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님! 안녕하세요~~~맨 앞자리 앉는 누님중 한명입니다~~하하하
저는 오랜세월 가슴속에 저장해 두고 발효되도록 묵혀 놓았던 교육복지의 열정을 2013년이 되어서야 살큼살큼 조심스레 내어놓고 있는 지전가입니다.
너무 하고 싶었던 일이라 날마다 오늘만 하고 죽어도 좋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지요~~그러면서도 문득문득 여러 프로그램진행에 지쳐 되묻곤 한답니다. 내가 무얼 하고 있는지.....
이렇게 되물으며 아침을 맞아가고 있던 요즘이었는데 마침맞게 연수를 하게 되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답니다.
벌써 이틀이나 지나버렸네요~~~
하마터면 미뤄둘 뻔 했던 본질적인 존재의 이유를 연수를 통해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누가 뭐래도 내가 존재하는 이유....내가 죽어도 좋을 만큼 행복하게 재도전한 교육복지의 터전에서 아이들에게 선물해주어야 할 것이 정녕 무엇인지...그 본질을 만나고 있는 기분이 듭니다.
제 선임 지전가가 세워 놓은 사업계획서를 하나하나 실행하며 의문을 던지고, 항의를 듣고, 힘든면도 있지만 그래도 그안에서 내가 해야할 중요한 몫이 있다는것.....학교를 중심으로 한 지역교육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고민하고, 계획하고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는 노력들....아이들에게 달콤한것만이 아니라 보람이라는 걸 알 수 있고, 인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민교육....일깨움....내가 깨어있어야 깨달음을 이끌어 낼 수 있기에.....
이 연수가 참으로 보람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낙인감을 없애기 위해 고민해 보았던 시간속에서 하늘같은 선배 지전가들의 의견들을 들으며...신선한 청년 지전가들의 의견을 접하며...진정 어디에 촛점을 맞춰야 하는지 진지한 고민을 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금 당장은 지전가 혼자서 해볼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집중하는 게 전부이지만 결국에는 보편적인 복지를 향해 가야 하는 우리들의 숙명을 되뇌어 소리를 내어 볼 수 있었고.....구태의연한 표현 같고...하도 많이 말해서 식상해져 버린 듯한 궁극의 목적은 보편적복지의 실현아니겠습니까? 그러한 목소리를 현장의 사회복지사들과 교사들, 그리고 학생들이 다 같이 외쳐야 하기에 그 방법을 늘 고민하고 실행하는 삶이 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