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물 역조류를 일부 탔더니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뻐근합니다.
오늘은 3물 만조가 12:30이라 오전10시에 선유도를 출발했습니다.
영광 개마항에 도착하니 17:40. 52km. 7시간40분 무랜딩.
변산까지 잔잔한 바다를 즐기며 왔는데, 변산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니 뒷파도가 거세져 카약이 이리저리 돌아가며 조정이 잘 안되어 긴장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절묘하게 조류시간을 잘 맞추어 어제보다 긴 거리이지만 생각보다 빨리 도착할 수 있었습나다.
해경경비정이 선유도.변산.영광을 지날때마다 인수인계식으로 호위를 해주어 든든했습니다.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아침엔 선유도로 후지타카약 동호인이신 신군산님이 자전거를 타고 들려주셨습니다. 댁이 군산이신데 저희를 만나려고 새벽4시에 나오셨다니 감동할 따름입니다. 사모님께서 직접 담근 맛있는 김치를 가져오셨습니다. 마침 김치도 다 떨어졌는데 눈물나게 고마웠습니다.
대접해 드릴 것도 없어 커피 한잔 드렸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내일은 드디어 신안 임자도에 들어갑니다. 조류가 거센지역이라 잘갈 수 있기를 빌어봅니다.
개마항에서 야영을 하며 저녁을 먹는데 모기가 득실득실 하네요.
첫댓글 응원합니다...화이팅~~
신군산님 사모님 김치 담그시는 솜씨는 인간문화제 수준이고 그 맛은 예술이죠~ 잔차 타시고 응원 나가셨군요~~
신군산님~ 다음 투어때 뵙겠습니다.
와~ 신군산님이 응원가셨군요. 지금까지 순항하고 계시군요. 역시 내공이 있으신것 같습니다. 철저한 조류 물때 분석하여 진행하시는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순항하시길 기원합니다.
신군산님의 열정도 결코 뒤지지 않을듯 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