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태국 크라비 원정 보고서

[41th강기훈]

일시-2018/01/31~2018/02/10

참가인원 - 41기 강기훈 42기 박지완,표승용

●2018.01.31
15:55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쿠알라푸름에 도착 후 다음 비행기를 기다리며 9시간 30분 대기

●2018.02.01
07:10 쿠알라푸름을 출발하여 끄라비 국제공항 도착 후 공항버스를 타고 숙소로 도착.

숙소에 체크인을 한 뒤 현지 적응 및 끄라비 등반을 위한 사전 답사를 다닌 후 숙소에 돌아와 장비점검과 사전 답사 시 계획과는 많이 다른 등반지 상태와  생각지 못한 변수로 인해 등반지를 수정하고 다음날을 기약하였다.

●2018.02.02
롱테일보트를 타고 들어가 레일라이에서 조금 들어가면 있는 34.Diamond Cave North Face에서 첫 등반을 계시하였다.Diamond Cave에 있는 3코스를 등반하였는데 햇빛이 들지 않고 쉬운곳이 많다보니 체험하러 온 사람들이 많아 많은 등반을 하지 못하여서 아쉬움이 있었다.

4) Kai Kad 5 선등 - 강기훈 ▶ 초반 스타트가 살짝 미끄럽고 오버행이라 두려움이 생기지만 문제 자체는 어렵지 않다.적응이 아직 덜 되기도 하고 해외에서 첫 등반이라 긴장한 탓인지 자세도 틀어지고 힘을 너무 많이써서 낮은 난이도에 비해 체력소모를 많이함.

5) Name Unknown 5 선등 - 강기훈 ▶ 쉽다는 말 이외에는 할 말이 없다.

7) IKRC.2008 6B 선등(실패) - 강기훈 ▶ 초반 구간은 어렵지 않고 무브도 재밋으나 끝에가서 오버행 턱을 넘어가는 구간 홀드가 뻥으로 되어있고 사람들이 많이 하다보니 발홀드가 매우 미끄러워 많은 추락 후 하강함.

●2018.02.03
등반은 프라낭비치에 있는 9.PRA-NANG BEACH를 갔다 배를 잘못타서 예상치 못하게 오게 되었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않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덥지도 않고 매우 만족스럽게 등반할 수 있었다.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체로 어려운 루트는 그늘진 곳에 있고 쉬운 루트는 해가 많이 드는 곳에 있어서 쉬운 곳 등반에 아쉬움이 있었다.

12)Extended From Route Up To You 7B+ 선등(실패) - 강기훈,박지완 ▶ 사람이 없고 무브가 재밋어보여 시작하게 된 5.12b/c 스타트부터 홀드가 매우 날카롭고 작아서 손을 찾기가 힘들고 힘이 많이 들어간다.손에 비해 발홀드는 좋은 편이며 무브가 무지 어렵고 재밋다. 총6개 퀵중 4개를 걸고 포기하였다.

16)Money Maker 6A+ 선등 - 강기훈 ▶ 바위에서 물이 흘러 초크를 발라도 미끄럽고 스타트부터 모래가 많아 미끄러지기 쉽게 되어있다. 밸런스를 중요시하는 루트이고 손으로 걸고 간다기보다 손은 대고 발로 올라가야한다.로프를 길게할 시 떨어졌을때 다칠 위험이 있고 손이 걸쳐지는 곳이 적어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15)Name Unknown 6A 선등(실패) - 강기훈,박지완 ▶ 밸런스가 중요시 되는 루트이다.16번 보다는 쉽다고 느껴졌던 루트였지만 4번째 볼트를 넘어서 5번째 볼트앞 뻥홀드에 물이 많고 너무 미끄러워 잡지 못하고 잦은 추락으로 인해 알비너를 하나 버리고 포기하였다.(다른 등반팀들을 보니 옆루트로 우회하여 올라가였다.)

5)Little shit 6C 선등(실패) - 강기훈,박지완 ▶ 매우 위험한 루트이다.이 루트를 등반하려고 하자 주위에 말리는 외국인이 3명이나 있었으며 전 날에도 한국팀이 사고를 당해 실려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볼트와 볼트사이 간격이 넓어 추락 시 다칠 위험이 매우 높다.우리팀은 이 루트를 등반 시 빌레이를 타이트하게 봤으며 위험하다 판단되는 곳에서 포기하고 내려왔다.문제 자체는 홀드가 좋고 무브가 중요시되어 매우 재밋는 루트였다.

볼더링을 즐기는 모습.

이 지역에서 프리솔로로 유명하신 러시아 할아버지.

●2018.02.04
등반으로 피로해진 몸과 마음을 달래고 이 멋진 산과 바다를 보고 탐험하지 않는 것은 산악인으로써 실례인 것 같아 등반대신 등산,동굴탐험,카약,카약을 타고 나가 해벽 볼더링을 즐겼다.

원숭이들과.

동굴탐험 - 입구사이즈에 비해 내부가 그리 크지 않아 아쉬웠지만 동굴 자체는 자연에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카약 - 크라비에 오면 꼭 한번쯤은 즐겨야할 코스같다. 카약을 타고 먼 섬까지가 해벽볼더링을 즐기는 것은 정말 만족감을 준 일이였다.

해벽볼더링 영상 중 하나.

●2018.02.05
롱테일 보트를 타고 라일레이를 도착 한 후 조금만 걸어가면 있는 2.ONE - TWO -THREE벽이다.
이 벽은 썰물때만 할 수 있는 루트도 있고 크지않은 벽에 다양한 루트가 난이도 별로 있고 해가 잘 들지않아 매우 좋은 벽이다.좋은 곳인 만큼 면적에 비해 사람이 많고 대기자 또한 많아서 불편한 점이 있었으나 크게 신경이 쓰이진 않았다.

 2.ONE - TWO -THREE

12)We sad 6A+ 후등 - 강기훈 ▶ 썰물때만 할 수 있는 루트이다.들어간 시간대가 안맞어 밀물때 루트를 시작해 선등을 하고 싶었지만 이미 물이 차올라서 중간부터 올라가게 되었다.볼트대신 슬링으로 되어있는 구간이 많고 루트 자체에 어려움은 없다.중간에 밸런스를 중요시 하는 문제가 있고 대부분 난이도에 비해 무난한 루트이다.

20)King Kobra 5 선등 - 강기훈,박지완 ▶ 초보자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루트이다.

21)Massage Secrets 5 선등 - 강기훈,박지완 ▶ 초보자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루트이다.완등지점에 벌레집이 있어 좀 고역이였다.위 모습은 중간에 앉아 손을 터는 장면이다.

23)Short & Savage 6B 선등 - 강기훈,박지완 ▶ 짧은 높이에 타이트하게 문제가 있다.처음부터 끝까지 무브가 중요시 되는 문제이고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어가는 문제이다.짧은 만큼 모든 무브가 재밋게 만들어져있다.

AREA.2 - The Plnnacle

ONE - TWO - THREE바로 뒤에 있는 벽으로 붙어있다고 해도 다를바가 없다.루트가 3개뿐이 없고 완등지점은 두개뿐이 없다.

2)Be Careful 6B 선등 - 강기훈,박지완 ▶ 이 루트도 매우 짧은 편이다. 하지만 바로 직전에 했던 루트가 지속적으로 힘든 루트였다면 이 루트는 한 구간이 엄청나게 힘들고 그 뒤에는 쉽게 되어있다.스타트부터 손홀드,발홀드가 굉장히 작으며 포인트가 적다.무브가 정교하고 굉장히 커야하고 밸런스를 중요시 하는 문제이다.특히 손홀드가 매우 작고 날카롭기 때문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그 만큼 밸런스를 중요시 하며 올라가야한다.추락시 손이 베일 위험이 있다.

3)Cash Flow 5 선등 - 박지완 ▶ 매우 쉬운 루트이다.

2.ONE - TWO - THREE

16)Quarkz 7B 선등(실패) - 강기훈,박지완 ▶ 낮은 루트가 굉장히 타이트하게 잡혀있다. 손홀드가 매우 작은 뻥홀드와 손가락 재밍용으로 되어있고 오버행에 발홀드가 매우 미끄러워 굉장히 어려운 루트이다.무브가 굉장히 크면서도 정교하게 움직여야 추락이 없다.많은 추락과 도전 끝에 총3개볼트와 1완등 중 3개 볼트까지갈 수 있었다.마지막 완등지점까지는 많은 도전으로 인한 손가락에 피로가 쌓여 성공하지 못하였다.

●2018.02.06
전 날 했던 2.ONE - TWO - THREE벽이 마음에 들어 이 날도 같은 곳으로 왔다.하지만 이 날은 전날에 비해 사람이 너무 많아 등반하기가 힘들어서 쉬운 루트와 옆에 있는 1.Muai Thai - Thai Boxing 벽으로 이동하여 등반을 하였다. 두번째 벽은 숲안에 있어 벌레가 많고 땅이 미끄럽고 경사져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다.(숲이 아닌 바다쪽 벽은 볼트가 빠진 곳이 있어 위험하다 판단해 등반중 포기하였다.)

2.ONE - TWO - THREE

24)Giggerig For Climbing 5 선등 - 강기훈,박지완 ▶ 무브가 편하고 손,발 홀드가 많아 몸풀기로 적당한 루트이다.

사진(X)

25)Ling Noi(Little Monkey) 5 선등 - 강기훈,박지완 ▶ 무브가 편하고 손,발 홀드가 많아 몸풀기로 적당한 루트이다.

26)Name Unknown 6A 선등 - 강기훈 ▶ 스타트가 살짝 오버행이지만 난이도에 비해 재미가 있고 크게 어렵지않다.

1.Muai Thai - Thai Boxing

사진(X)

17)Alone 6B+ 선등 - 강기훈,박지완 ▶ 무브가 굉장히 커야하고 손홀드가 작고 잘 안보이는 편이다.발홀드는 무난하지만 등반하면서 봤을때 손을 어디에 올려야 할지 잘 모르겠으며 더듬으면서 찾아봐야 한다.등반할 때 뭘 잡아야 할지 모르면 초크칠해진 곳을 잡으면 된다고 하였는데, 다른 팀도 더듬으면서 갔는지 루트 전체가 하얀 초크로 뒤덥혀있어 홀드가 구분이 안간다.올라가면 갈수록 난이도가 높아지고 무브가 어려워진다. 특히 마지막 완등 지점 바로 직전은 옆으로 꺽여있어 소리를 지르며 도중 텐션 없이 혼자 끝까지 가야 하는 루트이다.하강하고 나서 alone이라고 지어진 이유를 알 수 있었다.루트 자체도 어려운 편이지만 손홀드만 찾는데 시간과 힘만 안버렸으면 다른 루트 하나를 더 깰 수 있었을 것 같다.루트 하나를 마치고 탈진할 정도였지만 그만큼 한번에 쳤다는 기쁨과 만족감이 큰 루트였다.

사진(X)

15)Hello CHristine 6A 선등 - 강기훈 ▶ 루트 이름을 잘못 만든 것 같다.Hello 가 아닌 Hell 인 것 같다. 나무 근처에 있는 루트로 벌레가 무지 많고 더위에 바람까지 없는 루트이다.또한 루트가 무지하게 미끄럽고 길다.거의 다 온 느낌이 들어 위를 보면 반정도 남는다.루트 자체는 재밋고 난이도에 맞는 것 같지만 별개 힘이 무지하게 들어 수지타산이 안맞는 것 같다.

사진(X)

14)Tamada 5 후등 - 표승용 ▶ 체력이 고갈되고 낮은 난이도라 도전은 표승용 한명만 하였다.큰 어려움이 없는 루트같다.

●2018.02.07
다들 즐겁게 등반을 했다곤 하지만 등반에 쌓인 피로가 커 이 날은 등반대신 택시를 타고 멀리 나가 태국에 유명한 에메랄드 풀,블루 풀,자연온천을 즐기었다.등반을 위한 여행이여서 '이런 곳에 와도 괜찮을까?'생각 했지만 도착해서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 산을 걷고 자연을 보고 아이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니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특히 늦은 시간에 체험 차 간 자연온천은 생각외로 멋진 경치가 있고 뜨거운 잔폭포가 흐르고 얕지 않는 멋진 온천이였다.시간대가 잘맞어 사람이 적어 충분히 즐길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움을 느끼었다.다 즐기고 돌아와서 다음 날 있을 태국에 마지막 등반을 어디로 갈지 정하였다.새로운 곳을 가보자,여태 했던것 중 아쉬웠던 곳을 가보자,갔던 곳에 새로운 루트를 가보자,등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가봤던 벽 중 루트에 비해 등반한 루트가 적은 곳을 가서 새로운 루트를 등반하자.라는 의견이 최종안으로 결정되었다.그 벽은 34.Diamond Cave North Face로 정하였다.

에메랄드 풀 -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계곡이며 따뜻한 물이 흐르고 있다.입수가 가능하며 호수 옆은 족욕과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 모든 나이대가 편하고 재밋게 즐길 수 있다.

블루 풀 - 에메랄드 풀의 원천이며 수심이 굉장히 깊어 입수는 금지되어있다.호수에서 박수를 치면 기포가 올라오는 점이 신기하다.에메랄드 풀에서 길을 따라 올라오면 발견할 수 있는데 올라오며 등산하는 쏠쏠한 재미를 가질 수 있다.

자연온천 - 수심이 생각외로 깊고 내려갈수록 물 온도가 낮아져 자신에게 맞는 곳으로 가면 된다.

●2018.02.08
롱테일 보트를 타고 들어가 34.Diamond Cave North Face도착한 뒤 저번에 탄 왼쪽벽이 아닌 오른쪽 벽으로 가서 등반을 하였다.역시나 5.8~5.10a 는 사람이 굉장히 많아서 몸풀기는 각자 하고 바로 난이도 있는 벽에 붙어서 등반을 하였다.난이도 있는 루트를 몇 개 한 뒤 풀숲쪽엔 사람이 없길래 아예 오른쪽으로 가 등반을 하려고 하였으나 등반지 근처 벌집이 있어 1.Miai Thai - Thai Boxing벽으로 이동하여 루트를 하나 더하고 볼더링을 즐기다 돌아왔다.

34.Diamond Cave North Face

11)Keep The Jam Man 6A 선등 - 강기훈 ▶ 손홀드,발홀드 전부 무난한 루트이다.딱히 어려운 점이 없고 볼트가 많아 심적으로도 안정되는 루트이다.

13)Les Petites Oreilles 6B 선등 - 강기훈,박지완 ▶ 발홀드는 많은편이나 손홀드가 작고 잡기 힘들게 되어있어 잡는다기 보다는 손 끝을 걸고 올라간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힘이 많이 들고 손가락에 무리가 있을 수 있다.또한 올라가는 중 지도에 표시된대로 일직선상이 아닌 우측으로 돌아가야 하는 루트이다.그냥 직상하게 된다면 옆루트와 겹치게 되고 길이 없다.오를수록 어려워지고 홀드가 잡기 어려워진다.체력을 아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등반하기 재밋고 21미터라는 긴 거리에 비해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 않으며 무브가 상당히 재밋는 루트이다.

12)Masquito Coil 6A+ 선등 - 강기훈 ▶ 대체로 무난한 루트지만 중간부분부터 턱을 넘기 힘든 구간이 한 곳 존재하는데 얼마나 무브를 잘 쓰냐도 중요하지만 힘을 중요시 하는 구간인 것 같다.

1.Miai Thai - Thai Boxing

사진(X)

5)Bad Boy 6B 선등 - 강기훈 ▶ 루트 자체가 오버행져있고 손홀드가 굉장히 좋으나 발홀드가 상당히 미끄럽다.스타트에서 첫 볼트까지 거리가 길지만 추락할 염려가 없지만 첫 볼트에서 세번째 볼트까지는 추락하면 다칠 위험이 크다.중 후반부터는 밸런스와 무브를 중요시 하는데 마지막 볼트에서 완등 지점까지는 종유석을 타고 올라가야 하는 지점에는 밸런스와 힘이 굉장히 중요하다.생각외로 공포감이 상당하다.

사진(X)

볼더링 - 클라이밍이 아닌 볼더링 하는 장소가 있어 볼더링을 즐겼으나 등반지와 겹치는 구간이 많아 사람들이 많을 시 즐기기 어려움이 있다.

●2018.02.09
귀국 전 현지에서 음식도 사먹고 남은 돈으로 기념품을 구매한 뒤 18:00 끄라비공항에서 출발함.20:30쿠알라푸름에 도착 후 다음 날 07:20까지 대기.

●2018.02.10
07:00 쿠알라푸름에서 출발함.14:50 인천국제공항 도착.

안녕하십니까 이번 태국 끄라비 원정을 다녀온 41기 강기훈입니다.

저희의 계획은 도착 후 숙소에 짐을 풀고 장비를 점검한 후 당일부터 매일 등반을 목적으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당일 바로 등반을 하는 것보단 사전 답사를 가서 나중에 갔을때 허무하게 시간과 체력을 버리지 말자는 의견이 있었고 그 말이 옳다고 생각해 사전 답사를 갔었습니다.사전 답사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조사도 많이 하고 계획도 많이 짜서 두렵긴 하지만 걱정은 많이 되진 않았으나 사전 답사를 가보니 예상치 못한 문제로 인해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등반지가 물에 잠겨있는 곳도 있었고(조사부족) 몇 년 전 책이여서 그런지 루트가 사라지거나 새로 생긴 곳도 있어 등반지를 헷갈리기도 하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그 간 생긴 나무와 벌집,벌레집,자연적인 문제로 인해 계획안이 모두 틀어지게 되었고 첫 날 많은 수정을 해야만 했습니다.현지인들에게 안되는 영어로 물어가며 위치와 루트를 물어가며 첫 날 사전답사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모든 계획을 수정하였습니다.모든 수정을 마치고 잠을 일찍 청하려고 하였으나 이번엔 숙소가 문제였습니다.매일매일 새벽4시까지 열리는 클럽안에 숙소가 있어 피로를 충분히 풀 수 없었고 그로 인해 다음날 있는 등반에 무리가 가기도 하였습니다.등반에 있어서는 '환자였던 지완이와 군전역한지 얼마 안된 승용이랑 와서 힘들지 않을까?'라는 고민도 하였지만 생각보다 모두들 열심히 하고 그만큼 잘해주었습니다.등반을 못하는 날은 산도 타고 바다에서 수영도 하고 카약 타고 해벽 가서 볼더링도 하고 태국의 색다른 볼거리,먹거리를 즐기며 등반에 있던 피로와 지침을 위로하며 다음 날 있을 등반을 위해 체력을 보충 할 수 있었습니다.처음 해외로 등반을 가는거라 '한국과 많이 달라서 위험하지는 않을까?','예상과 달리 비가 많이 오면 어쩌지?','등반지로 유명한 곳인데 사람이 많아 등반도 못하고 허탕치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많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등반지로 유명한 곳인 만큼 볼트와 완등지점 상태가 매우 견고하였고(버려진 벽은 제외.)날씨는 매일 해가 쨍쨍하여 벽이 잘 말라있었습니다. 또한 등반지에 사람이 많지 않고 있는 사람들은 친절하여 등반에 지장이 없었습니다.크지않은 벽에서 다양한 난이도의 루트를 경험해 볼 수 있었고 우리나라와는 색다른 재미와 성취감을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재학생끼리만 가는 해외원정등반을 믿고 지원금까지 쥐어 보내주신 모든 OB형들께 감사드리며 다치지 않고 잘 따라준 아이들에게도 감사합니다.이 은혜는 앞으로의 산행과 멋진 신입생을 키우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th 황용진]

안전하게 돌아와 감사하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생활들해라. 수고많이 했다

[41th강기훈]

감사합니다 형 안전을 빌어주셔서 이렇게 무사히 올 수 있었습니다!!!😍

[7th 최현승]

안전하게 그리고 즐겁게 등반 했다니
이 어찌 기쁘지 않을거냐~
이쁜 후배님들!!!💯👍💟

[41th강기훈]

정말 잊지못할 멋진 추억 만들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30th이송해]

재밌게 잘봤엉. 수고했당

[41th강기훈]

겪은 것에 비해 글이 너무 부족한 것 같아 아쉽지만 잘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ㅠㅠ❤

[8th 이동구]

좋은 경험이네
나도 꼭 가보고 싶네

[11th 배영진]

좋은경험 건강히 잘 다녀왔었군 !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