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9 장
말씀에 비추어 회개하며 언약을 새롭게 함
(찬송 264장)
2024-6-10, 월
맥락과 의미
8-10장은 말씀에 비추어 회개하면서 언약을 새롭게 하는 내용입니다. 8장에서는 7월 1일에 말씀 집회를 했습니다. 그 말씀을 따라 초막절 기간(7월 14-24일)에 매일 모여 말씀을 배웠습니다.
9장은 레위인들의 인도로 회개하며 언약을 맹세하는 내용입니다.
1. 금식하며 모여 회개함(1-5a절)
2. 감사: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5b-31절)
3. 간구: 현재의 비참, 새롭게 언약을 맺음(32-38절)
1. 금식하며 모여 회개함(1-5a절)
초막절 마지막 날인 7월 24일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였습니다. 이방인과 절교하고 금식하며 회개했습니다(2절).
10여 년 전 에스라 때에도 이방인으로부터 “떠나지” 않은 것을 회개한 일이 있었습니다(스 9:1). 그때에는 에스라가 먼저 회개하는 모범을 보였고 백성들이 따랐습니다. 이번에는 백성들이 말씀을 듣고 자발적으로 회개했습니다.
하루 동안 낮 4분의 1은 말씀을 듣고 4분의 1은 죄를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은 말씀을 읽고 회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레위 사람들이 일어나 큰 소리로 외치며 회개기도를 인도했습니다(5절)
2. 감사: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5b-31절)
지난 역사 동안 하나님께서는 백성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지만, 조상들은 계속 말씀을 어기며 배반했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징벌하셨습니다. 하지만 다시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백성들이 또다시 말씀을 어기고 배반할 때에도 하나님은 계속해서 자비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천지창조(5b-6절): 하나님의 영광스런 이름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이 천지 만물을 만드셨고 온 땅이 찬양합니다.
아브라함과 언약 맺으심(7-8절): 아브라함을 택하셨고, 가나안 땅을 그의 씨에게 주겠다고 언약을 맺었습니다. 그 말씀대로 이루셨기에 하나님은 의로우십니다.
애굽과 홍해(9-11절): 하나님께서는 이집트에서 나오게 하셔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높이셨습니다.
시내 산과 광야(12-21절): 시내산에 오셔서 말씀을 주시고 거룩한 안식일을 주셨습니다. 백성들은 금송아지의 형상을 만들어 경배하며 거역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자를 베푸셨습니다. 광야 생활에서 보호해 주시고 만나로 먹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영혼의 양식이며 만나는 육체의 양식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약속의 땅을 정복(22-25절): 하나님께서는 약속의 땅을 정복하게 하셨습니다. 그 땅의 좋은 것을 배불리 먹는 복을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의 불순종(26-28절): 사사 시대와 왕정 시대에 백성의 불순종의 역사를 말합니다. “조상들이 율법을 등지고, 회개를 권면하는 선지자를 죽였습니다.”라고 회개합니다. 백성이 죄를 지으면 하나님은 심판하셨습니다. 부르짖으면 구원하셨습니다. 죄와 심판과 은혜가 반복되는 역사를 고백합니다.
이방 사람에게 심판당함(29-31절): 백성들은 율법을 지키면 살게 되는데도 율법을 어겼습니다. 선지자를 통해서 경고해도 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이방인의 노예살이를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완전히 멸하시지는 않았습니다. 죄를 고백하며, 그 죄 가운데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합니다.
3. 간구: 현재의 비참, 새롭게 언약을 맺음(32-38절)
하나님은 능력이 있으시며 자비를 베푸시는 분이심을 고백합니다. 이방 나라들에 의해 포로가 되고 억압되어 온 고통을 기억해 달라고 호소합니다. 백성들이 율법 말씀을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심판하신 것은 정의롭다고 인정합니다. 지금의 고통 가운데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는다고 고백합니다.
믿고 복종할 일
9장은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면서 조상들의 죄를 고백한 아름다운 기도입니다.
첫째, 하나님을 은혜롭고 자비하신 분으로 고백합니다(17, 32절). 그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의지하여 다시 자비를 구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이 주신 율법의 말씀을 따라 기도합니다. 율법을 주시고 가르쳐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13-14, 20절). 율법을 어김으로써 하나님을 배반했고 그래서 심판을 받았다고 고백합니다(26, 30, 34절).
셋째, 하나님의 언약의 사랑에 기초하여 다시 백성들도 언약에 헌신할 것을 맹세합니다(32,33절).
우리도 은혜로운 하나님을 찬송합시다. “찬송하리도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도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엡 1:3-4)
지금까지 죄를 지은 것으로 충분합니다. “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하도다.”(벧전 4:3) 은혜를 향해 나가는 자에게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히 10:17)고 하십니다.
우리 개인의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의 은혜 앞으로 나갑시다. 돌아오는 주일에도 모든 성도가 함께 모여 예배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고 회개합시다. 하나님과 우리 공동체의 언약을 새롭게 합시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