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를 상징하는 에펠탑 휴대폰 고리같은 패션 잡화부터 핸드메이드 주얼리, 디자이너 백은 물론 유기농 비누까지! 만물상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앙증맞은 제품으로 들어차 있다. 신사동 가로수길 뒷골목에 새롭게 문을 연 ‘V&B갤러리’ 얘기다. ‘가치를 넘어(Value Beyond)’라는 뜻을 담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전파하는 전시 기능까지 겸비한 갤러리를 지향하는 곳이다. 때문에 상품 구성이 다양한 것이 특징. 대표 입점 브랜드는 핸드백 디자이너 백희가 선보이는 ’비플랫‘.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디자인으로 캐주얼 의상과 매치하기 좋은 백을 20만원대~1백만원대의 폭넓은 가격대로 제안한다. 한편 매장의 곳곳에 디스플레이된 액세서리는 공예 디자이너 황진경과 안윤경이 론칭한 레이블 ’Via K studio‘의 제품. 한국적인 모티프를 유럽적인 색채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인 이 브랜드는 수공예로 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1만원대의 저렴한 아이템부터 구비되어 있어 마음이 가볍다. 갤러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매달 이벤트를 진행하며, 오는 12월에는 공예과 교수로 활동하는 공예 디자이너들이 전시회를 연다고 한다.
주소 서울 강남구 신사동 544-28 가나 빌딩 1F 문의 02-540-7423 영업 시간 12:00~21:00 홈페이지 www.viakstudio.com

Santa maria nobella
“약국에서 만들고 수도사들이 애용하는 화장품. 먹어도 되는 천연 물질만으로 까다롭게 제조해 400년 동안 한결같은 퀄리티를 제조한다.” 바르는 순간 기적이 일어날 것 같은 믿음이 가는 설명 속의 주인공, 산타마리아 노벨라 매장이 도산공원 근처에 오픈했다. 산타마리아 노벨라는 1221년 도미니크수도회의 수도사가 피렌체에 정착해 수도승의 건강을 위해 약초를 재배하면서 조제한 것을 시작으로하는 뷰티 브랜드. 수세기 동안 독자적으로 발전되어 오다가 1612년 토스카나 지방의 대공 페르난도 디 메디치 1세의 허가를 받아 공식적으로 약국을 설립하면서 일반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도미니크회 수도사들이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고대의 제조법 목록을 정리하고 조심스러운 연구를 통해 최신의 성능과 생산 가능성을 밝혀낸 덕분에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 특히 16세기 메디치 가문과 17세기 유럽 귀족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베스트셀링 제품으로는 수분 크림인 크레마 이드랄리아를 꼽을 수 있는데, 피부 재생과 소프트닝 효과에 탁월하다고 하니 겨울철 찬바람에 손상된 피부가 고민이었던 이들은 주목해보도록!
주소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1-33 1F 문의 02-546-1612 영업 시간 11:00~20:00


이병헌과 김태희의 사탕 키스 이상의 무언가를 원한다면 파파버블에 들러보자.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자리한 파파버블은 뉴욕, 도쿄, 바르셀로나, 암스테르담에 이어 전 세계 5곳에만 있는 300년 전통의 수제 캔디를 선보이는 사탕 체인점. 웃는 얼굴, 찡그린 얼굴, 화난 얼굴 등 다양한 표정을 담은 것은 물론 ‘LOVE’나 하트 모양이 그려진 달콤한 사탕이 가득하다. 특히 어른 손바닥 크기의 롤리팝 캔디는 생생한 컬러와 큼직한 사이즈로 시선을 사로잡아 순식간에 입 안 가득 침이 고이게 한다. 한편 이곳의 사탕 맛은 위트 있는 모양만큼이나 특별함을 자랑하는데, 달콤하지만 딱딱한 일반적인 사탕이 아닌 바삭하게 씹히고 이에 달라붙지 않아 치아 손상의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원하는 디자인이나 맛이 있다면 3일 전 예약을 통해 오더메이드 가능하다.
주소 서울 강남구 신사동 658 로데오 현대상가 107호 문의 02-544-8891 영업 시간 11:00~21:00 홈페이지 www.papabubb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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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서재희 | 포토그래퍼 김남용 | 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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