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4년 5월 2주 (5월11일 )
제목: 네 부모를 공경하라
(참고자료: 기독교 방송. 새롭게 하소서. 2009.1.8. 방송)
✝성경말씀: 출애굽기 제20장 12절 112p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오늘 설교는“네 부모를 공경하라.”란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자녀에게는 부모와 조부모를 공경하도록 잘 가르치고 기도해야 합니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은 약속 있는 첫 계명입니다.
에베소서 6장2절
자녀이신 여러분, 주 안에서 여러분의 부모에게 복종하십시오. 이것이 옳은 일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여라" 한 계명은 약속이 딸려 있는 첫째 계명입니다.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한 약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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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진씨는 현재 제자들 교회 집사이고 나이는 44세입니다. 어머니는 66세입니다.
그와 그의 어머니는 기독교인이었습니다.
어머니는 동대문 새벽시장에서, 20년 넘게 옷 장사를 하셨습니다. 밤과 낮이 바뀐 채 고생하시는 어머니였습니다.
숭실대학4년 건축공학과 졸업시험을 앞두고, 대학원 진학도 확정된 상태에서 어머니가 1997년 뇌출혈로 쓰러졌습니다.
그 당시에는 입원비가 매우 비쌌고, 더 이상 치료가 안 되는 식물인간이라서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대학병원의 VIP입원환자보다 더 잘 모시어야겠다고 기도하며 다짐했습니다. 가습기, 공기청정기, 의료 기구를 집에 준비해 놓고 간호를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시장보아와서 음식을 믹스기로 갈아먹이고, 냄새가 나지 않게 목욕시켰습니다. 기도와 사랑으로 잘 간호하였더니 심방하신 집사님들이 어머니가 건강하다고 칭찬하였고, 의사되는 성도는 의료기술이 아니라 의술보다 더 뛰어난 예술이다라고 칭찬했습니다.
어머니를 간호하려면 힘이 있어야 하므로 팔 굽히기, 윗몸일으키기 등 운동을 부지런히 하여 무거운 어머니를 간호하였습니다.
어머니는 뇌사상태가 아니고, 말귀를 알아듣는 상태입니다. 눈을 깜빡거리며 의사소통을 합니다. 눈빛이 맑을 때는 잘 알아듣기 때문에 말을 많이 해 드립니다.
그는 어머니를 돌보느라 집에서만 있었는데 그 기간 동안 하나님을 더 가까이했습니다. 7년 동안의 병상일기를 ‘어머니는 소풍중’이라는 책으로 내었습니다.
책제목의 뜻은 언제 가는 즐겁게 소풍을 가셨다가 곧 돌아오실 거라는 뜻입니다. 뇌출혈로 쓰러진 몸이 언젠가는 기적이 일어나서 회복되기를 소망하는 뜻에서 책제목을 지었습니다.
그가 쓴 책을 보고 한 아리따운 아가씨가 찾아왔습니다. 대소변, 가래로 더러운 것도 불구하고 주말마다 찾아와서 잘 간호하다가, 10개월 뒤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천사에게 더 착한 천사가 나타난 것입니다.
그의 책을 읽고, 대성그룹 김영훈회장이 감명을 받았습니다. 회장의 어머니도 병중에 있었답니다. 그를 회사에 채용하였습니다. 근무시간에도 어머니 면회시간을 허락 해주었습니다. 취직도 어려운 시절이었는데, 좋은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8년간 간호 하다가 그 뒤로부터 지금까지 요양병원에서 간호하고 있습니다.
병원비가 매우 많이 듭니다. 그런데 치료비를 월급으로 충당되고 있습니다. 집에 쌀이 떨어질지언정 병원비는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엄마에게 쓴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나를 먹이고 입히고 학교에 보냈듯이 이제 제가 엄마를 씻기고 재우고 엄마의 손발이 될게요. 이제 당신 때문에 저는 직장도 얻었고 아내와 예쁜 아들까지 얻게 됐어요. 세상은 걸림돌로 여기지만, 우리 모자에게는 모든 고통이 주님께로 가는 디딤돌이 되었지요. 당신과 함께 지낸 제 청춘이 제겐 더 없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어머니!
앞으로 신학을 해서 말기환자를 위해 호스피스 전문사역자로 살겠다고 하였습니다.
성경에 효도에 관한 말씀이 많습니다.
잠언 23장 25절
너의 어버이를 즐겁게 하여라. 특히 너를 낳은 어머니를 기쁘게 하여라.
골로새서 3장 20절
자녀가 되신 여러분, 모든 일에 부모에게 복종하십시오. 이것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
디모데전서 5장4절
자녀나 손녀 손자가 있다면 어버이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을 배우게 하시오. 이것이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일입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구체적인 실례를 들어보겠습니다.
바쁘더라도 대화를 나누어 관심을 보이고, 부모 손잡고 쇼핑합시다.
미장원에 가서 부모 머리해드리며, 극장, 소풍, 여행 갈 때 귀찮다고 부모를 집에 두고 친구, 가족끼리만 가지 말고 부모를 같이 데리고 갑시다.
부모님이 멀리 사시면 전화를 자주하여 안부를 묻고,
명절, 생일, 결혼기념일에는 선물합시다. 부모님 댁에 갔을 때 집안 청소를 해 드립시다. 용돈을 드립시다. 부모님께도 수입의 십일조를 드리면 어떨까요? 편찮으시면 속히 병원으로 부지런히 치료를 해 드립시다.
가장 큰 효도는 부모님의 영혼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을 살아생전에 교회로 모시고 오는 것입니다. 부모님께서 하나님을 믿고 돌아가시면 천국에서 다시 만나 뵐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 효도한 사람들을 살펴봅니다.
노아가 술이 취해 바지를 벗고 수치스러운 모습으로 자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보고 아들 셈과 야벳이 담요로 덮어 드렸습니다.(창9장23절) 아들 함은 반대로 발가벗고 잔다고 비웃고 떠들고 다녔습니다. 그 일로 셈은 믿음의 조상이 되었고, 야벳도 축복을 받았으나, 함은 저주를 받았습니다.
이삭도 효자였습니다. 모리아산에서 아버지가 그를 밧줄로 묶을 때 전혀 반항하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은 노인이고, 이삭은 청년이므로 달아날 수 있었지만 죽기까지 순종한 것입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이런 일을 당하면 자식 죽이는 미친 광신자라고 때리고 경찰에 신고했을 것입니다.
요셉은 부모형제를 잘 모시고 도와주었습니다. (창세기 45장, 47장)
모압 사람 룻도 효녀입니다. 이민(移民)온 사람과 결혼한 뒤 남편이 죽자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 낯선 이스라엘로 따라 왔습니다. 지극정성으로 가난한 시어머니를 공경했습니다. 그래서 복을 받았습니다. 부자 보아스와 결혼하게 되고, 그의 가문은 다윗의 가문이 되었습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에 돌아가시면서 요한 사도에게 어머니를 잘 모시라고 부탁하는 효성을 보여주셨습니다.
130년 전 미국 필라델피아에 효심이 지극한 찰스 스텔웰이라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 집은 매우 가난하여 어머니가 매일 무거운 천이나 가죽으로 된 가방에 물건을 가득 담아 상점에 배달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천이나 가죽 가방이 매우 무거웠습니다. 소년은 어머니를 위해 무거운 가방 대신에 종이를 접어 가방을 만들었더니 매우 가벼웠습니다. 어머니에게 효도하기 위해 만든 종이가방이 발명특허가 되어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요즘 우리가 사용하는 쇼핑백이 바로 그가 발명한 종이가방입니다. 효도가방인 것입니다.
이처럼 부모를 공경하면 복을 받는 것입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야고보서 1:27
하느님 아버지 앞에 떳떳하고 순수한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은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고아들과 과부들을 돌보아 주며 자기 자신을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게 하는 사람입니다
늙으신 아버지 어머니를 잘 모시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효도합시다. 황교진 집사 본받아 부모를 잘 돌보며, 하나님께 복을 받는 우리 성도님들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어버이주일입니다. 위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아래로는 부모님을 잘 모시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날이 갈수록 이기주의가 팽배하여 노인들을 쓸모없다하여 외면하는 세대에 우리 성도들이 빛과 소금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성도들이 부모를 잘 모실 수 있게 성령님이 역사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