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6 석교산(石橋山, 1,207m) 전경
충북 영동군 상촌면과 경북 김천시 부항면의 경계 능선에 있는 산으로 화주봉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화주봉(花朱峯)이라 부르는 연유는 여러가지의 설이 있다.
백두대간 높은산에 운해(시냇물 처럼)로 가득차 봉우리만 보이게 될때, 석교산은 황악산과 삼도봉 사이에서 흐르는 운해(시냇물)에서 돌다리 같은 산이라 하여 불려진 이름이란다.
'철쭉꽃이 붉게 피는 산'이란 뜻이 담긴 화주봉(花朱峯)으로도 불리기도 하고 또 다른 설은 원래 이곳은 무명봉이었는데 옛날 전란을 피해 이곳으로 피란을 온 민초들이 화전을 일구며 민생고를 해결하면서 화주봉이라는 설도 있다.
석교산 정상석
등로 중간중간에 걸려있는 무풍택시 연락처
암릉으로 이뤄진 1,172봉 전경 : 급경사 암릉에 눈이 살짝 내려 상당히 위험했다.
다행이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09:54 1,172봉 전경 : 지도상에는 1,175봉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안양산죽산악회에서 설치한 코팅지
석교산 방향 전경인데 눈이 내리고 날씨가 흐려서 희미하다.
10:24 폐광지역 안내문
폐광터 남쪽으로 산 아래 김천 부항면의 '대야동'이란 마을이 있는데 다른 이름으로는 대동(大洞)이라고 불렸다.
일제시대까지 마을 뒷골 일대에서 금맥이 발견돼 큰 규모의 금광이 생겨나 전국적인 명성을 누렸고 실제로 김천은 선산과 함께 신라시대부터 이름난 금 생산지로 각종 고문헌에 기록돼 있다.
산죽위에 눈이 쌓여 있으니 꽃이 핀것 같다.
10:50 특수작물재배지가 나오고 경고문이 설치되어 있다.
10:59 안부
안부에는 부산낙동산악회에서 밀목령이라는 팻말을 설치해 놓았는데 실제 밀목령은 조금 더 가야한다.
11:02 이정표가 있는 밀목재(密木峙, 1089m) 전경
밀목령은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의 가래점마을과 경북 김천시 부항면 대야리의 대야동마을간을 왕래하던 옛 고갯길로 지금은 사람의 왕래는 거의 끊어지고 희미한 고갯길의 흔적만 남아있다.
밀목재는 경상도 지역에서 부르는 이름으로 "나무가 빽빽히 들어선 고개"라고 해서 부른 이름이고 영동쪽에서는 "면목재"라고 부른다.
이정표 기둥에 "밀목령"이라고 적혀있다.
11:25 밀목재를 지나서 능선 안부로 올라서니 또다른 이정표가 나오고 이곳에서 좌측으로 꺽어져서 삼도봉으로 향한다.
11:29 1,124봉 전경
정상에는 이정목과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이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꺽어져서 삼도봉으로 향한다.
1,124봉 삼각점
또 다른 삼각점
이정표 기둥에는 1,123.9봉으로 표기해 놓았다.
삼도봉과 석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삼마골재 직전에 있는 헬기장
11:48 삼막골재(森幕谷嶺) 전경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에서 영동군 상촌면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일명 삼마골, 삼박골로 불리는 삼도봉 준령의 하나이다.
나무가 우거져 장막을 쳐놓은 것 같다고 하여 “나무빽빽할 삼(森)”자와 “장막 막(幕)”자를 사용해서 삼막골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정표에는 삼마골재로 표기되어 있다.
삼도봉으로 오르는 등로는 나무와 돌을 이용해서 계단을 만들어 놓았는데 비교적 관리가 잘 되어있다.
12:10 삼도봉(三道峰, 1,176m) 전경
전북 무주군 설천면, 경북 김천시 부항면, 충북 영동군 상촌면 3도에 걸쳐 있는 봉우리로 1989년부터 영남, 호남, 충북의 삼도 화합의 상징인 거북, 용, 검은 여의주의 돌탑을 세우고, 매년 10월10일 삼도의 산악인과 주민들이 동서화합의 제를 올린다고 한다.
삼도봉 대화합 기념탑
삼도봉 이정표 : 삼도봉은 석기봉과 민주지산으로 이어지는 각호지맥의 분기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