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건고사리1줌,도라지 두줌,시금치 한단,무우 반개,가지3개,콩나물 세줌, 참기름,표고가루,소금,통깨

저희 집은 나물을 기본 6가지를 합니다
콩나물은 국물로 만들기 때문에 따로 두죠 ㅎㅎㅎ

맨 먼저 콩나물은 발을 떼서 다듬고
물을 잘박하게 부어서 참기름 통깨를 넣고 끓여 줍니다
뚜껑을 덮고 끓여 줄때는 다 끓을때까지 뚜껑을 열면 안되고
아니면 처음부터 열고 끓이셔도 됩니다

다 끓으면 소금 표고가루로 간해 줍니다
저희 집은 이렇게 콩나물국을 끓이더라구요
물론 탕국도 끓이구요 ㅎㅎㅎ

다음은 도라지에요
도라지는 소금으로 박박 씻어서 쓴맛을 우려 낸다음

소금 참기름 표고가루 통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준다음 팬에서 볶아줍니다
물을 조금 만 넣고 볶으시면 수월하게 볶을수 있어요

그럼 이리 쌈박한 도라지 나물이 완성 됩니다

건고사리는 삶아서 7~8시간 정도 물에 담가둡니다
그럼 통통하고 부들부들한 고사리가 되어요

고사리 역시 소금 통깨 참기름 표고가루 넣고 조물조물 무쳐준다음

팬에서 잘 볶아 줍니다
중간중간 간을 보시고 모자라는 간은 보충하시면 되겠죠 ㅎㅎㅎ

이렇게 두가지 나물이 뚝딱 만들어 졌어요
사실 나물은 요리하기전 손질이 번거러울 뿐이지
나물 요리 자체는 다른요리보다 수월한것 같아요

가지는 깨끗이 손질한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뒤
물을 붓고 삶아줍니다
찜기에 쪄서 해도 되지만 랑이랑 시엄마가 시골에서 해 드시는 대로 해 주길 원하기에
저는 그냥 삶아서 한답니다

삶아준뒤 한감나간 가지에 역시 소금 참기름 표고가루 통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냅니다

시금치는 냄비에 물이 끓으면 소금을 약간 넣고 데쳐냅니다
소금을 약간만 넣고 데치면 새파란 색이 살아 있어요

데쳐낸 시금치는 냉수에 재빨리 씻어서 물기 제거후
소금 참기름 통깨 표고가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냅니다

마지막으로 무우나물이에요
무우는 곱게 채썬 후 냄비에 담고 참기름 통깨 소금 표고가루를 넣고 삷아줍니다

그럼 고소하고 달큰한 무우나물이 만들어 지지요
모자라는 간은 중간중간 봐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오채를 차례상에 올리고
콩나물은 따로 떠서 올리지요 ㅎㅎㅎ

나물은 섬유질이 많아서 건강에도 좋고 많이 씹어야 하기 때문에 치아에도 좋으며

고사리나 말린 나물은 태양의 정기까지 흡수해서
우리 몸에 좋은 기운을 불어 넣어 준다고 하죠

이렇듯 여러가지 나물을 만들어서 차례나 제사를 지내게 된 풍습은
조상들이 후손에게 물려준 큰 사랑이라고 봅니다
여러분 사랑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