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 등 잇따른 대기업들의 천문학적인 규모의 투자 발표와 ‘청주 밀레니엄타운 개발’이라는 대규모 개발 호재가 청주지역 땅값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습니다.
[리포트] SK하이닉스가 청주테크노폴리스에 15조 5천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지난달 25일입니다. LG생활건강도 청주테크노폴리스에 3천8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이같은 소식에 청주테크노폴리스 인근 청주시 강서2동과 송절동, 외북동 지역 땅값이 한 달여 만에 무려 최고 3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심지어 비하동과 강서1동, 향정동 일대의 땅값까지 들썩이고 있습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토지 여건에 따라 다르지만 강서2동 등 테크노폴리스 인근 농로를 접한 밭은 3.3제곱미터당 최고 100만원을 호가 합니다.
인서트1. 부동산중개인 중개인. “(테크노폴리스 인근) 매물이 모두 들어갔습니다. 땅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는 거죠. 파는 사람은 비싸게 팔려고 하고 사는 사람은 싸가 살려고 하고…엄청 놀랐습니다.” 충북도가 2천400억원을 투자해 ‘청주 밀레니엄타운’을 개발한다는 소식에 청주시 주중동과 정북동, 정상동, 정하동 등 밀레니엄타운 인근 땅값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도로가 접한 밭을 기준으로 3.3 제곱미터당 60∼70만원 하던 땅값이 최근 밀레니엄타운 개발 소식에 매물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땅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겁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그동안 청주지역 토지 거래 시장은 침체 국면을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대기업들의 잇따른 투자 계획 발표와 충북도의 밀레니엄 타운 개발 호재가 청주지역 토지거래 시장에 불을 지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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