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의 곰탕집 [서동관] 소개를 한 김에 다른 곰탕 명가들도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남권에서 최고의 곰탕집으로 추앙받는 집이죠. 상호가 독특하게 '하얀집'

제가 이 집 곰탕을 처음 먹어본 것이 1992년이었습니다. 목포/해남 쪽에서 근무할 때였는데 이 집 곰탕이 기가 막히다는 이야기를 현지인들로 부터 수 차례 듣다가 날을 잡아서 찾아가게 되었죠. 곰탕 한 그릇 먹으러 그 먼 길을...
당시에는 소문 만큼의 감동을 느낄 수 없어서 좀 아쉬웠었는데 제 입맛이 바뀌었는지 아니면 이 집 음식이 바뀌었는지는 몰라도 십몇년만에 다시 먹어 본 소감은 '훌륭하다'였습니다.


한가한 시간에 찾아 갔더니...

주방은 완전 오픈형입니다. 그래서 음식 재횔용이 어렵고 청결도의 확인도 쉽죠.



곰탕 푸는 과정을 숙달된 조교의 시범에 따라 연속동작으로 감상하시겠습니다.
밥 토렴.

건더기 투입



국물 투하.

현재와 가격 및 메뉴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방도 있습니다.

도마 한번 화끈하죠.


김치 먹을만 합니다. 남도식으로 젓갈이 진하죠.






고춧가루가 그리 맵지 않습니다.



고깃점이 두툼하게 여럿 들어 있고 질도 나쁘지 않습니다.

밥이 말아져 있습니다. 끌어 올려서 촬영.

국물이 깊은 맛을 내며 두툼한 고깃점이 씹는 재미도 선사합니다. 곰탕의 명가라는 호칭이 부끄럽지 않은...




광주/나주쪽을 여행하신다면 들려 볼만한 곳입니다. 그리 실망치 않을 맛일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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