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귀티나는(?) 김성현입니다^^
지난번 수업에 이어 앵콜을 듣기위해 또 듣게 되는 .....
재후형님 아주 반가웠답니당^^;;
첫수업 1교시 어땟는지 다들 한번 짚어보는 시간 가져 볼게요~
느낌아니까~
그럼 시이작!!
먼저 준비물이 좀 필요하겠죠?
은 : 10돈 (그레뉼)
그레뉼이 뭐시냐면...은을 동글동글하게 콩알탄처럼 만들어 놓은겁니다.
이렇게 해놔야 만들기가 쉽답니당~(녹이기도 쉽고 다른 합금 넣기도 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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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물입니다.. 물은 항상 은을 열풀림 하기 위해 깨끗한 물로 채워 놓고
스탠바이 하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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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루입니다.
은세공을 하게 되면 다리로 평생 껴안고 있어야 될 아이템이죠.
양쪽 다리를 저기 통나무에 끼우고 걸려있는 망치로 두들겨 준답니다~
자세한건 조금 있다가 다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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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에....
이건 말이죠...
은을 녹였을때 형태를 갖추게 해주는 판인데...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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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짜 집게 같은 요놈은 은 부을때 쓰는
"도가니"랍니다~잠시 후 활활 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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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세팅 된 모습입니다.
대충 감이 오시죠?
도가니에 은을 부은 후 활활 녹인 후 골돌에 붓는다~
괜찮죠?
느낌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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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은 모루라고 하는 놈입니다.
앞에서 설명했지만 모루의 판을 숯돌로 깨끗이 갈아줘야
은을 두드릴때 불순물이나 이물질이 섞이지 않고 깨끗하게 제작이 가능하답니다.
준비 과정만 해도 장인의 정신이 팍팍 느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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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뭔가요!!
그렇습니다. 그람기 입니다.
정확한 중량을 측정하기 위해 그람기와 계산기를 이용해서
두들겨 줍니다.
참고로 실버 925의 중량은
백동의 경우 1~3%를 넣는답니다.
여성은 1~2%
남성은 3%
남성이 힘이 쬐끔(?) 더 쌔기 떄문에....;;
백동을 덜 넣게 되면 은이 더 무르게 되어
작업하기 편리하겠죠?
그렇다고 순은으로 작업을 하면 너무 물러서 못쓴다는 점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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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도가니에 은을 붓습니다.
저정도가 10돈이랍니다.
1돈의 그람 측정치는 3.75g 이죠^^
녹일땐 은부터 불을 갖다대기 전에
도가니에 열을 먼저 줍니다.
이유는..
그레뉼의 은이 갑자기 열을 받으면 위로 튀어올라
얼굴을!!!!!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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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사진에 보이는 삼각형 쇠조각이
백동이랍니다.
백동은 융점(열에 따라 녹는 정도)가 은보다 높기 떄문에
은과 같이 넣기 전에
미리 가열을 한 다음에 도가니에 퐁당해야 한다죠~
그래야 깨끗하게 은과 함께 융합되어 은이 더 단단해진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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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놈입니다.-0-
은은 녹는 과정에서 공기중에 산화가 잘 되는 편이라
용해후에 백동을 넣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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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지금 가스와 산소가 공기반 소리반식으로
섞여서 뿜어져 나오는게 보이십니까?
그렇다면 지금 타이밍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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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산가루를 넣습니다.
우리 귀금속 원본모임에서는 럭셔리 하게
스타벅스산 붕산가루를 넣습니다.
네, 럭셔리한 원본모임 자랑스럽답니다.
이걸 양념처럼 넣는 이유는 은을 잘 섞이게 하기 위함이랍니다.
(이 부분이 좀 아리까리 한데...ㅠㅠ도와주십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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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강한 불로 은을 무쟈비하게 녹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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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죠?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는
귀티나입니다.(깨알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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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이 계란노른자가 다되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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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사진보다 훨씬 먹음직스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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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노른자 은을 잠시 뒤로 한채
돌골을 가열합니다. 이유는
항상 다음단계를 진행 하기 전에 예열을 하는 방식정도로 이해하면
훨씬 작업하기 편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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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려운 난이도
계란 후라이 만들기-_-;;
일자 돌골에 부을꺼라 막대기 모양으로 변실할 예정입니다.
은은 아주 찰나에 식어버리기 떄문에 붓기전에 돌골과 도가니의 주둥이 부분을
번갈아 가며 호호 익혀 줘야 잘 부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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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드디어 붓기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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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는 부분은 동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부은 젓가락 형태의 은입니다.
아까의 그 콩알 만한 은들이 이렇게 만난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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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이런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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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부은 은은 보기엔 막대기 같지만
만지면 미치도록 뜨겁기도 전에
살이 녹아버릴 겁니다.
어느정도인지는...
한번 만져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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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의 모습입니다.
반대쪽은 돌골의 그을음, 이물질 등이 조금 묻어 저렇게 색이 변한건데
다시 열풀림을 통해 지울 수 있답니다.
이걸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돌골에다가 양초를 살짝 녹여서
한번 헹궈줍니다.
그럼 은이 거짓말처럼 새하얗게 나옵니다.
(진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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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뜨거운 은을 어떻게 하냐구요?
제일 처음 보았던 물에다가 퐁당 합니다.
아주 뜨거운 은을 그대로 물그릇에 넣어버리면 열기에 의해
물그릇이 깨질수도 있으니...
깨지면 물리세염...
(그럴땐 살짝 담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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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작업을 한답니다.
여긴 불이 좀 강력하게 나오는 구멍으로 해서
금방금방 녹일 수 있는 장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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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동을 넣기 전에 불을 가해주는 모습
핀셋으로 백동을 잡고 불을 가해줍니다.
이때 유의할 점.
절대 쫄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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넣고 다시 휘휘 젓으며 계란 후라이...
그 이후는 위와 동일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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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모루에 대해 잠깐 설명을 하였는데요
모루를 숯돌로 닦기전에 모루망치를 숯돌에 갈아줍니다.
이유는 불순물 제거 및 깨끗하게 제작을 위한 밑작업입니다.
모루 망치와 같이 모루도 숯돌로 갈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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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박카스안의 정체는
"물"입니다
아까전의 스타벅스와는 판이하게 틀린 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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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업의 하이라이트
"망치질"입니다.
세공수업에 있어서 빠져서는, 없어서는 안될 망치질은
잠시 후 동영상으로 정확하게 만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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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루의 밴드와 깔맞춤을 한 선생님꼐서
망치 쥐는 방법을 설명해주십니다.
사진에서와 같이 감싸쥐듯 잡으며
네번쨰, 다섯번째 손가락이 살짝 떨어져 있어야
팔목으로 망치를 내리칠때 망치가 자연스럽게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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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름집게를 잡는 방법을 설명중이십니다.
은으 위로 튀지 않게 잘 잡아 주되 양팔이 90도의 각도로 나오게 잡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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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탕탕
이렇게 때려주는데
지금 보이듯이 팔은 서로 90도를 이루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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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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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질은
팔은 직각
어깨에서 팔목
손목 관절을 이용해서 내려 칩니다.
손목관절에서 내려치는게 포.인.트
어깨내리고~팔 내리고 팔목펴고~탕탕탕~!~!!
아.시.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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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루의 판은 앉았을때의 배꼽위치가 가장 이상적인 자리입니다.
센스있게 알아두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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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이 튀지 않게 잘 잡아 주는게 중요합니다^^
(왜냐면 튀어 오르면 얼굴로 날아옵니다, 당해보면 압니다)
동영상1
돌골에서 계란 노른자를 붓는 매우 심오한 과정은 동영상으로 봐야 제맛입니다.
동영상 2
망치 잡는 법에 대한 동영상입니다.
망치를 잘 잡고 잘쳐야 은을 오래 작업해도 팔에 무리 없이 오래 작업이 가능하답니다.
자세가 나쁘면 백날 해도....;;;;
자세가 아주 중요하니 한번 봅시다잉~!
동영상 3
망치질은 이런것이다.
초상권 문제로 팔만 협찬 해주신 이선생님께 박수를~!!
놓친 부분이 있을까봐 망치질에 대한 부분을 다시 한번 언급하겠습니다.
선생님에 대한 음성지원도 있으니 함께 들어볼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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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귀티나의 세공 수업1교시 후기였습니다.
수업을 듣던 안듣던 한번쯤 짚고 넘어가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도움이 좀 되신다면 공감 댓글 오백만개씩 쏴주세염^^
아 우리 쇼핑몰...택배를 보내야 하는데 놓치고 말았군요...
고객 클레임이 귀에 맴돌기 시작합니다...
다들 좋은 밤 되세요^0^
첫댓글 수업후기 잘봤습니다
깨알같은 귀티나 홍보도 적당히 ...^^
오백만 댓글중 백만의 맘으로 답글 적어봅니다
후기내용중 은을 사각형태로 부어모양을 만드는 쇠덩이(?)는 "골돌"이라부릅니다
뭐~골룸..? 이라 잘못보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골돌"입니다
그리고 가루붕산 용도는 가르치시는 선생님께서 자세히 답글 설명해주실겁니다 고뤠서 패스~(떠넘김..ㅋ)
불을 사용하는 토치가 사진상으로는 두가지가 나왔습니다 첫번째는 세공할때 두번째는 화력이좀더강한
철 절단용 토치입니다
일반적으로 쓰는 토치로(불대 라고그냥 부릅니다) 그날 수업들으시는 분들에 많으셔서
세공용 토치를 사용하셔서 설명하셨나봅니다
300자 한계 답글로 이만..
수업하신 김용대 선생님과 후기작성해주신 김성현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다른수업받으시는 회원분들께서도 이번수업후기가 모범이 되는 후기였씀~!을 강조하며..
부담스럽지 않기를 빌어봅니다~움 하하하하~@0@
금속을 녹일때에 붕사의 역활은 크게 2가지 정도로 알고있습니다.
첫번째는 물질이 성질변화를 일으킬때 도와주는 역활 학교에서는 촉매라고 이야기 하는줄 압니다.
두번째는 금속표면에 녹아서 막을형성해 산화를 방지해 주는 역활.
때에 따라서는 붕사대신 붕산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붕사와 붕산의 차이는 차후에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는 나중에 땜작업을 할때 알겠지만 금속표면에 바르게되면 표면저항을 상승시켜서 그부위의
온도가 상승하는 효가가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표면을 매끄럽게해 땜의 유동성을 상승시킵니다.
성현회원의 글 솜씨가 날로 발전합니다(칭찬) 수업한 내용을 안놓치고 세세하게 잘 기록했네요.
수업할때도 세세하게 잘 배워보도록합시다(부탁)
칭찬에 인색하시다고 소문이 자자한걸로 아는데 ㅋㅋㅋㅋ오예 감사합니당^^열심히할게염ㅠㅠ
=붕사=
백색 또는 무색의 결정성 물질이며, 화학 성분은 NaB4O7ㆍ10H2O 로 나타낸다. 비중 1.75, 경도 2.0~2.5, 녹는점 610℃이며, 물에 쉽게 녹는다. 금속 제련에서 용제로서 사용되며, 또 땜납 및 용접할 때 산화물 제거의 목적에 사용된다.
=붕산=
백색 결정성 물질이며, 그 화학성분은 H3BO3로 나타낸다. 경납 또는 연납에 의한 금속의 접착일 때 용제로서 사용된다. 또 도자기, 유리 제조의 원료로 된다. 비중 1.435, 녹는점 560℃, 물 및 알코올에는 녹는다.
금속가공용어사전에서 퍼왔는데 좀 복잡하네요
붕사는 알카리 붕산은 붕사를 황산작용시켜 만들기에 약산성을 띤다네요
붕사는 알콜에 녹지않기 때문에 붕산을 알콜에녹여 호산이라는 산화방지제를 만들어 쓰기도 합니다.
쥑이네~~ 잘해쏘!! 칭찬칭찬
무시라 이케잘해놓으면 담사람어케하라고..ㅜㅜ암튼 꼼꼼히 잘했어 수고했당~^^
다들 감사합니더(__)뒤는 모르겠음 ㅋㅋㅋㅋ
넘잘했네요 대단합니다~~~^^
오 세심한 설명 ㅋㅋㅋ
뒷사람압박이 역시 설명잘해놨내요..ㅋㅋ
다음은 용우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