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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오리 - 길동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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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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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07.12.1 ~ 2007.12.1 (1일) 컨셉 맛 찾아 미식여행 석촌오리 친구들과 몸보신 : ) 요새 달다구리의 향연과 더불어 달다구리의 제작에까지 나선 본인! 나날이 불어가는것은 물론이거니와 홀딱 뒤집어진 피부를 애도하는 차원에서 달다굴 라이프를 살짝 접고 오늘은 몸보신을 위해 오리고리를 먹기로 ㅋㄷ 역시 한식맛집 정보는 엄마부대들을 따라갈수 없다는 사실 ㅎㅎ 오늘 들러본 곳은 우리 융양의 어머니께서 오리고기와 더불어 반찬들이 실하다고 추천해주신 곳 ^^ 길동에 위치한 융양의 집 뒷쪽에 위치한 숨은 맛집이에요.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집인데 워낙 구석에 있고,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곳오 아닌터라 손님들이 없을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정말 테이블 하나 남기지 않고 꽉꽉 들어찬 아줌마,아저씨 부대를 보며 (거의 산행이나 봉사활동을 마치고 들르는 단체 손님이 대부분이라는) 역시 숨은 맛집은 인터넷에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또 한번 느꼈다는 ^^ 1층에 자리가 없어 우리는 2층으로 ! 나름 프라이빗 룸? ㅎㅎㅎ 가정집을 개조해서 작은 룸들이 준비되어 있다는 ㅋㄷ 그 중 우린 가장 작은방에 옹기종기 ^^ 깔끔히 셋팅이 되어있구요 앉아서 바라보면 저렇게 마루에도 테이블이 ㅎㅎ 저기는 그냥 휴게실인가보다 했는데 나중엔 저기 앉아서도 드시더군요 ㅋㄷ 기본 반찬들이 깔렸어요. 푸짐히 내주시는 깻잎과 배추, 오리고기엔 빠지면 안되는 무도 넉넉히.. 요 앞에 살짝 보이는 오이지는 계피가루를 넣으셔서 특이하니 아쥬 맛있었어요. 깔끔하고.. 중간에 보이는 국수틱한 것은 채썬 무를 무친건데 아삭하니 아주 맛있었다는 ^^: 반찬들이 하나하나 정갈한 느낌.. 자 드디어 오리고기 등장 푸짐한 참나물 위로 샤르방한 훈제 오리고기가 한가득 ! 들깨가루가 넉넉히 뿌려져 나옵니다. 속은 아주 보드라운데 겉은 윤기가 좌르르르르르 흐르면서 쫄깃쫄깃 - 방이 어두워 심혈을 기울여 사진작업에 몰두해 있는동안 친구들의 빨리 찍고 먹자는 불쌍한 포스들이 -_- 확 - 그래그래 빨리 먹자 ㅋㄷ 융양의 지도하에 오리고기 맛있게 먹는 법을 배워가며 맛있게 먹습니다 ^^ 함께 나오는 부추무침이에요. 처음엔 거들떠도 안보다가 융양이 "엄마가 그러시는데 부추가 여자 몸에 아주 좋대 " 라는 한마디에 모두들 스물스물 야채에 싸서 먹기 시작 ㅎㅎㅎ 융양의 지도대로 깻잎깔고 상추깔고 쌈무 한장 그위에 고소한 들깨가루를 살짝 묻힌 윤기나는 오리고기를 올리고 부추로 마무리 ! 이대로 싸면 정말 큰 쌈이 된답니다 ㅋㄷ 뭐 우리끼리니까 입을 크게 벌려 한입에 쏙쏙 ^^ 요건 마무리 칼국수 ^^ 융양이 능숙한 솜씨로 아주머니께 "2인분은 4인분으로 만들어주세요" 하니 모두들 "으..응?? " 2인분을 4개의 그릇에 나눠주시는데 양도 꽤 되죠? 바지락으로 낸 국물이 시원하고 직접 뽑은 거친 국수면발이 쫄깃하니 마무리로 딱 좋았어요. 음.. 숨어있는 맛집 하나를 찾아낸것 같아 뿌듯하다는 : ) 가족들 모두 오리고기를 좋아하는 편인데 조만간 엄마아빠와도 한번 가보려고 해요. ^^ 위치 길동 프라자 아파트 정문 뒷쪽 골목으로 올라가 좌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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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he Memory of Recam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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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익명회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