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5코스 (동강~상사폭포~수철) 방곡둘레길 체험마을 민박식당 백반 만원에 행복
https://youtu.be/BtF0TZp1MFw?si=_mJWA0us9OPryQ2X
지리산둘레길 함양 5구간,
계곡 따라 산길 걷는 '동강-수철' 12㎞ 5시간 소요되는 코스를 출발 한다.
지리산 둘레길 ‘동강~수철’ 구간은 경남 함양군 휴천면 동강리와 산청군 금서면 수철리를 잇는 길이다.
이 구간이 난이도는 ‘중’으로 분류된다.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산길을 걷다 보면 4개의 마을을 지나 산청에 이른다.
동강마을은 평촌과 점촌, 기암 등 3개의 자연 마을로 구성됐다. 조선시대에는 면사무소가 있었던 마을로 공무와 지방행정을 수행하던 곳이다. 마을 어귀에는 짚신 만드는 틀을 닮았다는 ‘신틀바위’가 있다.
동강마을을를 지나 방곡마을로 발걸음을 옮기며 3.7km 지나면서 지난해 공사를 끝낸 방곡저수지를 끼고 있는 산청함양사건추모기념공원을 만나게 된다
스탬프가 있는 산청함양사건추모기념공원은 한국전쟁 당시 지리산의 빨치산을 없앤다는 이유로 산청의 가현, 방곡, 함양의 점촌, 엄천강 건너 서주마을 주민들 700여명이 무참히 학살됐다는 곳이라고 한다.
현대사의 비극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현장이다.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위령탑과 합동묘역 등이 만들어졌다.
안내자의 안내에 따라 산청함양사건추모기념공원을 둘러본다.
방곡둘레길 체험마을 민박삭당집에서 이른 점심을 먹는다.
만원의행복 지리산 백반정식이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반찬이 무려 12가지로 아주 풍족한 밥상을 받았다
방곡에서 저수지를 건너 걷다보면 산길으로 접어든다. 암반석으로 이여지는 계곡은 봄을 재촉하든 울렁찬 계곡물이 흐르고 위험한곳은 테크길로 잘 만들어져 있었다.
방곡저수지에서 2㎞ 쯤 걷다 보면 상사폭포가 나온다. 이루어질 수 없는 짝사랑과 관련된 전설 몇 가지가 전해 내려오는 폭포다.
★ 상사폭포의 유래 ★
남녀간의 사랑이 담겨진 상사바위, 예나 지금이나 남녀간 사랑얘기는 실증이 나지 않는다.
옛날 오랜 옛날에 한 남자가 너무나도 속으로만 사모하던 여인네를 못잊어 상사병에 걸러 죽고 말았는데 남자는 여인네를 못잊어 다시 뱀으로 환생하여 옛날 좋아 하였던 여인의 몸속으로 뱀 꼬리를 감추며 들어 갔는데 놀란 여인이 손으로 뱀을 뿌리쳐 죽게 하였는데 그 뱀이 떨어져 죽은 자리에 바위로 변해 상사계곡으로 계속 이어졌다고 전해져 내려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서로 떨어지기가 싫어서 상사폭포는 여인이 변한 바위로, 상사계곡은 남자가 여인네를 못잊어서 화려한 게곡의 바위 모습으로 변하였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전설이다.
믿거나 말거나...
상사폭포에서 1.5㎞ 남직 계곡길을 오르면 마을이 나타난다. 산야초 생산 지역이라고 포치판이 설치되어 있고 고로쇠 수액채취를 위해 줄줄이 물병이 고정되어 있었다.
간이 매점을 지난다. 겨울철에는 찾는이가 없어 문을 닫는다고 한다.
다시 포장도로가 나오고 500m오르면 과거 사람들의 왕래가 잦았던 고갯마루 ‘쌍재’가 있다.
쌍재는 예전 함양 휴천에서 산청방면으로 오가는 사람들의 왕래가 잦았던 고개마루로 주막과 마을이 있었다고 한다. 쌍재아래에 보부상들을 위한 제법 큰 쉼터마을이 있었다고도 한다.
쌍재는 큰재와 바람재를 합쳐서 지금의 쌍재라는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하며 또한 이곳에는 고령토가 많은 지역이라고 한다.
다시 산길로 접어들어 걷다보면 산불감시초소에서는 지리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느낄 수 있다.
왼쪽으로는 산청이, 오른쪽으로는 천왕봉, 중봉 등이 보인다.
초소 앞 데크에는 주변 산자락에 대한 알림판이 있으니 하나씩 확인해보는 것도 즐거움이다.
조망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왕산, 필봉산, 멀리 정수산, 둔철산, 웅석봉, 산청읍이 보이며 반대편으로 천왕봉, 중봉을 비롯해 지리산 동부능선의 연봉을 감상할 수 있다.
참나무 숲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은방울 꽃 군락지를 즐기며 가다보면 고동재에 이른다.
고개 주변의 산줄기가 고동형으로 생겨서 고동재라는 이름이 붙게 됐다고 한다.
고동재는 포장도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지리산 동부능선과 연결되어 있는 수철동 서북쪽에서 방곡리로 가는 고개이다.
포장도로인 임도를 따라 3.6km 굽이 돌아가는 내리막길로 내려간다. 수철마을 회관 앞 느티나무 쉼터를 만나게 된다.
수철마을은 옛날 무쇠로 솥이나 농기구를 만들던 철점이 있어서 무쇠점 또는 수철동이라 불리었으며 최근 주민들의 힘으로 마을 앞 도랑살리기를 성공적으로 이루어서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지리산둘레길 함양 5구간,
계곡 따라 산길 걷는 '동강-수철' 12㎞ 5시간 소요되는 코스를 마무리 한다.
봄기운을 느끼며 겨울옷을 입고온 우리들은 한꺼풀씩 벗어넣는 풍경은 계절의 변화에 순응하는 진리인것 같았다.
다음달 세번째 토요일 6구간코스에서 만나기로 하고 버스에 오른다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리산둘레길 5코스(동강-상사폭포-쌍재-수철) 240217
https://cafe.daum.net/9595kimmini0A0/OJ9d/23
회장님 부지런 하시네요
지리산 둘레길 에서의 흔적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함께한 시간이 너무 좋아요
담달에도 만나요
회장님 사진보면서 다시한번 5코스를 회상하며 따라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함께하는 지리산둘레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