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온클린 대표 이나윤입니다.
많은 분들이 청소업체는 오염이 심한 현장을 가장 힘들어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제가 현장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오염이 아니라 안전사고입니다.
청소는 공사의 마지막 공정입니다.
앞선 공정이 깔끔하게 마무리되어야 청소도 최고의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공사가 끝났다고 안내받았음에도 마감과 현장 정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를 종종 경험하게 됩니다.
저 역시 이번 한 번만 겪은 일이 아닙니다.
여러 현장을 작업하면서 일부 인테리어 현장에서는 창문에 시멘트가 굳어 붙어 있었고, 퍼티가루와 도배풀, 본드 자국, 각종 분진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최근 작업했던 현장에서는 빌트인 가구 서랍 안에 나사와 못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고, 바닥에는 커터칼날까지 떨어져 있었습니다.
자칫 모르고 밟거나 손으로 집었다면 누구든 크게 다칠 수 있는 위험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결국 바닥에 방치된 커터칼에 손을 베이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조금만 더 깊게 베였더라면 봉합이 필요할 정도의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이 상처는 청소를 하다 생긴 것이 아니라, 공사 후 제대로 수거되지 않은 커터칼 때문에 생긴 상처였습니다.
현장에는 청소업체뿐 아니라 고객님, 설치기사님, 입주를 준비하는 가족들까지 함께 출입합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커터칼, 칼날, 나사, 못, 유리 조각 등은 매우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분진과 오염을 제거하는 것은 청소업체의 역할입니다.
하지만 시공 과정에서 발생한 하자나 굳어버린 시멘트, 본드, 그리고 방치된 위험물까지 모두 청소업체가 감당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리온클린은 모든 현장에서 작업 전 사진 촬영과 사전점검을 원칙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존 하자와 현장 상태를 기록하고, 위험 요소를 먼저 확인한 뒤 작업을 시작하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님과 작업자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청소업체와 인테리어 업체는 경쟁하는 관계가 아닙니다.
오히려 서로 협력해야 고객님께 가장 좋은 결과를 드릴 수 있습니다.
공사가 끝났다면 깨끗한 공간만 남아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공간도 함께 남아 있어야 합니다.
작은 커터칼 하나, 칼날 하나, 나사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평생 기억될 사고가 될 수도 있습니다.
청소업체는 오염을 제거하는 전문가입니다.
하지만 방치된 위험물 때문에 다쳐야 하는 직업은 아닙니다.
공사의 마지막은 청소가 아니라 깨끗함과 안전까지 완성되었을 때 비로소 마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리온클린은 고객님의 새로운 시작이 깨끗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