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경로: 미사치-깃대봉-도솔봉-백운산-매봉-게밭골 이번 호남정맥 23구간은 순천시 서면에서 시작하여 광양시 진상면에서 종료하게되며, 걷게될 산줄기 좌측은 순천시 황전면과 구례군 간전면 그리고 광양시 다압면을 내려다보게되며, 산줄기 우측은 순천시 서면과 광양시 봉강면, 옥룡면 그리고 진상면의 깊은 계곡을 내려보며 걷게된다. 마루금에 솟은 봉우리와 산은 깃대봉과 형제봉, 도솔봉 매봉이며, 백대명산인 백운산을 지나가게된다 특이할 점은 깃대봉 아래에서 여수지맥의 분기점도 확인할수있습니다. Gps기록 진행도(개요) 정맥들머리-전남 순천시 서면 청소리 산 18-2(황전터널 입구) 양제에서 밤새 달려 정맥들머리인 황전터널 앞에 새벽 3시 9분에 도착하였습니다. 계족산 등산로 이정목을 확인한후 오늘 정맥출발지점인 미사치로 올라갑니다.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한시간 가량 된비알을 치고올라오면 깃대봉 아래 삼면봉에 도착하게되는데 이곳은 호남정맥에서 여수지맥이 분기하는 분기점이됩니다. 5년전에 여수지맥을 진행하기위해 이곳을 방문한적이 있었습니다. 정맥길은 형제봉으로 이어지게됩니다. 형제봉 오름길에서 3시간동안 진행했던 산줄기의 마루금을 내려다보니 깃대봉이 현재고도와 비슷한 위치에 놓여있습니다. 형제봉에서 내려다보니 광양시 봉강면 조령리 일대가 내려다보입니다. 형제봉 정상석입니다. 형제봉에서 진행하게 될 마루금이 시야를 꽉 채워줍니다. 바로앞의 약간솟은 부분이 등주리봉, 그앞쪽의 솟은 봉이 도솔봉입니다. 새재에 내려서게되었으며 형제봉보다 고도가 조금 낮은 등주리봉을 오르게됩니다. 이렇게 운치있는 마루금도 잠시 걷게됩니다. 등주리봉에 도착하여 형제봉에서 내려다보았던 지형을 기억해봅니다. 형제봉에서는 봉이 조금 솟은 등줄기같이 보였었는데 이곳에 서니 별 특이점을 느낄수가 없네요. 도솔봉을 향해 부지런히 진행합니다. 해발 1000m가 넘는 마루금에는 이런등로가 자주 보입니다. 형제봉에서 올려다보았던 도솔봉에 아침 7시 21분에 도착되었습니다. 아마 선두그룹을 진행하는 분들은 1시간 전에 이곳을 통과했으리라 짐작됩니다. 도솔봉에서 광양시 옥룡면으로 흘러내려가고있는 또다른 단맥의 산줄기입니다. 조금전 형제봉에서 도솔봉까지 걸어왔던 정맥마루금입니다. 도솔봉에서 좌측의 따리봉을 올랐다가 한재로 급하산을 한후에 다시 오르게될 광양의 백운산의 위용을 보여주는군요 백운산에서 빠져나가는 또 다른 산줄기 상에 억불봉이 솟아 있습니다. 참고로 백운산에서 억불봉까지 거리도 10km정도 됩니다. 도솔봉에서 따리봉으로 향하는 하산등로에 명품 소나무가 자리를 지키고있습니다. 도솔봉아래 헬기장에서 올려다본 따리봉입니다. 봉옆에 헬기가 떠있습니다. 무엇때문에 헬기가 따리봉을 빙글 빙글 돌고있는지 궁금합니다. 따리봉 오르기전 참샘이재에서 집에서 준비해온 주먹밥으로 아침식사를 하며 잠시 쉬어갑니다. 따리봉오름길입니다. 이런 나무계단도 올라가게됩니다. 지나온 도솔봉과 헬기장입니다. 따리봉 오름길에서 좌측을 내려다보니 구례군 간전면의 깊은 골짜기를 확인할수있었습니다. 따리봉 전망바위가 올려다보이는군요. 1153m인 따리봉에서 뒤따라오신 운영자님이 인증샷을 해주셨습니다. 따리봉 아래 삼거리에 세워진 이정목입니다. 밥봉을 거쳐 남도대교까지 이어지는 또 다른 산줄기입니다. 남도대교앞이 바로 화개장터입니다. 조금전 헬기가 이런 공사자재를 내려다 놓고 간 모양입니다. 따리봉에서 상당히 급한 내리막을 내려오니 한재에 도착하게되었습니다. 보통 무박이아닌 당일 호남정맥을 진행하면 미사치에서 한재까지 산행코스를 잡는데 무박산행에서는 이제 절반정도 진행한 상태입니다. 한재에서는 오늘 최고로 체력소모가 많이되는 1200m가 넘는 백운산을 올라야합니다. 아마 걸음걸이가 많이 느려지게될것입니다. 옥룡면의 논실방향의 한재를 뒤돌아보며 백운산의 된비알을 치고올라갑니다. 나무계단도 오릅니다. 한재에서 힘겹게 백운산 주능선에 올라서니 반가운 이정묵을 만나게됩니다. 염창, 매화랜드 방향입니다. 6.1km 진행하면 광양시 다압면의 홍쌍리 매실마을에 이를것 같습니다. 백운산 주릉에서 건너다본 조금전 진행했던 도솔봉과 따리봉 그리고 움푹패인 한재~ 백운산 주능선에는 이런 나무데크의 안전시설이 곳곳에 설치되어있습니다. 주릉에서 올려다본 신선대와 백운산 정상부입니다. 저는 너무 힘이들어 신선대는 오르지 않고 바로 백운산 정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날머리인 게밭골까지 10km정도 더 진행해야하는데 지금시간 10시 44분 매봉을 지나 게밭골까지 고도를 많이 낮추면서 진행하지만 그래도 여러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하며 진행하게 되기에 많은 체력소모를 감안해 서둘러 발길을 제촉해야합니다. 아마 선두그룹은 이곳을 2시간 전쯤 통과했으리라는 생각이듭니다. 백운산 상봉 정상석과 비록 오르지는 못하고 왔지만 신선대를 바라보고 갑니다. 백운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억불봉방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입니다. 백운산 정상아래의 이정목~ 진행방향은 매봉방향입니다. 앞서 진행하시는 운영자님~ 운영자님께서 매봉에서도 인증샷을 남겨주셨습니다. 매봉에서 4개의 큰 봉우리와 여러개의 작은봉우리 수많은 안부를 오르내리며 오늘 정맥 날머리인 게밭골에 내려게되었습니다. 어치리로 이어지는 하산로는 우측방향입니다. 관동마을 반대방향이 어치리로 내려가는 하산로입니다. 하산로에서 올려다본 광양군 진상면의 억불봉의 위용도 대단합니다. 지투백 산악회 애마를 찾아올라갑니다. 회두라는 버스정류장에 앞에서 정맥산행을 종료합니다. 반가운 지투백 산악회 차량~ 시원한 계곡수로 12시간의 긴 정맥산행의 모든 피로를 한방에 날려보내고 15시 30분에 귀경길에 올랐습니다. 함께 호남정맥 23구간을 진행하신 지투백 회원님들 참으로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2주후에 호남정맥 마지막구간인 24구간을 이곳에서 이어가야겠습니다. |
출처: 행소리 원문보기 글쓴이: 이한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