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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총리실장에 내정된 김동연 차관. |
음성군 출신 김동연(56)차관이 국무총리실장에 내정됐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인선내용을 발표하면서 김 총리실장 내정자에 대해 "정통 '예산관료'로서 어려운 경제문제를 해결하고, 국무현안 실무를 조정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향후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면 국무조정실장으로 재발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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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음성군 금왕읍에서 태어난 김 차관은 '고졸 신화의 상징'으로 불린다.
김 차관은 가정이 어려워 덕수상고를 졸업 후 은행에 취업했다. 낮에 일하고 밤엔 국제대학교 법학과 야간과정을 다니면서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1982년 국회예산결산위원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실 국정과제비서관(2009년), 기획재정부 예산실장(2010년), 기재부 2차관 등을 거쳤다. 서울대학교 행정학 석사, 미국 미시간 대학교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동연 차관은 글로벌 경제위기 당시 적극적인 경제·금융정책을 수립해 경제 위기를 조기 극복한 바 있으며, 존스홉킨스대학에서 교환교수로 활동하는 등 예산·재정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김 신임 국무총리실장은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기획관과 재정부 예산실장, 대통령실 국정과제.경제금융비서관 등을 두루 거친 '전략 기획통'이다. 국무총리가 국정 공백 없이 이끌어나가도록 보좌케 하기 위해 정부조직법 개정 전에 시급히 임명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김차관은 지난해 4월 16일 음성군은 공무원들의 업무 역량 향상을 위해 군청에서 공직자 특강을 실시했다.
김차관은 강연에서 어려움을 학구열과 노력으로 극복하여 인생역전을 일궈낸 진솔한 삶의 이야기와 38년 공직생활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과 변화를 주도하는 공직자의 역할에 대해 강의하고 정부예산분야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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