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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잔잔해진 아침에 매실나무에 유황압제를 뿌려줬다.
보우메기로 5도 정도 맞추니 약 20:1 정도 희석하는 셈이다.
트랙터 계기판을 살펴보니 사용량이 802시간이다.
2012년 10월에 구입했을때는 769시간이니 2년간 약33시간을 사용 하였다.
감자밭에 로터리 작업을 마치고 나니 어느새 점심 시간이다.
작년 한해 동안 직장 다니며, 농사 지으며 바쁘게 보내면서 순천대 평생 교육원에서 공부하여 지리산 생태휴양 해설사 자격증을 취득 하였다. 내가 좋아하는것을 하였으니 힘든줄 모르고 다녔다. 올해도 그리 살아가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경운기로 감자밭 골을 빼는 작업을 하는데 바퀴에 바람이 마놓이 빠져보여 읍내에 나가서 공기충전.
농기계를 사다리로 상하차 하는게 매우 위험해 보여 뒷마당 장독대에 설치해 놓은 시설은 볼수록 마음에 든다.
경운기로 감자밭 골타기를 했는데 아직도 기계 다루는게 서툴러서 비뚤빼뚤하다.
저녁에는 광평마을 청년회 모임에 참석.
올 대보름날에도 달집 태우기 행사를 한다고 달집 만들기와 행사 운영에 관한 논의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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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 비닐 피복기로 비닐 멀칭을 하려면 두둑을 둥그렇게 만들어 주는 작업을 해줘야 비닐이 잘 씌워진다.
흙이 덜 덮인 부분으로 바람이 들어가면 비닐이 널을 뛰기에 보수 작업중.
비닐은 폭 90센티, 두께 0.015.
경운기로 골을 탈때는 조금 깊이 갈아 두둑을 다듬고 나서 풀쟁기가 다닐 정도의 고랑폭을 만들어 줘야 한다.
오후에는 바람이 몹씨 불어 비닐위에 흙을 얹어주며 작업을 마무리 하였다.
오랫만에 고된 일을 하여 온천에서 몸이나 담궈볼까 했더니 청년회장님이 호출을 하신다.
마을 뒷산에 간벌 작업 하는곳에서 소나무 가지를 싣고 있는중.
상황 판단이 빠른 청년 회장님이 작업 하는곳을 낮에 방문하여 장비로 실어 주는것 까지 섭외 하였다고 한다.
시골 마을에는 젊은이들이 별로 없어 청년 회장님도 환갑이 넘으셨다.
첫댓글 햇감자가 벌써부터 군침이 도네요. 아직 멀었는데 어쩔까요 ㅎㅎ
6월하순 하지 무렵에는 포근포실한 설봉농장 감자맛을 볼수있습니다.
설봉님 설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 서울에서 오늘에야 내려 왔습니다. 이제 저도 일을 슬슬 시작해볼 까 합니다. ^*^
푹 쉬다 오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