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이 순간에도 심장이 뛰는 소리가 들리시지요? 한순간도 게을리하지 않고 자기 역할에 충실한 장기 중의 하나인 심장, 참 고마운 존재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심장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심장은 생명입니다. 심장이 멈춘다는 것은 바로 죽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심장 기능을 잘 이해하고 더 튼튼하게 관리하기 위해서 알아두면 좋을 심장에 대한 상식 몇 가지를 간추려보겠습니다.
1) 우리 몸의 근육은 골격근, 심장근, 평활근이라는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들 근육은 신경의 지배에 따라 움직이는 수의근(골격근), 자율신경계나 호르몬에 따라 움직이는 불수의근으로 나뉩니다. 심장을 구성하고 있는 근육은 불수의근으로 뇌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전기적 자극에 따라 자동적으로 움직입니다.
2) 심장은 영양소와 산소 등이 포함된 혈액을 혈관을 통하여 일선 세포조직에 공급하도록 혈액을 혈관으로 펌핑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따라서 규칙적이고 적당한 압력으로 펌핑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심장은 두 개의 심방과 두 개의 심실, 심장의 혈액 순환이 역류하지 않도록 하는 방실판막과 반월판막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심장 내 혈액 순환 과정만을 보면 우심방 - 우심실 - 폐동맥 - 폐 - 폐정맥 - 좌심방 - 좌심실 - 대동맥의 경로로 이어집니다.
4) 심장 근육의 중간충인 심근에는 심근에 혈액으로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존재합니다. 이 관상동맥이 막힐 경우 심정지 등의 위험성이 커지겠지요. 관상동맥 질환은 심근에 혈액 공급 장애가 있거나 심근 손상, 심근세포 괴사 등이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5) 심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는 심전도 검사를 통해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심장은 심장 내부에 있는 동방결절이라는 곳에서 전기적인 신호를 만들어 결절간 전도로 - 방실결절 - His 다발 - 좌우 각분지 - 푸르키네 섬유까지 보내지면 이 전기적 흥분이 심실 근육으로 퍼져 심실이 수축하면서 혈액이 대동맥으로 보내지게 됩니다. 심전도 검사는 이와 같은 전기적인 신호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알아낼 수 있는 검사로 심박수 정상여부(분당 60-100박), 심방 및 심실 비대, 심근 경색, 협심증, 심낭염, 심근 허혈, 칼슘과 마그네슘, 칼륨 등 전해질 불균형 여부 등을 진단합니다.
6) 심장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혈액량의 수준에는 심박출량과 심박수가 작용합니다. 1회 박출량은 심실 이완기 용적, 심실 수축력, 평균 대동맥 혈압 등이 조절 요인이며, 심박수는 부교감 신경과 교감신경 등의 신경성 조절에 의해서, 교감신경이 흥분될 때 부신피질호르몬, 갑상샘호르몬 등의 호르몬 분비에 의해서, 심장 근육 온도 증가, 세포외액 칼슘 농도 증가 등 여러 요인에 의해서 조절됩니다. 건강한 심장은 심박출량과 심박수를 신체 활동량에 따라 적절하게 조절합니다.
7) 심장을 건강하게 관리하려면? 먼저 심장이 보내는 긴급 구조신호를 무시해서는 안 되겠지요? 흉부 통증과 불편감, 신체 상부의 불편감, 숨찬 느낌, 식은 땀, 울렁거리는 느낌, 갑작스러운 극심한 피로 증상이 있다면 바로 심장의 건강 상태를 챙겨보셔야 합니다. 심장을 더 건강하게 하려면 땀을 흘린 정도의 강도로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합니다. 운동은 혈압을 낮춥니다. 심장과 혈관을 튼튼하게 합니다. 산소 공급 능력을 향상시켜 줍니다. 오메가3 함유량이 많은 호두, 땅콩, 잣, 흑임자, 푸른 생선 등 식품, 항산화제인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들어있는 견과류, 녹차, 포도, 베리류, 양파, 토마토 등의 섭취가 권장되고 있네요. 아울러 심장 건강을 위하여 포화지방산이나 트랜스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과 단당류 섭취를 줄이는 것도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여름철, 혈액의 점성 증가로 심혈관 계통의 부하가 늘어나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 섭취, 잊지 마세요!!!
흔히들 마음이 강한 사람을 심장이 튼튼하다고 하는데요. 그만한 이유가 있겠습니다.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조화, 튼튼한 심장 근육, 손상되지 않은 심장 관상동맥 덕분 아닐까요? 강한 심장 만들기, 운동부터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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