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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 方 廣 佛 華 嚴 經
第六會
修因契果生解分
差別因果周
他化自在天宮
如來放眉間光․相光 金剛藏菩薩 入菩薩大智光三昧 十地法門
金剛藏菩薩 說十地法門. 自三十四卷 至三十九卷. 共一品經
二十六, 十地品
♧ 제목 차례
序分
1. 說法因緣
(1) 설법할 곳과 장소
(2) 함께 한 대중들
① 대중들의 덕을 찬탄한다
② 대중들의 이름을 열거하다
2. 삼매에 들다
3. 명훈가피력을 내리다
(1) 부처님의 출현
(2) 가피의 내용
① 자리
② 이타(利他)
(3) 가피의 모습
① 말씀으로 가피하다
② 마음으로 가피하다
③ 몸으로 가피하다
4. 삼매에서 일어나다
5. 십지(十地)의 강요(綱要)를 말하다
6. 자세히 설(說)해줄 것을 청하다
(1) 해탈월(解脫月)보살이 법을 청하다
① 회중(會衆)의 생각을 받들어 법을 청하다
②법이 깊고 어려우므로 설하지 아니한다.
③ 회중(會衆)의 덕(德)을 찬탄하고 다시 청하다
④ 감당할 수 없는 이를 염려하여 설하지 아니하다
⑤ 사람과 법을 함께 찬탄하고 또다시 청하다
(2) 법회의 대중들이 법을 청하다
(3) 여래가 광명을 통해서 법을 청하다
(4) 금강장보살이 설법할 것을 허락하다
① 의미의 광대함
② 설법(說法)의 광대함
正 宗 分
7. 제1환희지(歡喜地)를 설하다
(1) 중생이 선근(善根)을 깊이 심다
(2) 범부를 초월해서 보살이 되기 위함
(3) 환희지에 머무는 열 가지 법
(4) 환희지에 머물고 성취하는 열 가지 일
(5) 환희하는 20가지 이유
(6) 환희지에서 멀리 떠나는 열 가지 두려움
(7) 열 가지의 두려움을 떠나는 방법
(8) 일체 선근(善根)을 성취하는 길의 31가지 법
(9) 환희지에 머물고 발(發)하는 십대서원(十大誓願) (住地 十大誓願)
①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기를 발원(發願)하다 (諸佛供養願)
② 일체 불법(佛法)을 수지할 것을 발원하다 (佛法受持願)
③ 부처님의 상수제자(上首第子)가 되기를 발원하다 (轉法輪願)
④ 교화가 중생의 마음을 증장시키기를 발원하다 (修行二利願)
⑤ 일체중생을 성숙시키기를 발원하다 (成熟衆生願)
⑥ 일체 세계를 받들어 섬길 것을 발원하다 (世界承事願)
⑦ 일체 국토가 청정하기를 발원하다 (淸淨國土願)
⑧ 일체 보살들과 늘 함께 하기를 발원하다 (菩薩不離願)
⑨ 작은 수행(修行)이라도 큰 이익 있기를 발원하다 (利益成就願)
⑩ 정각(正覺) 이루기를 발원하다 (成正覺願)
⑪ 십대서원(十大誓願)은 십진구(十盡句)로 성취한다
⑫ 서원(誓願)을 발(發)한 후 얻는 열 가지 마음
(10) 믿음을 성취한 사람이 믿는 것
(11) 보살이 염려하는 일
(12) 대자비심(大慈悲心)으로 보시행(布施行)을 닦다
(13) 십지를 청정케 하는 열 가지 법을 성취하다
(14) 환희지에 오른 공과(功果)를 밝히다
七, 第一歡喜地
(15) 重頌
① 住歡喜地의 意義
爾時에 金剛藏菩薩이 欲重宣其義하사 而說頌言하사대
若人集衆善하야
具足白淨法하면
供養天人尊하야
隨順慈悲道니
信解極廣大하고
志樂亦淸淨하야
爲求佛智慧하야
發此無上心이로다
淨一切智力과
及以無所畏하야
成就諸佛法하며
救攝群生衆이로다
爲得大慈悲하고
及轉勝法輪하며
嚴淨佛國土하야
發此最勝心이로다
一念知三世호대
而無有分別하야
種種時不同을
以示於世間이로다
略說求諸佛의
一切勝功德하야
發生廣大心하니
量等虛空界로다
悲先慧爲主하야
方便共相應하며
信解淸淨心과
如來無量力과
(15) 게송으로 그 뜻을 거듭 설하다
① 환희지에 머무는 길
그때 금강장보살이 이 뜻을 다시 펴려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어떤 사람이 선행(善行)닦아
깨끗한 법 구족하고
세존께 공양하며
자비한 길 따르나니
신심(信心), 지혜 넓고 커서
즐기는 뜻 청정하며
부처 지혜 구하려고
위없는 마음 내고
온갖 지혜 깨끗한 힘
두려움 없으므로
부처님 법 성취하여
모든 중생 구제하며
대자대비 (73) 큰 마음과
수승하온 법륜(法輪) 얻고
불국토를 청정하려
가장 좋은 마음 내고
한생각에 세 세상을
알면서도 분별없고
가지가지 시간으로
세상사람 보여주며
부처님의 여러 가지
수승한 공덕 얻으려고
광대한 맘 내었으니
허공계와 평등하다
자비. 지혜 으뜸 되어
방편들과 서로 응해
믿고 아는 청정한 맘
한량없는 여래의 힘
(15) 重頌
가지고 계신 교재 54 P입니다.
重頌 부분 있죠.
오늘은 5.18 광주 항쟁이 있었던 날이죠.
돌아보면 억울한 목숨, 또 여러 가지 인과응보,
이런 것이 이제 참혹하지만
우리가 사는 인생인 것 같습니다.
늘 매일 사람은 죽고
똑같은 수의 사람이 돌아가시고
또 매일 거의 비슷한 수의 사람들이 아프고
일에 절망감을 느끼고
인생을 또 그렇게도 살아가는 것이 이 세상입니다.
그래서 이 삼계는 불타는 집과 같다, 火宅,
이런 얘기를 옛부터 부처님께서 해 오셨는데도 불구하고
또 부처님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이 말씀했는데도 불구하고
불나방이 불을 두려워 하지 않듯이 그렇게 불 속에 뛰어들듯이
우리는 오욕락 속으로
아무리 뭐 공부를 하고 정진을 한다고 하지만
多生劫來의 습기 번뇌가 짙은 탓에
진흙탕에서 발을 빼기가
마치 그 여름에 파리 잡을 때 끈끈이라고 붙여놓잖아요?
거기 붙어서 파리가 한 번 붙어서 제대로 떨어지지 못 하듯이
업장 번뇌로부터 쉽게 해탈되고 자유로운 걸 잘 못 느낍니다.
늘상 역사 속에서 인생 속에서 항상 그런 일들은 너무 많죠.
非一非再한데 마치 작두날 위에 선 것 같은
그런 인생살이가 연속되는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우리는 이 십지품이라는 것을 만났습니다.
이 문수선원에서 이제 십지품 정도 배울 정도 된다고 하시면
개인적으로 이제 복력이라든지 이런 것이 수승하셔서
신심에 대해서 재삼 강조하지 않더라도
각자의 인생을 요량해서 잘 살아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인생이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인생은 한 마디로 이렇게 정리한다면
수행길 바라밀 속에 사는 것을 인생이라 하고
욕심 속에 사는 것을 축생이라고 합니다.
탐욕 속에 사는 것, 간단하게 정의하면 그렇습니다.
인간이 인간답다고 하는 것은
진실과 정직 속에서 최소한 정직으로 버티기 힘들더라도
정직해지려고 노력하는 마음 가짐 상태,
그것이 수행이자 인생이고
욕심껏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버리면
인생이 아니고 축생이고,
조금 더 떨어지면 아귀고,
조금 더 떨어지면 악마고,
그렇습니다.
이제 옷만 사람 옷 입고 있는 거죠.
옷은 요새 사람만 입는 게 아니라
집에 기르는 개도 옷 입어요.ㅎㅎㅎ
그런데 개도 옷을 입는데
개하고 사람하고 차이점은 뭐냐?
밥 할 줄 아느냐,
돈 벌어올 줄 아느냐,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느냐, 없느냐,
이 차이가 애완 동물하고 축생하고
인생의 차이점이라고 하면 되겠습니다.
오늘 새 책 받으니까 기분 좋아요?
어느 만큼 좋아요?
말로 표현하지 말고 한 번 몸으로 한 번 표현해 보세요.
어느 만큼 좋아요?ㅎㅎㅎ
몸으로 표현해라 하니까 얼굴이 벌~개져 버리네.ㅎㅎㅎ
다른 상상을 하셨는가 봐요. ㅎㅎㅎ
그렇습니다.
이제 여러 가지 일들이 비일비재 하지만
우리는 다행히 십지품
화엄경
부처님 경전 중에서 최고라고 하는 화엄경 속에서,
화엄경 속에서도 굵직한 품에 속하는 십지품을 만났습니다.
이런 대목을 만나면
사람이라고 한다면 또 불자라고 한다면
당연히 부처님의 은혜에 대해서 감동하고
또 감탄하고 구구절절이 읽으면서
'아! 어떻게 내가 부처님 은혜에 보답해야 될까!'
이러한 마음들이 막연한 것이 아니고
구체적으로 와 닿게 됩니다.
실제적으로 이렇게 말 소리 듣는 것보다
더 구체적으로 마음의 느낌이 있어지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남에게 도움을 받았을 때
배고플 때 그 빵 한쪽 얻어 먹었을 때
그 사람에 대한 고마움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는데
내 마음이 번뇌 속에서 이리 얼키고 저리 얼켜서
마음과 생각과 오욕락과 진리에 대해서 잘 모르고 방황할 때
부처님이라는 분이 등대처럼 나타나서 그 길을 제시했을 때
'아! 이길로 가면 되겠구나!~ '
하는 인생에 대한 늘 불안한 나침반도 없는 항해의 길을 나섰다가
확연한 등대와 확연한 길잡이를 만났을 때
그 고마움은 사람이라면 가질 수 있거든요.
그러면 '어떻게 보답할 것인가?'
이것은 십지품에서는 구체적으로 십바라밀행을 수행하면서
부처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 이 시대에 우리가 해야 될 소명이라,
이렇게 느껴집니다.
십지품을 이제까지 쭉~ 산문으로 해서 대충 정리가 됐습니다.
십지품 환희지를 처음 설하기까지는
설왕설래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입을 다물고 버티기도 하고,
옆구리를 찔러서 말씀하시라고 협박을 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형태가 해탈월보살하고
금강장보살 간에 실랑이가 있었잖습니까? 그죠?
그 사건은 다 아시죠?
결국은 이제 해탈월보살에게
또 내지는 온 대중들이 원하는바 대로
금강장보살이 십지 법문을 설하게 됐는데
그 초지 환희지를 다 이제 오늘은 배우고 난 뒤에 끝맺는 날입니다.
이제 마무리 짓는 날이죠.
마무리 짓는 것도 장문으로 구구절절이 이렇게 가는 것이 아니라
간단하게 요약해서 偈頌으로 하고 있습니다.
게송으로 하고 있는데
우리 절간에는 전례로부터 이 게송이라고 하는 부분,
게송이라고 하는 부분이 長行을 수반했을 때는
그 게송을 祇夜기야라 하고,
여기 重頌이라고 하는 말은 이겁니다.
앞에 산문으로 얘기했던 것을 요약해서
다시 韻文운문으로 정리하겠다 라고 할 때는
이거는 祇夜기야라고 이렇게 얘기하죠.
祇夜(geya)와 가타(gatha)가 있어요.
그런데 우리 말로 하면 게송이라 하죠.
게송은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고기를 많이 먹고 게송 한다 해서 孤起頌고기송,
그러니까 중들이 많이 한다 해서 중송,
중들이 중언부언 하니까 앞에 말했는 것
다시 한 번 더 반복하면 重頌이고,
고기 많이 먹는 분들은 바깥에 분들이니까.
고기라는 게 그런 고기가 아니고 사실은
외로울 孤고자, 일어날 起기자, ㅎㅎㅎ
산문이 없이 고기송이라고 하는 건
그냥 운문만 가지고 얘기할 때는 孤起頌,
이렇게 그냥 시적으로 표현했을 때는 고기송,
간단하게 본다면 반야심경 같은 경우는
고기송은 아니지만 고기송처럼 간단하잖습니까?
그렇게 고기송이 돼 있고
금강경 같은데 장문 쫙~ 해놓고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중송이 조금씩 들어가짆습니까?
그런 건 이제 중송이라고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죠.
지금 하는 부분은 어느 부분입니까?
중송
앞에 이제까지 했던 부분을 다시 해서 반복한다, 이런 뜻입니다.
자~ 그러면 제가 환희지의 7 가지의 모양이라고 하는 것을
여러분들께 나눠드린 바가 있습니다.
다 기억하시죠?
아! 참 제가 늘 이렇게 질문 드릴 때마다 난감합니다.
孟子三樂이 있는데
제일 첫 번째가 天下英才를 교육시키는 겁니다.
영리할 英영자가 아니고 여러분들은 떨어질 零영자,
零下영하의 날씨할 때 零영자ㅎㅎ
그게 조금 제로 할 때 零영자 하고,
빵점짜리 零영자하고,
신령스러울 靈영자 하고,
그 차이가 조금 있는 것 같아요.
자~ 이제 환희지라고 하는 건
다른 말로는 淨心地라고 합니다.
기억 나세요?
청정할 淨정자, 淨心地라고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수행을 한다고 하는 거는
어디서부터 수행이라고 하느냐?
신심을 일으킨 상태부터 수행이라고 합니다.
신심을 일으키기 전에는 수행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또 신심을 일으켰다 하더라도
그것은 수행의 단계, 행동을 닦는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고
마음만 있는 것이고
믿음이 완전히 성취되면 信相應地
믿음이 완전히 성취돼서 발심했을 때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대해서
내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대해서 귀향 의사가 있을 때
내가 마음의 고향으로 본래면목을 찾고자 하는 의지가 돋아났을 때
그때부터를 발심이라고 하고
진정한 수행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런 마음을 일으키게 되면
마음 속에서 우리가 어느날 不覺이 됐습니다.
본래부터 깨달은 本覺, 正覺의 중생인데
홀연히 어느날 불각이 됐다.
우연히 허공을 갖다가 괜히 뚫어지게
直目으로 눈동자를 고정시켜서 쳐다보다 보니까
너무 과도하게 집착하다 보니까
홀연히 불각이 됐다.
覺心初起에 心不相應하야 妄爲不覺이라.
기신론에 이런 대목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覺心初起에 마음이 처음 일어날 때 心無初相이라.
마음에는 業相, 轉相, 現相, 智相, 相續, 執取, 計名, 造業, 受報.
십이연기의
無明緣行, 行緣識, 識緣名色, 名色緣六入, 六入緣觸,
觸緣受, 受緣愛, 愛緣取, 取緣有, 有緣生, 生緣老死憂悲苦惱
이러한 것들이 처음부터 無初相이라.
아무 것도 없었는데 중생이 心無初相이라.
마음에는 無相 無念 無想 切一切의 경지인데
중생이 과도하게 집착함으로 해서
覺心初起에 心無初相이라.
心不相應이라, 마음이 不相應 했다.
본심의 자리와 자성 청정의 자리하고
不相應, 맞아 떨어지지 않아서
중간에 횡경막이 하나 생겨져서 단절돼 버리는 순간에
어! 妄爲不覺이 돼버렸다.
홀연히 不覺이 돼서
불각이 되니까 그 불각으로 인해서 야기된 것이
광명의 마음의 빛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무명이 일어나 버렸다.
무명이 일어남으로써
우리 마음은 6 가지 갈래로
진흙탕의 그냥 아주 지저분한 냄새 나는
오~직 오물 냄새 나는 그런 오염이 돼서 방사능 오염이 돼서
우리 마음이 6 갈래로 갈라져 버렸다.
6 갈래로 갈라지는데
불상응 하면서 오염되는 놈이 있고
그러니까 방사능의 그 방제하는 방제복을 입고 있어도
안쪽에서 오염되는 놈이 있고
방사능 방제복 바깥으로 나와서 노출돼서
오염이 되는 놈들이 있다.
마음 창고 안에서 썩어가는 씨앗이 있고
그 씨앗이 땅에 뿌려져서 썩어가는 것들이 있다.
이렇게 이제 우리는 기신론 같은 데서 배워온 바가 있습니다.
그걸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고
거기에서 오염된 씨앗에서부터 발생돼서 나오니까
유전자 변형된 곡식과
유전자가 변형된 잎사귀와 뿌리를 채취해 먹고
우리는 計名字相
이리저리 잔머리 굴리고 오욕락에 떨어져서
탐진치와 의업과 신업과 구업을 지으면서
지 멋대로 지어서 또 과보를 받고
이렇게 돌고 도는 인생을 삽니다.
그래서 계명자상으로 넘어 가기 전에는 무슨 상이 있죠?
執取相이 있습니다.
執取相을 오염되는 입장에서는 執相應染이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기억나시죠?
그 위에 단계가
지금 여러분들이 우리가 지금 배우고 있는
相續相이 끊어진 상태,
상속상이 끊어진 걸 정심지라 하고
다른 말로는 환희지라고 하는데
그걸 오염된 입장에서는 不斷相應染이다.
상속해서 상응하면서 오염되는 것이 있다.
그거 不斷相應染에서는
그렇게 되면 늘 괴롭고 늘 또 즐거움을 쾌락을
추구하는 마음이 과도하게 일어납니다.
과도하게 일어남으로 해서 執相應을 버리지 못하죠.
신심이 일어나면
執相應, 어디에 애착이 가고
바깥으로 뻗어난 아집이 굉장히 고집이 센 정도
그 정도 되면 사람을 이렇게 쳐다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이 확~ 보입니다.
색깔이 보인다 하죠.
저 사람은 공산주의 사상이라서
빨간색이 그냥 얼굴부터 발끝까지 칠해져서 보이기도 하고
거짓말 잘 하는 사람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거짓말 하니
그 사람의 색깔이 執相應染에서 보이기 시작합니다.
옷에 페인트 칠해서 흰색 파란색 빨간색
너무나 적나라하게 그 사람의 사상이
언어와 행동 속에서 드러나게 돼 있죠.
일반 사람들은 그까지도 못 오고 그 밑에 것
執計名字相, 늘 잔머리를 씁니다. 잔머리.
당장 정직할 생각 안 합니다.
말만 정직할 생각하고,
아니 정직할 생각 한 번도 안 합니다.
듣기는 들었는데 스쳐간 지나간 바람이고
'아! 그거 좋은 소리 있는가 보다' 하고
정직을 자기쪽으로 당기려고 생각 절대 안 합니다.
그리고 어떻든지 간에 방편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편법을 이용해서 제도적인 허점을 이용해서
절에 오면 절에 오는 대로 뭘 빼 먹을 생각하고,
세무소 가면 세무소 가서 빼 먹을 생각 하고,
회사 가면 뭐 어떻게 기름이라도 빼 돌릴 생각하고,
군대 가면 군대 가서 모포 한 장이라도 덜어먹고,
그것이 편법과 방편의 차이는 상당히 큽니다.
신심이 일단 일어나면
내 돈 아닌 거는 여기 寧取斷手영취단수언정 不取非財라.
내 것 아닌 건 가져 가라 해도 손가락을 잘라 버릴 지언정
잘 취할 생각을 안 합니다.
도심이 있다가 점~점 희미해서 이제 사라지게 될 때가
'아! 내가 믿음이 지금 내 자신에 대한 믿음이
서서히 자신감 있게 올라 오고 있구나!
야!~ 이대로 이거 정말 아무 문제 없는 사람이 돼 가는 거다.'
서서히 믿음이 이제 올라 오거든요.
그 믿음이 올라와서 집상응염이 떨어져 나가고
그 다음에 부단상응염이 떨어져 나가면서
마지막에 부단상응염이 상속돼 있는
상응하면서 물드는 그것이 정리되면서
안쪽에 오롯이 남아서 안쪽 속에 부단상응염이
지금 여기 십지 정도 하면
손가락 끝에 가시 박힌 것을 안다 이거야.
그래서 눈에 보이는 것을 발라냅니다.
분별하는 능력을 해가지고
이거 가시 나쁜 거니까,
이것 조금 있으면 덧나니까,
무슨 치료하고 약 바르고 항생제 주사 맞고
파상풍 이거 걸리면 안되니까,
못 찔린 것 이것 다 치료하는 정도가 부단상응염.
치료한 상태가 돼서
자기가 지금 어느 번뇌에 떨어져 있는지,
욕심이 많은지, 탐심이 많은지,
뭐 이게 음욕심이 많은지, 식탐이 많은지,
이런 데 대해서 구체적으로 낱낱이 파악해서
괴롭고 즐겁고 춥고 따뜻하고 이런 데 대해서
마음이 무겁고 가벼운 데 대해서 정리된 사람들
쉽게 얘기 하면 근심이 없습니다.
더 쉽게 얘기하면 슬픔도 없습니다.
마네킹이 아닙니다.
절대 빠지지 않는다는 거죠.
어떤 세속적인 기쁨으로도 쾌락으로도
이 사람이 도취되지 않습니다.
노래방 가서 막~ 이래가지고
여기 삼돌이처럼 하나 짝 누르고 눈 휙 돌아가서
와!~~ 이렇게 놀아버리는 순간에
그 사람은 이 십지 환희지 하고는
전혀 환희지의 맛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이 환희지라고 하는 거는
세속적인 세간과 출세간의 분별하는
끊임없이 일어나는 괴로움과 즐거움에 대해서
생각이 정리돼 버린 상태
그렇게 되면 마음이 자동적으로 부대끼는 게 없다.
어떤 말을 듣더라도 소화가 다 되기 시작합니다.
남의 조건에 대해서 절대 가타부타 시비하지 않습니다.
이거 굉장한 경지입니다. 환희지가
조금 뭐 무겁게 얘기했나...ㅎㅎ
살~ 내려놓으까요.ㅎㅎ
그래 원래는 이렇다는 겁니다.
우리 마음은 본심이라고 하는 거는
이렇게 확~ 둘러 보는데 아무 어려움이 없듯이
허공이 뿡~ 뚫혀가지고
내 눈으로 돌아보는데 아~무 눈에 거슬리는 게 없듯이
자성 청정이 이렇게 뻥~ 뚫혀 있는데
우리 수행이라고 하는 본심을 쓰는 본래의 작용이라고
마음 작용이라고 하는 것도
이 뻥~ 뚫힌 이 허공 천지에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아주 자유롭게 동이든지 서든지, 위든지 아래든지,
동서남북 제멋대로 막힘 없이 흘러갈 수 있는 바람결 같은 겁니다.
생각이라는 건 그렇습니다.
꿈도 너무 자유롭고 욕심도 너무 자유롭고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너무 자유로운데
거기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인해서
사람은 묶이기 시작합니다.
바람이, 지나가는 바람이,
아니 황소가 한 마리 묶여 있는 거는 허물이 안 되지만
바람이 묶였다는 거는 좀 창피스럽잖아요. ㅎㅎ
바람이 오도가도 못 한다라면 창피스럽잖아요. 그죠?
바람을 푸는 상태라 할까...
푸는 바 없이 푼다고...
이거는 좀 궤변 논리 같고 어거지 같지만
그런데 이 바람이 여하튼 어떤 경계,
담장에 막히든지 산에 막히든지 전기줄에 막히든지
지 소리 아닌 걸 내기 시작하고
오고 가지도 제대로 못 하고 갇히기 시작합니다.
그것이 생각에 집착하는 겁니다.
수행이라고 하고
허공에 바람 지나가듯이 하는
사는 것을 제대로 된 인생이라 하고, 수행이라 하고,
그것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뭐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너무 길게...
하여튼 느낌은 그런 겁니다.
느낌은 그런 것들이니까
그 바람을 제발 어디 묶어 매려든지 그래서는 안된다.
이 정심지라고 하는 건
이 정심지 알겠죠?
뭐라 하죠?
환희지라고 하는 건 상당한 겁니다.
그리고 여러분들께서 이 환희지를 오늘 다 배우고 난 뒤에
다음에는 이구지를 배우게 되겠죠. 그죠?
이구지 발광지 염혜지 난승지 현전지 원행지까지
이 여섯 단계는 그 다음 단계인
分別智相應染이라고 하는 정말 어려운 것,
안에 內緣이 안으로 버티고 있으면서
늘~ 독사처럼 도사리고 있습니다.
아~주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맹독을 가진 독사처럼
이 4 마리가 我取, 我慢, 我見, 我愛가 도사리고 있는데
그 4 마리 독사를 잡아 뜯어내서 없애는 길이
이구지 발광지 염혜지 난승지 현전지 원행지라고 하는 상탭니다.
그 아취 아만 아견 아애,
이 4 마리 독사를 다 잡아내고 나면
비로소 無相方便地를 통과해서 無生法忍이라고 하는
제 8지 부동지에 들어가게 됩니다.
지금 오늘 정리하고자 하는 이 환희지라고 하는 건
세상 어떤 경계에 대해서도 수순한다,
세상 어떤 경계에 대해서도 흔들림이 없다.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렸듯이
이 허공 중에 지나가는 바람처럼 자유로운 것을
우리 경전에서는 이렇게 표현해놨습니다.
應無所住 而生其心
이 법문이나 강의나 부처님 말씀이라고 하는 거는
이렇게 말을 잘 한다고 해서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을 잘 듣는다고 해서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잘 알고 많이 안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닙니다.
정확하게 알아야 됩니다.
정확하게 안다는 것은
내가 실천할 의지가 있어야 된다는 거죠.
그런데 역량이 부족해서 지금 못할 뿐이지.
무슨 말씀인지 이해 가시죠?
알아 듣기는 제대로 알아 들었는데 역량이 부족해서 그것 하고
아예 그걸 못 알아들어서 못 하는 사람 하고는 다르다는 거죠.
충분히 무슨 말인지는 알겠다.
그리고 내가 가야 될 길도 완전히 정해졌다.
오직 現前에 정직이라고 하더라.
아!~ 현전에 정직이 應無所住 而生其心이라 하더라.
以無所得故라 하더라.
어떤 조건도 대지 마라.
습관적으로 어떤 조건도 대지 마라.
모든 것을 다 이익되게 하자.
의도적인 이익은 윤회의 길뿐이다.
의도된 것이 아니라 무조건 처음에는 의도적으로 하지만
나중에는 눈 감고도 실천하듯이
아!~ 허공에 바람 가듯이 하는 것이
應無所住 而生其心
얼마나 자유로우냐!
그러면 이제까지 억눌렸던 것
억압돼가지고 억눌렸던 거라든지 억울한 거라든지
이런 것들은 내 인생에 없구나.
그것은 잠시 내가 착각해서 살았던 거구나.
나는 이대로 넉넉하고 이대로 행복하구나.
그러면 그 길을 첫 발걸음을 내가 역량은 조금 부족하지만
어디서부터 해요?
환희지
여기서부터 걸어 가야 되겠다.
탐욕이 그리 덕지덕지 붙어 있던 그 탐욕을 뜯어내기 위해서
뭐부터 한다 했습니까?
보시를 한다.
아만이라든지 아취라든지 아애라든지
자기를 아끼고 취착하는 마음 안에
도사리고 독사같이 품고 있으니까
그것을 뜯어내기 위해서는
지계바라밀을 실천하겠다.
지계바라밀이 어느 정도 바깥으로 외형이 형성되면
안쪽으로 인내심을 길러서 인욕바라밀을 반드시 실천하겠다.
욕된 걸 당하고 난 뒤에 욕된 걸 보복하려고 하면 아만이 안 빠집니다.
부처의 길이 포기됩니다.
그러니까 금강경 속에서
歌利王가리왕 割截身體할절신체
我於爾時에 應生嗔恨응생진한 이 대목
글은 글이고 내 인생은 나는 죽일 때까지 보복해야 된다.
이거는 무슨 안되는 겁니다.
아만이 안 빠집니다.
인욕해서 그 다음 뭐죠?
정진인가요?
끊임없이
뭐 그런 식으로 연결이 돼 있는데
이 십지품에서는 이 십바라밀을 기초로 해서
전체적으로 근본 베이스로 깔고
1지부터 2지 해서, 그죠?
솔직한 얘기로 그런 거는 없습니다.
없지만 사람의 마음을 다스리려면 어떤 체계를 세워야 되니까
군대도 사람이 다 사람인데 무슨 계급장이 뭐가 있겠어요?
일등병이나 이등병이나 상등병이나
소위나 대위나 중령이나 사단 별자리나
다 사람이고 똑 같아요.
그러나 그 속에서 질서를 세워야 되니까
계급을 분류하거든요.
여기서도 마찬가지 질서를
수행의 질서와 체계를 세우기 위해서
없는 것이지만 십지라고 나눠놓고
십지 이전까지는 수행도 아니라고
십지 이전까지는 수행이기는 수행인데 헛수행이야.
연습장
그러니까 십주, 십행, 십회향까지 수행은 뭐냐 이러면
그거 저기 박 태환이가 그냥 연습하는 거야.
4년 동안 연습했는 거고
십지부터는 어디요?
십지 초지가 뭐냐 하면 올림픽 예선전이야.
준비 땅!
그 다음 2지 들어가면 16강,
3지 들어가면 8강,
4지 들어가면 몇 강,
이래가지고 그렇게 쭉쭉쭉 올라 간다, 이 말씀입니다.
그렇게 이거는 실전 상태가 돼서 오늘 끝나는 대목이
보시 통장은 얼마나 모았는지 모르겠어요.
법경 거사님! 통장 얼마 모았어요?
아니 그런 거짓말 하지 말고... ㅎㅎㅎ
큰 거~ 하지 말고...
통장은 작아도 돼. 작아도 돼. 무통장.
서은 보살! 얼마 모았어요?
만 칠천 원
그러면 이제 역량이 어떻게 됐든지 만 칠천 원 인생이야.
딱 정해진 거야.
법경 거사님은 제로 인생이야.
또 다른 분은 또 듣자 하니까 한 몇 십만 원 모은 사람도 있어요.
그 사람은 또 돈이 많아서 그 만큼 모았겠지만
그 만큼의 인생이야.
미안하지만 빵점이야. ㅎㅎ
통장은 보덕화가 통장인데...ㅎㅎ
자~ 그런 걸 염두에 두시고
지금 이 십지 환희지 상태가 대충 어느 정도 상태라는 건 아시겠죠?
바깥으로 괴롭고 즐겁고 춥고 배고프고 밉고 싫고
이런 것이 경계가 거의 다 무너진 사람이 가야 될 길이다.
이렇게 됩니다.
그런 사람들은 어떠한가?
① 住歡喜地의 意義
환희지에 머무는 길이라. 意義라.
爾時에 金剛藏菩薩이 欲重宣其義하사 而說頌言하사대
이시 금강장보살 욕중선기의 이설송언
그때 금강장보살이 이 뜻을 다시 펴려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若人集衆善하야
具足白淨法하면
供養天人尊하야
隨順慈悲道니
어떤 사람이 선행(善行)을 닦아서
깨끗한 법 구족하고
세존께 공양하며 자비한 길 따르나니,
이것이 이제 우리가 선행을 닦고
깨끗한 법을 구족하고
부처님께 공양한다
그리고 자비한 길을 따른다
십지보살쯤 되니까 부처님의 은혜에 대해서 감사할 줄 알죠.
우리는 절에서는 매일 아침 사시때 이렇게 얘기합니다.
以報諸佛莫大恩 世世常行菩薩道 그죠?
以報 諸佛 莫大恩
삼세제불의 한량없는 은혜를 막대한 은혜를 보답하고 보답하는 길은
세세 생생 보살도를 행하겠다.
이제 입버릇처럼 매일 그냥 관념상으로 해오던 말이
이제 자기가 실체적으로 느껴진다고 하면
이제 환희지 속으로 들어갈 수가 있죠.
信解極廣大하고
志樂亦淸淨하야
爲求佛智慧하야
發此無上心이로다
信解가, 믿고 이해하는 정도가
십주나 십행이나 십회향 보다도 훨씬 더 깊이가 있어집니다.
그래서 십지보살부터는 隨分覺이다, 이러죠.
그러니까 이 세상에 살면서
이 비유는 다 틀리지만 쉽게 비유하겠습니다.
자기 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십지보살이고
자기 앞으로 등기된 것 자기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
또 남의 땅이라도 전세나 월세나 달세나
뭐 어떻게 일 년에 내지 삽십 년 거치해서 남의 땅이라도 빌려 쓰면
십주 십행 십회향이고
노숙자처럼 해서 땅에다가 곡식 한 포기도 심지 못 하는 사람은
수행인도 아니고 그거는 인생이 아니고
아까 뭐라 말씀드렸어요?
축생이요. 축생
지는 꼭 역할이 그냥 애완용이나 뭐 어디 그런 것 비슷해. 역할이
그래 절에서는 오죽하면 법문 못하는 스님을 저렇게 하죠.
啞羊僧아양승이라 그러죠.
울지 못 하는 염소 같다고
有恥僧유치승, 無恥僧무치승, 啞羊僧아양승, 眞實僧진실승,
이 4가지 승려가 있죠.
부끄럼을 아는 중,
'아이고 수행해야 되겠다.'
수행 안 하는데
無恥僧무치승, 부끄러운 것도 모르고 뻔뻔한 사람이고.
그 다음에 啞羊僧아양승,
空腹高心공복고심에 似啞羊사아양이라.
深嗟末法實悲傷심차말법실비상
진짜로 슬프구나. 이 말법 시대에
佛法無人得主張불법무인득주장이라.
이 불법을 주장하는 사람이 없구나.
未解讀文先坐講미해독문선좌강
책도 읽지 않고 법문이나 먼저 강의나 하려고 하고
不曾行脚便陞堂부증행각변승당
행각하고 참선하지도 않으면서 먼저 올라가서 또 법문이나 하려고 하고
(將錢討院如狂狗장전토원여광구
돈으로 절을 다스리려 하는 꼴이 마치 미친개 같고)
空腹高心공복고심에 似啞羊사아양이라.
저 빈 배 가득히 울지 못하는 염소와 같구나.
奉勸後賢休繼此봉권후현휴계차
免敎地獄苦時長면교지옥고시장, 이렇게 되나?
밑에 후배들에게 권해서 지옥의 고통이 끝없는 줄 가르쳐 줘라.~
이런 얘기가 있어요. 옛날부터
靈芝영지 율사 게송이라고 하는데
절에 오면 처음부터 배우는 게 있어요.
별 게 다 삐집어 나와가지고 참... 진도 안 나가게...
信解가 極廣大하고
志樂이 또한 淸淨해서,
부처님의 지혜를 구하니까 반드시 부처님의 지혜가 되죠.
그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한다.
발심.
이 발심은 3 가지 발심이 있어요.
저~ 앞에서 금방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으면 信成就發心이고,
그것이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는 解行發心이 있고,
십지보살이 발심을 할 때는 證發心이라.
제대로 깨닫고 발심하는 거라고 이렇게 얘기를 하죠.
유치원도 학교 가는 거고,
국민 학교도 학교 가는 거고,
대학도 학교 가는 거고,
나중에 박사쯤 되는 게 이제 십지보살이라고 보면 돼요.
淨一切智力과
及以無所畏하야
成就諸佛法하며
救攝群生衆이로다
온갖 지혜 깨끗한 힘
두려움 없으므로
부처님 법 성취하여
모든 중생 구제하며
爲得大慈悲하고
及轉勝法輪하며
嚴淨佛國土하야
發此最勝心이로다
대자대비 큰 마음과
수승하온 법륜(法輪)을 얻고
불국토를 청정하려
가장 좋은 마음을 내고
그 다음에
一念知三世호대
而無有分別하야
種種時不同을
以示於世間이로다
한 생각에 과거 미래 현재 삼세를 다 알면서도
분별이 없고 無有分別이라, 분별심이 없고
가지가지 시간으로
사람에게 보여준다.
그 다음에
略說求諸佛의
一切勝功德하야
發生廣大心하니
量等虛空界로다
부처님의 여러 가지
수승한 공덕 얻으려고
광대한 마음 내었으니
허공계와 평등하다.
정말 텅~ 비게 돼 있죠.
悲先慧爲主하야
方便共相應하며
信解淸淨心과
如來無量力과
자비. 지혜 으뜸 되어
방편들과 서로 응해,
방편이라고 하는 거는 정말 누누이 말씀드렸지만
이 세상의 모든 어미가 새끼를 아껴서 젖을 줄 때
내지는 다른 걸 돌보고 보살필 때
여러 가지 방편을 이용해서 해로움이 없고 이로움만 있도록 하잖습니까?
그와 마찬가지로 한 세상 인생으로 태어나서
諸惡莫作 衆善奉行이라고
악한 짓은 하지 않고 착한 일만 받들어서 행한다 하는 이런 말처럼
방편과 편법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거죠.
편법 잘 써봤자 計名字相입니다.
써봤자 계명자상은 제가 보면 이렇게 돼 있어요.
여기 지금 아교가 붙어 있는데
나무하고 아교하고 안 떨어지잖아요. 그죠?
이 정도로 생각이 눌어 붙어서 그 사람 안 바뀌어져요.
절대 안 바뀌어져요.
누구든지 잘 바뀌기는 힘들지만
이 정도로 완전히 자기 색깔이 분명한 거예요.
잔머리 많이 쓰는 사람들 메아리가 너무 길어.
그런 사람들은 그림자가 너무 길고 메아리가 너무 길어요.
다시 말씀드리자면 미련이 너무 많다, 이말이야.
너무 오랫동안 등어리에 아가씨 업고 있는 스님하고 똑같은 거야.
그 스님 알죠?
스님은 강 건너주고 다 끝났는데
"아이고 스님! 어떻게 그 아가씨 이쁜 아가씨를 내가 업고 건널 건데
스님 힘도 없으면서 뭘 탐심을 내가지고
아가씨 엉덩이 만져가면서 물 건너주고 그러냐"고 했더니
'니는 아직도 안 내려놨냐? 나는 강가에 다 내려놨다.'
너무 길다. ㅎㅎ
이제 앞으로 우리 유행어로 합시다.
너무 길다.
메아리가 너무 길고 미련이 너무 길다.
그러니까 그런 사람들 생각은 찐~득찐~득해.
다른 말로 해서 쉽게 요새 말로 하면 딱 석 자,
찐득찐득한 엿같다. ㅎㅎㅎ
엿같아요.
이 방편들과 서로 응해서
방편이라고 하는 건 이제 제대로 뜻을 알았죠.
방법과 그 편리성이라고 하는 건
남을 이롭게 도와주고자 하는 상생의 정신이다.
그것이 딱~ 맞아가지고
信解淸淨心과, 믿고 이해하고
믿고 이해함으로 해서 얻어지는 걸 청정심,
십지 이전에는 청정심이 안 되는 거예요.
환희지 이전에는 청정심이 안 된다, 이말입니다.
환희지 이전에는 잡탕 오염
마음이 집상응염이 떡~ 붙어 있다가
不斷相應染이 그게 이제 다 제거되기 전까지는
정심지에 환희지에 들어올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환희지라는 경지가 굉장하지요.
지금 우리 배우는 게.
다 떨어져버리는 그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가?
모습이 다 나와 있는 거죠.
정말 잡념이 한꺼풀 벗겨진 사람들.
자~ 여기 정리가 안 되는 분들이 더러 계시네요.
자~ 우리가 열 손가락이 있습니다.
그 중에 이 새끼 손가락 하나만 딱 접었다 라면
이 열 손가락 중에서 다른 수행은 들어오지 못 한다 이거야.
십주도 못 들어오고 십행도 못 들어오고 아무 것도 못 들어와.
여기는 누가 들어와요?
환희지 이구지 발광지 염혜지 난승지 현전지 원행지 부동지 선혜지 법운지, 그죠?
이 열 단계인데 그 중에 우리 이 첫 단계
환희지 첫 단계인데
이 단계는 바깥으로 나와 있는 의식 분별을 끊는 거야.
바깥에 마음에 상처가 난 것
탐심을 내가 만질 수 있는 탐심,
분별할 수 있는 탐심은 다 끊어지고,
2 지부터는 여기서부터는 이구지 발광지 뭐죠?
염혜지 난승지 현전지,
여기 가면 이제 십이연기 살피게 돼 있거든.
여기 이제 원행지,
이게 이제 無相方便地야.
8지 무생법인 바로 얻기 전까지
이 여섯 단계는 내면에 있는 안 보이는 번뇌 있잖아요?
여러분들이 도저히 볼 수 없는 번뇌가 있어요.
어느 정도 붙어 있다 하면 되냐 하면
여기 뼈와 살이 붙어 있듯이
그렇게 딱 들어가서 안에 붙어 있는 것이 있어요. 안에
그거는 이거는 이제 조~심 조~심해서 하나씩 하나씩
안에 것 뜯어내는 역할이 이게 수행이요.
이게 수행이요.
안에 도사리고 있는 것 뱀이 우글거리는 것
뱀인가 싶어서 또 들어가면
범도 있고 아주 똥도 있고 지저분한 것 안에 여기 다 있어요.
아취 아만 아견 아애,
여기에 이걸 하나씩 걷어내야...
내과 수술이요. 내과 수술
그리고 8 지쯤 넘어 가면
비유하면 어느 정도 되냐 하면
이건 그냥은 간파가 안 돼.
이거는 X - RAY 막 MRI 찍고 CT 촬영하고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고,
피 혈액 검사 있잖아요. 이게.
혈액 분석기에서 검사해서 미세하게 검사해서 뭐가 문제 됐다고
여기서부터는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蘊皆空이라.
여기서부터는 깊은 반야바라밀로 들어가.
8지부터는.
여기까지는 이제 더 깊은 바라밀은 없어요.
일단 반야바라밀에는 들어가기는 들어가는데
바깥을 이제 대충 살피는 거고,
다음 주부터 배울 거는 뭐요?
안쪽에 이제 사로잡혀 있는 이 번뇌를 뜯어내는 거야.
이게 무섭거든.
금생에 뜯어지든지 안 뜯어지든지
어떻게 형태가 돼 있던가?
암 덩어리를 안쪽에 들어가서 보는 거라.
살피고, 눈으로 이제 확인하는 거야.
내시경 넣어서 확인한다고 여기서.
여기서는 내시경도 안 돼. 어떻게?
MRI 촬영하고 현미경 막~ 완전 분석해서
병리 검사를 해야 돼. 여기서부터
8지 9지 10지 이때는 色自在, 心自在, 마지막에 법운지,
비유하자면 그런 형태로 돼 있어요.
그런데 어줍잖게 뭐 서너 줄 아는 거 가지고 불교 안다고...
정확하게 알지도 못하고 들어봐도 시원찮은 것
부처님 뜻도 아니고 지 멋대로 나오는 대로
어디 몇 번 주워 들어서 여기 주워 베끼고 저기 주워 베껴서 하는 것,
그거 들을 것 없어요.
조실 스님 같은 법문 들으면 돼.
제가 어제 숙제라고 해놨잖아요.
조실 스님 법문이 제일 정확합니다.
조실 스님 법문
오늘 돌아가셔서 반드시 들으십시오.
제가 이판사판에 올려놨습니다. 이판사판에
그리고 대문에도 바깥에도 올려놓기도 하고
안팎으로 다 올려놨어요.
각 주
(73)
대자대비(大慈大悲) : 指佛菩薩濟度一切衆生之大慈悲心而言. 卽廣大無邊之慈悲. 慈悲二字, 本卽含有「攝受衆生, 拔苦與樂」之義, 佛菩薩住於利他之心, 拔除衆生無邊之苦, 而豫以喜樂. 尤以佛更以無緣之大悲心而度化衆生, 故「大慈大悲」一般多用於佛之慈悲. 又大智度論卷二十七以「大慈」爲「與一切衆生樂」, 以「大悲」爲「拔一切衆生苦」. 觀無量壽經(大一二 三四三下):「佛心者, 大慈悲是. 以無緣慈, 攝諸衆生.」大智度論卷二十七(大二五 二五六中):「菩薩大慈者, 於佛爲小, 於二乘爲大, 此是假名爲大. 佛大慈大悲, 眞實最大.」[佛地論卷五]
맹자(孟子)의 군자3락(君子三樂)
1. 父母俱存 兄弟無故 第一樂也 (부모구존 형제무고 제1락야)
부모님이 모두 살아 계시고 형제들이 모두 무고함이 첫째 즐거움이요.
2.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第二樂也 (앙불괴어천 부부작어인 제2락야)
우러러 하늘에 부끄러움이 없고 굽어 사람들께 부끄러움이 없음이
둘째 즐거움이요.
3. 得天下英才 敎育之 第三樂也 (득천하영재 교육지 제3락야)
천하의 영재를 얻어 가르치는게 셋째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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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_()()()_
아니 황소가 한 마리 묶여 있는 거는 허물이 안 되지만
바람이 묶였다는 거는 좀 창피스럽잖아요. ㅎㅎ
바람이 오도가도 못 한다라면 창피스럽잖아요. 그죠?
- 창피합니다 많이~~~ 아휴
고맙습니다()()()
억울하고 억눌렸던 일은 내 인생에 없다..
그냥 이대로 넉넉하고 이대로 행복할 뿐....
저절로 무릎이 쳐 집니다.
강주스님 고맙습니다..
지선화 님!! 수고 하셨습니다...^^*
용학스님,고맙습니다
지선화님, 고맙습니다
은혜 갚는 길은 십바라밀을 수행하는 일이다
십지 보살의 수행을 잘 따라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