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의 증가 및 하강 과정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상해는 중이와 사이너스의 바로트라우마(bartotrauma: 압력에 의한 손상)이다.
1피트(30cm) 하강할 때 마다 약 0.5파운드(2.3kg)의 압력이 증가하며 상승시에도 비슷하다. 보일의 법칙에 의하면 하강할 때 압력이 증가하면 인체 내부 공간 속의 기체부피는 비례적으로 축소되며, 상승으로 인해 압력이 감소되면 기체부피는 비례적으로 증가한다.
하강시에는 모든 인체 속의 공간은 인위적으로 압력이 균형되도록 해주어야 하며(공기를 더 넣어서) 상승할 때는 증가된 기체부피가 저절로 빠져 나간다.
이퀄라이징이 잘되려면 다이버는 코나 사이너스의 감염 또는 알레르기 반응이 없어야 하며, 코와 사이너스와 유스타키오관의 표피는 가능한한 정상상태이어야 한다.
전제조건이 이렇게 맞추어졌다고 할 때 중이와 사이너스의 이퀄라이징이 잘되게 하려면 다음 테크닉을 사용하면 된다.
1. 하강하기 전에 BC의 공기를 다 빼고 중성부력상태를 유지한다. 그 다음 부드럽게 귀에 바람을 넣어 팽창시킨다. 이렇게 하면 중이와 사이너스 속에 추가 공기가 조금 들어가 있게 된다.
2. 가능하면 서서하강(feet first)을 하라. 이 자세에서는 인체안의 공기가 유스타키오관과 중이 쪽으로 몰려있어서 주입되기에는 자연스러운 방향이 된다. 하강줄이나 엥커라인을 이용해 내려가라.
3. 첫 3∼5m 거리에서는 60cm 간격마다 한번 씩 코불기(이퀄라이징)를 하며, 그 이하 수심에서는 덜 자주해도 된다. 통증이 있다는 것은 이퀄라이징이 적절히 안되었는데 내려가 있다는 뜻이다.
5. 귀가 뚫리지 않으면 정지해서 다시 이퀄라이징을 시도한다. 그래도 안되면 조금 상승해서 주변의 압력을 약하게 해놓고 다시 해본다. 오르락 내리락은 하지 말라. 귀가 위를 향하게 머리를 기우려 본다.
6. 만약 이퀄라이징이 안된다면 다이빙을 포기하고 올라 와야 된다. 이퀄라이징이 안되는데 하강을 감행하면 여행 전체를 망치게 되거나 영구상해 또는 청각상실이 발생할 수 있다.
7. 의사가 허락하는 조건에서 충혈제거제나 코스프레이를 다이빙 전에 사용해 코와 귀 통로의 부기를 낮출 수 있다. 충혈제거제는 다이빙 1∼2시간 전에 먹어야 하며, 8∼12시간 효과가 지속되므로 이 시간 안에 하는 재다이빙에서는 제2차로 약을 먹을 필요가 없다. 코스프레이는 다이빙 30분 전에 사용하며 지속시간은 약 12시간이다.
비처방 코스프레이를 사용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반복 사용하면 반동효과가 일어나 충혈을 더 악화시키며, 상승할 때 역압착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증상이 남아 있는 한 다시 다이빙 하지 말고 의사에게 가야 한다.
자료 : 스쿠바다이버지 2001/05/06호
TIP: 1. 이퀄라이징이 잘 안되는 사람은 하강 전 수면에서 부터 이퀼라이징을 시작한다. 2. 귀가 아프면 이미 늦은 것이므로 조금 상승하여 재차 시도한다. 3. 몸 상태에 따라서 또는 오래만에 다이빙을 한다던가 하면 잘 되던 사람도 잘 안되는 경우가 있다. 4. 공기의 통로가 부어 있으면 상승시 역압착(또는 역폐쇄)이 발생할 수 있다.
( * 역압착은 자주 발생되는 것은 아니기에 교육 받을 때 별로 들어보지 못한 내용일 수 있다.)
이것은 이퀼라이징과 반대 현상으로 감기 또는 음주, 과로 등...몸 상태가 좋지 않을 시에 공기통로가 부어 있는 경우에 상승시 압력이 적어짐에 따라 공기의 부피가 커지면서 공기가 원활하게 빠져 나오지 못해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다.
* 역압착 해소 방법 : 이퀼라이징과 반대로 귀가 아프지 않는 깊은(조금 아래) 수심으로 내려가서 아주 천천히 올라오면서 턱 관절을 움직이거나, 침을 삼키거나, 코를 잡고 숨을 들이 쉬거나 등 이퀄라이징과 반대 동작을 취하면 귀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가 들리면서 해소된다. 만약 그냥 올라오면 팽창된 공기가 빠질 ?까지 귀가 계속 아프게 되고, 이건 병원에 가도 속수무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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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엉터리 다이빙 원문보기 글쓴이: 엉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