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명 말모이 한글을 지킨 사람들
출판사 : 스푼북
글 김일옥, 그림 김옥재
발제자 : 용회수
발제일 : 2024년 6월 20일
(1) 작가소개
① 글 : 김일옥
바닷가 섬 마을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어느 여름 바다에서 놀다가 물고기에게 발바닥을 물린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바다보다 책을 더 좋아하게 되었고, 글을 쓰면서 용기는 겁 많은 사람에게도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어린이와 문학』으로 등단하여 부산일보 해양 문학상을 받았으며 그동안 쓴 책으로는 『인공 지능으로 알아보는 미래 유망 직업』, 『전염병을 잡아라!』, 『물고기 선생 정약전』, 『욕심쟁이 왕도둑』, 『나는 여성 독립운동가입니다』 등이 있습니다.
작가 한마디
고전을 읽다가, 옛 성현들의 말씀과 생각이 오늘날의 평범한 우리들과 그것과 비슷한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다 위대한 사람과 평범한 사람의 삶 역시 한 끗 차이라는 걸 깨닫고, 그 한 끗을 위해 애를 쓰면서 삽니다. 글을 쓰다 막힐 때는 “술이부작”이라는 말이 큰 힘이 됩니다.
술이부작 [述而不作]
요약 저술한 것이지 창작한 것이 아니라는 말로, 저술에 대한 겸양을 나타낸 뜻.
述 : 지을 술
而 : 말 이을 이
不 : 아닐 부
作 : 지을 작
《논어》의 술이편(述而篇)에 나오는 말이다. 공자의 성품은 겸손하여 자신의 저술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나는 옛사람의 설을 저술했을 뿐 창작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옛것을 좋아하는 것만큼은 노팽(은나라의 현인)과 비교할 수 있다.
술이부작이란 자신의 저술이나 창작을 두고 저자가 겸손의 뜻으로 하는 말이다.
② 그림 : 김옥재
대표작품 : 『어린이를 위한 역사의 쓸모 1~4』, 『용선생 만화 한국사 시리즈』, 『사기열전』등 역사관련 도서 그림 작업에 참여함
(2) 책을 읽고
① 몇 년전 말모이 영화가 나왔을 즈음, ‘푸른숲주니어’에서 출간된 『우리말 모으기 대작전 말모이』란 책을 읽고 실망한 터라 이번에 다른 작가가 쓴 같은 주제 책은 어떨까 싶어서 호기심에 발제를 자청했다.
동화 혹은 소설은 아니었고 복잡한 시대 상황에 대한 사실 여부에 대해 최대한 간단하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정리된 역사서라고 생각됐다. 내용만 축약되었을 뿐이지 굉장히 많은 새로운 사실들을 배웠다.
각 소단원이 끝날 때마다 첨부된 짧은 이야기들도 좋았고 이 책에 거론된 분들의 평가가 절하되지 않았나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
특히 주시경선생님의 언행일치를 위한 삶이 인상적이었고, 그의 죽음은 너무 허무했다.
(제) 아들 아이가 1형 당뇨인 췌도 부전으로 당뇨를 앓기 시작하고 첫 번째로 겪은 합병증이 케톤산증인데 이 것을 지켜보면서 방정환선생님의 사인, 당뇨병 합병증을 떠올렸고 방정환선생님도 췌도부전에 의한 케톤산증으로 사망한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보며 주시경선생님의 사인도 무척 궁금해졌다.
몇 년전 『우리말 모으기 대작전 말모이』 공부할 때 유튜브를 검색하면 당시 녹음본을 들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다. 미국에서 녹음한 것인 줄 알았는데 이극로선생님이 프랑스에서 녹음한 것임으로 기억을 정정했다. (유튜브에서 ‘이극로’로 검색하면 다양한 정보가 나옴)
https://youtu.be/hJSr07mEoe8?si=U8VH0AUCzGVebN4y
➁ 최종적으로 『작전명 말모이 한글을 지킨 사람들』을 아이와 읽기까지 앞서 함께 읽고 싶은 책들을 선정해 보았다. (왼쪽에서 오른쪽 순으로)
(3) 이야기 나누기
① 책을 읽고 난 느낌이 어땠나요?
② 좋았던 장면이나 그림이 있으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저는 40~41페이지 그림속의 ‘용수’그림을 보고 하나씩 대조해 보지는 않았으나 실존인물 혹은 시대상에 가깝게 그림을 그리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➂ 이 책에 대해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더 있다면 어떤 주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