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위치=4. 새 예루살렘으로 완성된 교회 (라)

[생명의 목장]

교회의 위치

4. 새 예루살렘으로 완성된 교회 (라)

이현래 목사님 주일 말씀 2014. 6. 8.

[계시록 22:22~27]

“22 성안에 성전을 내가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23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 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 24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리라 25 성문들을 낮에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는 밤이 없음이라 26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겠고 27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 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뿐이라”

라. 성전-최종완성의 교회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하신 땅을 찾아오셨으나 온통 물에 덮여 있으므로 계실 곳이 없었다(창1:2참). 그래서 땅을 회복하신 후에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지으신 사람과 함께 거기 거하실 예정이었던 것 같다.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하신 땅을 찾아왔지만 온통 물에 덥혀있어서 앉을 곳이 없었다는 것이 창세기 1장 2절의 말씀이다. 그래서 3절부터 땅을 회복하기 위해서 “빛이 있으라”는 말씀으로 시작하신 것이다. 이 “빛이 있으라.” 하신 이 빛 속에서 모든 창조가 시작되었다. 오늘 보게 될 이 새 예루살렘도 “하나님과 어린양이 빛이 되셔서 만국이 그리로 들어오더라”(계21:26)고 했는데 결국 같은 말이다.

그래서 땅을 회복하신 후에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지으신 사람과 함께 거기 거하실 예정이었던 것 같다. 하나님은 항상 사람과 함께 있기를 원하신다. 왜 그런가 하면 하나님은 영이시니까 사람과 함께 있어야 나타날 수 있지 사람과 함께 있지 못하면 나타날 수가 없다. 사람이 없으면 하나님은 겨우 바람이나 불이나 이런 것으로 밖에는 나타날 수가 없다. 그러니 인격이신 하나님이 늘 바람이나 불이나 아니면 짐승들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나타나면 안 될 것이 아닌가.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이 꼭 있어야 한다는 그것이 복음이다. 이것보다 복음이 없다. 나를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시는 분이 있다.

세상에서 ‘나는 정말 필요 없는 사람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하나님에게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복음이고. 이것보다 더 큰 소망이 없다. 다 쓸모없다고 하는데 하나님은 나를 쓸모 있다고 하는 이것보다 복이 있는 것이 어디에 있냐는 것이다. 그러니까 인생이 쓸모없다고 하시는 분은 그 자리에서 헤매지 말고 나를 필요해서 찾아오시는 분을 만나면 된다. 찾아오시는 이는 거부하고 자기는 어디에 가서 구걸하고 있다. ‘나를 필요하게 해달라. 나를 무시하지 말아라’한다. 사람들은 무시당하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 그 말은 결국 필요하지 않다는 말이다. 그러니까 필요하지 않는 곳에 가 있으면 당연히 무시당한다. 당연히 무시당할 데를 가서 무시당하면서 세상을 원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고 갈급하게 찾아오시는 이를 만나면 되지 않냐는 것이다. 너무너무 쉬운 일을 너무너무 어렵게 살고 있다.

그런데 아담이 그곳을 떠나게 됨에 따라서 땅에는 거처가 없다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부르시고 그들로 하여금 성막을 건축하게 하시고 거기 계시기로 약속하셨고, 왕국이 세워진 후에는 다윗과 솔로몬을 통해서 성전을 짓게 하고 거기 거하시기로 약속하셨던 것이다.

그런데 아담이 그곳을 떠나게 되자 하나님은 거처가 없게 되었다. 하늘에는 거처가 있지만 땅에는 없다는 말이다.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부르시고 그들로 하여금 성막을 건축하게 했다. 이것은 하나님이 땅에 와서 거하시기 위한 방법이다. 땅에서도 거해야하니까. 그런데 하나님이 땅에 와서 아무 데나 거하실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자기를 나타내려고 오신 분인데 아무 데나 있으면 자기가 나타나겠냐는 것이다. 그분이 나타날 수 있는 조건이 있어야 나타나지 조건이 없는데 설사 몸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나타날 수 없을텐데, 몸이 없는 분이 땅에 오신다고 누가 알겠냐는 것이다. 그러니까 자신이 나타나기 위해서 성막을 건축하게 했다. 그러니까 거기에 계시기로 약속을 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건물 속에 계실 수 없는 분이니까 그렇다. 건물은 하나의 상징적인 것이었지 실제가 아니었고 건물은 하나의 약속이었다.

또 왕국이 세워진 후에는 다윗과 솔로몬을 통해서 성전을 짓게 했다. 그 성전도 거기에 계시기로 한 약속이었다. ‘내가 여기에 있을테니 나를 만날 사람은 여기로 오너나’이렇게 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거하신다는 입장에서는 성막, 성전이고 우리와 만난다는 입장에서는 회막이라고 한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약속이었을 뿐이지 실제는 아직 없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이다.

구약시대에는 약속만 믿고 와도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예수께서 그의 장막이 되었다는 것이 요한복음 1장 14절에 있는 복음이다. “말씀이 육체가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보니 아버지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실제가 충만하더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있을 곳이 없었는데 예수라는 한 사람의 인격 안에 오셨다.’는 말이다. 그것을 보니까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는 것이다. 이것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우리가 알 수가 없다. 그가 어떻게 은혜가 되시는지, 어떻게 우리에게 진리가 되시는지 알 수가 없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전혀 모른다. 그런데 한 인격 안에서 나타나니까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는 것이다.

사실은 사랑이 뭔지 모른다. 그런데 어떤 사람을 통해서 사랑을 받으면 그때에서야 ‘아~ 그게 사랑이구나!’이렇게 알게 된다. 마찬가지다. 예수 그리스도를 보니까 ‘하나님은 이렇게 은혜로우신 분이구나.’이렇게 알았다는 것이다.

사도들은 이 성전을 확대재생산한 것이다. 한 인격 안에 하나님이 거하시니까 그를 보고 성막이라고 한 것이다. 성전은 하나님의 집이고 거하시는 곳이기 때문에 옛날에는 물질적인 성전이었지만 이제는 사람의 인격 안에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물질적인 성전을 인격적인 성전으로 대체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래서 이 사람을 만난 사람들은 모두 우리가 성전을 봤다고 말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성전은 그분의 형상이었다. 그분의 인격을 건축적으로 묘사해 놓은 것이다. 미술을 통해서 혹은 건축을 통해서 음악을 통해서 어떤 사람의 마음을 표현한다. 그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는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표현하고 있다. 사도들은 바로 이 인격적인 성전을 확대재생산한 것이다. 이것이 교회다. 그래서 교회를 세웠는데 교회가 최종완성될 때 그 성에는 성 자체가 하나님의 성전이더라는 것이다. 이것은 너무 놀라운 일이다. 성이라는 말은 도시, 사회라는 뜻이다. 그 사회 자체가 하나님의 거처더라는 것이다. 그 사회 자체로서 하나님을 나타내고 있더라는 말이 된다. 놀라운 일이다.

최종 완성의 성

성전은 땅위에서 하나님과 사람이 함께 하는 곳이다. 에덴에서 성막으로, 성전으로, 교회로 이어지는 이 건축은 하나님과 사람이 함께 하는 실행을 위한 것이다. 그런데 최종완성의 성에는 성전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전능하신 하나님과 어린양이 성전이었다. 성 자체가 성전이라는 것이다.

성전은 땅위에서 하나님과 사람이 함께 하는 곳이다. 이것의 처음은 에덴이다. 에덴에서 성막으로 왔다. 에덴에서 아담이 떠나지 않았으면 에덴이 영원한 성전이 되었을 텐데 아담이 떠났기 때문에 그 다음에 성막이 생긴 것이다. 그 다음에 성전에서 교회로 이뤄지게 되었다. 이 건축은 하나님과 사람이 함께 하는 실행을 보여준 것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사람과 함께 있다.

그런데 최종완성의 성에서는 성전이 보이지 않더라는 것이다. 보니까 성전이 없더라는 것이다. 오히려 전능하신 하나님과 어린양이 성전이 되더라는 말이다. 성 자체가 성전이 되더라는 말이 되는데 전능하신 하나님과 어린양이 성전이더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봐왔던 에덴이나 성막이나 성전이나 교회는 모두 하나님과 어린양이 친히 성전이 된 그것에 대한 형상이었다. 점점 가까워졌다. 에덴부터 시작하면 아주 멀다. 에덴이 어딘지도 모른다. 그 다음에 성막으로 들어오니까 ‘아~ 하나님은 이렇게 거하시는 구나’이렇게 짐작하게 된 것이고 거기서 약속을 받은 것이다. 그래서 교회로 들어오면 ‘아~ 하나님은 사람들 속에 계시는구나! 우리의 모임 안에 있고 연합 안에 하나님이 계시는구나’이렇게 알게 된다. 점전 인격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늘 같은 분이시겠지만 그분이 우리에게 인식되어질 때는 이런 과정을 통해서 발전적으로 인식되어지는 것이다. “하나님과 어린양이 성전이 되시더라”

하나님과 어린양

또한 이 성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있고, 어린양이 그 등이 되어 비침으로 해와 달의 비침이 쓸 데 없더라는 것이다. 하나님과 어린양이 모든 것의 모든 것이었다. 이것은 에덴과 성막과 성전, 그리고 교회의 실제의 내용이며 완성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과 어린양이 전체이며 전부인 것이다.

​하나님과 어린양은 어떻게 되는가? 이 성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있고 어린양이 그 등이 되어서 비침으로 해와 달의 비췸이 쓸데가 없더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영광이 있고 영광을 비춰낼 들이 있어야 한다. 전기가 있는데 전기를 비춰낼 등이 없으면 안 된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을 전기라고 한다면 어린양은 전구나 마찬가지다. 이 둘이 합해서 하나의 비췸이 되니까 해와 달의 비췸이 쓸 데 없더라는 것이다. 이것을 보면 우리가 창세기 1장에서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다.”한 그 빛이 어떤 빛인가를 우리로 하여금 짐작하게 한다. 그냥 우리가 말하는 물질적인 빛인가 아니면 또 다른 빛인가?

물질적인 빛은 창세기 1장 뒷부분에 나온다. 큰 광명 작은 광명이라고 해서 해와 달에 대해서 별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그때 우리가 알고 있는 빛이 온 것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 벌써 빛이 있으라 하시고 그 다음에 창조가 시작되었다. 그러니까 빛이 있는 속에서 창조가 시작된 것이다. 빛이 없으면 창조가 없다.

‘하나님의 영광이 있고 어린 양이 등이 되더라.’는 말은 ‘하나님과 어린 양의 영광이 모든 것의 모든 것이더라.’는 말이다. ‘빛이 있으라.’할 때 빛은 모든 것의 모든 것이었다. 우리는 지금 모든 것을 보고 있다. 모든 것을 보고 있지만 빛이 없다면 아무 것도 볼 수 없다. 그러니까 아무 것도 없다고 해야 된다. 아무 것도 못 보니까 말이다. 그런데 빛이 오면 모든 것이 보인다. 창세기 1장에서도 빛이 있으라 하고 나니까 모든 것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궁창이 생기고 땅이 생기고 식물이 생기고 동물이 생기고 모든 것이 생긴다.

우리 인생에도 마찬가지다. 어떤 빛이 나에게 비춰올 때 세상이 달라진다. 지금까지 못 보던 것이 보이고 지금까지의 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가 보인단 말이다. 똑 같은 세계인데, 물질적으로는 똑 같은 데 무슨 빛이 딱 오면 완전히 다르게 보인단 말이다. 사람이 놀라운 점이 바로 그것이다. ‘내가 맞는가? 지금의 나가 내가 맞는가?’ 이런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어제와는 전혀 다르다는 생각이 드니까 어제와 똑같은 물질적 공간 안에서 나는 전혀 다른 것이 보인단 말이다. 그러니까 이것이 새로운 세계다.

선글라스를 쓰고 보면 물질들이 다르게 보인다. 어떤 선글라스를 끼고 보면 장미꽃이 너무나도 빨갛게 보인다. 물질이 검게 보이는 데 장미꽃을 보면 색깔이 아주 짙게 보인다. 그러니까 똑 같은 장미꽃인데 선글라스 하나를 낀 것 때문에 그렇게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사람도 만일 그렇게 된다면 내가 정말 미워하던 사람인데 어느 날 그 사람이 안 미워졌다면 이것은 놀라운 일이다. 왜냐하면 빛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다른 것은 달라진 게 없다. 빛이 달라졌다. 그러므로 빛은 모든 것의 시작이다.

이것은 에덴과 성막과 성전, 그리고 교회의 실재의 완성이다. 교회는 지금까지 무엇이었던가? 사실은 하나님의 영광이 어린 양을 통해서 비치는 내용, 그것이 교회였다. 우리는 무엇을 보고 즐거워하고, 무엇을 보고 찬송하였던가?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영광이 어린 양을 통해서 비치는 것을 보고 찬송했던 것이다.

어린양이라고 하면 굉장히 성스럽게 생각이 된다. 왜냐하면 기독교에서 예수님이 어린 양으로 묘사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어린 양은 아주 멍청하고 미련하고 힘이 없고 그런 것이다. 양들은 뒤집어지면 못 일어난다고 한다. 직접 보지는 않았는데 한 번 뒤집어지면 제 발로 못 일어난다고 한다. 그렇게 약하고 미련하다. 그러니까 모든 동물들에게 잡아먹히게 되고 이런 것이다. 그러니까 세상에서는 정말 쓰레기인데 하나님의 영광이 그것을 통해 비치더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신기하다. 호랑이 눈에 불이 확 난다. 그것은 신기하지 않고 무섭기만 하다. 밤에 보면 개도 눈에 빛이 난다. 그래서 호랑이를 만나면 두려울 수밖에 없지 않은가?

그런데 어린 양을 통해서 비치니까 두려움도 전혀 없어질 게 아니겠는가? 하나님도 어려운 분이었다. 우리가 보지는 못했지만 상상할 때 ‘하나님은 이러이러한 분이시다.’ 이렇게 상상했다. 그리고 ‘잘못하면 거기 가서 벼락 맞는다.’ 이런 생각을 한 게 아니었던가? ‘하늘이 두렵지 않느냐?’ 이런 말을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두려운 분이라는 생각이 사람에게는 먼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영광이 만약에 그대로 비친다면 사람이 벌벌 떨 것이고 못 살 것이다. 그런데 어린 양이라는 등을 통해서 비치니까 모든 사람이 다 볼 수 있더라는 것이다. 고압선이 지나가면 그것이 30만 볼트라고 한다. 우리가 보통 접하는 것은 220볼트다. 그런데 30만 볼트의 고압선이 지나간다. 그 곁에 가면 죽는 것이다. 그것이 동네에 들어올 때도 몇 만 볼트로 들어오는 데 변압기를 거쳐서 변압이 되어서 우리 집에 들어온다. 220볼트가 들어오니까 우리가 전기를 다룰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알고 보면 220볼트도 무서운 것이다. 그래서 선진국에서는 110볼트를 고집하고 있는 것이다. 220볼트를 사용하는 것은 전기를 아끼자는 뜻이다. 전력의 낭비를 막자는 뜻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전부 220볼트로 바꾸어 놓았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지금도 110볼트를 쓰고 있다. 전기를 아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인명이 더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110볼트를 계속해서 쓰고 있는 것이다. 110볼트는 잘 안 죽는다. 그런데 220볼트는 잘못하면 죽는다.

전기도 어떻게 들어오느냐에 따라서 우리를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영광도 누구를 통해서 비치는가에 따라서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그런데 최종 완성인 성에 가 보니까 무서운 하나님의 영광이 두려운 하나님의 영광이 어린 양을 통해서 비치더라는 것이다. 이것이 알고 보면 바로 교회였다.

그런데 교회가 비뚤어지고 잘못되어서 호랑이나 사자의 영광을 흉내 내다 보니까 교회에서 나오는 빛도 무서운 빛이 있게 되었다. 그래서 사람을 많이 죽였다. 중세 때에는 사람을 많이 죽였다. 하나님을 위한다고 하면서 사람을 많이 죽였다. 왜냐하면 어린 양을 통해서 나오는 빛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늑대를 통해서 나온 빛인 것 같다. 아니면 하이에나 같은 것이다. 하이에나를 보니까 잔인하다. 사자나 호랑이 같은 것을 보면 자기가 배고프지 않으면 다른 것들을 해치지 않는다. 그런데 하이에나는 배가 고프고 안 고프고 와 상관이 없다. 무자비하게 물어뜯고 그렇다. 그러니까 아마도 중세 때 교회의 지도자들은 하이에나였던 것 같다.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는 데 그것이 하이에나를 통해서 나오니까 무자비하게 된 것이다. 어떻게 사람이 사람을 죽이겠는가? 사람이 어떻게 사람을 묶어서 장작더미 위에 올려놓고 산 채로 태워 죽이겠는가? 이것은 하이에나보다 100배나 더 한 것이다. 그것을 모두 하나님의 이름으로 했다.

교회의 실재는 하나님의 영광이 어린 양을 통해서 비치는 이것이 교회의 실재다. 이것이 참 교회란 말이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과 어린 양이 전체고 전부다. 이것 말고 또 있어야 되지 않은가? 그게 아니고 이것이 전부다.

그런데 사람들은 여기에 무엇인가를 더해서 내용을 더 풍성하게 한다고 생각했다. ‘하나님과 어린 양, 어린 양만 가지고서는 좀 그렇다. 세상에 너무 빈약하다. 그러니까 뭔가를 좀 더해서 세상이 볼 때도 좀 그럴듯하게 하자.’ 이렇게 된 것이 교회의 발전사에서 큰 교회가 된 것이다. 가톨릭이라는 말은 우주적이라는 말이다. 우주적인 교회가 되었다. 로마가 세계를 지배하고 있으니까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로마에 편승해서 기독교도 그와 같은 모습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교황제도가 생기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하고 능력도 있다. 교황이 가는 곳에 교황은 무기가 없지만 그 뒤에는 항상 무력이 배경이 되어 있었다. 그러니까 대단하다. ‘예수를 믿어라.’ 하는 데 안 믿을 수 없는 그런 힘이었다.

우리나라가 전군 신자 운동을 할 때 그랬다. 대통령이 ‘전군 신자 운동을 해라.’ 하니까 사단장이 전군 신자 운동을 하기 위해서 사병들을 다 불러다 놓고 세례를 주고 이런 일을 했다. 그래서 예수를 믿게 된 사람도 더러 있다. 있기는 한 데 그렇게 예수를 믿기는 얼마나 쉬운가? 전도를 하면 욕을 얻어먹고 비난을 받기도 하는 데 사단장이 나와서 그렇게 말해 버리면 다 나와야 되는 것이다. 세례를 받으라고 하면 다 받아야 한다. 그렇게 되면 얼마나 편리하고 좋겠는가? 그래서 사람들 속에서 이런 일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정치와 합해서 교황권도 세우고 세계 선교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교회 안에는 아무 것도 더하면 안 된다. 하나님의 영광에 어린 양이 등이 되어야지 다른 것을 더하면 등이 못쓰게 된다. 교리, 제도, 의식, 전통, 이런 것들이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런 것들을 갖추고 있으면 아주 굉장하게 보인다. 지금 기독교가 세계의 종교 가운데 가장 크기도 하고 강세를 보이기도 하며 또 가장 현대화 되어 있기도 하다. 그 내용이 다 그렇다. 교리가 분명하게 있고 몇 번이고 몇 번이나 다짐을 해서 신조가 12개가 있다. 제도가 아주 철저하게 잘 조직이 되어 있으며 또 의식도 아주 거룩하게 잘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이러니까 어디다 내 놓아도 빠질 수가 없다.

교황이 한국을 방문하면 그냥 한 사람이 오고 가는 것이 아니다. 세계의 대통령이 오는 것이다. 지금 금년 언젠가 교황이 오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오시는 것을 맞이하기 위해서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다. 정부차원에서 준비를 해야 된다. 그만큼 세력이 있다. 우리도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편하고 좋겠는가? 당당하고 대구교회를 다닌다고 뱃지 달고 다닐 만 하다. 안 그렇겠는가? 국회의원이 달고 다니듯이 달고 다닐 수 있다.

교회의 내용을 더 견고하고 더 풍성하게 해서 영광을 나타내려 했다. 나쁜 의도로 한 게 아니고 좋은 의도로 했다. 희랍세계에 교회가 들어오니까 희랍세계에 막강한 지식이 있다. 철학적인 세계이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뻗어서 세계적인 학문이 되었다. 이 지식에 맞추려면 그 지식에 부합되는 교리가 필요했다. 시골에서 사는 사람들이 도시에 올라와도 행동거지가 달라져야하는데 예루살렘 촌구석에서 있었던 예수의 신앙이 희랍이라는 거대한 세계에 들어왔다. 세계문명을 좌우하는 세계 속에 들어오니까 너무 너무 초라했을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별로 할 말도 없었다. 그래서 그들도 인정할 수 있는 교리를 제정하게 되었다.

로마는 정치가 아주 발달한 곳이다. 로마의 정치와 연관을 지어야 서로 발전하고 거래도 가능해서 로마의 정치제도를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로마가 전 세계를 지배할 때 가장 어려웠던 문제가 종교였다. 다른 것은 무력으로 되는 데 종교는 안 되었기 때문에 끌어안아야 되었다. 그래서 여러 민족이 가지고 있는 종교의 특징을 끌어들였다. 지금 천주교에 있는 많은 의식은 처음부터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여러 종교에서 가지고 온 것이다. 마니교라는 종교는 여성을 숭배한다. 그래서 가톨릭이 성모마리아를 숭배한다는 말도 있다. 여신을 숭배하는 마니교 사람들이 가톨릭에 와도 별로 이질감이 없다. 이렇게 해서 의식이 개발되었다. 연기 나는 것, 향불 같은 것을 뿌리는 것은 절에 가도 있다. 이런 것들을 모두 다 받아들였다.

원시종교는 대부분 의식이다. 특별한 교리가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들이 하는 의식을 같이 하면 거부감이 없어진다. 그런데 이것이 개발되고 나면 사람들에게 그것이 더 중요하게 되어서 하나님과 어린양을 대체하게 된다. 하나님의 영광이 어린양을 통해서 비쳐지는 영광은 화려한 것이 아니다. 결국 교회는 빈껍데기만 남게 되었다. 다 임대해 준 셈이 되었다. 집 주인은 가난하게 되어서 그 집을 관리할 수 없게 되고 교리나 제도나 의식에 세를 주고 빈껍데기만 남게 되었다. 교회라는 이름만 남은 것이다.

그러나 요한은 회복되고 완성된 최종적 교회에서 하나님과 어린양이 모든 것의 모든 것이 된 것을 본다. 해와 달의 비침까지도 쓸 데가 없는 하나님의 영광만으로 가득한, 온전히 하나님과 어린양이 전체인 교회를 보게 된 것이다.

그러나 요한은 회복되고 완성된 최종 교회를 본 것이다. 이것이 놀라운 것이고 감사한 것이다. 요한은 그런 세계를 지나가면서도 하나님과 어린양이 모든 것의 모든 것이 되는 것을 봤다. 그리니까 계시라고 한다. 그렇게 헝클어진 속에서도 본질을 놓치지 않은 것이다. 해와 달의 비침이 쓸모없는 하나님의 영광만으로 가득 찬, 온전히 하나님과 어린양이 전체인 교회를 봤다. 오늘날 세계에서 그런 교회를 보기 쉽겠는가? 다른 것들이 훨씬 더 많이 보인다. 초라한 것을 면하기 위해서 여러 방법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교회는 어린양의 신성한 생명으로 거듭난 지체들의 연합체로서의 하나님의 영광이 어린양을 통하여 비치는 사회다. 하나님의 영광은 어린양을 만날 때까지 많은 것들로 왜곡되고 가려졌었다. 하나님의 영광은 어린양을 통해서만 온전하게 비친다.

교회는 어린양의 신성한 생명으로 거듭난 지체들의 연합체이다. 하나님의 영광이 어린양을 통하여 비치는 사회다. 거듭났다는 말은 구속을 받아서 거듭난 것이다. 갑옷을 입고, 별을 많이 달고 있는 모습을 벗어버리고 빈 몸으로 있는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다. 선악과 이후로 사람은 부풀려질 때로 부풀려져서 아주 근사하고 놀랍게 되었다. 그런데 예수를 만나고 나서 옷이 다 벗겨지니까 도로 옛날 그 사람이 되었다. 구속을 받은 사람들끼리 만난 것이 교회다. 목욕탕에서 만나거나 아주 기아 상태에서 만난 것이다. 이런 거듭난 지체로의 연합체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이 어린양을 통하여 비치는 빛을 보고도 좋다고 한 것이다. 갑옷을 입은 상태에서는 어린양을 통하여 비치는 빛은 너무 시시해서 가치가 없는 것이다. 호랑이들이 우글거리는 세계에서 양이 무슨 가치가 되겠는가? 먹이감 밖에 되지 않는다. 사람들이 무엇을 보고 가겠는가? 호랑이의 영광, 사자의 영광을 보고 간다. 영광은 빛이다. 어린양이 뒤집어져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것이 영광으로 보이겠는가?

하나님의 영광은 어린양을 만날 때까지 많은 것들로 왜곡되고 가려졌었다. 세상에는 영광이 많다. 사람들이 최종적으로 원하는 것은 영광이다. 돈을 목표로 삼는 사람도 있는 것 같지만 돈보다 중요한 것은 영광이다. 돈을 버는 것을 영광스럽다고 생각하니까 돈을 갖는 것이지, 돈을 가지고 있으면 부끄럽다고 생각하면 누가 돈을 가지고 있겠는가? 결국 사람들이 찾는 것은 영광이다. 하나님의 동산을 떠난 인간은 영광이 없다. 그래서 영광을 만드는 것이다. 자기들끼리 영광을 만들어놓고 그것을 따라간다. 세상도 영광을 보고 따라간다. 하나님의 영광이라고 만들었던 영광들이 다 왜곡된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은 요한이 볼 때 어린양을 통해 비췄다. 이것이 신기한 것이다. 어떻게 어린양을 통해 비추인 것을 보고 영광이라고 했을까? 그를 만날 때까지 계속해서 왜곡되어 왔던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은 어린양을 통해서 온전하게 비췬다. 이것이 아이러니다.

요한은 일찌기 전능하신 이와 어린양이 전부인 한 인격을 만났다(요1:14). 그리고 지금은 그 인격이 확대 재생산되어 하나의 완전한 사회요 나라가 된 것을 보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과 어린양 이외에 아무 것도 필요치 않는 거룩하고 완전한 성, 신부처럼 순결하고 아름다운 하늘에서 내려온 한 사회를 본 것이다.

요한은 일찍이 전능하신 이와 어린양이 전부인 한 인격을 만났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심에 우리가 보니 독생자의 영광이요한 사람을 만났다. 그 사람은 유대 땅에서 태어나서 이제 30세 밖에 되지 않는 젊은 사람이었고, 그의 아버지는 목수였다. 천민인 것이다. 화려한 제사장의 옷을 입고 있는 종교의 지도자들인 바리세인들이 예수를 만났다. 그 예수를 만나서 ‘말씀이 육체가 된 사람이다.’라고 봤다는 것이다. 이것이 보통일이 아닌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인격이 확대 재생산이 되어서 하나의 완전한 사회고 나라가 된 것을 보고 있는 것이다. 그 예수에게서 어린양의 영광을 봤는데 그것이 예수로 끝난 것이 아니고 교회로 확대 재생산 되어서 거기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난 그것을 봤던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과 어린양 외에는 아무것도 필요치 않는 거룩하고 완전한 성, 신부처럼 순결하고 아름다운 하늘에서 내려온 사회를 봤던 것이다. 그러니까 세상하고 다른 것, 전혀 다른 세상을 본 것이다. 우리가 같은 세상에 살면서 어떤 세계마다 그 세계를 비춰주는 빛이 있다. 그 빛을 보고 사람들이 따라가는 것이다. 사업하는 사람들은 사업가에게서 비추는 빛을 보고 따라가고, 학문하는 사람들은 학문하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 빛을 보고 따라가는 것이다. 전부 어떤 빛을 보고 따라가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다 영광을 좋아한다. 내가 영광을 좋아하니까 영광이 있는 곳을 찾아가는 것이다.

하나님과 사람의 만남

유대인들은 어린양의 피로 하나님을 만나는 성전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요한은 예수의 피로 구속함 받고 지체들로 연합된 교회를 보았고, 말씀이 육체가 되어 우리 가운데 장막(성막)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았다. 그는 이미 유대인의 성전을 대치하는 인격적 성전을 본 것이다. 그런ㄷ 이제는 완성된 교회에서 하나님과 어린양이 함께 하고 그 내용이 되는 한 사회를 본 것이다.

유대인들은 어린양의 피로 하나님을 만나는 성전을 알고 있다. ‘양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면 하나님을 만난다.’ 이런 상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요한은 예수의 피로 구속함 받고 지체들로 연합된 교회를 본 것이다. 피로 구속받고 지체들로 연합된 교회를 봤다. 말씀이 육체가 되어 우리 가운데 장막이 되신 예수그리스도를 본 사람이다. 그는 이미 유대인의 성전을 대치하는 인격적 성전을 본 사람이다. 비록 적지만 한 사람 속에 하나님에 성전이 있다는 것을 본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이 완성된 교회에서 하나님 어린양이 함께하고 그 내용이 되는 한 사회를 봤다는 말이다.

아담은 하나님과 함께 있을 수 없었다. 하나님 같은 지식과 능력이 부러웠기 때문이다. 능력을 찾는 사람은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없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은 능력이 아니라 인격이다. 요한이 본 최종적 사회는 하나님과 어린양이 함께 하는 사회였다.

아담은 하나님과 함께 있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하나님 같은 지식과 능력이 부러웠기 때문에 같이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능력을 찾는 사람은 하나님과 함께 있을 수 없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우리 기독교도 해방 전까지는 그렇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때는 압제받는 일제 강점기였기 때문에 그때는 교회들이 예수를 잘 믿고 선한 사람이 돼서 천당에 가자는 이런 것이 목표였다. 그런데 해방이 되고 나서 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경제가 성장하지 않은 가난한 시절에는 그런 일이 없었는데 경제 성장을 하고 교회가 커지고 교세가 확장되면서 능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래서 옛날시대 목사님들하고 우리시대 목사님들이 다르다. 왜냐하면 대형교회들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능력을 찾게 된다.

나도 30살에 처음으로 목회를 나갔다. 목회를 나가기 전까지는 그런 생각도 못해 봤는데 나가보니 꿩 잡는 게 매라는 생각이 들었다. 옆에 교회는 수천 명이 모여서 박수치고 난리가 나는데 내가 가는 교회는 몇 십 명 앉아서 냉랭하게 있었다. 알아보니 능력이 있어 그렇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목회를 하려면 능력이 있어야겠구나 생각했다. 사업과 마찬가지이다. 사업도 잘해서 돈을 잘 버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찌부러져서 못한 사람도 있고 있는 것도 없애는 사람도 있다. 그러니까 사업가들도 결국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세상 어디에 가도 능력이 다 필요하다. 그래서 세상은 능력이다. 당연하게 능력 없는 사람은 처지게 되고 능력 있는 사람은 나아가게 되는 게 당연하게 세상이다. 이것이 너무 늘어나서 빈부격차가 많아지고 그래서 나타난 것이 공산주의이다. 그런데 공산주의가 되면 빈부격차는 줄어드는데 권력의 격차는 더 늘어나게 된다.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이 격차를 없앨 수 없다. 억지로 없앨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왜냐하면 사람은 전부 차별이 있기 때문이다. 100m 달리기를 해도 다 다르다. 공부에도 다 다르다. 똑같을 수가 없다. 머리에는 다 한계가 있다. 누구나 하면 다 똑같이 되는 게 아니다. 어차피 차별을 다 없앨 수는 없다. 이게 심해지면 싸움이 나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중화시킬 수 있을까 하는 게 정치에서는 과제가 된다. 쉽지는 않은 것이다.

능력을 찾는 사람은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능력으로 주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능력들이 하나님이 주신 것인지 알았다. 그래서 하나님께 매달려보았다. 매달려보아도 아무래도 주지 않고 그런 능력들은 생기지 않았다. 그런 능력들도 줄만한 사람한테 주는 것 같다. 하나님이 안줬다 하기는 그렇고 하나님이 줬다고 하면 나 같은 사람은 능력을 줄 자격이 없어서 주지 않은 것이다. 오죽 나를 잘 아시겠는가. 내가 능력을 받을 그릇이 되면 그 능력을 줄 텐데, 그 그릇이 안 되기 때문에 능력을 안준 것이다. 능력을 받을 그릇이 안 되는데 능력을 주면 그릇이 터질 것이니까 안 준 것이다.

그러니까 능력을 찾는 사람은 하나님과 함께하기 어렵다. 아담이 왜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고 사탄의 말을 들었던가? 그것은 그 능력 때문이다. “네가 이것을 먹는 날에는 네 눈이 밝아져서 선악을 아는 일에 하나님 같이 될 것이다.”이것이 능력 때문이다. 이것은 오늘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말해주고 있다.

그런데 능력을 찾다보면 하나님과 같이 있지 못한다. 하나님은 어린양을 통해서 빛이 들어나는데, 내가 능력을 찾고 있으면 빛이 들어나지 못한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은 능력이 아니라 인격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왜 만들었냐? 능력이 필요 했으면 사람을 능력 있는 자로 만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사자처럼 만든다던지 아니면 코끼리처럼 만든다던지 했을 것인데 사람은 너무 연약하다. 왜 이렇게 만들었냐는 것이다. 하나님이 필요한 것은 인격이지 능력이 아니다.

나도 이것을 모를 때는 정말 피곤했었다. 가는 곳마다 능력인데 그 능력이 아무나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이 줘도 줄 사람을 보고 주지 아무나 주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까 가는 데마다 피곤했다. 교회 목회할 때도 역시 피곤했고 CCC에 가도 역시 피곤했다. 능력 때문에 피곤했다. 내가 봐도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많았다. 모든 면에서 많았다. 나는 따라가지 못했다. 그러니까 내가 만일 ‘능력이 아니라 인격이다.’ 이것을 몰랐더라면 나는 평생 피곤했을 것이다. 갖지도 못하면서 가지려고 애만 쓰는 사람, 소질도 없으면서 취미만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되고 말았을 것이다. 그런 사람은 피곤하다. 그런데 능력이 아니고 인격이구나. 이것이 발견됐을 때 안식할 수 있게 되었다.

아브라함의 능력을 요구하는 줄 알았는데 능력을 요구하는 게 아니었다. 아브라함이 백 살이 될 때 까지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100살 되서 무슨 능력이 있겠는가. 하나님께서 아들을 하나 주겠다고 하니까 ‘아이고, 하나님 어찌 그런 망령된 말씀을 하십니까? 내가 나이가 몇입니까?’이렇게 말했던 것이다. 사라에게도 말씀하니까 사라도 장막 뒤에서 웃었다고 한다. ‘참 하나님도 실없다.’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서 능력을 찾고 있는 것이 아니고 그 인격을 찾고 있더라는 것이다. 그것을 보면서 내가 안심이 되었다. ‘난 능력은 안 되지만 인격은 되겠구나!’그것은 다 빼버리면 되는 것이다. 더하는 것은 안 되지만 빼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요한이 본 최종적 사회는 하나님과 어린양이 함께 있는 사회였다. 하나님과 어린양이 함께 하려면 어린양이라야 함께 한다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결국 자기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 이상하게 아무 것도 못할 때 이삭을 낳게 되었다. 그게 얼마나 복음인지 모른다. 이삭은 복을 너무 많이 받아서 복에 취한 나머지 천지를 분간하지 못 할 만큼 복을 받았다. 그래서 큰아들인지 작은아들인지 모르고 축복을 했다. 그러고 나서 에서가 와서 ‘내가 장남입니다’라고 하자 ‘내가 축복을 다해줘서 없다’이렇게 말했다. 그 영감님을 생각해봐라. 얼마나 축복에 취했으면 천지를 분간하지 못했겠는가.

야곱은 얼마나 간교한 사람이었는가. 그런데 하나님이 계속 깎으시고 깎으셔서 마지막에는 정말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 사람을 쓰셨다. 그걸 보니까 복음이 되었다. 능력을 통해서 일하는 것을 볼 때는 피곤하더니 인격을 보시는걸 보니 내가 안식이 되었다. 이것을 누구든지 깨달으면 인생이 편안해진다. 신앙생활이 편안해진다.

하나님의 갈망

하나님은 동산을 떠난 아담을 찾아서 땅에 내려오셨다. 성막은 사람이 하나님을 찾아가는 곳이지만 먼저는 하나님이 인간을 찾아오신 곳이다. 여호와는 자신이 지으신 사람을 자신의 동산에 두셨다고 했다. 그릭 성막을 세우시고 그 백성을 부르셨고 교회를 세우시고 만민을 부르신다. 그는 사람과 함께 하셔야 땅에 거하시는 분이다.

하나님의 갈망, 이것을 우리가 아는 것이 꼭 필요하다. 하나님은 동산을 떠난 아담을 찾아서 땅에 내려왔다. 왜 그러냐면 하나님은 사람이 없으면 안 되는 분이기 때문이다. 성막은 사람이 하나님을 찾아가는 곳이지만 먼저는 하나님이 인간을 찾아오신 곳이다. 여호와는 자신이 지으신 사람을 자신의 동산에 두셨다. 하나님이 먼저 하신 것이다. 그리고 성막을 세우시고 그 백성을 부르셨고 교회를 세우고 만민을 부르셨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아간 것이 아니다. 부르시는 분이다. 왜냐하면 사람과 함께 해야 땅에 거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과 함께 하지 않으면 땅에 거하지 못하고 하늘에 계셔야 한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치실 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렇게 기도하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그때는 땅에 계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땅에 자신이 몸이 없으니까 하늘에 계셨던 것이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을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고.” 얼마나 슬픈 일인가? 자기가 있어야 할 곳에 있지 못하고 그냥 숨어계시는 분이었다. 하나님은 항상 숨어 계시기만 한다고 사람들은 모르니까 오해를 한다. 그러면 하나님 자신은 얼마나 안타까우시겠는가? 우리가 마음이 있는데 그것을 표현할 말이 없다면 얼마나 우리 속이 답답하겠는가? 상대방이 내 마음을 못 알아주니 얼마나 답답하겠는가? 여기서 인간은 방황하게 된다.

인간의 방황

다른 한편, 에덴을 상실한 인간은 고향을 잃은 사람같이 막연하나마 에덴을 찾고 있다. 어미 잃은 송아지는 당연히 어미를 찾을 것이고 남편을 잃은 여자는 당연히 남편을 찾을 것이다. 인간은 남자와 여자로 지어졌기 때문에 서로 찾는 것과 같다.

다른 한편으로 에덴을 잃은 인간은 고향을 잃은 사람같이 어딘지도 모르고 막연하나마 에덴을 찾고 있다. 어미를 잃은 송아지는 당연히 어미를 찾고 남편을 잃은 여자는 당연히 남편을 찾을 것이다. 인간은 남자와 여자로 지어졌기 때문에 서로 찾는 것과 같이 사람은 하나님을 찾고 있다. 뭔가를 찾고 있지만 그것이 하나님인지 뭔지를 모르는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동산에서 그의 생명을 공급 받아, 그를 표현하는 배필로 정해져 있었으니 당연히 그 동산, 그 하나님을 찾는 것이다. 그런데 너무 멀리 떠났기 때문에 어디에 그 곳이 있는지, 누가 그 배필인지 알 수가 없다. 다만 존재적인 반쪽인 인간은 깊은 곳에 궁극적인 갈망을 지울 수가 없어서 무엇인지 모르는 대상을 일생동안 찾아다니다가 신기루에 끌린 사람처럼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자기에게 배정된 시간을 다 소비하고 마는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동산에서 생명을 공급받아서 그것을 표현하는 배필로 정해진 존재다. 그렇게 정해졌기 때문에 그 동산과 하나님을 찾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고기가 물을 찾는 것처럼 당연하다. 연어가 자기 모천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 어떻게 그 먼 바다에서 모천까지 찾아오는지 너무너무 신기하다. 너무나 멀리 떠났기에 아담은 어디에 그곳이 있는지, 누가 그 배필인지를 모른다. 모르고 찾고 있으니 실낙원이니 복락원이니 하는 소설만 나오지 실재는 없는 것이다.

실낙원은 에덴동산을 잃었기 때문에 나온 발상으로 주인공이 베아트리체라는 아홉 살의 소녀를 사랑한 나머지 평생 그 소녀를 사모해서 하늘로 올라갔다가 지옥으로 갔다가 오만 데를 헤매면서 찾아다닌다는 얘기다. 그러니까 뭔가를 찾고 있는데 무엇인지는 모르는 것이다. 존재적으로 반쪽인 인간이기에 깊은 곳에는 뭔가의 갈망이 있다. 반쪽이기 때문에 뭔지는 모르지만 갈망이 있는 것이다.

소년 소녀들이 사춘기만 되면 뭔지 모르지만 설레기만 한다. 그때부터 뭔지 모르지만 외롭다고 한다. 점점 반쪽이 드러나니까 외로워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자기 속을 모른다고 하고 다른 사람들이 자기 말을 못 알아듣는다고 하면서 방구석에 쳐 박혀 있기도 한다. 뭔지는 자기도 모르는 것이다. 뭔지 모르는 대상을 일생을 찾다가 신기루에 끌린 사람처럼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자기에게 배정된 시간을 다 허비 해버리는 이것이 인생인 것이다. 무엇을 찾는지를 확실히 모른다. 왜 그것을 찾느냐고 꼬치꼬치 물으면 대답할 말이 없다.

지상낙원을 찾는 사람들, 사후 낙원을 찾는 사람들, 무엇인가 항상 모자란 사람으로서 길을 찾고 있는 것이다. 세포에 수분이 들어가지 못할 경우 아무리 물을 마셔도 갈증을 막지 못하고 끝내는 탈수로 죽고 만다고 한다. 그래서 소금을 먹으라고 한다. 소금을 먹으면 세포에서 물을 흡수하게 된다는 것이다.

지상 낙원을 찾는 사람도 있고 사후 낙원을 찾는 사람도 있다. 종교적으로도 마찬가지다. 무엇인가 항상 모자라는 사람으로서 갈급한 사람으로서 길을 찾고 있다.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것이다. 세포에 수분이 들어가지 못하면 입이 마른다. 지금 나는 입이 조금 마르다. 세포에 수분이 부족하면 입이 마른다. 이럴 땐 아무리 물을 마셔도 갈증이 없어지지 않는다. 물을 마시면 그 때 뿐이고 이것이 심해지면 탈수증상이 나타나 죽는 사람도 생긴다. 탈수가 되면 밥을 못 먹어 죽는 것이 아니라 물이 안 들어가서 죽는다. 이렇게 무서운 것이 탈수 증상이다. 그래서 탈수증상이 나타나면 소금을 먹여야 한다. 소금을 먹여야 물이 세포 속으로 흡수 돼 들어간다고 한다. 그래서 소금을 먹으면 절대 안 된다는 소리를 자꾸 들으면 안 된다. 소금도 어느 정도 먹어야 되지 안 먹으면 안 된다. 소금을 먹어야 세포에서 물을 흡수하게 된다. 갈증이 날 때 소금이 섞인 물을 먹어야 갈증이 해소가 되지 맑은 맹물만 먹으면 먹어도! 먹어도! 계속갈증이 생기게 된다.

군대에 갔다 온 사람들은 다 해 봤을 것이다. 땀을 많이 흘리니까 수통에 소금을 넣어준다. 땀을 많이 흘리면 염분이 빠져 나가기 때문에 갈증이 많이 생긴다. 소금을 넣어서 먹여야 염분이 덜 빠져 나가고 갈증도 덜 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소금이 없다. 물은 있어도 소금은 없다.

동산을 잃은 아담은 세포 안에 수분이 없어서 갈증은 심하나 소금이 없어서 물을 마셔도 흡수되지 않는 사람의 몸과 같다. 물이 필요하다.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물이 필요하다. 그러나 물만 있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소량이나마 소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동산을 잃은 아담은 세포 안에 수분이 없어서 갈증은 심하나 소금이 없어서 물을 마셔도 흡수되지 않는 사람의 몸과 같다. 무엇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니까 오만 것을 다 구해온다. 배고플 때 백화점에 가면 쓸 때 없이 구매를 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사실은 배가 고프니까 뭔가가 모자라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이것 저것을 사게 된다. 그래서 백화점에 갈 때는 아주만족하게 먹고 가야 한다. 그래야 필요 없는 것은 안 사게 된다. 이 말이 맞는 말 같다. 여러분들도 백화점에 가실 때는 미리 잘 먹고 가기 바란다.

물이 필요하다.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하다. 이것은 진리 아주 진리다. 그러나 물만 있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아주 적지만 소금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주 적은 것이지만 없어서는 절대로 안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와 같다.

그리스도가 필요함

소금이 필요하다. 이것은 어쩌면 모든 것이 있으나 생명이 안 되고 복이 안 되는 사람은 소량이나마 물을 세포 안으로 흡수하게 하는 소금이신 그리스도가 없기 때문이다. 생명을 위한 물은 얼마든지 있다. 반석을 쪼개서라도 하나님은 물을 주신다. 하나님은 생명의 물이시고 그 물을 공급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나 탈수 된 사람에게는 소금이 필수품이다.

그리스도가 필요하다. 소금이 필요하다. 나도 최근에 알았다. 나를 보더니 의사선생님이 수분이 모자란다고 말했다. “만성탈수증상”이라고 했다. 뛰고 난 뒤에 목이 마르고 이런 것이 아니라 평소에 항상 수분이 모자란다고 했다. 그렇다고 내가 물을 잘 안 마시는 사람도 아니다. 물을 마셔도 그렇다. 그래서 요즘에 물을 마실 때는 소금을 조금 타서 마신다. 지난번에 형제분이 한 분 오셔서 소금에 대해 말씀 하셨다. 그분은 소금으로 모든 병을 고쳤다고 했다. 고혈압 당뇨 할 것 없이 성인병을 가지고 있었는데 본인은 소금을 먹고 다 고쳤다고 했다. 요즘은 소금을 먹지마라고 하는데 소금을 먹어라는 말이 일리가 있는 것 같다.

모든 것이 있으나 생명이 안 되고 복이 안 되는 사람. 객관적으로 보면 저만하면 행복해 보이는데! 객관적으로 보면 저만하면 잘 살게 보이는데! 그런데 항상 게글 거리는 사람. 그 사람은 아주 지극히 작지만 물을 세포 안으로 흡수하게 하는 소금이신 그리스도가 필요하다.

생명을 위한 물은 얼마든지 있다. 정말 목이 마르면 흘러가는 도랑물을 마셔도 괜찮다. 옛날에는 다 그렇게 살았다. 나봐야 배탈밖에 더 나겠는가! 하나님께서는 목마른 사람에게 반석을 쪼개서라도 하나님은 물을 주셨다. 그런데 하나님은 생명의 물이시고 그 물을 공급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나 탈수 된 사람에게는 소금이 또 필수적이다. 하나님이 물 주신다고 다 해결 된 것이 아니라 소금도 있어야 한다.

소금이 있어야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소금이 있으면 물이 흡수되어 생명이 살아나고 만사가 해결된다. 소금은 소량이나마 생명을 구한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가 있으면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중보 하여 새 생명을 얻게 하여 만사를 해결한다.

소금이 있어야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소금이 있으면 물이 흡수되기 때문이다. 적게 먹는다 해도 세포 속에 물이 있는데 소금이 없으면 물을 많이 마셔도 세포 속에 물이 없다. 생명이 살아나면 만사가 해결된다. 금방 죽어가는 사람도 물을 마시고 나면 살아난다고 한다. 성경에도 보면 물을 먹고 눈이 밝아졌다, 눈이 떠졌다는 말이 있다. 왜냐하면 탈수가 되어서 모든 것이 흐려지게 되는데 물이 들어가니까 눈이 밝아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살아 나면 만사가 해결된다. 그런데 몸이 죽어 가면 모든 게 안 된다. 죽어가면서 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생명이 약하고 죽어가는 사람은 뭘 해도 안 된다. 그러니까 미량이나마 소금이 생명을 구한다.

이와같이 그리스도가 있으면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중보해서 새생명을 얻게 해서 만사를 해결한다. 신기하다. 그리스도가 있으면 중보가 된다.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이 없어서 생기는 병이다. 인슐린이 피 속에 있는 당을 세포 속에 흡수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밥을 아무리 먹어도 인슐린이 없으면 피 속에는 당이 많지만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그렇게 되니까 세포에서는 계속 단 것을 요구하고 먹으면 피는 끈끈해지고 그래서 혈관을 막아버리게 된다. 이렇게 되어서 부작용 때문에 사람이 죽는다. 왜 그런가 하면 인슐린이라는 중보자가 없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그리스도라는 중보자가 없으면 하나님이 아무리 뭘 줘도 그것이 내 속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니까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것이다.

새 생명은 옛 생명으로 인하여 발생한 모든 부정을 일소하고 새 생명의 영역 안에 있는 영원한 축복을 끌어 들인다. 부족함이 없게 한다. 인생을 충만하게 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새 생명은 옛 생명으로 인하여 발생한 모든 부정을 일소한다. 눈이 떠지자마자 모든 증상이 없어지게 된다. 어떤 한 가지가 좋아지게 되면 모든 증상이 없어진다. 신기하다. 내가 어렸을 때 죽게 되었을 때 일주일 동안 잠을 못 잤었다. 잠을 못자니까 시야가 흐려졌다. 음식이 들어가니까 썼다. 그때 “밥이 쓰면 죽는다던데...”하는 생각이 지나갔었다. 그런데 그것만이 아니고 등에서 담이 엄청 끓었다. 우~르~르 우~르~르 꼭 조수가 왔다가 밀려가는 것처럼 그랬다. 의사를 불렀는데 와서 한두 번 청진기를 대보고 아무 말도 없이 가버렸다. 내가 느끼기에도 그랬는데 청진기로 들으면 천둥벽력 같이 들렸을 것이다. 그때 그 의사도 아마 그런 소리는 처음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데 무슨 약 한 첩을 먹었는데 먹고 잠을 3시간 정도 푹~ 잤다. 그러고 나니까 증상이 싹~ 사라졌다. 참 신기했다. 사람의 생명이라는 것이 참 이상하다. 아주 신비하다. 그냥 놔두면 죽을 건데 뭐가 하나 들어갔는데 다 해결되었다.

중보자가 있으면 이렇게 된다는 말이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가 잘 못되면 하나님이 불덩어리, 벼락, 천둥번개가 되어버린다. 그런데 어린양이 중보가 되시면 아주 부드럽게 사랑으로 은혜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린양이 필요하다.

등을 보면 어떤 등은 빛이 부드럽게 비치는 등이 있고 어떤 등은 눈이 아프게 오는 것이 있다. 형광등 시대가 오면서 사람들은 밝으니까 좋다고 했는데 형광등 이후에 근시가 굉장히 많이 생겼다. 그러니까 좋은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파장수가 짧은 65Hz밖에 안되어서 그렇다는 것이다. 사실 형광등은 계속 깜박깜박하고 있는데 우리가 못 느끼고 있을 뿐인 것이다. 그러니까 아이들 방이나 집 안에 될 수 있으면 형광등은 안 키는 것이 좋다. 이제는 좀 살만한 여유가 생겼으니까. 그때는 너무 가난한 때여서 전기를 아끼기 위해서 형광등을 권장했었다. 형광등이 좋고 자연빛이고 뭐고 해서 선전을 해서 있는 백열전구 다 치우고 갈았다. 그때 시력이 많이 안 좋아졌다. 형광등 이후 시대 사람들은 대부분 안경을 쓰고 다닌다. 그러니까 생명이 살아나면 모든 것이 살아나고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새 생명은 옛 생명으로 인해 발생한 모든 부정을 일소하고 새 생명의 영역 안에 있는 영원한 축복을 끌어들여온다. 그러므로 세상이 달라진다. 오늘 들어오는 것이 달라지니까. 옛 물은 나가고 새 물은 들어오니까 달라지게 된다. 부족함이 없게 하는 것이다. 인생을 충만하게 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만국이 빛 가운데로 들어옴

동물의 왕국으로부터 인간의 왕국에 이르기까지 모든 나라들과 그 왕들은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없어서 각자의 생각대로 행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비치고 있다. 그래서 모두들 자신들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들어오더라고 했다. 만국은 모든 나라들이니까 동물의 왕국으로부터 시작해서 인간의 왕국에 이르기까지 모든 나라다. 그 왕들은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없어서 각자의 생각대로 행했던 것이다. 영광의 빛이 없으니까, 영광이 다른데 있으니까. 사자들은 사자들의 빛을 보고 따라 가고, 호랑이는 호랑이의 빛을 보고 따라 가고, 다 하나님 영광을 볼 수 없으니까 각자 자기 생각에 좋을 대로 할 수밖에 없다. 가는 데가 다 다르니까 싸움이 생긴다. 다 똑같은 영광이면 싸울 필요가 없는데, 다 다른 영광을 보고 있으니까 싸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왕들이 생기게 된다. 싸워서 이긴 놈이 왕이다.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없으니까 각자의 생각한 대로가 빛이다. 사람들은 그 빛을 따라서 가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비치고 있다. 어린양의 통해서 비치고 있는 빛이 있다. 그래서 모두들 자신들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더라는 것이다. 처음에 생각할 때, 여기 왕들이 누굴까 생각했다. 하나님 나라를 얘기하는 것인가, 세상 나라를 얘기하는 것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모든 만국의 왕들이라고 하니까 온갖 왕들이 다 들어있는 것 같다.

그런데 온갖 왕들이 왜 자기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들어오는가? 이들도 알고 보면 자기가 그렇게 하고 싶어 그런 것이 아니라 빛이 그렇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다. 사자의 영광의 영광이 보인 놈은 사자를 따라 가고, 호랑이의 영광이 보인 놈은 호랑이를 따라 갔다. 그렇지만 그 따라가는 것이 힘들었을 것이다. 사자도 비참할 때는 너무 비참하다. 젊었을 때는 아주 천하를 호령하고 소리만 몇 번 질러도 되는데, 늙어지니까 사냥도 못하고 젊은 사자에게 쫓겨나서 말짱한 정신 가지고 그냥 앉아서 굶어죽었다. 왜냐하면 토끼 한 마리도 쫓아갈 힘이 없다. 그렇다고 누가 잡아다 주는가? 잡아다 주지 않는다. 비참하다.

그런데 이제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니까 모두 그럴 필요가 없게 되었다. 다른 빛이 비추어오니까 서로 싸우고 아웅다웅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왜 서로 싸웠는가?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싸웠다. 지금은 무한경쟁시대라고 한다. 무한경쟁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한경쟁을 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그러니까 자기의 모자라는 짐을 벗어들고 오는 것이다.

이번에 진보적인 교육감이 대거 등장했다고 하니까 기대를 해본다. 대학입시를 폐지하자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나라 교육이 정상화된다. 대학입시를 폐지하게 되면 고등학교가 편안하게 교육할 수 있다. 고등학교에서 가르칠 것을 다 가르칠 수 있다. 이번 세월호 참사가 났을 때처럼 도망칠 기술도 가르쳐주고 다 할 수 있다. 지금은 백날 말해보았자 소용이 없다. 오로지 시험 볼 것만 가르치기 때문에 그것밖에 모르니까 물에 빠지면 어떻게 할지도 모른다. 가만히 있으라고 하면 가만히 있는 것밖에 모른다. 가만히 있으라고 한 놈보고만 잘못했다고 할 것이 아니고, 가만히 있도록 교육한 놈도 잘못되었다. 그렇게 교육한 사람은 왜 그렇게 교육했는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총체적인 문제이다. 그래서 대학입시를 폐지하고 내신 성적으로만 해도 다 똑같다. 진짜로 경쟁하는 것은 대학에 가서 경쟁해야 되는데, 고등학교 때 자기 일생동안 사용할 머리를 다 써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대학교에 들어가면 공부에 대한 정나미가 떨어져서 공부를 안 하려고 한다. 진보적인 교육감들이 다른 짓 하지 말고 고교 내신제를 반영하여 대학에 들어가도록 하자. 그리고 대학에 가서 경쟁하여 세계적인 대학이 나오도록 해야 나라가 발전한다. 고등학교는 아무리 좋아보았자 세계적인 나라가 될 수 없다.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노벨상이 나올 수가 없다. 대학에서 경쟁을 해야 노벨상도 나온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내 생각대로 되겠는가? 대학입시만 오늘부터 폐지하면 교육이 다 정상화된다. 가르칠 것 다 가르칠 수 있고, 놀 것 다 놀게 할 수 있다. 인성교육, 인성교육 하지만 아무리 해도 안 된다. 경쟁을 해야 되는데 무슨 인성교육이 되겠는가? 안 된다. 이것 하나 바꿔지면 우리나라는 온 세상이 바뀔 수 있다. 대번에 강남 집값이 떨어질 것이다. 강남과 강북의 집값차이가 큰데 대학입시 폐지하면 같아질 것이다. 금방 해결된다.

만국의 왕들이 자기들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더라는 것이다. 어린양이 통치하는데 모자 쓰고 갑옷입고 올 필요가 있겠는가. 그리고 가려서 들어갈 필요가 있겠는가? 모두 들어갈 수 있는데. 기타 칠 놈은 기타 치고, 드럼 할 놈은 드럼 하다가 대학에 갈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참 꿈같은 얘기다.

하나님의 영광이 없으면 만물은 어둠에서 방황한다. 그 빛을 비춰내야 할 아담이 죽었음으로 그 빛은 비칠 수 없었고 짐승들(단7:3~8,계13:1~·17참)을 통한 빛만 비쳤기 때문에 서로 강해지고 높아지려고 으르렁거리고 싸웠던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이 없으면 만물은 저절로 어둠에서 방황하게 된다. 왜냐하면 나라 전체가 그러니까 그렇지 않은 사람이 오히려 병신 취급 받는다. 아이들의 인성 교육을 한다고 학교 보내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병신 취급 받는다. 이상한 사람 취급 받는다.

그 빛을 비춰내야 할 아담이 죽었기 때문에 그 빛은 비칠 수가 없고, 누구를 통해서 비추었는가? 짐승들을 통해서 비쳤다. 다니엘서 7장에는 짐승들이 나오는데, 가장 강한 짐승들을 말하는데, 그것은 당시의 가장 강한 강대국을 비유한 말이다. 그 강대국의 왕들이 하나의 등(빛)이었다. 그것을 통해서 비치는 빛이니까 이 빛을 보고 죽자 사자 따라간 것이다. 이 빛만 비쳤기 때문이다. 서로 강해지고 높아지고 으르렁대고 싸울 수밖에 더 있겠는가? 사자의 세계에서는 힘센 놈이 장땡이다. 호랑이 세계에서는 힘센 놈이 장땡이다. 안 그러면 안 된다. 경쟁의 시대에서 숨 쉬는 것도 절약하고 뛰어야 되는데, 조금 쉬었다가는 뒤쳐져서 몇 키로 뒤떨어질지 모른다.

그러나 이제는 어린양이 등이 되어 비침으로 만국의 왕들이 다 자기들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고 들어오는 것이다. 어린양으로 비치는 영광을 보면 싸울 필요가 없게 된다. 그래서 무장해제를 하고 자신들의 영광과 존귀를 들고 그 성안으로 들어와서 어린양을 섬기는 것이다(단7:14참).

그러나 이제는 어린양이 등이 되어 비침으로 만국의 왕들이 다 자기들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는 것이다. 이 만국의 왕들은 다 잘난 사람이라고 하자. 경쟁하여 일등 간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자기들의 영광을 다 가지고 와서 바치더라는 것이다.

어린양으로 비치는 영광을 보면 싸울 필요가 없게 된다. 어린양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비친다고 하면, 경쟁할 필요도 없고 싸울 필요도 없다. 나도 경쟁심도 별로 없고 샘나는 것도 별로 없는 사람이다. 형제 간 여럿이서 크면 샘이 난다고 하는데 누님이 나보다 열세 살 위고 밑에 동생이 없으니까 생전 시기할 일도 없고 샘낼 일도 없고 싸우고 다툴 일도 없이 컸다.

그런데 딱 목회하는 세계에 들어가니까 경쟁 세계에 들어갔다. 목회자의 세계의 경쟁은 심각하다. 왜냐하면 세 사람 놓고 설교하는 목사도 있다. 세 사람이 누구인가? 목사 자신과 부인과 자식이다. 그렇게 설교하는 사람도 많다. 반면 오십만 명을 놓고 설교하는 목사도 있다. 그 차이가 얼마나 큰가? 이것은 청소부와 대통령의 차이보다 더 격차가 심하다. 목회 세계 안에서의 경쟁은 심각하다. 조금 이름 낫다는 사람이나 성공했다는 목사들은 간경화 걸리고 간암 걸린다.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겠는가. 그런 세계에 들어가니까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된다. 경쟁체제에 그냥 들어가게 된다. 나 같은 사람이 거기에 계속 있었으면 진즉 간경화 걸려서 죽었을 것이다.

그런데 어린양을 통해서 비치는 영광을 봤기 때문에 내가 완전히 무장해제가 되었다. 두려움도 없어지고 부끄러움도 없어졌다. 싸울 필요가 없게 되었다.

그래서 무장해제를 하고 자신들의 영광과 존귀를 들고 그 성안으로 들어와서 어린양을 섬기더라는 것이다(단7:14참). 자기들이 그렇게 무시하던 어린양이 지금 보니까 자기에게 평화를 주더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은 모든 이방이 자기들의 영광을 가지고 예루살렘 여호와 앞으로 올 것이라고 예언했었다. (사11:12,.렘16:19~20,사6:6~8,41:22......) 이제는 밤이 없다. 밤이 두려워서 문을 닫았으나 이제는 문을 닫지 않는다. 그러므로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 된 자들은 다 들어올 수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은 모든 이방이 자기들의 영광을 가지고 예루살렘 여호와 앞으로 올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그런데 한편에서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은 지옥불의 쏘시개 감이라고 생각했다. 유대인 일부에서는 이방인은 어떤 사람들인가? 지옥불이 타려면 연료가 있어야 되는데 그 연료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한쪽에서는 그렇게 무자비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스라엘 선지자들은 이방인들이 자기들의 영광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올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런 사람들도 있었기 때문에 알고 보면 지금 새 예루살렘이 있는 것이다.

이제는 밤이 없다. 두려움이 없다. 문을 닫지 않는다. 그러므로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은 누구나 다 들어오더라는 것이다. 어린양에서 비치는 영광을 본 사람은 아무나 무사통과한다.

다만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들은 들어오지 못한다.(27)

다만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들은 결코 들어오지 못한다고 했다. 속된 것은 혼합됐다는 뜻이다. 좋은 의미로 하면 교통한다는 뜻인데, 나쁜 의미로 하면 섞어졌다는 뜻이다. 가증한 일은 무엇인가? 아주 보기 싫고 짜증나는 일이라는 뜻이다. 유대인들이 가증하다고 할 때는 우상을 얘기한다.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이런 말이 나온다. 성전에 우상이 선 것을 보거든, 이라는 뜻이다. 가증한 일은 우상을 말하는 것인데, 이 우상은 하나님 아닌 것을 하나님처럼 만들어놓은 것이다. 유대인들에게는 그것처럼 보기 싫은 것이 없다는 말이다.

우리 교회도 사람들이 그런 줄로 오해하고 기를 쓰고 대드는 것이다. 사람을 신격화한다, 사람을 숭배한다는 것에 기독교인들은 엄청나게 알레르기를 갖고 있다. 왜냐하면 우상숭배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을 보고 주님이라고 한다, 그리스도라고 한다, 하나님이라고 한다고 하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니까 쓰잘데 없는 소리는 안 해야 된다. 아무 도움이 안 되는 소리는 안 해야 된다. 복음에 방해만 된다.

가증한 일이라는 것은 우상이다. 사람을 보고 신이라고 하면 우상이다. 신격화한다는 말이 우상화한다는 말이다. 사람을 신이라고 했으면 지금까지 내가 40년 동안 들어왔는데 이 모양이겠는가? 아직도 신이 안 돼서 이러고 있겠는가?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되는데 말이 안 되는 소리를 하여, 하는 사람도 생각 없이 한 것이고, 듣는 사람도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듣는 것이다. 그러니까 수난을 당하는 것은 복음의 진보가 안 된다. 사람들은 자기가 믿고 싶은 것을 믿는다고 한다. 그렇게 믿고 싶은 사람은 무조건 그렇게 믿어버린다. 자세하게 알아보려고 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참 이상하다.

그리고 거짓말하는 자들은 결코 들어오지 못하더라.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인가? 사탄이다. 거짓말하는 자의 원조가 사탄이다. 세상에 이런 거짓말이 어디에 있겠는가? 사람을 놓고 ‘네가 하나님 같이 될 것이다’라고 한 거짓말보다 더 큰 거짓말은 없다. 최초로 거짓말한 것이 사탄이다. 일부러 남을 속인다는 것이 아니라 안 될 말을 하는 것이 거짓말이다. 물이 불 된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사람이 신이 된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사람이 어떻게 신이 되겠는가? 될 수가 없다. 사람이 신이라는 사람도 잘못된 사람이고, 그렇다고 화내는 사람도 잘못된 사람이다. 거짓말하는 자들은 결코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과 어린양이 친히 성전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어린양을 통해 비치는 신성하고도 아름다운 한 세계가 지금 등장했다. 교회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하나님과 어린양이 전부이고, 하나님의 영광이 어린양을 통해 비치는 것이 바로 교회이다. 우리는 바로 그것을 지향하고 가는 것이다. 우리가 세상과 다른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세상은 꼭 나쁜 일을 해서 세상이 아니다. 세상은 어디를 지향하고 있는가? 사자들의 영광이 빛나는 것을 보고 가는 곳이다. 우리는 어린양의 영광이 있는 곳을 보고 가는 것이다. 방향이 다른 것이다. 하나는 사자들의 농장으로 가는 것이고, 하나는 어린양의 농장으로 가는 것이다. 길이 서로 다르다.

교회가 뭐 그러냐는 사람도 있다. 그럴 수 있다. 왜? 아직 안 됐으니까, 덜 됐으니까. 그런데 가는 길은 다르다. 지금은 같을지 모르지만 길은 다르기 때문에 목적지에 도달하면 달라질 것이다. 서울에서 출발하여 부산행 열차를 탄 사람도 있고, 목포행 열차를 탄 사람도 있다. 대전까지 올 때는 똑같다. 대전 지나면 갈라진다. 옛날에 기차타고 다닐 때 보면 아주 특이하다. 경상도 사람들은 남 앞에서 말을 아낀다. 대전까지 올 때는 조용하고 경상도 사투리 안 쓴다. 그런데 대전에서 갈라지면 그때부터 사투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아주 특이하다. 물론 전라도 사람도 대전만 딱 지나면 사투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우리도 지금 아직 대전역에 도착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혹시 똑 같을 수가 있다. 그렇지만 차는 다른 차다. 그래서 딱 갈라지게 될 것이다. 우리는 어린양이 등이 되는 세계를 지향하고 간다. 하나님과 어린양이 친히 성전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어린양을 통해 비쳐지는 세계로 우리는 향하고 간다. 우리가 그렇게 알면 된다. 교회는 어디로 가는가? 하나님과 어린양이 친히 성전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어린양을 통해 비쳐지는 세계로 향하여 간다.

[ 기 도 ]

은혜로우신 아버지 하나님! 흙으로 지음 받은 이 보잘 것 없는 인간을 하나님이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셔서 당신의 목적 안으로 인도하시고 갈망 가운데 찾아오시고 우리에게 당신의 말씀을 주셔서 우리가 끝까지 소망을 가질 수 있게 하신 것을 감사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소망입니다. 어린양이신 그리스도가 우리의 소망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 빛 가운데서 행하기를 원하고 그 빛으로 살게 되기를 원합니다. 세상의 빛이 아닌 어린양의 빛이 비치는 그 성 안에서 우리가 주님을 찬송하게 되기를 원하고, 우리가 이것이 확대재생산 됨으로써 만민이 다 들어올 수 있는 넓은 길이 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