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조선 때 이미 벼농사를]
단군조선(서기전 2333-서기전 238)의 이전인 배달나라(서기전 3897-서기전 2333) 때 벼농사를 지었는지 여부에 대하여는 차치하고 단군조선 때 과연 벼농사를 지었는지에 대하여 적어 보기로 한다.
서울대 박물관이 경기도 김포군 가현리 일대 김포평야에서 1987년 채집한 쌀을 방사성 탄소측정한 결과 4000년전인 서기전 2100년전의 것으로 판명됐다는 발표를 한 바 있고, 한국선사문화연구소, 단국대 박물관, 경기도 토지개발공사가 1989년에 경기도 고양군 일산읍 일산리 신도시개발지역에서 3200-4400년 전(서기전 2500-서기전 1200)의 토탄층에서 볍씨를 발굴한 바 있다. 서기전 2500에서 서기전 1200까지는 엄연히 단군조선시대였다. 그러면 문헌상으로 벼농사를 지었다는 내용은 없을까? 바로 한단고기를 예를 들어 벼농사 부분에 대하여 간단히 적어 보기로 한다.
단군왕검은 배달나라 마지막 제 18대 천왕인 거불단한웅의 아들인 단군(배달나라 작은 임금의 뜻임)으로서 왕검(지금 말로는 임금)의 자리에 있었으므로 단군왕검으로 불리는데, 배달나라의 정통을 이어 받아 아사달에 수도를 정하고 조선을 건국하였는데, 한단고기 단군세기편에서,
무진년인 원년(서기전 2333)에 가르침을 내려 말하기를, .......하늘의 법칙은 하나일 뿐이니 ...하늘의 뜻은 언제 어디서나 하나이고 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로 하나이다...너희가 태어남은 오로지 부모에 연유하였고 부모는 하늘로부터 내려 오셨으니...짐승에게도 짝이 있고 헌 신발도 짝이 있나니..서로 화목하고 원망함도 없고 질투함도 없고 음란함도 삼갈 것이다...열손가락을 깨물면 크건 작건 가림없이 모두 아프지 않느냐...서로 사랑하고...............너희가 만일 벼논에 불을 일으켜 벼들이 다 타버리게 되면 하늘이 이를 벌할 것이다...아무리 두껍게 싸서 감춘다 해도 그 냄새는 반드시 새어 나오게 되어 있나니....항상 바른 성품을 공경스럽게 지녀서 사악한 마음을 품지 말 것이며 나쁜 것을 감추지 말 것이며 재앙을 감추지 말 것이다..마음을 다스려 하늘을 공경하고 모든 백성을 가까이 하라..이로써 행복을 누릴 것이니 너희 오가의 무리들은 이 뜻을 따를 지어다....라고 적고 있으며,
제 2대 부루단군 무술 58년(서기전 2183)에 ...단제께서 붕어하시니...백성들은 제단을 설치하였으니 집안에 땅을 골라 단을 설치하고 흙그릇에 벼와 곡식을 가득 담아 단위에 올려 놓았다..이를 부루단지라고 부르고 업신으로 삼았으며...라고 적고,
제 8대 우서한단군 기유 2년(서기전 1992)에 ..풍년이 들어 벼 한포기에 여덟 개의 이삭이 맺혔다.....라고 적고 있다.
이외에도 농사를 장려하였다, 도랑을 파고 밭길을 내고, 되와 저울을 통일하고, 농사가 풍년이 들었다, 흉년이 들었다, 황충(메뚜기를 말함)이 휩쓸었다...는 등 많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이상에서, 발굴된 볍씨가 단군조선시대에 이미 벼농사를 짓고 있었다는 증거가 됨에 충분한 것이라고 믿는다. 한편 위 볍씨는 한반도에서 발굴된 것이고, 단군조선의 영토는 만주, 시베리아, 한반도, 산동반도, 회대지방, 황하부근, 또는 티벳에 이르기까지 걸쳐 있었으므로 벼농사를 지은 것에 본인은 의심을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