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장애인들을 위한 콜택시 도입을 추진하면서 장애인들에게 오히려 불편하게 제정된 조례가 변경된다. 김해시는 최근 시청 소회의실에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위원회를 열고 장애인 콜택시 운행구간을 도내에서 부산까지 확대하는 조례를 심의했다. 따라서 현재 도내로 한정돼 있는 장애인 콜택시 운행지역을 장애인들이 현실적으로 통행할 일이 많은 부산지역 대학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부산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장애인단체는 "장애인 콜택시는 장애인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만들어지는 것임에도 부산이 제외된다면 당장 병원을 가야하는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게 된다며 운행주간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을 촉구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장애인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부산지역까지 확대 운행하는 안을 증진위원회에 상정해 통과되면 도내는 물론 부산지역까지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