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삼(山蔘) 싹대(심경) 부위별 명칭
○ 오행과 각구
산삼이 처음 싹이 틀 때에는 3행(잎이 셋)으로 나오는데 이 싹이 틀 때까지 대략 3년여가 걸리며 이 때 뿌리에
삼씨가 붙어 있기도 한다.
(인삼은 인위적인 개갑(介甲)과정을 겪으므로 그 이듬 해 바로 싹이 튼다.)
한 가지에 잎이 다섯 개인 경우 이를 오행이라 하고(1구), 오행의 가지가 둘인 경우 이를 각구(이구)라 하며,
각구의 경우 처음은 대개 잎의 한 가지는 3엽(삼행), 다른 가지는 5엽(오행)의 상태이다.
이러한 상태가 되려면 보통 5-7년이 걸리고 이후 차츰 5엽과 4엽, 5엽과 5엽의 상태로 발전하며 이때에
이르러서야 뇌두의 형태가 나타난다. 한다. (인삼의 경우 3년 정도가 걸리고, 산삼은 5-7년이 걸린다)
※ 山蔘이 잠을 잔 경우에는 山蔘이 오래 되더라도 각구로 나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山蔘의 형태를 본 후 뇌두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 삼구 산삼
오행의 가지가 3개로 보통 10여 년이 경과한 삼으로 딸(열매)이 열리고 뇌두, 황취, 옥주가 발달한다.
이 후의 삼은 수십 년이 경과하여도 생육조건과 환경에 따라 삼구인 경우가 많다.
○ 오구삼과 만달
산삼이 몇 년을 경과하면 오구삼이 되는지는 실증적인 연구 결과가 없으며 50년 이상인 삼이 삼구인 경우도
많고 20여년 된 삼이 오구인 경우도 있다 한다.
※ 蔘齡(삼의 나이)은 보통 뇌두의 수, 황취, 싹대, 뿌리의 모양 등을 참고하여 어림짐작 할 수 있을 뿐이다.
※ 만달은 육구삼을 일컫는 말이다.
※ 달 : 둥근 보름달의 상징적으로 희망과 기쁨의 표현을 복합하여 산삼의 열매를 뜻함.
2. 산삼 뿌리(약통) 부위별 명칭
蔘의 부분별 俗語
※ 심 : 산삼을 뜻하며, 경상도 사투리로서는 심을 먹으면 힘이 난다는 뜻으로 심이라는 말은 힘(力 = 蔘) .
① 옥비녀, 비녀꼭지 : 싹을 표현.
② 뇌두 : 꼭지 목 부분.
③ 가락지 : 몸통의 주름.
④ 봉양, 옥주 : 콩과 식물의 뿌리혹.
⑤ 약통(藥桶) : 몸통.
⑥ 턱수 : 뇌두에서 나온 잔뿌리.
⑦ 미(梶) : 뿌리.
○ 황 끼이다. : 빨간색에 가까운 진한 밤색을 띠는 현상을 말함.
※ 산삼을 보관할 때 온도와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균이 발생하여 황이 끼기도 하며. 산삼을 옮겨심기 했을
때에도 토질에 습기가 많으면 산소가 부족하여 역시 곰팡이균으로 인하여 황이 끼기도 함.
※ 중국 등에서 산삼을 가지고 와서 우리나라 땅에 옮겨 심으면 上記 원인 등으로 황이 끼기도 한다.
○ 일구, 이구(각구), 삼구, 사구, 오구(오행),육구(만달) : 가지 숫자와 잎을 얘기함
※ 年齡을 측정하는데 있어서 일구 각 구 등을 어느 정도 참고한다.
○ 심 봤다 ! : 심(力)이 있는 心深이 있는 산삼을 봤다.
달 봤다 ! : 붉은 태양처럼 보름달처럼 둥글고 빨간 열매가 달린 산삼을 봤다.
○ 天種蔘 : 글자 그대로 하느님이 내려주신 山蔘 으로 年齡도 오래되고 藥效도 탁월한 좋은 山蔘을 뜻하며,
仙草 또는 靈藥으로 통한다.
○ 山養蔘 : 글자 그대로 山에서 사람이 공들여 길렀다는 뜻을 포함한다.
○ 장쾌삼(장끼삼) : 야생 꿩이나 조류 등이 山蔘씨를 먹고 山에서 山蔘 種子를 퍼뜨린 뜻을 포함함
○ 장뇌 삼(長腦蔘) : 글자 그대로 腦頭(머리)가 길다는 뜻을 포함한다.
○ 씨(種)장뇌 : 산에 바로 심은( 直播 蔘)을 얘기 하는 뜻이다.
○ 밭(田)장뇌 : 山蔘 種을 밭에서 싹을 틔워서 山으로 옮겨 심었다는(移植) 뜻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