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소중한 사랑
글. 정정숙 박사
영화를 통한 일반인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서 기업이 사회공헌 비용을 기부한 사례가 있습니다. 영화 ‘완전 소중한 사랑’(감독 김진민) 이야기입니다. 다음(DAUM)이 제작비 전액을 기부하였고 수익금의 70%가 소아암 환자와 문화예술단체에 기부되는 ‘기부 영화’입니다.
소아암을 극복한 청년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말미에는 실제 주인공들의 미니 다큐가 등장합니다. 이 주인공들은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을 백혈병과 싸워서 이긴 후 현재 레스링 코치, 퍼스널 트레이니(PT), 비 보잉(B-Boing) 사역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겪은 고통을 어느 누가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만, 이들은 “치료보다 더욱 힘들었던 것은 소아암 환자를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과 편견이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이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자기 몫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소아암은 더 이상 불치의 병이 아닙니다. 해마다 1,600명의 어린이가 소아암 진단을 받지만 꾸준한 치료로 80% 이상이 완치되고 있습니다. 희귀암인 망막아세포종을 제외하면 유전되지 않고 전염되지도 않는답니다.
그러나 아직도 사회적 편견 때문에 소아암 병력을 숨기는 아동 환자나 보호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편견을 깨기 위해 '완전 소중한 사랑 이란 영화가 제작되었습니다.
이 작업에 참여한 사람들은 소아암 환자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다양한 재능 나눔을 실천하였습니다.
힘들어 하는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연약한 손을 잡아 주는 사랑의 행동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찡하게 합니다. 우리 주변의 병든 어린이들을 위해 우리의 재능을 나누는 실천이 있다면 그 이린이들의 얼굴에 해맑은 웃음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