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는 조개잡이를 ’’바릇잡이’’라고도 한다.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와 성산읍 시흥리의 경계선에 위치한 맛조개 모래사장은 하도 해안도로의 동쪽 끝에 위치해 있는데 이 곳에서는 긴맛과에 속하는 맛조개를 맛소금으로 잡을 수 있다. 보통 물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물이 빠지는 시간이 평균 오후 3시 이후이므로 이때부터 조개를 잡기에 적합한 시간이 시작된다. 모래를 쓸어내면 직경 1cm미만의 구멍이 나오는데 이 구멍에 맛소금을 뿌리면 맛조개가 입을 벌리며 더듬이를 밖으로 내민다. 이 때 더듬이를 재빨리 잡고 호미로 파면 맛조개를 잡을 수 있다. 길이가 6∼10cm인 맛조개는 원통형태에 황갈색을 띄고 있다. 이곳은 예로부터 지역 주민들 사이에 조개밭으로 불리는 곳이었지만 조개 잡이가 성행한 것은 근래에 들어서이다. 모래 밑 30∼40cm에서 사는 맛조개는 움직임이 빨라 채취가 힘들었다. 하지만 맛소금 조개잡이가 도입되면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다. 제주에서는 조개잡이를 ’’바릇잡이’’라고도 한다.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와 성산읍 시흥리의 경계선에 위치한 맛조개 모래사장은 하도 해안도로의 동쪽 끝에 위치해 있는데 이 곳에서는 긴맛과에 속하는 맛조개를 맛소금으로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