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卷 三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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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看正官法
46. 正官賦
47. 看偏官法
48. 偏官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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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看正官法 정관 보는요령
官을 보는 法은 먼저 日干의 强弱을 論하고 日干이 强하면
官을 도와줘야하고 日干이 약하다면 일간을 도와줘야한다.
다시 官星의 得時得勢與否를 봐야 하는데 當令을 얻고 天干에 투출하면 旺하고- 예를들어 甲이 酉月에 生하고 天干에 辛이 투출하거나 乙이 申月에 生하였는데 天干에 庚이 투출한 것 - 當令했어도 천간에 透出이 안됐거나 또는 當令하지 않았지만 천간에 官이 있어 地支에 通根했거나 地支에 官이 天干에 투출했거나 하는 것이 그다음이며 天干에는 있는데 地支에는 없으며 地支에는 있는데 天干에는 없는 경우 는 그 다음이다.
이 모두 다 財의 生助가 있어야 官의 根이 茂盛해지는 것이며 印으로 護衛해야 하는 것은 傷官의 害를 멀리하기 위한 것이다.
또 반드시 正財는 偏印과 짝이 되고 偏財는 正印과 짝이 되어야 하며 財와 印이 서로 다투지 않게 財가 天干에 있고 印이 地支에 있거나 印이 天干에 있고 財가 地支에 있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비록 모두 正印, 正財 또는 偏印,偏財끼리 라도 서로 저마다 봐주기 때문에 역시 다투지 않는다.
만일 官星이 지나치게 많으면 반드시 食傷으로 制해야 하는데 그러면 殺로 논하지 않는다.
正官이 아주 꺼리는 것이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沖破요, 하나는 傷官이다.
또 반드시 싫어하는 것이 셋 있는데
하나는 食이 많아 暗損 되는것이요,
둘은 印이 많아 洩氣되는 것이며
셋은 時가官의 死絶이 되는 것이다.
대개 官이 强旺할 때 이러한 五忌를 만나면 단지 貴氣를 減할 뿐이지만 官이 衰弱할 때 이 五忌를 만나면 나쁘다.
逢官看財(관을 만나면 財를 봐야하는 것)라는 말은 비록 定한 이치지만 官이 衰할때 財에 의지하면 貴하게 됨이 많아도 官이 旺할때는 그리 크게 財에 의지하지 않으니 약간만 보면 족하다.
行運의 法은 모두 官을 보는 것과 같은데 종합하자면 日干이 財官을 감당하는 것이 핵심이라 하겠다.
만약 日干이 太衰하거나 太旺하다면 運과 四柱에서 生剋과 抑扶하는 것이 없다면 財官이 두루 있을지라도 貧賤을 면치 못한다.
古云에「 小人의 命에도 正氣의 官星이 있지만 그냥 있을 뿐이다.」 하는 경우와 같다.
日柱가 無氣하고 사주 전체가 모두 官이라면 자기를 버리고 從하니 從殺과 같이 본다. 그러나 從官한다 해서 官이 많다고 殺이 되는 것은 아니다.
만약 명리정종의 저자 神峯 張楠의 말처럼『 年과 時의 虛官을 쓸수 있다』고 말한다면 月令의 官星은 꼭 쓸 필요가 없을 것이므로 이 말은 편벽된 견해로 깊이 믿을 것이 못된다.
또 舊書에 有官不見官의 說이 있어 말하기를 甲日이 丙辛을 보면 甲은 辛이 官이 되고 辛은 또 丙官을 얻었다 하나 이것 또한 또 다른 문제를 불러 일으키니 족히 믿을 것이 못된다.
46.正官賦 정관부
陽이 陰日干을 剋하거나 陰이 陽神을 극하는 것은 官으로부터 백성들이 다스림을 받는 것과 같아서 理致에 따라 그 勢에 순종하는 것이다. 甲이 天干에서 辛을 보거나 地支에서 酉를 보는 경우, 乙이 天干에서 庚을 보거나 地支에서 申을 보는 경우, 丑戌속에 감추인 辛을 甲의 짝으로 취하는 것, 혹 巳 (巳는 庚의 生地)속의 庚을 乙의 남편으로 삼는 경우등이다. (가령 甲木 日干은 辛金이 正官이 되며 酉丑戌 三支에는 辛金이 들어 있기 때문에 이것도 正官이 된다. 乙木 日干은 庚金이 正官이 되는데 申巳二支에 있는 庚金도 역시 正官이 된다. ) 旺相하면 榮華롭고 淸純하면 富貴가 비할데 없으며 佩印하면 (印이 있으면) 영화로우나 印이 過多하면 洩氣의 우려가 있고 財를 얻으면 貴를 얻으나 財가 比劫을 만나면 먼저 뿌리가 위태로울까 두렵다. (예를들어 甲木은 辛金이 正官이며 癸水는 印이 된다. 만약 癸水를 거듭 보면 辛金의 元氣를 洩氣시키기 때문에 이러하다면 正官을 어찌 내가 쓸수 있겠는가?
만약 己土의 財를 얻으면 癸水를 制할수 있기때문에 貴를 取할수 있다. 그런데 己土가 또 乙木에 의해 剋去돼 버리면 정관의 根本이 기우러지고 위태로와 진다. ) 正官은 傷官을 심히 부담스러워해 미워하며 失令해 尊貴치 않음을 더욱 꺼려한다.
陽日의 食神은 貪合하여 忘官할 우려가 있으며 (陽日의 正官은 食神이 와서 合하는 것을 꺼리며 合된즉 官의 힘이 미약해진다.) 陰日의 食神이 黨을 이루어도 역시 貴를 損傷하므로 좋지 않다. (食神은 비록 官을 剋할수 없다 하나 결국 官에게는 不利한 존재다. ) 沖破를 만나면 貴가 반드시 무너지며 刑害되면 빼어난 氣가 不純해지고 만약 七殺과 서로 섞인다면 사주에서 가장 불만스런 일이나 有力한 剋合이 있다면 그 病을 없앨수 있다. ( 殺이 와서 官과 섞인다 해도 예를들어 合殺이나 剋殺하는 神이 있으면 그 殺은 官을 해롭게 할수 없다.) 만약 氣勢를 믿고 서로 다툰다면 몸을 傷하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官과 殺의 勢力이 서로 비슷하여 去留가 둘다 어렵다면 그 身이 어찌 상하지 않을수 있겠는가? ) 行運에서의 좋아하고 싫어하는 바는 格을 取할 때의 喜忌와 같다.
財運이 와서 旺하면 띳집에서 떨쳐 일어나 하늘을 능가할만큼 높아지고 殺이나 傷을 만나면 靑雲에서 곤두박질치며 死絶地로 행하면 심하면 그 職을 빼앗기고 가벼우면 그 地位가 낮아지며 刑沖을 보면 크게는 災殃이 오고 적은즉 病이 이른다. 만약 食神과 印이 得力하면 비록 殺運이 올지라도 그러한 災殃에까지 이르지 않는다. (食神은 능히 制殺할수 있고 印은 日干을 護身할수 있기 때문에 비록 殺運으로 行한다 해도 무방하다.) 官貴가 輕微하면 印運이라도 어려움을 求할수 없고(官이 輕한데 다시 印을 만나면 그 힘을 설기시키므로 더욱 輕하게 되어 어찌 편안히 求함이 있겠는가?) 官의 根이 太弱하다면 食神運 역시 官에서 내려올 위험이 있고 官勢가 太强하다면 財旺한 運일지라도 어찌 主人을 속여 넘어지게 함이 없겠는가? ( 官이 旺한데 다시 財運으로 行하면 日柱가 더욱 弱해지기 때문이다.) 要는 때에 따라 굽히거나 펴야 하나니 먼저 日干의 盛衰를 가려야 한다. 만약 四柱가 온통 官이면서 일간이 衰해 無氣하면 從官해야지 억지로 旺한 官에 대항해 관을 눌러 평형을 이루려고 하지 말라!
이럴때는 財官 旺地면 한가지로 모두 좋고, 食印 兩神을 만나면 不利함을 많이 만나며 傷官의 運에서는 바로 뒤집어지고 위태로움을 보며 身旺의 鄕에서는 반드시 異災가 많을 것이다.(이것은 모두 從官格의 경우를 말함이다.) 綜合하자면 官은 단지 官일 뿐이지 官이 또 官을 보아 重疊했다고 해서 殺이 되는 것은 아니니 이러한 자질구레한 것 온갖 議論들을 떠나야 한다.
또 참官,正印만이 실답게 上流의 命格이 된다거나 殺이 貴하고 官은 賤하다는 식의 말들은 後生들이 망령되게 지어낸 말이라 하겠다.
47.看偏官法 편관간법
殺을 보는 방법은 먼저 日干의 强弱을 논하고 日干이 强한 상태에서 일점의 煞星이 있다면 制하지 않아도 되나 日干이 弱한 상태에서는 殺의 多寡를 막론하고 반드시 制해야 한다. 다시 煞星의 得時,得勢與否를 봐야하는데 ❶當令하고 透干하면 殺이 旺한것이고 그다음으로는 當令했으나 透干하지 않은 것이 그다음이며 當令치 않더라도 천간에 살이 透出해 地支에 通根하고 地支에 殺이 있으면서 天干에 通하는 것이며 또 그 다음으로는 天干에는 있지만 地支에는 없거나 地支에는 있지만 天干에는 없는 것이다.
❷殺을 制할때는 食傷을 쓰는데 食神이 비교적 有力하며 殺을 合할 때는 羊刃,比劫을 써 合하는데 羊刃이 더 힘이 있고 殺을 化할 때는 印을 쓰는데 正印, 偏印 모두 힘이 된다.
殺이 太旺할때는 制化를 같이 쓰나 반드시 食神에는 正印이 짝이 되고 傷官에는 偏印이 짝이되야 서로 다투지 않을 것이다.
혹 食傷이 正印과 짝해도 干과 支에 따로 따로 떨어져 있다면 서로 봐주는 바가 있으니 역시 다투지 않을 것이다.
만약 羊刃,比劫으로 合殺한다면 陰日이 陽日만 못하다.
甲日干은 卯중 乙을 써서 庚을 合할수 있는데 卯는 本氣가
되나 乙日干이 寅중의 丙을 써서 辛殺을 合한다면 本氣를쓰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甲이 乙을 써 庚과 合하면 庚이 乙과의 合을 탐해 殺의 본분을 잊어버리지만 乙이 甲을 쓰는 경우는 단지 幇身함에 그칠뿐이기 때문에 合殺을 쓰는데는 거리가 있다고 볼수 있다.
고로 陰日은 制化가 우선적으로 急하다.
만약 ❸ 煞星이 太弱하다면 財로 도와줌이 마땅하며 制하는 神이 지나치다면(註:食神이 칠살을 지나치게 제하는것) 偏印으로 破해주는 것이 좋다.
煞星이 太强한데 制함이 없고 日柱까지 太弱해 無根하다면마땅히 자기를 버리고 從해야 하니 종합하자면 日干이 財殺을 감당하는 것이 열쇠라 하겠다.
만약 日干이 衰絶하고 또 從殺 할수도 없을때는 비록 制化가 있어도 歲運에서 財殺의 旺地가 오면 반드시 災禍가 미치며 만일 다시 制化가 없는데 歲運에서 財殺의 旺地로 간다면 危亡하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만약 身殺兩停(註:日干과 殺의 힘이 비등한 것)이 되었다 해도 行運에서는 日干을 도움이 가하다.
古云에 殺은 印을 떠날 수 없고 印은 殺을 떠날 수 없다 했고 -殺不離印, 印不離殺- 또 말하기를 印은 殺이 없으면 드러나지 않고 殺은 刃이 없으면 위엄이 없다 -印無殺不顯, 殺無刃不威-했는데 印은 日柱를 생하고 刃은 日主를 保護하는것인데 비록 扶身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 뜻가운데 日主를 돕는다는 말이 포함되어 있다.
또 殺이 日主보다 강한데도 殺運이 오자 도리어 이로운 경우가 있는 것은 반드시 日柱가 본래 衰絶하지 않고 原局에서 印受가 象을 이루고 有力해 있어서 殺運이 와도 殺이 印을 生하고 印이 生身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財運을 行하는 것은 꺼리는데 印을 破하고 殺을 돕기 때문에 반드시 禍가 미치게 된다.
譯 者
註
❶當令하고 透干하면 殺이 旺한것이고 云云
甲 戊 甲 戊
寅 午 寅 子
甲七殺이 寅月에 生해 當令하고 月干과 時干에 透出했다.
… 當令했으나 透干하지 않은 것이 그다음이며 云云
壬 戊 壬 戊
寅 午 寅 子
寅七殺이 當令했으나 透干하지 않았다.
…當令치 않더라도 살이 透出해 地支에 通根하고 云云
戊 丙 甲 壬
戌 戌 辰 辰
壬七殺이 辰水庫에 通根하고 透出하고 있다.
❷ 殺을 制할때는 食傷을 쓰는데 云云
食神制殺의 例
辛 己 乙 癸
未 卯 卯 卯
庚辛壬癸甲
戌亥子丑寅
-이命은 己土日主가 卯月에 生하여 失時하고 있다. 地支는 세 개의 卯가 있고 月干에는 七殺이 透干하고 있으며 다시 年干에는 偏財가 돕고 있어 殺의 세력이 심히 凶하다. 다행히 時干에 食神으로 制殺해 用神을 삼는다.
殺은 重하고 身은 輕해 制神의 力量이 弱하다.
水木運에서는 得志하지 못하고 辛運에 用神이 得助하여 考試로 出身하고 庚戌運에 出士했다.
…殺을 合할 때는 羊刃,比劫을 써 合하는데 云云
羊刃合殺의 例
甲 戊 癸 癸
寅 午 亥 亥
乙丙丁戊己庚
卯辰巳午未申
本造는 戊土가 亥月에 生하고 時干에 七殺이 透出하였음 다시 寅亥에 通根하고 또다시 네 개의 財의 生扶를 받고 있어 七殺이 힘을 얻고 있어 사납다.
다행히 戊土가 羊刃에 坐하고 있어 合殺하고 寅午合火로 化殺生身해 爲用한다. 干支에 正官의 混雜이 없지만 단지 財星이 印을 파하는 꺼림이 있다.
고로 書香하기가 어렵다. 大運 己未, 戊午, 丁巳運은 火土印劫이 得地하므로 武職으로 이름을 날렸다.
比劫合殺의 例
丙 庚 丙 辛
戌 子 申 酉
壬辛庚己戊丁
寅丑子亥戌酉
이명은 북양의 軍閥 王士珍의 命이다.
火로 가을의 金을 단련하는 命인데 天干에 두 개의 丙이 透出해 있어서 重殺해 不貴하다. 그러나 묘하게도 辛比劫이 透出해 丙을 合해 없애고 時干의 丙火만 남아 格局이 깨끗해졌다.
…殺을 化할 때는 印을 쓰는데 正印, 偏印 모두云云
七殺用印의 例
甲 戊 甲 戊
寅 午 寅 子
己戊丁丙乙
未午巳辰卯
本造는 戊土가 寅月에 生하고 月時에 두 개의 七殺이 透出하고 時支에 다시 七殺의 臨官을 만나기 때문에 七殺의 旺함을 가히 알수 있다. 가장 기쁜 것은 地支에서 寅午合火로 印受가 되어 化殺生身하는것이다. 年支子水는 寅을 사이에 두고 午와 떨어져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火運에 早年 出士하여 발달해 貴했다.
… 甲이 乙을 써 庚과 合하면 庚이 乙과의 合을 탐해 云云
丙 甲 乙 庚
子 申 酉 子
辛庚己戊丁丙
卯寅丑子亥戌
이命은 甲木이 가을에 生하고 丙火가 透出하여 制殺하고 乙庚合으로 羊刃合殺해 甲은 乙 누이동생으로 庚의 妻를 삼아 凶이 吉兆가 되어 후반기인 東南 木火運 運에 지위가 軍統司令官까지 올라 大貴한 四柱다.
❸ 煞星이 太弱하다면 財로 도와줌이 마땅하며 云云
財滋弱殺의 例
辛 庚 庚 丙
巳 申 寅 申
丙乙甲癸壬辛
申未午巳辰卯
이 命은 비록 庚金이 寅月에 生하였으나 天干에 庚辛이 透出하고 地支의 兩申金이 있으니 弱하다고 볼수 없다.
丙火의 殺이 時支 巳火에 祿을 두었으나 庚金의 長生地로서 財滋弱殺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巳午未運에 벼슬길에서 평탄하게 宰相의 자리에 올랐다.
… 制하는 神이 지나치다면 偏印으로 破해주는 것이 云云
印制食傷의 例
己 丙 戊 辛
亥 辰 戌 卯
壬癸甲乙丙丁
辰巳午未申酉
이명은 時支 亥水 殺을 食神이 抑制하고 年支 卯木을 辛金이 蓋頭하여 剋하나 秋木이 본시 疏土하지 못하는지라/
亥中 甲木으로 殺을 보호하여 乙未運에 合木하여 벼슬길에 오르고 甲午運 己巳年에 巳亥沖으로 죽었다.
48.偏官賦 편관부
陽이 陽을 剋하고 陰이 陰과 다투는 것으로 日干에서부터 시작하여 일곱 번째에 있으면서 同類로 서로 배척하기 때문에 七殺星이라고도 부른다.
壬과 亥가 丙을 剋하고 癸와 子가 丁을 傷하는 경우, 申중 壬이 있어 丙을 만나면 반드시 害롭고 丑辰에 숨어 있는 癸가 丁을 만나면 無情하게 되는 경우 등이다.
(가령 丙火 日干이라면 壬水가 偏官이 되고 亥申二支에 壬水가 감춰져 있으므로 이도 역시 偏官이 된다. 丁火 日干은 癸水가 偏官이 되는데 子丑辰 三支에 숨어 있는 癸水도 역시 偏官이 된다.) 그러나 七殺은 반드시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하고 그런 연후에야 다른 것을 생각해야 하는데 혹 食神으로 制하여 그 强暴한 것을 順하게 하거나 혹 印受로 化하여 和平케 하고 혹 傷官으로 對敵하여 兩凶을 모두 解하거나 혹 羊刃으로 合해 功을 이루게 하여 콘트롤 해야 한다.
偏官의 作用은 位權이 있어 大貴의 기미가 있다.
正印食神은 化와 制하는데 用하니 어찌 같이 본다고 방해가 되겠는가? 그러나 偏財,偏印은 生하고 化하나 서로 얽힘을 면치 못한다.(偏財는 능히 生殺하고 偏印은 능히 化殺하기 때문에 서로 저촉되어 같이 보는 것은 좋지 않다.)
日柱가 심히 强하다면 無制해도 殺로 인해 困하지는 않겠지만 正官과 混雜되어 있으면서 無根하다면 從殺로 가야 한다.
(예를들어 正官이 無力하고 七殺과 混雜되어 從殺이 되는 경우)
官殺混雜에서 去官하는 것은 두가지에 불과하여 食神을 用하든 傷官을 用하든 모두 可하며(去官留殺할때는 반드시 食神傷官으로 해야한다.) 殺로 合하는것도 좋아 合殺하는 경우라면 合으로 殺을 去해 淸하게 하는 것이 좋다.
獨殺이라야 權을 이루며 높은 관직에 있게 되고 衆殺有制하면 身이 권력을 잡는다.(衆殺有制할때는 日柱가 强旺해야 吉하다. 弱하면 顯達치 못한다.)
殺이 生印하고 印이 扶身하면 높이 오르고 身이 財를 감당하면서 ❶ 財가 殺을 생해주면 진사가 되어 안탑에 이름을 써넣게 되고(註: 唐代에 새로 진사가 된 사람은 曲江에서 벌어진 연회가 끝난 뒤 雁塔에 자기 이름을 써넣는 慣習이 있었음) 만약 殺이 重하고 身이 輕하다면 가난하지 않으면 요절할 것이다.
(殺重身輕에 無制하면 가난하지 않으면 요절한다.)
반대로 만약 殺은 미미한데 制함이 지나치다면 비록 배운다해도 이룸이 없게 된다.
七殺은 四柱에서 降伏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年에서 七殺을 만나면 制해서는 안된다 하고(俗稱 年干七殺이라 해서 반드시 制伏해서는 안된다 하나 그렇지 않다.) 時上에 七殺이 一位가 있으면 權貴를 取하게 된다 하나 왜 하필 時上만을 專稱한단 말인가?
(一殺이 淸純하고 단지 日干이 有氣하다면 年干,月干,時干에 있음을 막론하고 좋다.)
運에서 吉凶을 가리고 싶다면 반드시 身과 殺의 狀況을 審察하여 殺이 日干보다 旺하다면 日干을 돕고 殺을 누르는 것이 좋고 반대로 身이 殺보다 旺하다면 殺이 財를 만나야 비로소 發할 것이다.
殺이 旺한데 다시 殺地로 行한다면 문득 凶災를 보게 되고 制가 重한 상황에서 다시 制하는 運으로 行한다면 반드시 窮乏할것이며 만약 온통 나를 剋하는 것 뿐일 때 日柱가 强하다면 항복하는 것은 不可하나 日柱가 의지할 때가 없다면 자기를 버리고 從殺해야 하며 剋을 돕는 운으로 行해야 형통할 것이며 도리어 日干의 뿌리를 돕는 運을 만난다면 오히려 좋지 못할 것이다. ( 이말은 從殺格을 말한 것으로 뿌리를 돕는다 함은 扶身한다는 말이다.)
陰日의 從은 順이 되어 끝내 變更함이 없지만 陽日의 從은 逆하므로 그 窮하고 達함의 차이를 생각해 봐야 한다.(陰日의 從殺은 가장좋으나 陽日 從殺은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또 ❷ 殺이 있어도 生我하는 것을 만나(印)면 栽培의 功이 있으나 그 印을 破하는 運에 이르면 갑자기 剋伐을 만날 것이다. (殺이 印을 만나면 剋을 化하여 生이 되기 때문에 栽培의 功이 있다고 한것이나 財運이 오면 破印함과 동시에 殺을 生하므로 갑자기 剋伐을 당함이 있지 않겠는가?)
종합하면 凶을 制해야 吉한데 그것은 전적으로 다스려 조정하는 功에 의지하며 그렇게 할 때 殺이 權이 될 수 있기 때문에 中和의 法이 妙하다.(身이 殺을 능히 감당할수 있으면 殺은 즉 權이 된다.) 단 殺이 약한 主人을 업신여기는 경우라면 결국 奸惡하게 되니 殺神으로 格을 얻어서 탁 트이게 되었다고 자랑하지 말라!
譯 者
註
❶ 財가 殺을 생해주면 진사가 되어 안탑에 云云
庚 庚 丙 己
辰 申 寅 酉
庚辛壬癸甲乙
申酉戌亥子丑
滴天髓 通神論에 있는 사주다.
이 명은 비록 실령했으나 日支에 祿을 얻고 時支의 진土가 곁들어 주니 약한 것이 旺하게 변했다.
月支寅木이 令을 얻었으나 强金에 의하여 부대끼고 있으며 月干의 丙火는 寅木에 의해 유지되고 있으므로 財로 滋殺해 用한다.
例) ❷ 殺이 있어도 生我하는 것을 만나(印)면 栽培의 功이 云云
丙 庚 丙 戊
戌 寅 辰 午
滴天髓 通神論에 나온 사주다.
이명은 一時 양간에 殺이 투출하고 地支에 寅午戌 火局으로 火가 旺하여 月支 辰土로 用해 살인상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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