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4강 프로젝트'를 위해 최진철호가 다시 뛴다. 3월 일본 사낙스컵 출전을 통해 팀의 완성도를 더욱 높인다는 복안이다. 오는 10월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의 로드맵이 착착 이뤄지고 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최근 '2015 일본 사낙스컵 국제청소년친선대회(17~24 일본 후쿠오카)에 나설 26명의 예비엔트리를 발표했다. 10일 오후 1시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되는 대표팀은 16일까지 훈련을 진행한 뒤 17일 최종엔트리 22명을 데리고 격전지 일본 후쿠오카로 출국한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선수권 준우승으로 6년만에 U-17 월드컵 무대를 밟은 대표팀은 올해 초 제주 소집훈련을 통해 조직력과 전술을 점검했다. 이승우와 장결희(이상 FC바르셀로나) 등 해외파 선수들에 높은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해 국내 선수들의 활용도를 높이는데 포커스를 맞췄다. 거기에 빠른 템포와 수비 조직력 등도 정교하게 다듬으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표팀은 지난 1~2월 일제히 열린 동계 고교 전국대회를 통해 선수들을 폭넓게 체크했다. 지난해 AFC U-16 선수권 준우승의 주역들과 함께 '흙 속의 진주'를 발굴하기 위해 설 명절도 반납한채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동안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던 새로운 선수들을 체크해 대표팀 내 무한경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캡틴' 이상민과 장재원(이상 현대고), 박상혁, 유주안(이상 매탄고)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가운데 윤지혁(수원공고)과 김재우(영등포공고)가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며 최진철호의 '신데렐라'를 꿈꾼다. 나란히 정왕중(윤지혁), 원곡중(김재우. 이상 경기) 시절까지 무명이었던 윤지혁과 김재우는 고교 진학 후 일취월장한 기량을 앞세워 시즌 첫 전국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수원공고를 고등리그 왕중왕전 우승으로 이끈 윤지혁과 올 시즌 영등포공고의 백운기 준우승 주역인 김재우는 자신만의 색깔을 극대화해 생존 경쟁에 불을 지필 심산이다. 지난해 유일하게 중학생 신분으로 AFC U-16 선수권에 나선 김정민(금호고. 광주 U-18)는 이번 소집훈련에서도 한 살 위의 형들을 맞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보일 태세다.
19일 오전 10시 일본 U-17 대표팀, 19일 오후 4시 20분 커번디쉬 로드 고교(호주), 20일 항저우 그린타운FC U-17과 조별리그를 치르는 대표팀은 조별리그 성적을 바탕으로 21일과 22일 양일간 토너먼트를 치른다. 토너먼트를 치른 후 24일 오후 5시 4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조별리그는 70분, 토너먼트는 80분 동안 치러지게 돼 상황에 따른 임기응변능력 배양에도 적합하다.
◇다음은 2015 일본 사낙스컵 예비엔트리 명단(26명).
▲GK=문정인(현대고), 안준수(의정부FC U-18), 이준서(오산고)
▲DF=이상민(현대고), 최재영, 이승모(이상 포철고), 김승우(보인고), 윤지혁(수원공고), 김재우(영등포공고), 박명수(대건고), 박대원(매탄고), 황태현(광양제철고), 공태현(용운고)
▲MF=장재원, 이상헌(이상 현대고), 이용언, 박상혁(이상 매탄고), 윤종규(신갈고), 김진야(대건고), 유승민(전주영생고), 강상희(오산고), 오석진(금호고)
▲FW=이형경(현대고), 유주안(매탄고), 김정민(금호고), 이의형(제주 U-18).
[K스포츠티비ㅣ황 삼 진 기자] sj1210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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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준수 화이팅.
준수 화이팅!
준수 멋지네요!! 화이팅!!!!
우와^^안준수 넘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