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 최문순 강원도지사후보 알아보기 -진보와 보수란 무엇인가-

인류역사는 언제나 좌파와 우파 , 진보와 보수로 나누어 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이 모든 생각의 귀결점은 결국 인간이 잘먹고 잘사는 방법론에 대한 인식 차이에서 비롯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진보주의자들은 낡은 관습과 고정관념을 깨부수고 새롭게 변모하는 시대에 걸맞게 삶의 환경을 변화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보수주의자들은 너무 빠른 변화와 변신은 실패와 손해가 발생 할 것이기 때문에 변화와 개혁적 사고를 두려워 하게 되는 것이며 전통과 관습을 지켜 나가는 보수적 관점에서 벗어 나지 않으려고 한다.
이런 관점의 차이 때문에 진보주의자들과 보수주의 자들은 물과 기름처럼 절대 하나가 될수 없는 것이다.
최근 영국 런던 대학의 신경외과 교수들이 진보주의 자들과 보수주의자들의 뇌를 정밀하게 검사 비교해 본 결과 이 두 그룹 사이에는 뇌조직에서 뚜렷한 구조적 차이가 있다는 것이 사실로 입증 되었다고 한다.
보수주의자들의 두뇌는 위협을 감지하고 공포를 느끼는 기능을 담당 하는 뇌부위가 크게 발달하여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많아 현실주의자로 남아 있기를 바라는 반면에 , 진보주의자들의 두뇌구조는 복잡하고 불확실한 상황에 대한 대처방법과 인식능력이 아주 뛰어나고, 낯선 것에 대한 포용력과 이해력이 뛰어나 변화와 개혁적인 사고에 전혀 두려움 없이 순응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두 부류는 완전히 다른 사고를 갖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다툼과 논쟁이 끊이질 않는 것이다. 서로를 인정하지 못하고 상대방이 잘못되었다고 끊임없이 주장하는 이유는 변화와 개혁이 행복을 빼앗아 간다고 생각하는 보수주의자와 변화와 개혁만이 인간을 행복하게 해 줄 것이라고 믿는 관점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에 강원도 도지사로 출마한 최문순 전 민주당 의원과 엄기영 엠비씨 사장과의 맞대결이 세간에 화제를 불러 오고 있다. 고교 동창 선후배사이, 같은 방송국 사장을 역임하고 서로 다른 당에 입당해 결국은 강원도 도지사에 출마해 맞대결을 펼치다 보니 세간의 화제가 되는 것은 당연지사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들은 왜 서로 다른 길을 걸어 가게 된 것일까?.지극히 개인적인 나만의 생각을 이곳 불로그에서 펼쳐 보고자 한다.
최문순 후보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엠비씨 방송국 기자로 입사하여 노동운동으로 해직되었다가 복직되어 노조위원장을 역임하고 나중에는 엠비씨 사장자리 까지 올라 선 사람이지만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될 만큼 잘 알려지지는 못한 사람이다. 방송국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서 민주당에 입당해 국회의원이 되었지만 이명박정부에서 미디어악법이라는 법안을 통과 시키자 그것을 저지 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천정배의원과 함께 국회의원직 사표를 제출한 사람이다.

최문순의원은 얼굴 모습은 시골 동네 이장 같은 순박한 느낌이 든다 .
이번에 민주당에서 강원도 도지사 출마를 권유받고도 여러차례 거절을 하면서, 오히려 엄기영 후보가 민주당 대표로 강원도 지사에 출마 한다면 언제든지 자신은 엄기영 후보에게 자리를 양보할 것을 내비칠 정도로 강원도지사에 대한 큰 미련이 없었다.
그러나 오래전 부터 예견 된 것처럼 엄기영 후보가 한나라당에 입당하고 한나라당 후보로 강원도지사에 출마하자 엄기영 후보에 맞서 강원도지사에 출마하게 된다.
엄기영 후보는 거의 모든 국민들이 알 정도로 유명한 인물이다. 오랜동안 방송국 앵커를 한 때문이다. 최문순후보의 고등학교 선배이지만 최후보 보다 늦게 문화방송 방송국 사장이 되었고 사장 시절 한 때 이명박 정부와 마찰을 빚으면서 방송국 사장 자리에서 물러난 사람이다.
대통령 선거 개표결과 방송을 진행 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자 엄기영 후보는 크게 웃음을 지어 보였다.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이 얼굴에 나타난 것을 보고 엄기영 후보도 진보주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명박 정부와 맞서는 모습을 보고 내 생각이 맞았구나 했는데, 엠비씨 사장직을 그만 둔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한나라당에 입당해 강원도지사에 출마하기 위하여 주소지를 강원도로 옮겨 놓았다는 소문이 언론에 많이 회자 되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을 극구 부인하던 엄기영 후보는 결국 한나라당에 입당해 강원도지사 후보로 출마 하게 된다.

-엄기영 후보는 얼굴이 시원하게 잘 생겼다.. -
엄기영 후보는 어떻게 해서 한나라당에 들어 간 것일까?.. 보수주의자들의 모임이라고 할수 있는 한나라당에 입당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엄기영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가 된 이유는 최문순후보가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 자신 보다 나이도 어리고 고등학교 후배인 사람이 자신보다 먼저 방송국 사장자리까지 올랐고 국회의의원까지 먼저 되었으니 알게 모르게 자존심이 많이 상한 상태 였는데, 민주당에 입당까지 하게 된다면 언제나 최문순의원의 뒤를 따라 다니는 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떠나지를 않았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고교 후배인 최문순 후보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결국 민주당이 아닌 한나라당에 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 하였을 것이며, 결국 한나라당에 입당하여 최문순 후보와의 한 판 싸움이 벌어 진 계기가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과연 엄기영 후보의 뇌구조가 방송국 사장 자리에서 물러 나면서 생존에 대한 두려움이 커져 뇌구조가 작아 진 것인지 아니면, 진보주의적 성향은 변화가 없지만, 단지 최문순후보에게 더 이상 질 수없다는 오기심 때문에 한나라당 후보가된 것인지 나로서는 알 수가없다..
누가 승리 하던지 당리당략 보다는 오직 국민과 강원도민을 위하여 모든 열정을 다 바쳐 일하는 도지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두 후보의 강원도지사 선거 싸움을 지켜 보면서 인생의 재미가 더해 지는 것 같은 느낌은 들고 있다... 이 두 사람이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살아 가면서 남은 삶의 궤적을 천천히 지켜 보는 것도 내 인생의 행복지수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고 노무현 대통령도 자살하지 말고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살아가면서 그 해맑은 웃움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 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남보다 더 잘난체 하려는 인간의 욕망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정치싸움과 냉정한 사회현실 앞에 마음이 답답하다...
살아가는 인생 그 자체를 느끼고 행복해 할 줄 아는 마음 넉넉한 사람들이 정치를 하면 좋으련만,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권력에 대한 욕망 만이 가득 하니, 시종잡배 만도 못한 정치인들 때문에 세상 사는 맛이 나지 않는 것이다.. 행복을 망가뜨리는 정치인 들이여... 정치에서 손을 떼라..
-사람은 나이가 먹으면 먹을 수록 자신의 안일과 가족들의 평안을 더욱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된다. 그 때문에 젊은 시절에는 끝없는 모험정신으로 물 불을 안가리고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던 사람들이 나이가 들게 되면 현실적인 인간으로 변모하여 보수주이자가 된다. 진보와 보수.... 이것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 그 누구라도 피해 갈 수 없는 짊어 져야할 멍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만 진보든 보수든 그 정치적 성향이 진정 모든 국민들이 잘 사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냐 아니면 일부 부자들만을 위한 정치적 성향이냐에 따라 국민의 행복지수는 달라 질 수 있을 것이다.*---
-그 누구라도 한번 쯤은 진보와 보수를 거쳐 가는 인생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그러므로 진보와 보수라는 것은 인간의 생존 본능에 입각해 나타나는 삶의 한 형태일 뿐이다. -
*엄기영 사장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 바쳐 싸웠던 최문순 민주당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