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황 실크로드 [막고을-고비사막이 실크로드와 만나는-명사산의 오아시스 월아천]
국보급 '왕오천축국전' 쓴 신라인 혜초
[한국아트뉴스=어랑] 둔황시는 고비 사막의 가장자리에 있는 오아시스 도시로, 실크로드를 횡단하는 여행자들이 쉬어가는 곳으로 유명하다.
인근 명사산(鳴沙山) 자락에 위치한 초승달 모양의 호수 웨야취안(月牙泉)은 고대 한(漢)나라 때부터 둔황팔경(敦煌八景)의 하나로 꼽힐 정도로 유서 깊은 관광지이기도 하다.
2000여년전 당시 세계의 G2라고 할 수 있는 로마제국과 중국 한나라 사이의 교역에서도 로마는 대규모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이후 유럽세계와 아시아와의 교역, 특히 중국과의 교역에서 아편전쟁 이전까지 유럽은 계속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중국에 유럽인들이 탐낼만한 상품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2000년 넘게 유럽인을 매료시켰던 중국의 대표상품은 바로 비단이었다. 비단 교역을 위해서 유라시아를 관통하는 비단길(물론 실크로드라는 이름은 19세기말에 붙여진 이름이지만)이 생겼고 이 실크로드는 동서문화교류의 가장 중요한 루트였다. 말하자면 아메리카 대륙이 발견되기 전 전지구적 거래를 가능하게 한 상품이 바로 비단이었다.
인류 최초의 럭셔리, 중국 비단
기원전 53년의 일이었다. 로마 삼두정치의 한 축이었던 마르쿠스 리키니우스 크라수스 휘하 7개 군단의 군인들이 유프라테스강 동쪽으로 파르티아 군인들을 맹렬히 추격했다. 그런데 도망치던 파르티아 병사들이 달리는 말 위에서 몸을 돌려 화살을 쏘기 시작했다.(이런 활쏘기 방식을 ‘파르티안 사격’이라고 부른다. 고구려 고분벽화 수렵도에도 말을 탄 채 몸을 돌려 활을 쏘는 모습이 있다. 로마인들이 고구려의 궁사와 마주칠 기회가 있었다면 아마 이런 방식의 활쏘기를 ‘고구려 사격’이라고 불렀을 지도 모르겠다.)
화살이 비오듯이 퍼붓자 로마의 추격대대는 추격을 멈추고 방향을 틀었다. 이때 거대한 깃발이 밀물처럼 로마군을 향해 몰려왔다. 일부는 물결처럼 부드러운 그 깃발에 공포를 느꼈고 일부는 구름처럼 가벼운 그 깃발에 매료됐다. 바로 비단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로마인들이 비단이라는 새로운 물건을 마주친 순간이었다. 로마인들은 그 진귀한 물건을 시장이 아니라 전쟁터에서 먼저 만났다.
로마인들은 자신들이 ‘야만인’이라고 여겼던 파르티아인들이 그 놀라운 물건을 직접 생산했을 것이라고 여기지 않았다. 동쪽 무지개 너머의 어떤 신비한 나라에서 만든 물건이라고 생각했다. 로마인들은 그 미지의 나라를 ‘비단 나라’라고 불렀다.
1. 모래바람 속 명사의 노래
고비사막이 실크로드와 만나는 둔황의 중심부에는 시간이 모래를 초월한 자연이 경이로움, 일명 '노래하는 모래언덕'으로 불리는 명사산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금과 은의 번화하는 색채로 장식된 이친싱의 풍경은 바람이 모래알과 교향곡을 조율하는 세계로 여행지들을 손짓힙니다. 기복이 심한 모내언덕을 여행한 후 초승달 호수이 고대로부터 내려온 노래를 함께 들어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채 문화의 색조를 얹어 한층 조화로운 풍경을 보여주는 명샤산이 신비로운 매력에 흠뻑 빠지지 않은 노리가 없습니다. 명사산은 호기심 많은 사람과 사색지인 사람 모두 매혹시키는 사연 헌 상에서 시적인 별명인 '노래하는 모래 언덕'을 얻었고 불려지고 있습니다. 모래 알갱이는 사이의 마찰에 때문에 생기는 이 현상은 명샤산을 땅 자체가 노래하는 것처럼 보이는 지구상 몇 안 되는 장소들 중 하나로 유명합니다. 물결치는 모래언딕 속을 걸어, 노래하는 모래의 부러운 웅성거림에 의해 감긱적인 경험이 고조됩니다. 사믹의 모래 속에서 오아시스를 원하는 바람은 고비의 광활한 모래를 가로질러 덧없고 아름다운 곡조를 연주합니다. 명사산의 노래는 청걱저 즐거움이 아니라 관람객들은 사막의 심오한 에너지와 연결시켜주는 영상적인 공명이며 동시에 자기 성찰과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2. 크레센트 평온의 오아시스
금빛 손가락으로 장식된 귀중한 보석처럼 명샤산이 품 안에 자리 잡은 초승달 호수는 건조한 주변 환경을 거스르는 오이시스입니다. 지하 샘에 의해 공급되는 이 초승달 모양의 물은 수세기 동안 지속되어 왔으며 주변 사구의 변화하는 모습을 반영합니다. 모래 바다와 마주한 자연 그대로의 호수에 비치는 초헌신적인 태도를 만들어내며 생명과 용서받지 못하는 사막 사이의 심세한 균형에 대한 생각을 불리 일으킵니다. 크레센트는 단순한 지리적 변칙적인 것이 아니라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호수입니다. 그 기원은 실크로드 시대와 맞물려 있어 지친 여행객들과 낙타에게 필수적인 오이시스를 제공합니다. 오늘날, 호수는 고대 무역로를 횡단한 사람들의 영원한 정신을 반영하며 회복력의 상징으로 서 있습니다. 푸른 하늘과 끊임없이 변화하는 노래 속에 고요한 안식처인 명샤산의 실루엣을 반영하는 크레센트 호수 주변을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명사산의 품에 안긴 고요함의 신기로인 크레센트 호수는 실크로드를 울려 퍼집니다. 사막의 보호구역인 크레센트 호수의 자연 그대로의 물은 지친 여행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해가 질 때 사구에 황금빛 색조를 드리오며, 크레센트 호수는 시간과 자연이 고요한 조화를 이루며 춤추는 오아시스로 서 있으며, 사색과 경외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3. 노을 속의 공중누각
해기 내려가기 시작하면서 명샤신에 따뜻한 빛을 드리우고 사믹은 모레인덕을 오렌지, 핑크, 금의 색조로 칠하는 숨막히는 장관인 색의 켄버스로 바뀝니다. 빛과 그림자의 상호작용은 모래의 윤곽을 강조하여 매 순간마다 진화하는 역동적인 피노라마를 만듭니다. 명샤산의 일몰은 단순한 천문학적 사건이 아니라 일시적인 아름다움이 본질을 포착하는 시각직인 교향곡입니다. 이제 항혼의 따뜻한 포옹으로 장식된 변화하는 모래는 그림자의 상호작용을 위한 놀이터가 됩니다. 수세기 동안의 바람과 날씨에 의해 조각된 명샤산의 능선과 물결은 희미해지는 빛을 배경으로 구석인 릴실루엣을 제공합니다. 방문객들은 해가 수평선 아래로 내리쬐면서 사막이 꿈의 풍경으로 변하는 것을 보면서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명샤신의 석양은 단순히 눈을 위한 장관이 아니라 이 독특한 자연의 경이로움의 정신적이고 예술적인 차원에 울려 퍼지는 전체적인 감각의 경험입니다. 둔황의 명사산은 바람과 모래와 오아시스가 시간의 복도를 메아리치는 구절들을 만들어내는 살아있는 시로 펼쳐집니다. 모래언덕의 조화로운 노래와 초승달 호수의 고요함, 그리고 노을의 활기찬 색채가 단순한 지리적 위치의 경계를 뛰어넘는 서사를 엮어냅니다. 고대의 메아리아 현대의 속삭임이 뉘섞인 가운데 사람들이 모레바람 속에 서 있을 때, 명사산은 마음의 줄 위에서 연주되는 시간을 소월한 멜로디를 연주해 끊김없이 들려줍니다.
당나라의 장안에서 출발해 황하를 넘고, 중앙아시아의 몹시 황량한 사막을 몇 개의 오아시스를 의지해 건너면 맨 끝에 둔황(敦煌)이라는 도시가 보인다.
반대로 서쪽에서는 동투르키스탄의 검은 모랫바람을 이겨내고, 곤륜산맥과 누란 왕국과 카라샤르를 지나 고비 사막을 횡단한다. 낙타나 죽은 사람의 해골을 이정표 삼아 사막을 열흘 남짓 나아가다 보면 비로소 둔황이 눈에 들어온다.
중국의 비단과 서방의 보화가 오간 비단길의 한가운데 위치한 둔황은 동서가 만나는 십자로의 오아시스이다.
국보급 '왕오천축국전' 쓴 신라인 혜초
신라의 학승 혜초(704~787)는 당나라 유학 중에 인도·중앙아시아를 여행하고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을 지었다.
천축국은 지금의 인도, 이곳을 다녀온 여행기라 하겠다. 불법을 연구하고 구도를 위해 불교의 발상지를 찾은 것이다. 일종의 성지순례이지만 그의 여행은 문명기행이였다.
산들투어 실크로드 투어단이 2024년 11월6일 출발하여 4박5일간 둔황 실크로드를 준비하고 있다.
'왕오천축국전' 쓴 신라인 혜초를 찾아떠나는 이번 여행은 고비사막이 실크로드와 만나는 둔황의 중심부에는 시간이 모래를 초월한 자연이 경이로움, 일명 '노래하는 모래언덕'으로 불리는 명샤산을 트레킹하는 일정이다.
문의는 산들투어 032-465-9595 또는 어랑 010-9904-959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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