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웃나라 일본의 골프장과는 달리 국내의 골프장 사업에 대한 비전, 즉 투자가치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하나의 예를 들면 일본에서는 불과 5년 전만 해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골프장회원권이 이제는 가치가 몰락을 하여 거의 휴지조각에 불과 한 경우가 있다. 물론, 일본의 상황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 골프인구 2,400만 명에 회원제 퍼블릭, 간이 골프장을 합치면 3,900 여개에 달하는 공급과잉의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일본의 상황과는 달리 국내의 상황은 오히려 정반대인 상황으로 골프인구 250여만 명에 회원제 퍼블릭등을 합하여 150여개가 운영 중으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의 골프업계를 돌아보면 많은 변화가 있다.
첫 번째는 골프장 사업에 투자하고자하는 희망자가 많다는 것이다.
IMF이후 급격한 금리인하로부터 시작된 골프장 사업의 호기심이 근래에는 골프장영업이익의 증대가 투자대상으로서의 메리트를 더 한층 높이고 있다.
하물며, 골프장을 사달라는 분은 많지만 골프장 매물이 없는 지경이다.
두 번째 변화는 골프장 건설 컨셉의 변화이다.
프로골프대회유치는 골프장 수입의 감소라는 등식 때문에 지금까지 골프장에서는 이를 기피하는 현상이 심한 것이 현실이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양평TPC(Tournament Players Course)골프장의 건설 컨셉은 토너먼트대회유치를 전제로 한 것이어서 사뭇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세 번째는 중국골프장에의 진출이다. 국내에서는 법적인 측면, 경제적인 측면에서 골프장 신규 사업에 대한 많은 어려운 상황에 대한 돌파구로서 시도되는 북경에 건설되는 백작원CC를 비롯하여 청도, 연대 등의 골프장 투자는 한국인의 해외 골프장 진출시대에 돌입했다는 신호로 보여진다.
네 번째는 캐디골프대회이다.
근래에 캐디인격문제가 일부 골프장에서 대두되고 있으나 이제는 캐디들 자신들이 자신의 자존심세우기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다섯 번째는 골프장 전문 경영인의 공개채용시대의 도래이다.
이 현상은 최근에 회원이 주주가 되어서 경매골프장을 인수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구 경주조선CC, 구 경북CC, 경기CC 등이 그 예이다.
이러한 다섯 가지의 예에서 우리는 골프와 관련된 비전을 찾을 수 있다.
그 비전을 살펴보면 골프장 사업을 생각해보면 이제는 주5일 근무제의 시행과 소득의 증가 등으로 레저에 대한 소비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 등으로 인하여 일부 대기업 등이 그룹 비즈니스 차원의 투자가 아닌 골프장사업 그 자체가 사업성이 높은 Big Hit 상품의 반열에 올라와 있다는 것이다.
즉 내 돈 하나 안들이고 골프장을 만드는 것에서 한수 더 떠서 몇 백억을 더 벌수 있다는 것이다.
그 것은 회원모집 법규가 투자액과 관계없이 무제한 가능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 반대는 망할 수도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두 번째는 외국처럼 TPC골프장 즉 토너먼트 플레이어스 코스의 위용이 현실화되면 충분히 프로대회로 인한 가치증대를 가져올 수 있다는 비전이다.
마치 마스터스 골프대회가 개최되는 오거스타처럼...
그러나 한국의 경우는 미국이상의 끝없는 품질관리에 명운을 걸어야하는 과제가 있다.
세 번째는 중국진출 골프장이다. 중국골프장의 특징으로는 비용은 적게 들고 수입은 큰 영업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어 한국의 1개 골프장 건설비로 3개 이상은 건설할 수 있는 여건들이 그 비전이 되는 것이다.
네 번째는 캐디골프대회출신정도의 캐디들은 앞으로 각종 골프대회가 더욱 활성화가 된다면 투어전문 캐디로 활동을 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프로투어나 골프장 내에서 캐디피차등화 차원에서 최소 20만원정도의 목표를 잡고 그 비전을 개발해 봄직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다섯 번째 골프장 전문 경영인이다.
골프장의 유명전문경영인 반열에 들어서기만 하면 연봉 1억 이상은 쉽게 받는 것이 또한 그들의 비전인 것이다.
그런 목적으로 많은 차세대경영자들이 그들의 꿈을 키우며 정통 경영의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을 볼 때 저는 그들 젊은 관리자들을 위해 한없이 키우고 싶다는 욕심이 솟아난다.
그 것은 마치 저의 보람 아이템이 아닌가 하고 사명감마저 느껴본다.
비단 앞에서 열거한 다섯 사례뿐만이 아니라 골프장과 관계되는 여러 각도에서의 무한한 비전은 앞으로도 수없이 그리고 끝없이 확대될 것 같아 골프관련사업자체의 총체적인 비전은 크게 보이는 것 같다.
이러한 비전을 이루어내는 것이 바로 우리 골프쟁이들의 몫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