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치료라고 할수는 없지만 한번즈음 생각해 볼꺼리라 생각이 들어서 한번 남깁니다.
제가 여기에 올려도 되는지는 주인장님이 알아서 삭제해 주세여!^^*
제가 예과 2학년때 노가대판에서 안하던 지나치게 무거운 물건을 나르기 시작한 뒤 부터 손목등 쪽에 거의 1cm 가량 불룩 튀어나오기 시작해서 조금 아프다가 커지고 다시 저절로 사라지다 싶더니 언젠가부터는 손목이 좀 뻐근하다 싶으면 다시 커지기를 반복했지요.
솔직히 저도 전에 cyst라 한번 주사기로 뽑아본 적이 있지요.
하지만 한 일주일 있으니 다시 처음같지는 않지만 다시 커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최근에는 통증센터에 있으면서 공부한 염증과 재생에 관한 지식의 생체실험도 해볼까 하고 해본 결과를 한번 남겨봅니다.
1. 치료
한의사 선생님들이 쓰는 바늘과 거의 같은 얇은 바늘로(내가 내 살을 찌르자니 넘 아플거 같기도 해서 좀 작은걸로...^^*) cyst line을 수직으로 뚫어 처음 자입하고 cyst를 통과해서 막을 뚫고 피부아래까지 나오게 방향을 바꿔서 구멍을 2개 만들었죠.
솔직히 구멍이라고 하기보다는 막을 뚫어 상처만 내주었지요.
그리고 주변 피부와 힘줄사이를 반대편 손으로 friction을 해주었지요.
2. 결과는 사진으로 올려봅니다.
처음 커진 사진은 없어서 비슷한 사진을 올려봅니다.
크기는 거의 동일합니다.
3. 생각거리
염증은 과연 좋은 것인가? 나쁜 것인가?
문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데로 많은 통증질환중 염증과 관련된 것이 상대적으로 적기는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염증이 현재 활발한 것은 병리적 현상이다.
하지만 제가 시술한 것은 일부로 조직에 상처를 주어서 저절로 흡수하게(절대 구멍을 뚫는게 아닙니다!) 염증을 유발시킨 것이다.
그렇다면 염증을 어떻게 볼 것인가.
인체의 가장 강력한 재생 효과 방법은 의도적인 조직의 상처와 생체 역학적 loading이다.
이것이 몸안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외부에서 집어넣는 것은 한계가 있다.
따라서 염증의 정체를 알아야 하는데 염증을 비로소 이해하면 암, 당뇨와 혈압이 염증과정을 유발해서 다른 조직 기능부전을 이해할 수 있으며 비로소 자가면역질환을 이해할 수 있다.
즉 염증을 이해하는 것은 면역학을 이해하는 것과 동일하다.
개인적으로는 모든 것을 염증과 연관지어서 생각할 수 있다.
심지어 자율신경계도 마찬가지다.
또 하나는 circulation순환이다.
한의학적으로 기가 흐른뒤에 비로소 혈이 따른다고 했는데 이것을 어떻게 현대적으로 풀것인가.
개인적으로는 옳은 말이라 생각한다.(자세한 것은 논란이 될 수 있으니 여기까지!)
반드시 심폐가 주동이 되어 모든 동맥, 정맥, 림프계가 원할해야 치료가 비로소 시작된다.
아무리 찔러댄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이를 해결할 염증반응물을 대주지 않는데.
순환은 단순히 공급의 차원이 아니라 더 복잡한 관계가 있다.
아무튼, 이 정도입니다.
첫댓글 하루가 지난 다음에 자세하게 읽고 또 읽어 볼 시간적 여유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와우.. 너무 놀라운 직관력입니다. 그러고 놀라운 결과가 있군요. 꼭 토의해보고 싶어요. 면역계에 대한 통찰이 필요하기도 하구요.
인체의 가장 강력한 재생 효과 방법은 의도적인 조직의 상처와 생체 역학적 loading이다.
깊이 사고해보고 체험해봐야할 문제이군요
제가 한의사 선생님들에게 알려줄 완결판이라 할수 있는데. 솔직히 다른 것은 어쩌면 사족에 불과....^^* 솔직히 저도 모르고. 의도적인 조직의 상처란 수술과도 같은것을 다만 아주 작게 얘기했을 뿐이죠. 하지만 결과는 의외이지요. 수술의 개입이 클수록 생체 기능적 개입도 커집니다.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다만 처음의 시작만. 오직 기능적인 것은 운동으로.
염증과 순환. 정말 중요한(지금껏 배웠던 것보다 훨씬 더) 기능일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관련 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