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는데
부산지부에서는 그렇지 아니한것같다.
26차 대간산행을 시작으로하여
놀면 뭐하노 뭐라도 해야지...
이렇게 뛰어지부장님과 의기투합
6기맥을 시작합니다.
첫구간 땅끝기맥
2구간 산행을 하였는데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어서
집에 오니 밤 12시가 넘는등
고생을 하였지만 엄청 즐거웠다는....
뛰어지부장 지맥 산행을 하기로
약속해 놓고선
또다시 정맥길로 들어섭니다.
행님 요번만 정맥하고
다음에 대간 하입시더.
그렇게하여 9정맥 10차를 하고
이번에는 지맥길인가 했더니
다시 29차 대간
하~~ 나는 지맥 언제하노?
다시 대간길을 갑니다.
본디 여러군데서 모이면
말많은 대간팀이되기 십상인데
너무나 화목하고 분위기 좋은 대간팀
끝나는 순간까지 아쉬움을 남기네...
더이상 미룰수 없는 지맥길
뛰어지부장과 결별을 각오합니다.
나 홀로 아리랑을 하려니
트랭글도 엉망이 되었고
지맥에 대한 의욕도 많이 꺽이고
아이고 이럴 어쩌나....ㅠㅠ
뛰어갈거다 지부장님 주도하에
또 다시 시작하는 정맥 11차팀
출발이 조금 지연이 될지언정
중단은 절대 없다는
그 끝없는 산에대한 열정과
불도저처럼 밀어부치는
뚝심이 부러울 지경이다.
부디 무탈히 정맥 산행을 마치고
다시 6기맥길에서 만나길 기대해본다.
백두대간 졸업구간 산행 참석자 : 36명
가이드님
곽뚜벅이님
구미구비님
달림r 님
당산말님
뛰어갈거다님
등스님
사임당님
산꾸니님
생탁님
시리님
안동서후님
와이투케이님
초짜님
큰님
타키님
한기성님
희야님
mind님
joon
//
나무트레일님
청죽님
바위님
건전한님
랭커님
원갱이님
쇠미산님
지환님
솔이님
두건님
팔공산호랑이님
셀레네님
젊은미소님
선제님
가온님
백조의호수님
//
현지참석
배병만방장님
비실이부부님
송림지부장님
골짝클럽대장님
김정선지부장님
화성인님
비바람별꽃나님
이상 44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산행시간
2024년 12월 22일 02시 10분 ~
12월 2일 16시 40분 (14시간 30분)
산행거리 : 35.5km
산행코스
- 화엄사 - 노고단 - 삼도봉 - 토끼봉 - 명선봉
- 형제봉 - 덕평봉 -칠선봉 - 영신봉 - 거림
토요일에 내린 눈으로 인해
지리산 경남지역이 전면 통제되고
전남지역은 성삼재 방향으로
천은사에서 달궁까지의 도로가
통제되어 앞이 캄캄하다.
졸업을 미룰수도 없고...
뛰어지부장과 몇차례 연락을 가진후
산행은 무조건 진행하기로 한다.
지리산에 못가면 지리서부능선에서
눈꽃산행을 즐기기로 하고....ㅎ
토요일 오후4시
지리산에 내려졌던 전면통제가
풀리고 그제서야 긴장이 풀린다.
참 날씨하고 악연인 29차 대간팀이다...ㅎ
성삼재를 갈 수 없기에
화엄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그래도 36명이나 되는 대군이 있어서
마음은 든든하다....ㅎ
우측 사진이 컴컴하네.
좌우를 골고루 비출수 있게
렌턴을 두개를 싀울걸 그랬나....ㅎ
아무래도 눈길 산행이라
처음부터 선두조로 나서고...
코재를 지난다.
등로의 눈은 많지 않아서 다행이다
그렇지만 돌길이라 발 디디기가 좀....ㅠㅠ
무넹기 도착하여 한숨 돌리고...
잠시 쉴려면 불어오는 바람에
견딜수 없이 춥기때문에
쉴틈없이 노고단으로 향한다.
현재온도 영하 14도
아 바람은 왜이리 불어
노고단 통제소를 통과하자
눈에 발목이 푹푹빠진다.
조심조심 선두조를 따라가고...
선두조 살짝 알바
얼떨결에 선두에서서 러셀....ㅎ
미소대장님 선제님
두분이서 러셀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그래도 아무도 안밟은 길이라
기분만큼은 최고다.
임걸령 샘
물이 필요없어서 그냥 패스
노루목
이 추운데 뭔 반야봉이야...
그냥 지나갑니다.
오른쪽 하늘이 붉게 물드는게
일출이 시작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빨리빨리 걸어 삼도봉에 도착합니다.
산에서 제일 기분좋은때가
아침에 울려퍼지는 맑은 새소리와
빨갛게 물드는 일출과 일몰이던데
오늘은 멋진 날이네...
뒤돌아본 반야봉
아직은 어두운데
마치 아침이 다 온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합니다.
개인 사진도 찍고
풍경도 즐깁니다.
춥지만 오늘을 위해 만들어온
플래카드를 꺼내고
선두조만 빨리 모이세요....ㅎ
후미조는 상태가 왜이래...ㅋ
눈 덮인길
미끄러지면서 내려갑니다.
오늘 눈길을 걸어보니 기분이 싸~합니다.
아무래도 천왕봉까지 러셀하고
가야할 분위기입니다.
요건 눈꽃인지 상고대인지...ㅎ
추워서 아무생각 없지만
그래도 찍을건 찍어야겠죠
파란하늘과 이름모를 잎사귀인지
열매인지 햇갈리는 풍경...ㅎ
중간에 배가 고파서 먹으려고 섰지만
추워서 빵 한입만 먹고
무작정 걸어 연하천에 도착합니다.
당초 벽소령에서 먹기로 했던
라면파티를 춥고 배고파서
연하천에서 시작합니다.
삼삼오오 모여서
라면에 김치를 곁들여
추위와 배고픔이 도망갈만큼
맛있게 먹었습니다.
선두조는 내 달리기 바쁘고
나는 사진도 찍어야 하는데...
뭔 바윈지는 몰라도 멋있어서....ㅎ
여기는 뷰가 좋아서...
그렇게 쌩쌩부는 겨울바람과
푹푹빠지는 눈과 나란히하며
멀리 보이는 천왕봉을 향하여
부지런히 걸어갑니다.
사막에 오아시스같은 벽소령 휴게소
후미 올 동안에 휴게소 안에서
과일을 나눠먹으며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면서 쉬었다 갑니다.
mind님
추워서 고생 많았죠.
바위님
항상 고맙고 감사합니다.
가온님과 사임당님
여유가 넘치는데요....ㅎ
와이투케이님
동네 아저씨같은 포스....ㅎ
시리님과 안동서후님
같이 걸음한 대간길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것 같네요.
구비님
항상 넉넉하고 푸짐한 배낭과
그 마음 씀씀이에 감사드립니다.
셀레네님
아이젠은 왜 안하는데?
그래도 눈길이라 엉덩이는 멀쩡했쥬?
mind님과 청죽님
뱀띠 갑장으로 늘 부산지부를 위하여
애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팔공산호랑이님
추운날 산행오셔서 고생하셨습니다.
저 멀리 천왕봉이 보이고...
세석으로 가는 길
지금부터가 제대로된 러셀인데!!!
이제는 무릎을 넘어 허벅지까지
빠지기 시작합니다.
무조건 얼었으리라 생각하였는데
멀쩡하게 물이 흐르는 선비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물 한모금 마십니다.
이후에 물을 먹고 싶었는데
얼어서 먹을수가 없었다능....ㅠㅠ
뒤 돌아본 눈길
푹푹 들어갑니다....ㅎ
미소대장님과 선제님이
러셀을 도맏아 하였는데
힘들어 보여서 앞으로 나섭니다.
영신봉 앞 계단 가기까지
이제는 허리까지 빠지기 시작합니다.
스틱으로 탐침하듯 찔러보고
눈 아래가 괜찮은 쪽을 골라
우회하고 돌아가고
똑 같으면 그냥 돌파하고...
정말 이해안되는건
화엄사 올라올때
스피드 조절 하였는데도
등에 땀이 한가득인데
이 놈의 주능길은 아무리 힘들어도
땀이 하나도 안난다는거....ㅎ
얼굴은 동절기 워머를 하고다녀도
찬바람이 뚫고 들어온다는거
이젠 아예 두터운걸로 워머를
해야겠다고 속으로 중얼거리며
힘든길을 지나갑니다.
오매불랑 기다리던 영신봉 오름 계단
힘든게 가시니 모든게 좋아보입니다...ㅎ
언제 이렇게 예쁜 풍경이 있었지...ㅋㅋ
사진으로 보니 파란 하늘과 어울려
더 예쁜것 같네.
촛대봉이 보입니다.
천왕봉은 절대 못갈거같아서
세석까지 가기로하고 걸어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세석대피소에서 잠시 간식도 먹고
휴식도 취하고...
아쉽지만 단체사진을 찍고
거림으로 하산합니다.
나머지 대간길은 각자
개인산행으로 마무리 하는 걸로....
기다리던 버스로 이동
중산리 행사장에 도착하고
방장님의 인삿말로 행사를 시작합니다.
부산지부원인 나무트레일님이
시간되는대로 짬짬이 만든
대간 29차 완주패
나무님 고생많았어요.
넋놓고 있다가 찍은 사진..ㅎ
가이드님, 곽뚜벅이님,
구비님, 달림r님
대간 졸업 축하합니다.
당산말님, 뛰어갈거다님,
등스님, 사임당님
대간 졸업을 축하합니다.
당산말님
등스님
뛰어갈거다님
오늘 따님 때문에 계탄 사임당님
한턱 쏴야 할것 같은데....ㅎ
생탁님, 산꾸니님,
시리님, 안동서후님
대간 졸업을 축하합니다.
안동서후님
당겨야 되는데 얼떨결에....ㅎ
시리님
산꾸니님
이제 제대로 당겼네....ㅎ
생탁님
이날 상패 수여는 김정선지부장님,
골짝대장님, 송림지부장님,
젊은미소대장님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뭔가 착잡한 표정의 딱희님
대간 졸업 축하합니다.
큰님
대간 졸업 축하합니다.
초짜님
대간 졸업 축하합니다.
와이투케이님
대간 졸업 축하합니다.
마지막조는 내가 없어서
사진은 이걸로 끝?...ㅠㅠ
mind님, 희야고문님, 한기성님
대간 졸업을 축하합니다.
한기성님
하객 여러분과 같이 기념사진을 남기고...
대간팀만의 사진도 남깁니다.
틈새사진들....ㅎ
한기성님, 방장님, 나무님, 초짜님
시리님, joon, 안동서후님, 생탁님
큰님, 생탁님
졸업행사에 참석하여주신 배방장님
산행 내내 응원해 주시고
참석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도권지부 송림지부장님, 골짝대장님
비바람별꽃나님, 화성인님
찬조 및 참석하여 주셔서 감사드리고
푸른바다님, 하이디님, 백구님, 종환님
찬조 감사드립니다.
창원지부김정선지부장님
찬조 및 참석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대구, 경북지부
젊은미소대장님, 두건님,
셀레네님, 팔공산호랑이님,
가온님, 선제님, 백조의호수님
찬조 및 참석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부산지부 바위님, 지환님, 나무님,
청죽님, 랭커님, 원갱이님,
건전한님, 쇠미산님
찬조 및 참석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졸업식에는 참석하지 못하였지만
처음부터 11구간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지맥님, 미주님, 래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도움을 대간 29차팀은
결코 잊지않도록 하겠습니다.
내년에 시작하는 9정맥 산행도
많은 성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일출이나 일몰산행은 거의 두건님
전매특허같은 사안입니다....ㅎ
산행기를 보면 새벽에 올라가서 해지고
내려오는 경우가 아주 많거든요.
삼도봉 일출은 못보았지만
아침 여명은 장관이었습니다.
강릉사시니 부지런하면 자주 볼수 있습니다...ㅎ
어릴때 나도 바닷가에 오래 살아서
쟁반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면서
아침일출을 즐겼던적도 있었지요.
강원도사시니 설산산행을 기본이되어야 할텐데....ㅎ
지맥산행기는 흠... 글쎄요.....ㅎ
전날 지리산통제가되어 이게 무슨일이지?했었는데 다행히 당일에 지리산 주능길을 열어주시네요.지독히 비와 인연이깊은 29차 대간팀 마지막엔 차가운 강풍과 허벅지까지 쌓이는 눈으로 러셀까지 하게 만들었네요. 지리주능길 전부를 받을순 없었지만 그 어떤길보다 힘들었던 마지막 지리산길 무탈하게 하산후 졸업식 마무리까지 할수있어 정말 다행입니다.6개월동안 수고많이 하셨고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이제 또 다른길을 열어가실 준대장님 산길에 응원의 메세지를 보탭니다.29차팀 백두대간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마지막까지 수고하셨습니다
금요일 저녁 토요일 눈이온다는
기상청의 일기예보를 보고
뛰어지부장님과 대책을 강구하였습니다.
눈이 너무 많이와서
지리주능이 통제가 되면
지리산 서부능선을 산행하기로...ㅎ
토요일도 지부장과 몇차례의 통화끝에
졸업식은 무조건 하는 걸로 가닥을 잡았고
식당에 차가 올라가는지의 여부 등
많이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ㅎ
눈길 러셀은 단기간에 최고로 많이 한것 같습니다.
7~8키로 정도한것 같네요....ㅎ
그래도 지나고 나니까 그 고생했던 눈길이
다 멋지고 평생 잊혀지지 않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새해에는 새로 시작하는 정맥길에서
새로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joon대장님 산행기 즐감했습니다.
너무나 참석 하고 싶었는데 약속이 있어
얼굴은 뵙지 못했네요.
마지막 구간에도 다이나믹한 29차
다양한 스토리가 참참참~~~^*^
부상 없어 다행이고, 졸업 하신 20분께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계획 하신 새로운 길 홧팅 하시고,
새해에도 건강한 날들이 되시길요~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