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 집사 신앙 배경
저는 예수님을 모르는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작은 집 사촌 언니가 교회 전도초청잔치에 둘째 언니와 저를 초대하여 한 번 두 번 나가다 현재 언니는 울산 미래로교회 권사님이 되셨고 저는 창원 명곡교회 전도왕이 되었습니다. 성도님들, 교회초청잔치 때 VIP들이 한번 나오고 안 나온다고 실망하지 마시고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계속 초청해 보십시오. 나중에 여러분들이 전도한 사람이 저와 같은 전도왕이 될지 아무도 모르니까요.
부모님 두 분이 일찍 돌아가시고 개인 사정으로 20대 초반에 결혼을 하고 옷가게를 하면서 근처 개척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현실도피로 결혼한 생활이라 처음부터 불행의 연속이었습니다. 남편의 부모님은 훌륭한 교육자이셨지만 남편은 인격 장애 정신질환으로 가정폭력을 행사하는 알콜중독자였습니다. 남편은 분노가 일어나면 술병, 연탄집게, 칼, 망치 등 닥치는 대로 때리고 찌르고 해서 저의 몸이 성할 날이 없었습니다. 남편의 폭력으로 6번, 크게 3번의 죽음의 고비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구해주었지만 저는 제 기도를 들어주지 않는 하나님을 원망하며 또 삐져서 교회를 나가지 않았습니다.
남편이 점점 난폭해져서 광명시에서 하던 옷가게를 그만두고 딸이랑 함께 아무런 연고도 없는 창원까지 내려와서 옷가게를 열었습니다. 세 번째 큰 죽음의 고비에서 30일 만에 기적적으로 살아났습니다. 남편은 정신병원으로 격리되었지만 저는 가정폭력 트라우마로 밤마다 악몽을 꾸고 하나님, 부모님, 남편 모두를 원망했어요. 그때 많은 교회에서 저희 가게로 전도하러 왔지만 마음의 문이 열리지 않아 전도자들을 엄청 핍박했습니다. 모든 게 부정적이고 꼬인 어둠의 자식이었으니까요.
2001년 언제부터인가 개척교회 목사님 부부가 저희 가게에 전도하시러 오게 되었어요. 현재 MD전도정착사관학교를 운영 중이신 주준석 목사님과 강영단 사모님이 말없이 섬기는 전도를 하셨는데, 부담도 안 주고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그렇게 사람에게 상처받아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에 불신자인 제 가게에 오셔서 도와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전도 책자와 주보에 오랫동안 저희 가게를 홍보해 주셨지만 저는 교회에 가지 않았습니다.
설날, 추석 외에는 쉬지 않고 밤늦게까지 쉬지 않고 손님들이 원하는 것을 공급하여 장사는 잘 되었지만 봉곡동에서 여러 가지 문제로 보증금, 시설비, 권리금 다 까먹고 명서동 시장에 있는 조그마한 가게로 옮겼습니다. 그후 어느 날 한 통의 전화가 왔는데, 제 인생을 180도 바꾼 전화였어요. 3대째 예수 믿는 집안으로 시집간 바로 위 울산 사는 언니가 형부랑 장로, 권사 임직식에 초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가슴이 철렁하고 두려웠어요. 제가 믿음은 없었지만 그래도 교회를 왔다 갔다 하면서 천국과 지옥이 존재하는 것을 알고 있었거든요. 언니는 천국 가고 나는 지옥 가겠구나. 그러면서 “나도 천국 가고 싶어!” 하면서 언니한테 좋은 교회를 소개시켜 달라 해서 소개받은 교회가 지금 다니고 있는 창원명곡교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