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금강경 - 제22 무법가득분(無法可得分)

[청원]

◆ 뜻으로 읽는 금강경 ◆

◆ 無法可得分(무법가득분) 第二十二 - 위없는 진리를 얻음

< 구마라집譯 >
須菩提가 白佛言하사대 世尊하 佛이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는 爲無所得耶니이다 佛言하사대 如是如是하다 須菩提야 我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에 乃至無有少法可得일새 是名阿耨多羅三藐三菩提니라

[경문] :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무상정등정각을 얻으신 것은 얻으신 바 없음을 얻은 것이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러하니라 수보리여! 내가 저 무상정등정각과 내지 작은 법이라도 얻은바 없음 일새 무상정등정각이라 이름 하였을 뿐이니라.

▷ 강의 :
1. 육조대사의 所得心盡이 卽時菩提 : 즉 얻을 마음이 다한 것(없는 것)이 곧 보리라 하신 것이다.
얻을 바 마음 차별 없음이 곧 불법이며, 얻을 마음 없음 자리를 비추는 것이 지혜광명이며, 차별 없는 성품 보는 것이 깨달음이고, 미래세가 다하도록 진진무진 변화하는 모습이 곧 萬像이다.
2. 무상정등정각이 있다는 생각을 갖지 말라 : 어떤 법이 있어서 법을 깨닫는 것이 아니다. 이 경에서 거듭 말하고 있는 것은 무상정등정각을 깨달았다고 주장할 어떤 법도 있지 않다. 여기서 거듭 주장한다.
3. 구마라집은 於我阿耨多羅三藐三菩提 乃至 無有小法可得이라 하고, 현장은 於中小法 無有無得이라 역하였다. 즉 구마라집은 "나에게 있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나 내지 소법도 가히 얻은 것이 없다."라고 함이며, 현장은 저 털끝만한 법도 얻은 바가 없다고 번역하였다.

◇ 「 야부스님 경문을 송으로 해설 」
4. 須菩提가 白佛言하사대 世尊하 佛이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는 爲無所得耶니이다 佛言하사대 如是如是하다 須菩提야 我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에 乃至無有少法可得일새 是名阿耨多羅三藐三菩提니라
◇「야부」 - 求人이 不如求自己니라 -
남에게 구하는 것은 自己에게 구하는 것만 같지 못하느니라.

< 장산 >
지혜는 아무리 돈 주고 살려고 해도 살 수 없고, 줄려고 해도 줄 수 없다. 하물며 깨달음을 누구한테 구할 수 있단 말인가. 흐르는 물소리를 듣고도 깨달음을 주울 수 있고, 스쳐가는 바람소리를 듣고도 깨달음을 줍는다. 이렇게 쉬운 것을 그대는 알겠는가?

◇「야부」 - 滴水成氷이 信有之나 緣楊芳草色依依라 秋月春花無限意여 不妨閑聽鷓鴣 啼로다 - *鷓鴣(자고)-꿩과에 딸린 메추라기 비슷한 새
방울 물이 얼음이 됨은 진실로 있으나
緣楊과 芳草의 色은 무성하도다.
秋月과 春花의 無限한 뜻이여,
자고의 울음을 한가히 듣는데 방해롭지 않도다.

< 육조대사 >
須菩提가 말하되 所得心이 다 없어짐을 곧 보리라 하니 부처님이 말씀하시되 "그렇고 그렇다. 내가 菩提에 대하여 실로 希求心이 없었으며 또한 所得心도 없었음이니 이 같은 까닭으로 阿耨多羅三藐三菩提라는 이름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하시니라


◇ 깨달음의 노래 - 長山 ◇
설사 눈앞에 있다고 하나 어찌 하리요
보아도 보았다 말할 수 없고
느껴도 느낌이라고 말할 수 없음이라.
비록 색성에 응당히 머문다하여도
틀린 것이 아니며 응하지 않는다 하여도 틀리지 않다.

< 현장譯 >
佛告善現 於汝意云何 頗有少法如來應正等覺現證無上正等菩提耶 具壽善現白佛言 世尊 如我解佛所說義者 無有少法如來應正等覺現證無上正等菩提 佛言善現 如是如是 於中少法無有無得故名無上正等菩提 佛告善現 於汝意云何 頗有少法如來應正等覺現證無上正等菩提耶 具壽善現白佛言 世尊 如我解佛所說義者 無有少法如來應正等覺現證無上正等菩提 佛言善現 如是如是 於中少法無有無得故名無上正等菩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