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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13 / 2nd Day] 014편 : 신오쿠보 찍고~ 신주쿠 찍고~ 호텔은 경계의 저편?
*이 편의 간단 이동경로*
타카다노바바역 (22:10) -> 신오쿠보역 (22:12) - JR 야마노테선 보통 (2118G) [1.4km] (지출 140엔 / 패스 커버 X)
신오쿠보 <관광>
신오쿠보역 (22:25) -> 신주쿠역 (22:28) - JR 야마노테선 보통 (2120G) [1.3km] (지출 140엔 / 패스 커버 X)
신주쿠 <관광>
신주쿠산쵸메역 (22:47) -> 요츠야역 (22:53) - 도쿄메트로 마루노우치선 보통 (B2235) [2.6km]
요츠야역 (22:59) -> 메구로역 (23:14) - 도쿄메트로 난보쿠선 보통 (B2244S) [7.9km]
(패스 커버 200엔 / 패스 커버 O / 패스 가격 800엔 <+790엔>) [10.5km]
메구로역 -> 호텔 - 택시 [약 1.4km] (지출 1,050엔)
쉐라톤 미야코 호텔 도쿄 <휴식>
누적거리 : 약 1566.4km
<사진 0424 / 0425 : 이 편의 이동경로. 일부러 돌아가는 일정을 취했기때문에 부득이하게 두개로 나누어 올렸습니다.>
이제 호텔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하지만 그냥 가면 아쉽겠죠?
그래서 이번엔 한인타운을 가보기로 합니다.
<사진 0426 : 타카다노바바역에서 탑승한 내선순환 열차. 아쉽게도 앞모습은 찍지 못했습니다. 편성은 E231계 500번대 534편성입니다.>
<사진 0427 : 열차 이용구간>
*탑승 열차 정보*
이름 및 열번 - JR 야마노테선 보통열차 내선순환 (2118G)
편성 - E231계 500번대 534편성
이용 구간 - 타카다노바바 (22:10) - 신오쿠보 (22:12)
거리 및 비용 - 1.4km / 140엔 (패스 X)
10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역시 도쿄의 주요 교통수단 답게 사람이 아직도 많습니다.
한칸에 좌석은 모두 차있고 입석도 20~30명은 되는 수준이였는데요. 역시 여러모로 서울의 2호선과 비슷합니다.
<사진 0428 : E231계 500번대의 객실안내기. 사실 이런 객실안내기는 E231계부터 적용되었기때문에 아직은 초라한 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하지만 디자인만 그렇지 모든 정보를 다 제공해준답니다.>
<영상 027 : 야마노테선 E231계 500번대 534편성 주행음. 구간은 타카다노바바 -> 신오쿠보>
<사진 0429 : 신오쿠보역 승강장 역명판. 이 역명판은 한자보다 히라가나가 강조되어 있습니다.>
<사진 0430 : 들어오는 E231계 500번대 514편성 오사키행. 밤 10시가 넘은시간이라 그런지 슬슬 차고에 들어가는 열차들 때문에 오사키행이 간간히 보입니다.>
이 역은 한국인한테는 제법 유명한편입니다. 물론 한인타운으로도 유명하지만 한국인 유학생이 이곳에서 사망했기 때문인데요.
아시다시피 약 15년전에 이 역에서 선로에 사람이 한명 떨어졌었는데, 그걸 본 한국인 유학생과 일본인 한명이 그 사람을 구하기 위해 선로로 뛰어들었다가 그만 모두 잘못된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JR 동일본에서는 이분들을 기리기 위해 승강장으로 올라는 계단 옆쪽 벽면에 아래와 같은 글귀를 적어놓았답니다.
<사진 0431 : 신오오꾸보신오쿠보역에 있는 추락사고 관련 글귀. 15년이나 지났지만 관리는 잘 하는듯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 0432 : 신오쿠보역 출구 바로 앞쪽의 풍경. 역시 한인타운이 가까히 있다 보니 이렇게 한글도 간간히 보입니다.>
이미 10시가 넘은 시간이라 많은 상점이 이미 닫았거나 닫을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아쉽게도 잠깐 들려보는 정도로 끝내야 했었습니다.
<사진 0433 : 다시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표지판... 전당포가 일본에도 없으리라곤 생각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다국어로까지 안내할줄은 몰랐네요...>
다시 역으로 돌아와서 다음 목적지를 향해갑니다.
<사진 0434 : 다시 탑승한 E231계 500번대. 편성은 536편성입니다.>
<사진 0435 : 열차 이용구간>
*탑승 열차 정보*
이름 및 열번 - JR 야마노테선 보통열차 내선순환 (2120G)
편성 - E231계 500번대 536편성
이용 구간 - 신오쿠보 (22:25) - 신주쿠 (22:28)
거리 및 비용 - 1.3km / 140엔 (패스 X)
<사진 0436 : 신주쿠역 도착 직전 객실 안내기 모습. 아래의 환승 노선 목록이 역시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무려 9개>
신주쿠역의 야마노테선 승강장은 일단 모습은 쌍섬식 승강장인데, 안쪽 두개를 야마노테선이 사용하며, 바깥쪽 두개를 츄오 소부선이 사용해서 같은 방향 한정으로 평면 환승이 가능합니다.
(야마노테선 시부야 방면 - 츄오 소부선 치바 방면 / 야마노테선 이케부쿠로 방면 - 츄오 소부선 미타카 방면)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김포공항역의 9호선 - 공항철도간 환승과도 비교가 될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9호선 개화 방면 - 공항철도 인천공항 방면 / 9호선 시내 방면 - 공항철도 시내 방면)
다만 딱 봐도 평면환승 위주로 할것 같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이곳은 순환선이 만난 부분이기 때문에 물론 같은 방향이면 좋긴 하겠지만 김포공항의 역처럼 환승시 같은 방향으로 환승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진 0437 : 신주쿠역에 도착해서 바로 옆승강장으로 가니 치바 방면 열차가 출발하고 있습니다. E231계 0번대 열차로 편성은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사진 0438 : 금방 또 시부야방면 승강장에 열차가 들어옵니다. 역시 늦은시간대라 오사키행 열차가 많이 보이는군요. 편성은 E231계 500번대 551편성입니다. 552편성까지 있으니 뒤에서 두번째로 도입된 편성이네요.>
<사진 0439 : 자주 보기 힘든 야마노테선의 XX행 행선지입니다. 야마노테선에는 오사키행과 이케부쿠로행, 시나가와행 이렇게 3종류만 존재한답니다. 사실 이 셋중엔 그나마 오사키행이 제일 많이 보입니다. 야마노테선의 차고가 오사키역 근처에 있기 때문이죠.>
<사진 0440 : 츄오 쾌속선의 타카오 방면 승강장으로 들어오는 열차. E233계 0번대 T30편성입니다. T편성은 츄오 쾌속선에서 10량 통째로 운행하는 편성입니다.>
<사진 0441 : 행선지를 보니 츄오특쾌 타카오행입니다. 10시 반이 넘어가고있는 시간인데도 아직 사람은 많습니다.>
츄오 쾌속선처럼 꽤 다양한 열차 종별이 존재하는 이런 노선에서는 저런 풀컬러 측면 안내기가 큰 도움이 되는듯 합니다.
종별을 색으로도 구분해주긴 하지만 가장 큰 챠밍포인트는 다음역 표기가 아닐까 싶네요.
츄오특쾌는 신주쿠역 이후로 나카노, 미타카, 코쿠분지, 타치카와역에만 정차합니다. 그 이후론 종점까지 각역에 정차합니다.
특히 저렇게 급행운행을 하는 나카노 - 타치카와역 사이에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통과역이 있기때문에 다음역 표기는 사람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 )
<사진 0442 : 츄오 소부선 치바방면 승강장에 들어온 치바행 열차. 편성은 E231계 0번대 B901편성입니다.>
와우! 무려 E231계의 전설이 시작된 초도편성이 당첨되었습니다!
사실 찍을땐 별 차이를 못느꼈는데 저 사진에도 살짝 보이지만 맨 앞칸 맨 앞 출입문 옆쪽에 검정색으로 JR이라고 써진 글자가 보입니다. 이건 209계에만 달려있는 표식인데요. 209계와 E231계의 사이에 있는게 이 열차가 아닌가 싶습니다.
E231계와 209계를 합쳐 50편성이 넘게있는 이곳에서 이 열차를 단 두번만에 뽑아낸건... 오늘의 운을 여기에 다 쓴걸까요... ㅠㅠ
그래서 앞으로 신주쿠역을 나가서 약간 안좋은일이 생기긴 하는데말이죠 음음~
이 열차는 초도편성이라 그런지 야마노테선과 도자이선 직통용 등지에서 사용하는 통근형과 쇼난신주쿠라인 등지에서 사용하는 근교형 열차의 소리를 모두 들을수 있는 열차입니다. 시험 성격으로 둘다 박아놓은걸까요?
그래서 바로 옆에 츄오쾌속선 E233계가 도착중이라 소리가 약간 묻히긴 했지만 한번 출발 영상을 찍어봤습니다!
<영상 028 : 츄오 소부선 신주쿠역 치바행 발차영상. 편성은 E231계 0번대 B901편성입니다.>
<사진 0443 : 신주쿠역 입구의 모습. 본 출입구가 아니라 그런지 약간 초라한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바로 승강장이 나오는!>
<사진 0444 : 제가 가려고 한 술집의 입구! ㅁ...마침 사진의 번호도 불길하게 444네요...>
<사진 0445 : 네... 오늘은 북한과 축구를 하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었나봅니다 ㅠㅠ>
<사진 0446 : 일본에서는 뭐... 어디서든지 보이는 'X칭코' 게임 가게입니다. 착한 우리 여러분들은 저런데 들어가면 안돼요!>
<사진 0447 : 신주쿠산쵸메역의 한 출입구. 이곳은 후쿠토신선, 마루노우치선, 신주쿠선의 환승역인데도 불구하고 마루노우치선만 적혀있습니다. 이 노선이 가까워서일까요?>
<사진 0448 : 하지만 이렇게 아래에는 다른 노선도 같이 적혀있답니다^^ 역 입구에 안적혀있다고 못타는건 아니니 걱정하지 마세요!>
<사진 0449 : 마루노우치선의 개찰구. ...누가 보면 정말 작은 역의 개찰구인줄 알겠습니다...>
<사진 0449 : 마루노우치선의 노선 안내도. 이 노선은 치요다선과 함께 유이하게 지선을 가진 노선이랍니다.>
<사진 0450 : 내려가니 벌써 제가 탈 열차가 대기중입니다. 편성은 도쿄메트로의 02계 29편성.>
<사진 0451 : 열차 이용구간>
*탑승 열차 정보*
이름 및 열번 - 도쿄메트로 마루노우치선 보통열차 이케부쿠로행 (B2235)
편성 - 02계 29편성
이용 구간 - 신주쿠산쵸메 (22:47) - 요츠야 (22:53)
거리 및 비용 - 2.6km / 200엔 (환승 노선 포함 금액) (패스 O)
<사진 0452 : 마루노우치선의 차내 안내기. 오래되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이렇게 내부는 최신식 안내기가 설치되어 있답니다.>
<영상 029 : 마루노우치선 02계 29편성 출발 주행음 및 안내방송. 구간은 요츠야산쵸메 -> 요츠야.>
<사진 0453 : 요츠야역을 떠나는 02계 29편성. 역시 외관만 보면 20~30년은 된듯합니다. 노장>
<사진 0454 : 마루노우치선 요츠야역의 승강장 역명판. 지상 구간이라 약간 윗쪽에 달려있지만 그래도 지하철의 스타일은 어디가지 않습니다.>
<사진 0455 : 이번엔 난보쿠선을 타러갑니다. 마침 종점이 메구로역입니다. 그건 그렇고 요츠야역 앞뒤로 환승 노선이 어마어마하네요...>
<사진 0456 : 난보쿠선 요츠야역 역명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있다보니 이렇게 윗쪽에 역명판이 달려있답니다.>
<사진 0457 : 열차 이용구간>
*탑승 열차 정보*
이름 및 열번 - 도쿄메트로 난보쿠선 보통열차 히요시행 (B2244S)
편성 - 9000계 3편성
이용 구간 - 요츠야 (22:59) - 메구로 (23:14)
거리 및 비용 - 7.9km / 200엔 (환승 노선 포함 금액) (패스 O)
<사진 0458 : 제가 탄 열차의 패찰 모습. 다행히 이거라도 남겨둬서 편성 번호라도 알아낼수 있었습니다.>
<영상 030 : 난보쿠선 9000계 3편성 주행음. 구간은 아자부쥬반 -> 시로카네타카나와 - > 시로카네다이>
<사진 0459 : 11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의외로 사람이 많습니다. 전 호텔에서 먹을 예정이니 포장을!>
<사진 0460 : 택시의 안쪽 모습. 역시 문도 열어주시고 여러모로 편하긴 합니다만... 역시 돈이.. ㅠㅠ>
지하철로 약 한정거장 반 거리를 무려 1,050엔이나! ㅠㅠ
정말 유독 택시의 가격은 아직도 이해하기가 힘든 수준입니다...
<사진 0461 : 힘든 하루를 마치고 다시 방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호텔은 이렇게 청소를 새방처럼 깔끔하게 해주는게 호텔의 장점중 하나인거같습니다.>
<사진 0462 : 우선 아까 사온 햄버거를! 저는 빅맥 셋트를 사왔습니다. 역시 맥도널드 하면 빅맥이지요?>
<사진 0462 : 건전한 덕질TV를 시청하며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합니다. : ) 역시 염소는 풀을 먹고 자라야겠죠? (응?)>
<사진 0463 : 역시... 이런 호텔은 욕조도 넓고 물도 빵빵하고 입욕제까지 준비되어있습니다. 몸의 피로를 녹이기 위해 잠시 이용해볼까요? 그리고 그는 녹아버렸다...>
<사진 0462 : 샤워 후엔 시원하게 한잔! 해줍니다. 역시 호로요이는 최고지요~? 저걸 어디에 올려놓고 찍었는진 착한 여러분은 궁금해하면 안됩니다...>
그렇게 힘든 하루를 보내고 밤도 점점 깊어갑니다.
다음 <015편 : 저도 JR패스 정말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써보겠습니다.> 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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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봤습니다 ㅋㅋ 배스 타월 같기도 하고.. 일본 택시는 진짜 눈이 튀어나올만큼 비쌉니다 ㅠㅠ
ㄴ..네... 수건 두르고 찍은거죠 음음...
일본이 물가가 비싼건 알지만 정말 택시는... 아직도 좀 이해하기가 힘들만큼 비쌉니다 ㅠ
가끔 하네다서 리무진타고 서식지들어갈때 이용합니다만...짐도 많고 해서...코이와서 신코이와3번가까지 심야가 1200엔이 나오더군요 ㄷㄷ
후... 심야요금이 언제부터 적용되는진 모르겠는데 제가 11시대에 타서 지하철로는 한정거장 반 거리쯤 되는데 1050엔이나 나왔네요... ㅠㅠ
역시 일본 택시는 너무 비싼...
이번 회차도 잼있게 잘 봤습니다.^^ 다카다노바바에서 메구로까지는 야마노테선으로 바로 갈 수 있지만, 도쿄메트로를 타고 돌아서 가셨군요.
마루노우치선에도 차내 안내 모니터가 신형으로 교체되었네요.^^
패스가 있으니 좀 힘들더라도 써먹어봐야죠 ㅋㅋ 아직 마루노우치선을 못타봤기도 했었구요 : )
신오사카에 호텔잡고 난바에서 정신팔다보니 미도스지선 막차를 놓쳤더군요[...] 한참 걷다가 도착시간을 계산해보니 내일 일정 생각하면 무리다 싶어서 혼마치쯤 해서 택시를 타는데, 일본CD 한장 값(3천엔)이 날아갔습니다..OTL 제 일본여행에서 가장 황당하게 날아간 돈이 아니었나 싶은 기억입니다..^^; 나중에 보니 대략 난바-신오사카 사이 1/3쯤 걸었더군요; 그럼 전구간은 대략 4500엔이 아니었을지;; 비례상승 곡선이 아니니 정확하진 않겠지만요.
신오오쿠보... 아픈 공간이죠..
그리고 일본 택시는 ㅋㅋ 엄청납니다..
택시 자주타는 편인데 이제는 렌트카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토쿄 오사카 외엔 랜트카도 저렴하고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