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여행블로거 팸투어의 일환으로 1박2일간 익산을 다녀왔다.
익산은 남도를 갈때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하며 많이 지나 다녔지만 관광을 위해 일부러 가본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데 지금껏 알지못했던 미륵사지,왕궁터, 함라산, 성당포구 등 아름다운 문화유적이 아주 많았다.
알아 갈수록 아름다운 우리나라, 이번엔 마한과 백제의 숨결을 아로새긴 천년고도 익산을 한번 둘러보자.
08:30분 죽전 임시정류장에서 버스를타고 경부와, 호남고속도로 천안-논산구간을 거쳐 익산시청에 11시쯤
도착했다.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KTX는 한시간 50분정도 걸린다는데 버스는 서울서 세시간이 걸렸다.
제일먼저 들린곳은 어양동에 있는 중앙 체육공원, 제6회 천만송이국화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문화원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운동장을 가로질러 내려가니 국화로 화려하게 꾸민 성문이 우리를 반겨준다.
이 축제는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준비를 한것이다.
가까이 다가가니 향기로운 국화향이 코를 찌른다.
10. 29일부터 11월8일까지 2주간 계속되는 축제인데 축제의 마지막 날인데도 시들어 보기싫은 국화가 없다.
축제를 준비하신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장님께 여쭤보니 이 국화들은 야외에서는 재배하기 어렵고
비닐하우스에서 온도와 일조량을 맞춰가면서 재배한 것이란다.
국화꽃은로 단장한 성문 안쪽으로 들어가니 더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다.
연못에서는 음악에 맞춰 분수가 춤을 추는데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이 더해져 볼만하다고 한다.
그래서 야간에 다시 40여분을 달려와서 야경을 직었는데 그건 다음편에 포스팅 하려고 한다.
한시간 정도 둘러보고 점심을 먹으러 익산의 특산물인 마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본향" 이라는 식당을 찾았다.
첫댓글 전 국화를 보면 항상 같은 생각이 먼저 떠오른답니다- 초등학교 때 학교에서 국화 전시회한다고 아이들에게 의무적으로 5,000원씩 받고 국화를 팔았던 일이요- ^^;
저흰 국화 팔진 않았구요.. 대신 화분 사오라고 했죠...
그날의 국화향기는 정말 진했죠~ 오늘 후기들을 보며 국화향기에 또 취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