玉果 설산[雪山 553m ] 괘일산[掛日山 487m]
<글쓴이 엄규호>
✰ 일시: 2008.12.29 ✰산행지: 옥과 설산 괘일산 ✰ 7km 3시간30분
✰ 코스: 옥과 설옥리- 수도암- 설산정상- 금샘- 괘일산- 설옥산장- 설옥리
✰: 설산 소개
설산은 전남과 전북의 경계이자 곡성이 담양과 경계를 이루는 군의 북 서단에 솟은
그다지 높지 않은 산이다.
그렇지만 고속도로를 지날 때 마다 보면 산세가 범상치 않아 보였다.
호남정맥이 광주 무등산으로 이어지는 곳에 자리한 이 산은 멀리서 보면 눈이 쌓인 것처럼
정상 부분의 바위벼랑이 하얗게 빛나는 바위에 규사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그렇다고 한다.
일설에는 부처가 수도할 때 설산에서 고행을 했는데 여덟 개의 설산 가운데 하나여서
이를 본 따서 붙였다고도 한다,
곡성 팔경 가운데“동악조일 (動樂朝日) 설산낙조 (雪山樂照) 라는 말이 있다.
곡성읍에 있는 동악산의 일출 [해오름]과 설산의 낙조[노을]를 곡성의 첫 번째와
두 번째 경승( 景勝 )지로 꼽고 있는 것이다.
옥과 팔경에도 설산귀운( 雪山歸雲 )과 사자앙천( 獅子仰天 )“ 라는 말이 있는데
553m 높이의 설산에 아름답게 드리운 구름과 그 바로 옆 산인 487m 높이의 괘일산의
웅장한 형상을 사자가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모습으로 비유한 것이다.
괘일산은 해가 걸려 있는 산이라는 뜻인데 설산에서 볼 때 아름답게 피어나는
저녁놀에 해가 걸려 있는 모습을 비유한 것 같다.
750m의 높이로 깍아 지른 듯한 절벽이 위용을 드러내고 있어 남도의 소금강이라
일컫는 월출산에 버금가는 산이라고 할 수 있다.
시내산 번개로 진석집사. 상빈집사, 지정 집사. 태님 집사. 경님 집사. 미희집사.
명자집사. 나 그렇게 수도 암자로 해서 정상 금샘 괘일산 전망과 암릉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산행을 즐기고 옥과 한우 식당에서 싱빈 집사가 맛있는 한우 생고기
비빔밥으로 쏘는 바람에 더 즐겁고 멋진 하루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