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의 기름부음 6 - 자유 (갈5:1) 안앙새하늘교회 이용만목사

[MD목사]

재정의 기름부음 6 - 자유 (갈5:1) 안앙새하늘교회 이용만목사

1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1. 십자가와 부활의 결과; 자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유는 댓가를 지불한 자유였습니다. 씨앗이 죽어야 새로운 생명이 싹틉니다. 예수님이 씨앗이 된 것입니다. 당신이 모든 인류의 생명과 자유의 씨앗이 되어 죽었습니다. 한 사람이 죽음으로 모든 사람이 살 수 있었습니다. 한 사람이 매임으로 모든 사람이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한 사람이 고통함으로 모든 사람이 고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 사람이 저주를 당함으로 모든 사람이 그 저주에서 자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말씀을 이렇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자유케 하려고 댓가를 지불하시고 자유를 주셨으니” 앞서 나오는 ‘자유’는 오늘 우리가 누려야할 자유요, 뒤에 나오는 ‘자유’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서 대가를 지불하심으로 이미 이루어놓으신 자유입니다. 주님은 오늘 누리는 자유와 예수님께서 주신 자유가 동일하길 원하십니다.

2.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주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자유를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예수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자유가 무엇인가를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자유 즉, 우리가 누려야할 자유는 세 가지 차원에서의 자유입니다.

1) ~으로부터의 자유 (from) ; 저주로부터의 자유

첫 번째 차원의 자유는 “~으로부터의 자유”입니다. 즉, 그동안 자유하지 못하도록 매임을 당하였던 저주들로부터의 자유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 가운데 오신 이유는 먼저 마귀 즉, 사단의 일을 멸하시기 위함입니다. 마귀의 일이란 요한복음 10장 10절에서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라 하듯이 도둑질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도둑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과 영광의 빛을 도둑질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생명과 마음의 평안과 기쁨과 재정과 육체의 건강을 도둑질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저주의 그늘 아래 우리를 가두어 놓고 우리의 운명의 주인 노릇을 하고자 합니다.

예수님은 이 사단의 일을 멸하려 오신 정복자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모든 사단의 계획을 깨트리신 곳이요, 사단의 허리를 꺽으신 곳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사단에게 매여 있었던 우리를 향해서 “너희는 자유자이다.”라고 선포하십니다. 우리가 죄를 범함으로 합법적으로 사단과 맺었던 ‘노예계약서’를 찢고 말입니다.

더 이상 우리는 어둠의 권세에 매여있는 자들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자유한 자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서 이루어 놓으신 모든 사단의 저주로부터 자유해지는 역사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2) ~을 향한 자유 (to); 축복을 향한 자유

두 번째 자유는 “~을 향한 자유”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당신의 아들, 딸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단이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거역하게 하고 죄와 사망의 저주 아래 거하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아들됨의 자유와 아들의 권세인 하늘 문을 여는 열쇠도 빼앗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사단이 가져온 죄와 사망의 저주를 깨트리고 하나님을 향하여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 앞의 4장 6절에 “너희가 아들인 고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라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딸 됨을 회복하셨다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4장7절에서 “그러므로 네가 ...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이을 자니라.” 라 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유업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영생이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여기에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관한 중요한 키가 하나 있습니다. 오늘 하늘 문을 여는 열쇠를 들려주셨다는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서 말입니다. 우리는 언제든지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문을 열고 들어가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자원들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그 나라를 향하여 자유합니다.

이 자유함속에서 하나님의 나라의 자원을 마음껏 세상 가운데 풀어놓은 자녀됨의 권세를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3) ~을 할 수 있으나 하지 않는 자유; 사랑의 자유

세 번째 우리의 자유는 “~을 할 수 있으나 하지 않는 자유”입니다. 이 자유는 사랑의 자유입니다.

사랑은 할 수 있으나 하지 않는 자유입니다. 원수를 갚을 수 있으나 용서하는 것입니다. 욕하고 저주할 수 있으나 참아주고 축복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런 사랑의 자유를 소유한 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존재로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선택이 아니라 우리의 존재의 이유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다음에 나오는 5장 13절에서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 하라.”라고 합니다.

사랑의 자유가 진정한 자유요요, 오늘 하나님 나라의 축복의 자유를 누려야만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 왜 우리가 재정의 기름부으심을 받아야할까요? 사랑을 위해서입니다. 나를 위해 사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선교와 복음의 전파를 위함입니다. 오늘 왜 내가 건강과 은사와 권능을 받아야합니까?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을 섬기기 위함입니다. 사랑을 위해서입니다.

아름다운 부활의 날에 이 사랑의 자유를 선택하며 그것이 나의 삶이 되겠노라고 결단하시는 역사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3. 굳세게 서라!

본문의 말씀의 후반부에서는 이 자유를 소유한 우리들에게 권고합니다. “그러므로 굳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라고 말입니다. 다시 사단의 저주의 멍에를 메지 말고 아들과 딸의 권세와 유산을 잃어버리지 말고 사랑의 자유를 잃고 자신을 위한 삶으로 돌아서지 말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러한 삶이 가능할까요? 새로운 매임을 갖는 것입니다. 그것은 곧 성령의 매임입니다. 5장 16절에서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라 합니다. 성령의 매는 줄에 매이라는 것입니다. 해롭고 악한 것에 매이는 것은 노예가 되는 것이지만 거룩하고 좋은 것에 매이는 것은 그것을 소유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을 소유하십시오. 그분과 늘 동행하십시오. 그 때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유함을 완전하게 누릴 수 있고 빼앗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늘 그리스도인의 자유함을 선포하시고 그 자유함 가운데로 나아가십시오. 그래서 여러분의 삶이 모든 매임에서 자유하고,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이 삶의 모든 차원에서 풀어지는 ‘하나님 나라의 자유지역’, ‘하나님 나라의 프리존’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