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바른 의도 (正思 .samma sankappa)
팔정도의 두 번째 항목은 빠알리어로 '삼마 상깝빠'인데 우리는 이를 '바른 의도(right intention)' 로 번역할 것이다.
이 용어는 '바른 생각(right thought)'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생각'이라는 말은 특별히 의지나 의욕과 같은 정신활동의 목적적, 능동적 측면을 지칭하며, 정신활동의 인지적 측면은
첫 번째 항목인 '바른 견해'의 몫이라는 단서를 붙인다면 '바른 생각'이란 표현도 수긍할 수 있다.
그러나 인지적 측면과 능동적 측면을 엄격하게 구분하는 것 자체가 부자연스럽다.
불교의 관점에서 보면 마음의 이 두 측면은 별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밀접하게 서로 얽히어 상호작용하고 있다.
감정적 선호가 견해에 영향을 미치고 견해는 감정적 선호를 결정한다. 그래서 깊은 숙고를 통해 존재의 본질을 꿰뚫는
바른 견해를 얻고, 탐구를 통해 그런 견해를 확인함과 동시에 가치체계는 재구성된다.
가치체계가 재구성되면 새로운 시각이 생기고, 이 새로운 시각에 상응하는 목표 쪽으로 마음은 움직이게 된다.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마음이 바로 '바른 의도(right intention)'이다.
부처님은 바른 의도를 세 가지로 설명하신다.
욕심(renunciation)놓음의 의도, 선의(good will)의 의도, 해치지 않음(harmlessness)의 의도가 그것이다.
이 세 가지는 이에 대응하는 세 가지 바르지 못한 의도인 욕심(desire)냄의 의도, 악의(ill will)의 의도,
해침(harmfulness)의 의도와 각기 대립하고 있다.
이들 바른 의도는 각기 상대되는 바르지 못한 의도들에 맞선다.
욕심을 버리려는 의도는 욕심내려는 의도에 맞서고, 선의를 베풀려는 의도는 악의의 의도에,
그리고 해치지 않으려는 의도는 해치려는 의도에 맞선다.
첫댓글 법보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법보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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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순간 이 존재에게 어떤 의도가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