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밑에 글을 썼던 예삐 엄마? 입니다.ㅎㅎ
너무 급하게 자궁축농증 수술을 했는지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겁도 나고 해서 카페에 들어와 많은 분들에게 정보도 받고 위로도 받았는지라,
무사히 끝내고 와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혹시라도 저와 같은 분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울 예삐는 10년정도된 노견입니다.
생리가 끝난줄알았는데 작년 12월 중순쯤에 생리를 한 2주간 다시 하더라고요.
그리고 나서 1말 쯤에 피가 조금씩 보여서, 다시 생리를 하나 했습니다.
그러다 며칠 지나니 밥도 잘 안먹고 생기도 없고 하더니 붉은 핏덩어리를 흘리더라고요.
놀라서 병원에 데려가서 자궁축농증이라 진단 받고, 수술했습니다.
수술 할때 전신 마취를 처음본지라 얼마나 놀랐던지,
주사를 주니 점점 쓰러지더니 혓바닥까지 나오고, 전부터 피를 흘렸던지라 빈혈끼가 심하다고 해서
무지 걱정했습니다.
수술은 한시간 정도였고요.
3일 입원하고 퇴원하고, 4일 정도 약먹이고 소독하고 해서 수술한지 8일정도 만에 어제 드디어 실밥 풀었네요.
첫날 갔을때 엑스레이랑+ 초음파해서 한 8만원도 나왔어요.
수술비 + 입원 3일+ 수액+ 약 + 통원치료 = 63만원 정도 나왔네요. 총 해서 70만원정도 들었어요.
작은 돈은 아니지만 울아기의 건강과는 비교할 수 없으니까요.ㅎ
수술하고 마취때문인지 좀 힘들어했어요, 밥도 잘 안먹어서
한번에 많은 양은 아니고 약을 먹어야 하니까 고기를 섞어서 조금씩 줬더니, 차차 먹더라고요.
변도 첨에 좀 물을수 있다고 하셨는데 이것도 차차 괜찮아 지네요.
또한 축농증같은 경우는 농이 차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울아가는 자궁안에 출혈이 너무 심해서 피로도 많이 찼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좀만 늦었다면 위험했을수도 있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수술 후 자궁을 보여주시는데 너무 커져서 놀랐습니다.
지금은 밥도 아주 잘먹고, 배변도 잘하고,
배를 뒤집고 아양도 부리고 있습니다,
노견이라 걱정 많이 했는데 잘 버텨준 울예삐가 너무 고맙고,
카페에 글올렸는데 댓글 달아주신 님들도 넘넘 고맙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이지만,
세월이 흘러 나이를 먹는걸 거스를수 없는 일이지만,
그때까지 울아가가 건강하게 오래오래 제 옆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몇장 올려요,
수술들어가기전에 울 예삐와 수술 후 한 1시간 정도 지나고 마취 깨려고 하는 예삐 사진입니다.
같은 아이인데 참 느낌이 다릅니다.ㅎㅎ


첫댓글 걱정했는데 잘 회복하고 있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영양식 잘 먹여서 기운차리도록 도와주세요
회복후에 아마 식욕이 전보다 좋아져서 살이 찔수있어요 그럼 관절에 무리가와서 또다른 방향으로 아플수있어요 그부분 장기적으로 꼭 주의하셔야해요
큰수술 잘 이겨내서 정말 다행이에요..^^
그러게요. 수술하고 좀 신경써서 먹였더니 털이랑 몸무게가 좀 늘더라고요.ㅎㅎ
그래서 이젠 조절하고 있어요 ㅎ감사해요
아우 우리라이 수술했던 때가 떠오르네요 다행히 초기라 수술도 잘했지만 살도 엄청빠지고 밥도 안먹어서 제 애간장을 녹였지요 거기다 작년에 다리두짝다 수술해서 몇달을 고생하고 수술비에 통원치료비에 근150을 썼어요 ㅠㅠ 자궁수술하면 살찐다고 엄청걱정했는데 조금밖에 안쪘는데도 다리에 무리가 가서 수술한거니까 체중 늘지않게 신경쓰셔야 해요 운동도 시켜주셔야 하고요 우리라인 올해 만10살 되었는데 걱정이에요 그저 오래오래 건강하기를 바래봐요
그렇군요. 운동을 시작해야겠어요 ㅎㅎㅎ
아이고~^^아가 고생 많았네^^
넹 감사합니다.ㅎㅎ
많이 놀라셨겠어요..
예삐 이름처럼 정말 예쁘네요^^
저희 꽃순이도 병원가니깐 자궁축농증이라구 수술하라구 그러더라구요...
아직 나이도 한살밖에 안됬는데 아프거등요.... 거의 5~6살정도된 애들이 걸리는데;;;;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시키라구 하더라구요... 아직 골음만 차고 피가 나는 정도는 아니거등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