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되는 서해선, 호남 KTX, 성남-여주 복선전철 신설역세권>
신설역세권인 서해선(송산-홍성)의 합덕역 일대가 지가상승의 열기를 토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기본계획이 발표되기 전에는 쉽게 살 수 있었던 매물(농지)이 최근에는 그 당시의 3배수준으로 올라 매물찾기가 쉽지 않은 여건입니다. 합덕역이 들어서면 역세권으로 개발돼 지금은 논.밭인 곳이 상업지 또는 주거지로 용도변경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에서 새로운 길은 바로 확실한 투자처로 꼽히는 것이 부동산의 정설입니다. 도로나 철도.전철계획 등이 발표되면 해당지역 부동산은 들썩거리게 마련입니다. 이는 요즈음과 같은 부동산 불황기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부동산을 모르는 초보자조차 가장 확실한 투자처로 꼽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특히 신설역세권은 단순한 교통개선을 넘어 대규모 상권형성 가능성 때문에 주목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특히 이 지역은 충남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2012년 12월)과도 맞물려 있어 부동산에 관심 있는 분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신설역세권 개발에 따른 수혜지역으로 호남 KTX와 성남-여주 복선전철을 꼽을 수 있습니다.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역사 주변지역의 역세권 후보지로는 부발역이 들어서는 이천시 부발읍이 자주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부발역을 중심으로 아미리, 산촌리 등 주변지역을 특별개발진흥지구로 지정돼 이 일대를 중심으로 주거지.상업지 개발이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개발초기 단계(2004-2005년)에 분양해 소진된 부발환승 예정역세권 토지는 지가도 그 당시 평당 20만원 전후 수준이었습니다. 작년 하반기 본격 개발단계로 접어들면서, 평당 150만원대로 형성되어 대부분의 당시 토지분양 고객이 매도하지 않고 개발계획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보유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지 부동산에 의하면 최근 유사지역 부동산이 350만원대에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감안해 볼때 역시 부동산(토지)의 진수는 신설역세권이 아닌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최근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또 다른 지역이 다름 아닌 호남 KTX 공주 신설역세권입니다. 2007-2008년 개발초기 평당 20-35만원에 분양한 공주역세권의 경우는 현재 개발이 한창 진행중 인 바, 평당단가는 100만원대 전후로 개발계획초기에 비해 수배의 지가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4년 완공예정인 호남 KTX는 완공시점이 점차 다가옴에 따라 상승추이는 보다 가파른 현상이 예상됩니다. 지난해에 개통한 오송 신설역세권은 공주역세권의 향후추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입니다.
2010년 11월 개통한 오송 KTX역은 개통 2-3년전만 해도 100만원대 전후의 가격에 불과하던 지가가 4년여 기간이 지난 지금 2-3천만원을 호가하고 있으며 인근지역의 지속적인 도시확장에 따라 지가상승은 계속 탄력을 받게 될 것입니다.
신설역세권이 된다면 일단 큰 폭의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다른 한편 그에 따른 위험요인도 있어 투자리스크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지방은 서울.수도권에 비해 유동인구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점도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역세권 개발이 수용인지, 환지방식인지도 중요한 변수로 볼 수 있습니다. 수용방식의 경우 토지수용자들은 시가수준의 보상비만 받고 토지를 내놔야 하지만 환지의 경우 구획정리후 땅 일부를 되돌려 받을 수 있어 큰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공사가 이루어 지고 있는 위에 언급한 신설역세권은 후자인 점이 투자자의 관심을 한층 고조시키는 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