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노인 일자리(시니어 클럽)에 선택이 되어 3월초
부터 하루에 3시간씩 일을 하게 되었는데 근무하기 전에 안전을 위해 구청에서 교육을 받았다.
교육인원은 대략 300명 정도였는데 나는 금년에 신청을
처음하여 교육에 참여하게 되었다.
교육장 주변을 둘러보니 참석한 인원의 평균연령은 대략
70대 중반 정도는 되어 보였다.
취업하기 어려운 노인들에게 이런 일자리를 제공해준 것
에 대한 고마움도 있었다.
교육시간이 3시간 이었는데 교육의 전부가 노인들의 안전사고에 관련된 내용이었는데 그중에서도 무단횡단으로 발생되는 사고의 비중이 훨씬더 많았는데 그것도 새벽시간에 집중적으로 발생이 되었으며 사망률도 높았다.
새벽시간이라 차량의 속도도 상대적으로 빠르기 때문에
치사율이 높은건 당연한 결과이다.
어쩔수 없이 나도 여기에 속해있으니 귀담아 들었지만 왠지 모르게 씁쓸한 마음은 감출수가 없었다.
살짝 걸친나이로 노인의 반열에 끼였지만 어쩔수가 없는 노인이다.
여기서 노인이란 말이 왠지 듣기싫은건 나도 마찬가진데
대부분의 노인들의 공통된 말이라고 했다.
그래서 교통공단에서 자체 조사를 한결과 노인-> 어르신
이 좋은 표현이라고 하여 교육중에는 이단어를 사용했다
새벽시간에 왜 노인들이 무단횡단을 많이 했는지? 의아 했는데 잠이 없어지면서 상대적으로 활동시간이 당겨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무단횡단은 사고를 당하는 사람들이 더 치명상을 입지만 애굳은 운전자도 함께 피해를 입는다는게 문제다.
새벽시간에 차도 별로 없고 파란색 신호를 보면 엑셀을 더 밟게 되는게 운전자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거기에다 시야도 흐리고 이 시간에 누가 무단횡단을 하겠냐고 미리 판단을 하고 주의관찰력도 낮아져서 더욱 더 큰사고로 이어지게 된다고 하였다.
누구나 세월이 가면 나이를 먹게되고 운전자도 차에서 내리면 보행자가 된다는 표현처럼 운전대를 잡으면 항상 전방주시 및 예방운전을 하는 습관을 길러야 겠다는 교훈을 얻은 교육 이었다.
무단횡단은 인지력의 문제가 크지만 평소 무단횡단을 하는 습관도 문제가 된다는 교육이었다.
밤에 나들이 할때는 항상 밝은색의 옷을 입고 횡단보도
앞에서는 무조건 정지를 하고 좌우를 살핀후 보행신호
에서 걷는 습관이 생활화 되어야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것도 아니고 알면서도 실천을 하지
않는게 문제이고 과거에 교통표어 중에 "5년 빨리 갈려다 50년 빨리 간다" 라는말을 한번더 되새겨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세시간의 교육이 나에겐 교통안전에 대해 다시한번 리마인더 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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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교육
산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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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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