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트레킹**
-.일자 : 2015년 6월 30일
-.1일차 : 광양-인천-울란바타르르
-.대원 : 김문섭,김순겸,김영창,김용태,문재균,박상률,서정근,성도영,오수환,이성구,이한숙,이현승,이혜숙,임광욱,정경철,정길수,조상낙,최동석,최일창,최재수(20명)
이번 몽골해외트레킹은 그 동안의 산악회가 추구해 왔던 고산준봉과 오지 산행과는 완전하게 상반된 역 발상적인 선택이었다.
그러함에도 광활한 대지와 초원에 자유로이 노니는 가축들의 천국 몽골, 밤이면 별들이 쏘나기처럼 쏟다 져 내린다는 천연의 땅 몽골리아를 찾는 것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여행 요금이 급격하게 뛰는 성수기를 피하고 융단폭탄을 퍼붓는 매스컴의 화막 지역을 벗어난 청정지역에 있었서도 메리스의 공포를 이겨내기란 그리 녹록하지 않았으나 20명의 대원이 이탈 없이 출발을 하게 되었음을 천운으로 생각하고 그 과정들이야 생략 키로 한다.
이번 트레킹은 메인이 총출동하였다. 그에 따라 인천공항까지 수송도 럭서리한 리무진버스다.
대원들 또한 많은 경험들로 한층 늠름해 보이고 다들 유목민들의 유동성을 뛰어 넘는 산악인으로의 용맹성을 내면에 감추어 두고 있다.
서로간의 친밀감이야 산악회의 연혁과 비례하는 만큼 소통을 위한 아이스브레이크타임은 차가운 맥주로 대신하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룬 가운데 예정 시간보단 일찍 공항에 도착하여 일본북알프스 당시의 가이드와 미팅함으로써 메인으로서의 임무를 인계하고 한시름 놓는다.
산악회란 건강한 집단들이니 메리스의 공포도 잊고 면세점에서 술부터 조달하여서 무료한 기다림을 친목의 시간으로 바꾸어 놓는다.
3시간 30분의 시간은 찰라처럼 지나가 올란바타르 징기스칸공항에 도착하였을 땐 날짜 선이 바뀌어 있고 서머타임적용으로 시간은 시차 없이 우리와 동일하다.
살갓을 스치우는 밤공기는 차갑고 코를 파고드는 공기에는 허브 향이 묻어 나는 듯 향기로워 엠티 차 국내 휴양림이나 콘도 어디 메쯤으로 이동한듯하다.
이번 원정결성은 여성 두 명에 남자들이 전부라 룸을 정하자 말자 먹이를 던져 넣으면 그 파문에 따라 흩어졌던 물고기가 다시금 몰려들듯 한곳에 모여 일탈과 여행에 나선 의식으로 밤은 깊어만 가고 몽골에 체류 중인 용태님 친구분의 방문으로 희뿌연 새벽녘에서야 토끼잠을 청한다.
첫댓글 좋다~~~ 실감이 나요~~
버스타고 비행기타고 버스타고 호텔도착했군요‥
이제 한잔해야죠‥ㅎ
현지인 처럼 촌놈으로 보여 조금은 미안합니다 그려
정말로 좋은놈으로 거듭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