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학산(遊鶴山)은 '학이 노니는 산'이란 뜻이다.
특히 산 주변에 학(鶴) 자가 들어있는 지명이 즐비하다
학하리, 학산리 등 마을과 연못인 학산지,
유학산과 함께 3학(鶴)산을 이루는 소학산, 황학산 등이 그것이다.
다부동(多富洞)이란 이름은 부자들이 많은 동네라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유학산 산행 전후로 꼭 가봐야할 곳이 바로 다부동전적기념관이다.
1981년 개관한 이 기념관에는 충혼비와 함께 6·25전쟁과 다부동전투에
대한 설명과 당시 사용됐던 각종 무기 등을 볼 수 있는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실외에는 비행기, 전차, 장갑차 등도 전시돼 있어
역사교육뿐 아니라 볼거리로서도 손색이 없다.
산행종점 바로 인근에 자리한 도개온천에서 산행의 피로를 풀 수 있다
게르마늄 유황온천으로, 목욕을 하면서 유학산의 봉우리들을 조망할 수 있다.
날씨가 흐린탓으로 주위의 아름다움을 볼수가 없어 못내 아쉬움을 남긴채
맛있는 하산주에 피로와 마음을 달래며 아쉬움을 대신 할수가 있었다
◈ 산행코스 : 다부나들목-철탑-강태골-전망대(793)-V자형소나무-신선대-철계단- 유학산(839)
-팔각정-팥재주차장-도개2리(정류소)산행종점
◈ 산행일자 : 2007. 7. 8. 흐림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대구를 지키려는 국군과 유엔군은
낙동강과 다부동쪽에서 대구로 진입하려는 인민군과 맞붙어 55일간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8월13일부터 12일간 주인이 15번이나 바뀌는 328고지(칠곡군 석적면 포남리)
전투와, 가장 희생자를 많이 냈던 837고지(유학산 고스락·칠곡군 가산면 학산리)
탈환전 등 55일간 전투가 계속됐던 다부동 전투는
6.25전쟁 중에서 가장 크고 치열한 격전이었으며,
인민군은 17,500여 명의 사상자를 냈고, 한국군과 유엔군도 1만여 명의 희생이 있었다.
다부동 전투는 안강 전투와 함께 대구를 지켜낸 전투였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게 한 전사상 빛나는 전투였다.
이 다부동 전투의 빛나는 전적을 기념하기 위해 다부동과 중지리에 전적기념관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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