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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세계(極樂世界)...
우리가 자주 말하는 단어입니다만.
성중님께서는 현재 우리의 극락세계에 대한 인식은
큰오류가 있다하셨습니다.
어느 정도냐면요
'극락세계는 존재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이런 충격적인 답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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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극락세계를 알려면요
기본적으로 부처님의 삼신설을 알아야 합니다.
우선 기본적인 상식부터 짚고 넘어가보죠.
삼신(三身): 요약 부처를 법신·보신·화신이나 자성신·수용신·변화신[응신] 등 세 가지 종류로 표현한 불교교리. 내용 우리 나라에서는 불교의 여러 가지 불신설 가운데 삼신설을 가장 많이 채택하고 있다. 불교가 대승불교시대로 접어들자 불(佛)에 대한 고찰이 철학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고, 불신을 그 성격에 따라 2종·3종·4종이 있다고 주장하였으며, 이를 이신·삼신·사신설이라 하였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삼신설이다. 삼신설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① 법신(法身)·보신(報身)·화신(化身)의 삼신설이 가장 보편적으로 설해지고 있으며, ② 자성신(自性身)·수용신(受用身)·변화신(變化身)의 삼신설도 채용되고 있다. 법신은 진리를 인격화한 진리불(眞理佛)이다. 초기의 원시불교와 부파불교에서는 오분법신(五分法身)이라고 하여 계(戒)·정(定)·혜(慧)·해탈(解脫)·해탈지견(解脫知見)의 다섯 가지 교법 자체를 법신이라 하였다. 이 경우의 법신은 법의 집적(集積)이라는 뜻이며, 우리 나라에서는 조석(朝夕) 예불시에 이를 따르고 있다. 대승불교시대가 되자 우주에 충만되어 있는 법(진리)을 인격화하고, 진리의 체현자(體現者)로서의 이상적인 불신을 법신이라 하였다. 이는 수행의 결과로서 실현되는 불(佛)이 아니라 본래부터 그렇게 존재하는 이불(理佛)이다. ‘중생이 곧 부처’라는 것은 이 법신불에 근거한 것이다. 보신은 수용신 또는 등류신(等流身)이라고도 부른다. 보살이 바라밀(波羅蜜)의 수행과 서원이 완성되고, 그 과보로서 얻어진 완전 원만한 이상적인 부처이다. 이를 수용신이라 하는 까닭도 선근 공덕의 보과(報果)를 수용하는 불신이기 때문이다. 이 수용신에는 자수용신(自受用身)과 타수용신(他受用身)의 2종이 있다. 자수용신은 수행의 결과로서 얻어진 불과(佛果)와 자내증(自內證)의 법문을 스스로 수용하고 즐기는 부처이고, 타수용신은 그 깨침의 결과와 뛰어난 법문을 다른 사람들에게 수용시켜 사람들을 교화하고 지도하는 부처이다. 신앙의 대상으로서 실제로 존중되는 보신불로는 아미타불(阿彌陀佛)과 약사여래(藥師如來) 등이 있다. 화신은 응신(應身) 또는 응화신이라고도 한다. 교화의 대상에 따라 일시적으로 적절한 모습으로 변화하는 불신이라는 뜻이다. 즉, 보신처럼 시방삼세(十方三世)에 걸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완전 원만한 이상적인 불신이 아니라, 특정한 시대와 지역과 상대에 따라 특정한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출현하는 부처이다. 이 화신은 다시 응신과 화신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응신은 상대방에 따라 교화하는 데 편리한 모습을 나타내어 설법하는 32상(相:부처의 특이한 신체적 특징)과 80종호(種好:부처의 특징 중 미세한 것) 등의 상호를 갖춘 불신으로, 특정한 시대와 지역에 출현하는 부처가 이에 해당한다. 화신은 상호를 구비하지 않고 여러 가지 모습을 취하여 중생을 구제하는 불신이다. 범부의 모습을 취하는 경우도 있고 범천(梵天)·마왕(魔王)·축생 등의 모습을 나타내는 일도 있다. 관세음보살은 33가지 모습으로 몸을 나타내어 중생을 구제하고, 지장보살은 승형(僧形)을 취한 화신으로서 성문(聲聞)의 모습으로 중생을 제도한다. 이와 같은 삼신설은 신라시대 원효(元曉) 이후에 깊이 연구되어 우리 나라 불교교학사상 중요한 위치를 점하게 되었다. 또한, 우리 나라 사찰에서는 선종(禪宗)에서 말하는 십불명(十佛名) 중 청정법신(淸淨法身) 비로자나불, 원만보신(圓滿報身) 노사나불, 천백억화신(千百億化身) 석가모니불 등의 삼신불을 많이 봉안하고 있다. 이것은 천태종(天台宗)의 설을 선종에서 채택한 것으로, 비로자나불은 ≪보현관경 普賢觀經≫에서 설하는 법신이고, 노사나불은 ≪범망경 梵網經≫의 연화대장세계(蓮華臺藏世界)에서 천엽백억(千葉百億)의 크고 작은 석가모니불을 화현시키는 보신이며, 석가모니불은 이 천엽상(千葉上)의 천백억화신으로서의 석가모니불을 뜻한다. 이 선종의 삼신설은 고려 중기 이후, 특히 조선시대에 보편화되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너무 복잡하죠??
우리 성중님께서 알려주신 내용은 간단합니다.
드넓은 우주공간. '빅뱅'이라 표현되는 그 우주라고 해요.
성중님께서는 빅뱅의 이 대우주를 '대방광불화엄의 우주'라고 부른답니다.
이론이 완전히 일치하는건 아니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이 생성되는 현상 역시 있었고요.
우리 사바의 생성 초기에도 그와 같이 신들이 창조되었다고 합니다.
그빅뱅의 대우주 속에
각각의 실존하시는 주인공 부처님 불국토 대우주가 있고요.
우리는 그 들 중의 하나인 '사바세계'라는 대우주랍니다.
이 불국토들이 다양한 크기와 모양으로 빛나며 존재하는데
마치 꽃이 피어 있는 꽃밭과 같다하여
'대방광불화엄(大方廣佛華嚴)의 대우주'라고 부른답니다.
그러나 '대방광불화엄(大方廣佛華嚴)의 대우주'에서 불국토들은
반드시 빛이 나는 곳만 있는 것도 아니라고 해요.
충격적이게도 빛이 없는 불국토도 있다고 해요.
눈으로 보는 시각이 필요 없는 세상.
이런걸 보면 '대방광불화엄(大方廣佛華嚴)의 대우주'는 엄청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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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위를 다시 좁혀 '사바세계(娑婆世界)'라는 우리 대우주는
원형으로 되어 있고요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주인공 부처님은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이랍니다.
우주를 기준으로 우리 사바의 동쪽 매우 가까이는
'만월유리광세계(滿月琉璃光世界)'가 있고요.
14각형으로 되어 있으며
'약사여래불(藥師如來佛)'이 주인공 부처님이시라고 합니다.
이곳은 동방만월세계, 약사유리광세계라고 부르지만
정식명칭은 '만월유리광세계(滿月琉璃光世界)'라고 합니다.
즉 기본적으로 '대방광불화엄(大方廣佛華嚴)의 대우주'에는
이런 주인공 부처님들이 실제로 계시는 불국토가
무수히 존재한다는거죠.
주인공 부처님들은 당신들의 무수한 수행력으로
자격이 되면 거대우주를 만드실 수 있는 자격과 능력이 생기신답니다.
주인공 부처님 우주가 새로 만들어질 때에는
연기론에 의해 하나의 중심 법칙으로 만들어진답니다.
그런 원리로 우리 사바대우주도 한 부처님에 의해 탄생되게 되는데
360도 원의 위덕을 가지신 비로나자부처님이 중심핵으로 자리잡으면서
사바대우주가 탄생하게 되었고요.
핵심 보좌 역할을 담당하실 위대한 두 분의 보살님
바로 관음과 지장의 양대 보살께서 같은 뜻으로 동참하여
총 세 분에 이해 우리 사바대주우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바대우주는 원으로 만들어져서 모든 별은 둥글게 되어 있고요.
생류 역시 둥글게 되어 있으며
360도를 원을 만들어내는 원리로 진리가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원으로 된 별들이 존재하는 모든 곳이 사바세계이니.
우주에서 원으로 되어 있지 않은 별이 보이기 시작하면
그곳이 사바의 끝인 겁니다.
원은 360돈데 도형으로는 직각삼각형, 삼각형, 육각형이 해당되고요.
(전통종교에서 말하는 원,방,각 가운데 사각형(각)이 들어가는데요
사각형이 아닌 육각형이어야 한답니다)
이게 어느 정도 신기하냐면 지구에서 우주선을 쏴도 희한한 일이 벌어집니다.
아래는 4월 15일 미국 알래스카, 현지시간 오전 2시에 일어난 일입니다.
과학적으로는 우주선을 쏴서 배기가스가 빛나며 생긴다고 추정한다는데요.
성중님이 그 분석이 맞다고 하십니다.
워내 모두다 나타나는데 우리가 볼수 있는 것이 한정적이라 매번 못본답니다.
https://youtu.be/TEixygfebOo?t=56
사바대우주는 이렇게 명확하게 원의 원리에 의해 형성된 대우주여서
우주선만 쏴도 허공에 자동으로 저렇게 만들어지는 겁니다.
마치 우리 사바대우주의 거대 은하를 보는 것 같군요.
저런게 그냥 만들어진다니.
이건 우리나라에서 우주발사체를 발사할 때 나타난 현상이고요.
2022년 12월 30일 양평지역에서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여기도 유사우주로켓 쐈는데 원이 만들어졌죠?
이거 보세요.
빛이 자동으로 원형으로 퍼지잖아요.
등 자체가 원형이 아닌데도 빛이 퍼지는 것은 자동으로 원.
저 원의 원리가 바로 비로자나불의 특징.
그 분의 원력으로 만들어진 불국토이기에 모든 것이 원과 원의 생성 원리로 이루어져 있는 겁니다.
원은 360도고 36은 1,2,3,4,6,9,12의 수로 만들어지죠.
이런 시계가 그냥 탄생한게 아닙니다.
우리는 이 원의 원리와 숫자를 그대로 가져와서 생활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바대우주는 정확한 수학적 원리로 움직여지고 있죠.
딱들어맞지 않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그건 원인데 타원형일 경우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도 결국 원이죠.
약간의 오차만 나는거고요.
타원이 생기는 이유는 본래는 완전한 원형인데
양쪽에서 잡아당기는 강력함 힘이 있는 경우 나타나는 겁니다.
이건 과학자들도 잘 모릅니다.
이게 달의 공전 모습인데요.
지구만 있다면 달은 원형을 만들지만 태양쪽을 가면 태양으로 끌려 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공전궤도가 타원을 그리는 거에요.
이 때문에 지구 입장에선 달의 크기도 변하죠.
태양의 반대편에 달이 있을 때를 슈퍼문이라고합니다.
같은달이지만 거리가 가까워지며 크기가 달라지는 겁니다.
실제는 달과 지구 태양은 더 변화무쌍하지만 그 중 하나가 이거에요.
이렇게 탄생한 사바 대우주는 무수한 생류들이 만들어지며
기나긴 세월과 인연들이 섞이면서
다양한 필요가 생겼고
이에 핵인 비로자나 부처님이 자신의 분신인 노사나불들을 만드시고
인간중생을 올바르게 견인하기 위해 화신불을 만드셨다고 합니다.
그 분들 가운데 우리는 싹하문이불이 탄생하신 시간대의
사바대우주의 남쪽 '남섬부주'라는 장소에서 태어난 인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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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대방광불화엄(大方廣佛華嚴)의 대우주'에는
그런 실존하는 주인공 부처님의 세계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분들이 임시로 만드신 불국토도 함께 존재한다는 겁니다.
이 모두가 합쳐쳐서 '대방광불화엄(大方廣佛華嚴)의 대우주'가 된다고 해요.
이해하기 쉽게 말씀드리면
'대한민국' 하면 하나의 행정구역만 존재하는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서울특별시, 경기도, 전라북도,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경상북도, 전라남도...
이런식으로 도를 나누어 관리하듯이
대우주의 주인공부처님들이 당신들의 필요에 따라
별도의 세계를 만드신다고 합니다.
성중님께서는 '극락세계(極樂世界)'는
'대방광불화엄(大方廣佛華嚴)의 대우주'에서
실존하시는 부처님이 계시는 대우주가 아니라
'사바세계(娑婆世界)' 속에서
사바의 주인공 부처님이신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이
필요에 의해 만드신 별도의 우주라고 하셨습니다.
즉 사바세계 내부에 있는 별도의 특수한 우주라는 거죠.
그 극락세계의 탄생은 인간을 위한게 아니고요.
사바대우주의 천상계에 태어난 천신들과 보살님들을 위해
교육용으로 만든 특별한 곳이란겁니다.
그래서 성중님께서
'극락세계는 존재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는 겁니다.
하늘의 천신님들이나 보살님들에게는 필요하고 분명히 존재하지만
인간과는 무관하다는 거죠.
그 분들에게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인간은 갈 수 없는 곳이기에 존재하지 않는거와 같다는 거죠.
스님의 이전글에서 이부분을 여쭈면 극락세계에 대해
잘못된 인식으로 성중님께서 짜증을 내신 것 같다 표현했는데요.
성중님은 그러신 적은 없다고 합니다,
스님이 인간의 수준으로 그렇게 받아들인거라고 해요.
잘못된 것을 분명히 지적한 것은 맞지만
우리들처럼 짜증내신 것은 아니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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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중님에 의하면 극락은 아무나 가는 곳이 아니고요.
일단 천상세계에 가야만 갈수 있는 기본 자격이 된답니다.
천상세계 가운데서 더 좋은 장소임은 분명한데요.
천신님들도 함부로 갈수 없는 세계라고 합니다.
사바의 천상세계 가운데 극락세계의 위치는
대한민국을 사바의 천상세계로 비유하면
타워팰리스보다는 수준이 낮고
63빌딩보다는 높은 위치라고 합니다.
여기가 부의 상징인 타워팰리스.
이게 63빌딩.
드넓은 사바의 천상계 가운데 극락세계는 이 두 장소 가운데
극락은 63빌딩에 가깝다고 합니다.
그렇다는건 사바대우주에는 극락보다 더 좋은 곳이 있다는 거고요.
성중님께서 그런 곳이 꽤 많다 하셨습니다.
즉 대한민국에서 타워펠리스가 제일 좋은 장소가 아니듯
천상계에서는 극락보다 더 좋은 세계,
그리고 그보다 더 좋은 세계보다 더 좋은 곳이 매우 많다는 거지요.
비교하며 타워팰리스는 야경을 썼고 63은 낮풍경을 썼는데요.
극락세계는 동등한 비유를 한다면 낮 사진보다 더 안좋게 표현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정도로 이 사바대우주는 좋은 곳이 많은 곳.
이건 63빌딩은 아니지만 가운데 건물이
타워팰리스와 비교하여 극락세계의 모습과 유사한 이미지로 볼 수 있다 하십니다.
그정도로 이사바대우주에는 좋은 곳이 많다는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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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이 이러한데 우리는 노상 극락세계를 말하고..
10만억 불국토를 지나는 타방국토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이건 분명히 잘못된거죠.
극락보다 더 좋은 세계가 꽤 많은 곳이 사바의 천궁, 천상계...
우리가 그곳으로 올라가야 하는 이윱니다.
스님이 성중님께 여쭤 이런 비교를 하는 것은
극락세계를 비하하는 그런 개념이 아니고요.
극락세계를 타방 국토로 인식하며
정작 중요하게 여겨야할 사바대우주를 팽시킨
우리들의 잘못된 의식을 지적하기 위한 것입니다.
성중님에 의하면 우리는 사바대우주를 벗어날 수 없고요.
보살의 지위에 올라야만 다른 주인공부처님이 계시는 대우주에 오갈 수 있답니다.
심지어는 신(神)인 천신님들도 단독으로는 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불보살님의 위신력으로만 가능하다고 해요.
매우 드믈게 다른 주인공 부처님대우주에 큰위기가 닥쳐서
천신님들이 지원을 가야할 경우가 있는데요.
이경우도 사바로의 복귀나 다른 사항들은
모두 우리 사바의 불보살님,
천신님들을 그곳으로 보내신 분들의 처분에 달려 있답니다.
즉 사바대우주는 우리가 벗어날수 있는 장소가 아니라는거죠.
당연히 극락을 타방국토로 알고 신행하면
인식에 큰낭패가 될 수 있는 겁니다.
다만 만월유리광세계는 매우 가깝게 있어서 서로 교류가 있다고 합니다.
사바에서 그곳을 도와드린적이 있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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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극락세계에 대한 그동안의 우리들 논리의 오류를 지적해보죠.
극락이 강조되면서 우리는 사바세계를
안좋은 세계로 착각해버리는 큰우를 범하고 있습니다.
이게 가장 큰 문제에요.
더구나 천상세계 역시 대수롭지 않은 세계로 착각하는 일도 생겼습니다.
이걸 깨부셔보죠.
극락세계를 자세히 설명하는 경전은 여러가지입니다.
'불설아미타삼야삼불살루불단과도인도경(佛說阿彌陁三耶三佛薩樓佛檀過度人道經)'
'불설무량수경(佛說無量壽經) '
'불설무량청정평등각경(佛說無量淸淨平等覺經)'
'불설대승무량수장엄경(佛說大乘無量壽莊嚴經)'
'대아미타경(大阿彌陀經)'
...
이내용들은 대동소이하다고 하는데요.
현재 스님은 2개의 경전만 살펴봤습니다.
내용은 엇비슷.
스님은
'불설아미타삼야삼불살루불단과도인도경(佛說阿彌陁三耶三佛薩樓佛檀過度人道經)'
줄여서 '아미타과도인도경(阿彌陀過度人道經)'이라하는데요.
이경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법장비구는 여기서 '담마가(曇摩迦)'로 범어를 그대로 쓰고 있고요.
무량수경에서 48원이 되는 것이 24원로 되어 있습니다.
즉 극락세계를 묘사한 경전의 초기형으로 추정된다는 거죠.
더구나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그 한 보살의 이름은 개루긍(蓋樓亘:觀自在, avalokitesvāra)이고,
또 한 보살의 이름은 마하나발(摩訶那鉢:大勢地, mahāsthāmaprāpta)~~"
이렇게 표현해줘서(범어는 경전에 없습니다) 두 분 보살님의 명호를
범어로 유추가 가능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성중님께서는
'관세음=관자재=보현'
'지장왕=대세지=문수'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대세지보살님은 마하나발(摩訶那鉢:大勢地, mahāsthāmaprāpta) 이라 적혔는데요.
한자를 우리말로는 안떠오르지만
범어를 살피니 '막아주는 위대한 보살님인데 쓰담아서 뿌라픗다'라고 말이 만들어졌습니다.
즉' 쓰다듬어서 분질러버린다'는 뜻인거죠.
'손으로 가볍게 쓸어 어루만져서 분질러버린다'는 것으로
자비심과는 거리가 있고
강력한 힘을 나타내고 있는데
지장왕보살님의 강력한 이미지와 잘 맞는 범어입니다.
한자인 대세지(大勢地)를 보면 '큰힘을 가진 지장'이라고 연결지을수도 있고요.
극락세계가 타방국토가 아닌 사바 천상의 별원인 이유는
첫 째, 극락을 자세히 설명하는 경전을 설하는 설주가 아미타불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싹하문이불이 설명하시는 것으로 나오시는데요.
성중님은 법신 비로자나불이라 하셨습니다.
두 분이 동일하니 싹하문이불이 설하셨다 해도 틀리지 않다 하시더군요.
극락을 설명하는 부처님이 사바의 부처님..
아미타불은 단 한 마디도 안하십니다.
이게 논리적으로 성립이 될까요??
둘째, 아미타불이 타방불이라면 비로자나불(싹하문이불)과
사바대우주는 별 볼일 없어집니다.
왜냐하면 부처님이 계속 그세계와 아미타불이 훌륭하다 설하시는데
그럼 당신과 당신에 의해 연기론으로 성립된 사바대우주는 뭐가 되나요?
셋째, 극락세계를 자세히 설명하며 예로 든 것은 천상세계입니다.
이상한 것은 부처님이 극락세계를 설명하며 예로 드신 것은 천상세계입니다.
전부 그래요.
풍경, 인물, 모양과 구조,인물...
그럼 이게 뭐죠??
결국 천상계 설명하신 거잖아요.
넷째, 불국사에 사바대우주의 설계도가 있습니다.
거기에 극락은 별원처럼 표시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뒷쪽의 비로전은 필요 없고요.
성중님께서는 대웅전이 곧 비로전이라하셨습니다.
실제 저런 구조라고 해요.
다만 불국사는 동편에 다시 극락전과 같은 전각이 하나 더 있어야 한답니다.
미완의 사찰.
여기서 극락은 대웅전에 비해 매우 초라합니다.
높이, 규모, 장엄, 구조...
성중님 말씀과 정확히 일치하죠.
이건 만다라인데요.
불국사와 같은 구조잖아요.
성중님께서 만다라가 잘못 그려져 있답니다.
원이 밖의 부처님이나 신중님들 거처를 포함해서 외부에 원이 크게 그려져야 맞데요.
가운데 원은 없는 거랍니다.
위의 모든 것을 포함한 큰원을 그러야 하고요.
그게 사바세계래요.
외곽에 큰 대원을 그리면 위의 만다라에 부처님들 계신 것은 천궁의 별원이 된다고합니다..
극락세계는 보살님들의 거처인 천궁처럼 별도로 떨어져 있답니다.
이외에도 앞으로 경전을 잘 살피면
극락이 타방국토가 아닌 사바천궁의 별원 이란 근거가 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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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아미타불로 묘사된 '담마가(曇摩迦,법장)'비구는 누구실까요??
실존했던 분이고요.
바로 비로자나불의 전생이랍니다.
즉 아미타불은 비로자나불 당신의 인행시에 있었던
'담마가(曇摩迦)' 비구를 선택하여 만드신 당신의 분신 부처님이라는 거죠.
아래는 '불설아미타삼야삼불살루불단과도인도경(佛說阿彌陁三耶三佛薩樓佛檀過度人道經)'
인데요.
아미타경의 전체입니다.
우리가 아는 알려진 아미타경은 약본(소본)으로 일부를 발췌한겁니다.
아래가 진짜 아미타경이에요.
누구나 활용하시라고 원본 화일도 올려드립니다.
스님이 보기좋게 일부 편집한 거에요.
원래는 영어로 단락과 항목이 표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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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아미타삼야삼불살루불단과도인도경(佛說阿彌陁三耶三佛薩樓佛檀過度人道經) 상권 佛說阿彌陁三耶三佛薩樓佛檀過度人道經卷上 오(吳) 월지국(月支國) 지겸(支謙) 한역 최봉수 번역 吳月支國居士支謙譯 부처님께서 나열기(羅閱祇)의 기사굴산(耆闍崛山)에서 지내셨다. 그때 큰 비구 승단이 있었으니, 1만 2천 명이었다. 그들은 정결한 한 종류로 모두 아라한이었다. 곧 현자 구린(拘隣)ㆍ현자 발지치(拔智致)ㆍ현자 마하나미(摩訶那彌)ㆍ현자 합시(合尸)ㆍ현자 수만일(須滿日)ㆍ현자 유말저(維末抵)ㆍ현자 불내(不迺)ㆍ현자 가위발저(迦爲拔抵)ㆍ현자 우위가섭(憂爲迦葉)ㆍ현자 나리가섭(那履迦葉)ㆍ현자 나익가섭(那翼迦葉)ㆍ현자 사리불(舍利弗)ㆍ현자 마하목건련(摩訶目揵連)ㆍ현자 마하가섭(摩訶迦葉)ㆍ현자 마하가전연(摩訶迦旃延)ㆍ현자 마하게질(摩訶揭質)ㆍ현자 마하구사(摩訶拘私)ㆍ현자 마하범제(摩訶梵提)ㆍ현자 빈제문타불(邠提文陁弗)ㆍ현자 아난율(阿難律)ㆍ현자 난제(難提)ㆍ현자 견비저(脾抵)ㆍ현자 수풍(須楓)ㆍ현자 여월(蠡越)ㆍ현자 마하라예(摩訶羅倪)ㆍ현자 마하바라연(摩訶波羅延)ㆍ현자 바구려(波鳩蠡)ㆍ현자 난지(難持)ㆍ현자 만풍려(滿楓蠡)ㆍ현자 채게(蔡揭)ㆍ현자 여월(厲越) 등이었다. 佛在羅閱祇耆闍崛山中。時有摩訶比丘僧萬二千人,皆淨潔一種類,皆阿羅漢:賢者拘鄰、賢者拔智致、賢者摩訶那彌、賢者合尸、賢者須滿日、賢者維末抵、賢者不迺、賢者迦爲拔抵、賢者憂爲迦葉、賢者那履迦葉、賢者那翼迦葉、賢者舍利弗、賢者摩訶目揵連、賢者摩訶迦葉、賢者摩訶迦旃延、賢者摩訶揭質、賢者摩訶拘私、賢者摩訶梵提、賢者邠提文陁弗、賢者阿難律、賢者難提、賢者%((膘-示+土)*瓦)脾抵、賢者須楓、賢者蠡越、賢者摩訶羅倪、賢者摩訶波羅延、賢者波鳩蠡、賢者難持、賢者滿楓蠡、賢者蔡揭、賢者厲越, 이와 같이 여러 비구 승단의 무리가 매우 많아 수천 억만 인이었다. 또한 모든 보살과 아라한은 무앙수(無央數)여서 다시 계산할 수가 없었다. 그들이 함께 그 큰 모임에 앉아 있었으니, 모두 현자였다. 如是諸比丘僧甚衆多,數千億萬人,悉諸菩薩、阿羅漢,無央數不可復計;都共大會坐,皆賢者也。 이때 부처님께서는 앉으셔서 숨을 고르시고 바른 도를 사념하고 계셨는데 얼굴에서는 아홉 색깔의 광명과 수천백 가지의 변화하는 광명이 있어서 그 색이 매우 크고 밝았다. 아난이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가사를 걸치고 앞으로 나아가 부처님의 발에 머리를 조아렸다. 그리고 두 무릎을 땅에 대고는 합장한 채 부처님께 아뢰었다. “오늘 부처님의 얼굴에는 광명과 형색이 찬란합니다. 어떠한 이유로 때때로 그 색이 변화하면서 밝음이 이와 같습니까? 지금 부처님의 얼굴엔 순수한 광채가 수천백 가지 색을 띠고 있습니다. 몸의 위와 아래에서의 밝고 좋음도 이와 같습니다. 제가 부처님을 시봉해 온 이래로 오늘처럼 미색이었던 모습을 아직 친견한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아직 삼야삼불(三耶三佛)의 광명과 위신력이 이와 같은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저에게는 마땅히 여쭙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원하옵건대 그 이유를 듣고자 합니다. ” 時佛坐息思念正道,面有九色光,數千百變,光色甚大明。阿難卽起,更被袈裟,前以頭面著佛足,卽長跪叉手,問佛言:“今日佛面光色,何以時時更變明乃爾乎?今佛面光精數千百色,上下明好乃如是。我侍佛已來,未曾見佛面有如今日色者。我未曾見三耶三佛光明威神乃爾。獨當有意,願欲聞之。” 부처님께서 현자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여러 천신들이 너로 하여금 나에게 질문하게 하였느냐? 또는 여러 부처님들이 너로 하여금 나에게 질문하게 하였느냐? 아니면 네 스스로 좋은 마음에 따라 부처님께 묻는 것이냐?” 佛言:“賢者阿難!有諸天神教汝、若諸佛教汝,今問我者耶?汝自從善意出問佛耶?” 아난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여러 천신들이 저에게 질문하게 하지도 않았고, 여러 부처님들께서 저로 하여금 부처님께 질문하게 하지도 않으셨습니다. 저는 스스로 선한 마음에 따라 부처님의 뜻을 알고자 부처님께 여쭈어보는 것입니다. 매번 부처님께서 앉으시고 일어나시고 가시고 오시고 나가시고 들어오실 때 언제나 구하시는 바는 마땅히 짓고 실천해야 할 것에 일치하십니다. 여러 교칙(敎勅)은 제가 문득 부처님의 뜻임을 압니다. 지금 부처님께서 다만 상념하시는 것은 과거의 여러 부처님과 미래의 여러 부처님, 그리고 타방의 부처님 국토에 지금 계시는 부처님께서 돌아가며 서로 사유하고 상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처님 얼굴의 색과 광명이 지금과 같은 것입니다. ” 阿難白佛言:“無有諸天神教我,亦無諸佛教我令問佛也。我自從善心知佛意,問佛爾!每佛坐起行來出入,所欲至到、當所作爲、諸所教勅者,我輒如佛意。今佛獨當念,諸已過去佛,諸當來佛,若他方佛國,今現在佛,獨展轉相思念故,佛面色光明乃爾耳!”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현자 아난아, 네가 질문한 것은 매우 깊고 크게 쾌활하며 제도하고 해탈하게 하는 바가 많다. 네가 부처님께 질문한 것의 공덕은 한 천하의 아라한과 벽지불(辟支佛)을 모두 공양하는 것보다 더 뛰어나다. 그리고 여러 천신과 인민에게 보시하고, 기어 다니고 날아다니고 꿈틀대는 벌레의 무리에 이르기까지 보시하여 여러 겁(劫)에 걸치는 것보다 백천억만 배가 된다. ” 佛言:“善哉,善哉!賢者阿難!汝所問者甚深大快,多所度脫。若問佛者,勝於供養一天下阿羅漢、辟支佛,布施諸天人民及蜎飛蠕動之類,累劫百千億萬倍也。”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지금 너는 여러 천신과 세간의 제왕과 인민, 그리고 기어 다니고 날아다니고 꿈틀대는 벌레에 이르기까지 그들 모두를 제도하고 해탈시키고 있는 것이다. ” 佛言:“阿難!今諸天世閒帝王人民,及蜎飛蠕動之類,汝皆度脫之。”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부처님의 위신력은 매우 중해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므로 네가 질문한 것은 매우 깊은 것이다. 부처님에게는 여러 천신과 제왕과 인민을 불쌍하게 여기는 우정의 마음(慈心, maitri-citta)이 있거니와 너는 그 마음에 이르렀다. 비구 승단이든 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든 크게 다행한 일을 만난 것이니, 그 모두를 건지고 있는 것이다. ” 佛言:“佛威神甚重難當也。汝所問者甚深,汝乃慈心於佛所,哀諸天帝王人民,若比丘僧、比丘尼、優婆塞、優婆夷,大善當爾,皆過度之。”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세간에 우담발화나무(優曇樹)가 있으나 단지 열매가 열릴 뿐 꽃은 좀처럼 피지 않는 것처럼 천하에 부처님께서 계시나 마치 우담발화 꽃이 피듯이 드물게 출현하시며, 세간에 부처님께서 계시나 매우 만나기 어렵다. 지금은 내가 천하에 출현하여 부처를 이루었다. 큰 덕을 지녔으며 성스럽고 밝고 선한 마음을 지닌 자라면 부처님의 뜻을 미리 알 것이며, 망령되지 않은 자라면 부처님 근처에 있으면서 부처님을 시봉할 것이다. ” 佛語阿難:“如世閒有優曇樹,但有實無有華也。天下有佛,乃有華出耳!世閒有佛,甚難得値也。今我出於天下作佛,若有大德聖明善心豫知佛意,若不妄在佛邊侍佛也。”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지나간 과거의 일을 큰 아승기 이래로 보면 그 겁이 무앙수(無央數)로서 다시 계산할 수가 없다. 그러한 때에 과거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그 명호가 제화갈라(提惒竭羅)였다. 다음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그 명호가 전타의(旃陀倚)였다. 그 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수마부겁파살다(須摩扶劫波薩多)였다. 그 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유말루(維末樓)였다. 그 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아난나리(阿難那利)였다. 그 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나갈비(那竭脾)였다. 그 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자리구체바라야채(者梨俱遰波羅夜蔡)였다. 그 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미리구루(彌離俱樓)였다. 그 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미리구루(彌離俱樓)였다. 그 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발타니(軷陀尼)였다. 그 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주제파(朱蹄波)였다. 佛告阿難:“前已過去事,摩訶僧祇已來,其劫無央數不可復計。乃爾時有過去佛,名提和竭羅。次復有佛,名旃陁倚,已過去。次復有佛,名須摩扶劫波薩多,已過去。次復有佛,名維末樓,已過去。次復有佛,名阿難那利,已過去。次復有佛,名那竭脾,已過去。次復有佛,名者梨俱遰波羅夜蔡,已過去。次復有佛,名彌離俱樓,已過去。次復有佛,名軷陁尼,已過去。次復有佛,名朱蹄波, 그 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범부저(凡扶抵)였다. 그 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타루륵야(墮樓勒耶)였다. 그 분이 지나 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전타호사(旃陀扈斯)였다. 그 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수야유우사(須耶惟于沙)였다. 그 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구환미발마기(拘還彌鉢摩耆)였다. 그 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시리활기(屍利滑攱)였다. 그 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마하나제(摩訶那提)였다. 그 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기두마제(耆頭摩提)였다. 그 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나린기리(羅隣祇離)였다. 그 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유루구로채(兪樓俱路蔡)였다. 已過去。次復有佛,名凡扶抵,已過去。次復有佛,名墮樓勒耶,已過去。次復有佛,名旃陁扈斯,已過去。次復有佛,名須耶惟于沙,已過去。次復有佛,名拘還彌鉢摩耆,已過去。次復有佛,名屍利滑攱,已過去。次復有佛,名摩訶那提,已過去。次復有佛,名耆頭摩提,已過去。次復有佛,名羅鄰祇離,已過去。次復有佛,名兪樓俱路蔡, 그 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만호군니발빈후(滿呼群尼鉢賓▼(亻+欵-欠+頁))였다. 그 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전타속유발화사(旃陀遬臾拔惒沙)였다. 그 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전타체구잠(旃陀蔡拘岑)이었다. 그 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반파려빈니(潘波蠡頻尼)였다. 그 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발바화사(軷波惒斯)였다. 已過去。次復有佛,名滿呼群尼鉢賓䫛,已過去。次復有佛,名旃陁遬臾拔和沙,已過去。次復有佛,名旃陁蔡拘岑,已過去。次復有佛,名潘波蠡頻尼,已過去。次復有佛,名軷波和斯, 그 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아술기타게려(阿術祇陀揭蠡)였다. 그 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물서제(勿署提)였다. 그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질야채(質夜蔡)였다. 그 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담마화제(曇摩惒提)였다. 그 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사야유후질(蒒耶維▼(亻+欵-欠+頁)質)이었다. 그 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누야대(樓耶帶)였다. 그 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승가라미루가대(僧迦羅彌樓迦帶)였다. 그 분이 지나가신 뒤에 다시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담매마제아유난제(曇昧摩提阿維難提)였다. 이윽고 그 분도 지나가셨다. ” 已過去。次復有佛,名阿術祇陁揭蠡,已過去。次復有佛,名勿署提,已過去。次復有佛,名質夜蔡,已過去。次復有佛,名曇摩和提,已過去。次復有佛,名蒒耶維䫛質,已過去。次復有佛,名樓耶帶,已過去。次復有佛,名僧迦羅彌樓迦帶,已過去。次復有佛,名曇昧摩提阿維難提,已過去。”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 다음 시기에 새로운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명호가 누이긍라(樓夷亘羅)였는데, 세간에 계시면서 가르침을 베푸셨다. 그 부처님의 수명은 42겁이었다. 그때에 세간에는 한 위대한 국왕이 있었으니, 부처님께서 도를 베푸시는 것을 듣고 마음으로 곧 환희하고 열리고 풀리었다. 그리하여 문득 나라를 버리고 왕위를 물리친 다음 유행하여 사문이 되어 자(字)를 담마가(曇摩迦)라고 하였다. 보살도를 이루어 고매하고 재주 있고 지혜롭고 용맹하였으니, 세상 사람들에 비하면 크게 달랐다. 佛告阿難:“次復有佛,名樓夷亘羅,在世閒教授,壽四十二劫。乃爾時世有大國王,王聞佛經道,心卽歡喜開解;便棄國捐王,行作沙門,字曇摩迦。作菩薩道,爲人高才,智慧勇猛,與世人絕異。 그는 누이긍라부처님께서 계신 곳에 나아가 부처님 전에 예를 올리고 두 무릎을 땅에 대고 합장한 뒤에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는 부처를 이루고자 보살의 도를 구하려 합니다. 나중에 부처를 이루었을 때 저로 하여금 8방 및 위와 아래에 계신 무앙수의 부처님들 가운데서 가장 존귀하고 지혜롭고 용맹한 자가 되게 했으면 합니다. 머리의 중앙에서 나오는 광명은 부처님의 광명처럼 그 광명이 불꽃처럼 비추는 것이 끝이 없기를 바랍니다. 거주하는 국토는 자연적으로 7보로 이뤄져 지극히 자연스럽고 부드럽고 좋은 곳이기를 바랍니다. 나중에 부처를 이루었을 때 저로 하여금 명호를 가르치고 불러 주게 하되, 8방 및 위와 아래에 계신 무앙수의 부처님 국토의 모두에게 가르쳐 주게 하여 저의 명호를 듣지 못했거나 알지 못하는 자가 없게 되었으면 합니다. 헤아릴 수 없는 수효의 여러 천신과 인민 그리고 기어 다니고 날아다니고 꿈틀대는 벌레의 무리 등 저의 국토에 와서 태어나는 자들은 모두가 빠짐없이 보살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라한도 무앙수이어서 결단코 다른 어떤 부처님의 국토보다 뛰어나기를 바랍니다. 이와 같은 것이 어찌 얻어질 수 있겠습니까?” 往到樓夷亘羅佛所,前爲佛作禮,卻長跪叉手,白佛言:‘我欲求佛爲菩薩道,令我後作佛時,於八方、上下諸無央數佛中,最尊智慧勇猛。頭中光明如佛光明,所焰照無極,所居國土,自然七寶極自軟好。令我後作佛時,教授名字,皆聞八方、上下無央數佛國,莫不聞知我名字者,諸無央數天人民,及蜎飛蠕動之類,諸來生我國者,悉皆令作菩薩、阿羅漢,無央數都勝諸佛國。如是者寧可得不?’”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이에 누이긍라부처님께서는, 그가 서원하는 바가 높고 밝고 쾌활하고 선한 것임을 아시고는 곧바로 담마가보살에게 경(經)을 말씀하셨다. ‘비유하면 천하의 큰 바다 물에서 한 사람이 말(斗)의 양만큼씩 1겁도 쉬지 않으면 오히려 그 물을 마르고 다하게 하여 텅 비게 만든 뒤에 바다의 바닥에 닿는 것을 얻는 것과 같다. 사람이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 도를 구하면 가히 그와 같아 마땅히 얻지 못하는 것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구하고 찾되 정진을 쉬지 않는다면 마침내 마음속에 서원한 바를 얻게 된다. ’담마가보살이, 누이긍라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경을 설하시는 것을 듣고는 곧바로 뛸 듯이 크게 기뻐하였다. 이에 곧바로 그 부처님께서는 곧 그를 위하여 210억의 여러 부처님의 국토에 살고 있는 천신과 인간의 선하고 악함과 국토의 좋고 나쁨을 선별하고 결택하였다. 그리고 그 마음속에서 서원하는 바가 선별되고 결택될 수 있도록 하였다. 佛語阿難:“其樓夷亘羅佛,知其高明所願快善,卽爲曇摩迦菩薩說經言:‘譬如天下大海水,一人斗量之,一劫不止,尚可枯盡令空,得其底埿。人至心求道,何如當不可得乎?求索精進不休止,會當得心中所欲願爾。’曇摩迦菩薩聞樓夷亘羅佛說經如是,卽大歡喜踊躍。其佛卽選擇二百一十億佛國土中,諸天人民之善惡、國土之好醜,爲選擇心中所欲願。 누이긍라부처님께서 경을 설해 마치시자 담마가는 문득 그 마음을 하나로 한 뒤에 곧바로 천안을 얻어 명철하게 보게 되었다. 그리하여 빠짐없이 스스로 210억의 여러 부처님의 국토에 살고 있는 천신과 인간의 선하고 악함과 국토의 좋고 나쁨을 선별하고 결택하였다. 그리고 곧바로 그 마음속에서 서원하는 바를 선별하고 결택하였다. 그리하여 문득 이 『이십사원경(二十四願經)』을 묶어 성취하였다. 그리고 곧바로 그것을 받들어 실행하여 정진하였고 용감하여 두려워하지 않았고 열심히 고행하면서 구하고 찾았다. 이와 같이 헤아릴 수 없는 겁에 걸쳐 여러 부처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섬기고 공양하였으니, 이미 지나간 부처님도 무앙수이다. 그 담마가보살은 그렇게 행한 후에 비로소 스스로 부처를 이루는 데 이르러 명호를 아미타불(阿彌陀佛)이라 하니, 최상의 존귀함과 지혜와 용맹과 광명이 비할 바가 없다. 지금 현재 그 부처님께서 거주하시는 국토는 매우 쾌활하고 훌륭한 곳이다. 타방에 있는 다른 부처님 국토, 곧 8방 및 위와 아래에 있는 무앙수의 여러 천신과 인민, 그리고 기어 다니고 날아다니고 꿈틀대는 벌레에 이르기까지 그 근심과 괴로움을 제도하고 해탈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없었다. ” 夷亘羅佛說經竟,曇摩迦便一其心,卽得天眼徹視,悉自見二百一十億諸佛國中諸天人民之善惡、國土之好醜。卽選擇心中所願,便結得是二十四願經,則奉行之,精進勇猛勤苦求索。如是無央數劫,所師事供養諸已過去佛,亦無央數。其曇摩迦菩薩至其然後,自致得作佛,名阿彌陁佛,最尊智慧勇猛光明無比,今現在所居國土甚快善。在他方異佛國,教授八方、上下諸無央數天人民,及蜎飛蠕動之類,莫不得過度解脫憂苦。”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아미타부처님께서 보살행을 실천하실 때에는 항상 이 24원을 받들어 행하였다. 진기한 보배처럼 애지중지하였고 보호하고 지키고 공경하고 삼가 하였다. 정진과 선정으로 그것을 따랐으니, 다른 무리들보다 크게 뛰어나 탁월하고 특이하였으며, 미칠 수 있는 자가 없었다. ” 佛語阿難:“阿彌陁佛爲菩薩時,常奉行是二十四願,珍寶愛重,保持恭愼,精禪從之,與衆超絕,卓然有異,皆無有能及者。”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떤 것이 24원인가? 첫째 원은 이러하다. ‘내가 부처를 이룰 때 나의 국토 중에는 니리(泥犁:地獄)와 금수(禽獸)와 벽려(薜荔:餓鬼)와 기어 다니고 날아다니고 꿈틀대는 벌레 등의 무리들이 없어야 한다. 이 원이 성취되어야만 부처를 이룰 것이고, 이 원이 성취되지 않으면 끝내 부처를 이루지 않을 것이다. ’ 佛言:“何爲二十四願?第一願:使某作佛時,令我國中,無有泥犂、禽獸、薜荔、蜎飛蠕動之類。得是願乃作佛,不得是願終不作佛。 둘째 원은 이러하다. ‘내가 부처를 이룰 때 나의 국토 중에는 부인이나 여인이 있어서는 아니 되니, 나의 국토에 와서 태어나고자 하는 자는 즉시 남자가 되어야 하고, 무앙수의 천신과 인민들, 그리고 기어 다니고 날아다니고 꿈틀대는 벌레에 이르기까지 나의 국토에 와서 태어나려는 자는 모두 7보로 된 연못의 연꽃 가운데서 화생(化生)해야 한다. 그리고 장성한 뒤에는 모두 보살이 되어야 하고, 아라한도 무앙수이어야 한다. 이 원이 성취되어야만 부처를 이룰 것이고, 이 원이 성취되지 않으면 끝내 부처를 이루지 않을 것이다. ’ 第二願:使某作佛時,令我國中,無有婦人,女人欲來生我國中者卽作男子;諸無央數天人民、蜎飛蠕動之類,來生我國者,皆於七寶水池蓮華中化生,長大皆作菩薩、阿羅漢都無央數。得是願乃作佛,不得是願終不作佛。 셋째 원은 이러하다. ‘내가 부처를 이룰 때 나의 국토는 저절로 7보로 이루어져야 하며, 지극히 넓고 커서 끝이 없어야 하며, 자연스럽게 부드럽고 좋아야 한다. 그리고 거주하는 사택(舍宅) 또는 의복과 음식도 모두 저절로 이뤄져야 하니, 모두 욕계(欲界) 제6 천왕이 거주하는 곳과 같아야 한다. 이 원이 성취되어야만 부처를 이룰 것이고, 이 원이 성취되지 않으면 끝내 부처를 이루지 않을 것이다. ’ 第三願:使某作佛時,令我國土,自然七寶,廣縱甚大曠蕩無極自軟好。所居舍宅,被服飮食,都皆自然,皆如第六天王所居處。得是願乃作佛,不得是願終不作佛。 넷째 원은 이러하다. ‘내가 부처를 이룰 때 나의 명호(名字)가 8방 및 위와 아래에 계신 무앙수의 부처님 국토에 모두 들려야 한다. 그리고 그 여러 부처님들께서 각자 비구 승단이 모인 큰 자리에 앉으셔서 나의 공덕과 국토의 선함을 설하셔야 한다. 그리고 여러 천신과 인민 및 기어 다니고 날아다니고 꿈틀대는 벌레에 이르기까지 나의 명호를 들은 자로서 우정의 마음(慈心)으로 환희하고 뛸 듯이 기뻐한 자는 모두 나의 국토에 와서 태어나야 한다. 이 원이 성취되어야만 부처를 이룰 것이고, 이 원이 성취되지 않으면 끝내 부처를 이루지 않을 것이다. ’ 第四願:使某作佛時,令我名字,皆聞八方、上下無央數佛國。皆令諸佛,各於比丘僧大坐中,說我功德國土之善。諸天人民、蜎飛蠕動之類,聞我名字,莫不慈心歡喜踊躍者,皆令來生我國。得是願乃作佛,不得是願終不作佛。 다섯째 원은 이러하다. ‘내가 부처를 이룰 때 8방 및 위와 아래에 있는 무앙수의 여러 천신과 인민 및 기어 다니고 날아다니고 꿈틀대는 벌레들이 만약 전세에서 악업을 지었다 하더라도 나의 명호를 듣고 나의 국토에 와서 태어나고자 한다면, 곧바로 문득 반성하고 몸을 바르게 하고 스스로 잘못을 참회한 다음에 도(道)를 실천하고 선한 일을 지어야 한다. 그리고 곧 경과 계율을 지니고 나의 국토에 와서 태어나는 원이 끊어지지 않으면 목숨이 다하여도 다시는 니리와 금수와 벽려로 태어나지 않고 곧바로 나의 국토에 와서 태어나게 되어 마음으로 원하는 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 원이 성취되어야만 부처를 이룰 것이고, 이 원이 성취되지 않으면 끝내 부처를 이루지 않을 것이다. ’ 第五願:使某作佛時,令八方、上下諸無央數天人民,及蜎飛蠕動之類,若前世作惡,聞我名字,欲來生我國者,卽便反政自悔過,爲道作善,便持經戒,願欲生我國不斷絕。壽終皆令不復泥犂、禽獸、薜荔,卽生我國,在心所願。得是願乃作佛,不得是願終不作佛。 여섯째 원은 이러하다. ‘내가 부처를 이룰 때 8방 및 위와 아래에 있는 무앙수의 부처님 국토에 있는 여러 천신과 인민 중에 선남자와 선여인으로서 나의 국토에 와서 태어나고자 하는 자라면 나로 말미암아 더욱더 선한 일을 많이 지어야 한다. 또한 제단을 펼치고 보시를 하고 탑 주위를 돌며 예를 올리고 향을 사르고 꽃을 흩고 등불을 태우고 여러 가지 색으로 물들인 휘장을 드리우고 사문에게 식사 대접을 하고 탑을 세우고 절을 짓고 애욕을 단절하면 나의 국토에 와서 태어나 보살이 된다. 이 원이 성취되어야만 부처를 이룰 것이고, 이 원이 성취되지 않으면 끝내 부처를 이루지 않을 것이다. ’ 第六願:使某作佛時,令八方、上下無央數佛國,諸天人民,若善男子、善女人,欲來生我國,用我故益作善,若分檀布施、遶塔燒香、散花然燈、懸雜繒綵、飯食沙門、起塔作寺,斷愛欲,來生我國作菩薩。得是願乃作佛,不得是願終不作佛。 일곱째 원은 이러하다. ‘내가 부처를 이룰 때 8방 및 위와 아래에 있는 무앙수의 부처님 국토에 있는 여러 천신과 인민 중에 선남자와 선여인으로서 보살도를 이루고자 하면 6바라밀을 설한 경을 받들어 실행하여야 한다. 또는 사문이 되어 경과 계율을 훼손하지 않으려면 애욕을 단절하고 재계(齋戒)를 청정히 해야 하니, 일심으로 나의 국토에 태어나고자 생각함을 밤낮으로 단절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그 사람이 수명이 다하여 죽으려고 할 때에는 내가 즉시 여러 보살 및 아라한들과 함께 날아가 그를 맞을 것이다. 그리하여 나의 국토에 그가 곧바로 와서 태어나게 하고, 즉시에 아유월치(阿惟越致:不退轉) 보살을 이루고 지혜와 용맹을 갖추게 된다. 이 원이 성취되어야만 부처를 이룰 것이고, 이 원이 성취되지 않으면 끝내 부처를 이루지 않을 것이다. ’ 第七願:使某作佛時,令八方、上下無央數佛國,諸天人民,若善男子、善女人,有作菩薩道,奉行六波羅蜜經。若作沙門,不毀經戒,斷愛欲,齋戒淸淨,一心念欲生我國,晝夜不斷絕。若其人壽欲終時,我卽與諸菩薩、阿羅漢,共飛行迎之,卽來生我國;則作阿惟越致菩薩,智慧勇猛。得是願乃作佛,不得是願終不作佛。 여덟째 원은 이러하다. ‘내가 부처를 이룰 때 나의 국토 가운데에 있는 여러 보살이 타방에 있는 부처님의 국토에 이르러 태어나고자 해도 결코 그 모두는 다시는 니리ㆍ금수ㆍ벽려로 태어나서는 아니 되며, 모두가 불도를 얻어야 한다. 이 원이 성취되어야만 부처를 이룰 것이고, 이 원이 성취되지 않으면 끝내 부처를 이루지 않을 것이다. ’ 第八願:使某作佛時,令我國中諸菩薩,欲到他方佛國生,皆令不更泥犂、禽獸、薜荔,皆令得佛道。得是願乃作佛,不得是願終不作佛。 아홉째 원은 이러하다. ‘내가 부처를 이룰 때 나의 국토 가운데에 있는 여러 보살과 아라한은 얼굴과 눈이 모두 단정하며 정결하고 뛰어나고 훌륭하여 모두 동일한 색깔이고 모두가 한 종류로 모두 제6천의 천신들과 같아야 한다. 이 원이 성취되어야만 부처를 이룰 것이고, 이 원이 성취되지 않으면 끝내 부처를 이루지 않을 것이다. ’ 第九願:使某作佛時,令我國中諸菩薩、阿羅漢,面目皆端正,淨潔姝好,悉同一色,都一種類,皆如第六天人。得是願乃作佛,不得是願終不作佛。 열째 원은 이러하다. ‘내가 부처를 이룰 때 나의 국토 가운데에 있는 여러 보살과 아라한은 일심으로 염하는 바와 구하는 바가 같으며, 말하는 자는 미리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어야 한다. 이 원이 성취되어야만 부처를 이룰 것이고, 이 원이 성취되지 않으면 끝내 부처를 이루지 않을 것이다. ’ 第十願:使某作佛時,令我國中諸菩薩、阿羅漢,皆同一心所念所欲,言者豫相知意。得是願乃作佛,不得是願終不作佛。 열한째 원은 이러하다. ‘내가 부처를 이룰 때 나의 국토 가운데에 있는 여러 보살과 아라한은 모두 음탕하고 질투하는 마음이 없고 끝내 부녀자에 대해서는 마음으로조차도 괘념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진노하고 화내고 우둔하고 어리석은 자가 있어서는 아니 된다. 이 원이 성취되어야만 부처를 이룰 것이고, 이 원이 성취되지 않으면 끝내 부처를 이루지 않을 것이다. ’ 第十一願:使某作佛時,令我國中諸菩薩、阿羅漢,皆無有淫泆之心;終無念婦女意,終無有瞋怒、愚癡者。得是願乃作佛,不得是願終不作佛。 열두째 원은 이러하다. ‘내가 부처를 이룰 때 나의 국토 가운데에 있는 여러 보살과 아라한은 모두가 서로간에 존경하고 사랑하며 마침내 서로 질투하고 미워하는 자가 없어야 된다. 이 원이 성취되어야만 부처를 이룰 것이고, 이 원이 성취되지 않으면 끝내 부처를 이루지 않을 것이다. ’ 第十二願:使某作佛時,令我國中諸菩薩、阿羅漢,皆令心相敬愛,終無相嫉憎者。得是願乃作佛,不得是願終不作佛。 열셋째 원은 이러하다. ‘내가 부처를 이룰 때 나의 국토 가운데에 있는 여러 보살은 함께 8방 및 위와 아래에 계신 무앙수의 여러 부처님을 공양하려고 해야 한다. 그리고 날아가 그 장소에 이르러 자연으로 이루어진 만 가지의 사물들을 얻고자 하면 곧바로 모든 것이 앞에 나타나야 한다. 그러면 그것을 가지고 여러 부처님을 공양하되 모두 빠짐없이 두루 채운 후에 해가 아직 정오가 되기 전에 즉시 날아서 나의 국토로 되돌아와야 한다. 이 원이 성취되어야만 부처를 이룰 것이고, 이 원이 성취되지 않으면 끝내 부처를 이루지 않을 것이다. ’ 第十三:願使某作佛,時令我國中諸菩薩,欲共供養八方、上、下,無央數諸佛,皆令飛行,卽到欲得自然萬種之物,卽皆在前,持用供養諸佛;悉皆遍已後,日未中時,卽飛行還我國。得是願乃作佛,不得是願終不作佛。 열넷째 원은 이러하다. ‘내가 부처를 이룰 때 나의 국토 가운데에 있는 여러 보살과 아라한이 식사를 하고자 할 때에는 곧바로 모두가 자연으로 이루어진 7보의 발우 속에 갖춰지며, 자연으로 백 가지 맛이 갖춰진 밥과 음식이 앞에 나타나야 하고, 또한 먹고 나서는 자연히 사라져야 한다. 이 원이 성취되어야만 부처를 이룰 것이고, 이 원이 성취되지 않으면 끝내 부처를 이루지 않을 것이다. ’ 第十四願:使某作佛時,令我國中諸菩薩、阿羅漢欲飯時,卽皆自然七寶鉢中,有自然百味飯食在前,食已自然去。得是願乃作佛,不得是願終不作佛。 열다섯째 원은 이러하다. ‘내가 부처를 이룰 때 나의 국토 가운데에 있는 여러 보살의 몸은 모두가 자마금색(紫磨金色)이어야 하고, 32상(相)과 80종호(種好)를 갖추어 부처님과 같아야 한다. 이 원이 성취되어야만 부처를 이룰 것이고, 이 원이 성취되지 않으면 끝내 부처를 이루지 않을 것이다. ’ 第十五願:使某作佛時,令我國中諸菩薩,身皆紫磨金色,三十二相、八十種好,皆令如佛。得是願乃作佛,不得是願終不作佛。 열여섯째 원은 이러하다. ‘내가 부처를 이루었을 때 나의 국토에 있는 여러 보살과 아라한으로서 말하는 자는 3백 가지 종소리 같아야 하고, 경을 설하고 도를 행하는 자는 부처님 같아야 한다. 이 원이 성취되어야만 부처를 이룰 것이고, 이 원이 성취되지 않으면 끝내 부처를 이루지 않을 것이다. ’ 第十六願:使某作佛時,令我國中諸菩薩、阿羅漢,語者如三百鍾聲,說經行道皆如佛。得是願乃作佛不,得是願終不作佛。 열일곱째 원은 이러하다. ‘내가 부처를 이루었을 때 나는 꿰뚫어 보고 투철하게 들을 수 있어야 하고, 날아다니는 것이 다른 여러 부처님보다 열 배 뛰어나야 한다. 이 원이 성취되어야만 부처를 이룰 것이고, 이 원이 성취되지 않으면 끝내 부처를 이루지 않을 것이다. ’ 第十七願:使某作佛時,令我洞視徹聽,飛行十倍,勝於諸佛。得是願乃作佛,不得是願終不作佛。 열여덟째 원은 이러하다. ‘내가 부처를 이루었을 때 경을 설하고 도를 행하는 나의 지혜가 다른 여러 부처님보다 열 배 뛰어나야 한다. 이 원이 성취되어야만 부처를 이룰 것이고, 이 원이 성취되지 않으면 끝내 부처를 이루지 않을 것이다. ’ 第十八願:使某作佛時,令我智慧說經行道,十倍於諸佛。得是願乃作佛,不得是願終不作佛。 열아홉째 원은 이러하다. ‘내가 부처를 이루었을 때 8방 및 위와 아래에 있는 무앙수의 여러 부처님 국토에 사는 여러 천신과 인민 내지 기어 다니고 날아다니고 꿈틀대는 벌레의 무리에 이르기까지 모두 인도(人道)를 얻고 빠짐없이 벽지불과 아라한을 이루어 모두 앉아서 선정에 들어 한마음으로 함께 계산하고 수효를 세어 나의 수명의 수를 알려고 하여 그렇게 몇 천억만 겁의 세월을 헤아린다고 해도 결코 어느 누구도 능히 그 수명의 궁극을 아는 자가 없어야 한다. 이 원이 성취되어야만 부처를 이룰 것이고, 이 원이 성취되지 않으면 끝내 부처를 이루지 않을 것이다. ’ 第十九願:使某作佛時,令八方、上下無央數佛國,諸天人民、蜎飛蠕動之類,皆令得人道,悉作辟支佛、阿羅漢,皆坐禪一心,共欲計數,知我年壽幾千億萬劫歲數,皆令無有能極知壽者。得是願乃作佛,不得是願終不作佛。 스무째 원은 이러하다. ‘내가 부처를 이루었을 때 각각 천억이나 되는 부처님 국토의 8방 및 위와 아래에 있는 여러 천신과 인민과 기어 다니고 날아다니고 꿈틀대는 벌레에 이르기까지 모두 벽지불과 아라한이 되어 모두 앉아서 선정에 들어 한마음으로 그 수효를 계산하되, 나의 국토 중에 있는 보살과 아라한의 수효가 몇 천억만 인이나 되는가를 알려고 해도 결코 어느 누구도 능히 그 수효를 아는 자가 없어야 한다. 이 원이 성취되어야만 부처를 이룰 것이고, 이 원이 성취되지 않으면 끝내 부처를 이루지 않을 것이다. ’ 第二十願者:使某作佛時,令八方、上下各千億佛國中,諸天人民、蜎飛蠕動之類,皆令作辟支佛、阿羅漢,皆坐禪一心,共欲計數我國中諸菩薩、阿羅漢,知有幾千億萬人,皆令無有能知數者。得是願乃作佛,不得是願終不作佛。 스물한 번째 원은 이러하다. ‘내가 부처를 이루었을 때 나의 국토에 있는 여러 보살과 아라한의 수명이 무앙수 겁이어야 한다. 이 원이 성취되어야만 부처를 이룰 것이고, 이 원이 성취되지 않으면 끝내 부처를 이루지 않을 것이다. ’ 第二十一願,使某作佛時,令我國中諸菩薩、阿羅漢,壽命無央數劫。得是願乃作佛,不得是願終不作佛。 스물두 번 째 원은 이러하다. ‘내가 부처를 이루었을 때 나의 국토에 있는 여러 보살과 아라한이 모두 지혜와 용맹을 갖추어 스스로 전생 억만 겁 동안의 과거 삶에서의 행위가 선하고 악한 것을 알고, 또한 시방세계와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일을 꿰뚫어 보고 투철하게 아는 것이 다함이 없어야 한다. 이 원이 성취되어야만 부처를 이룰 것이고, 이 원이 성취되지 않으면 끝내 부처를 이루지 않을 것이다. ’ 第二十二願:使某作佛時,令我國中諸菩薩、阿羅漢,皆智慧勇猛,自知前世億萬劫時宿命,所作善惡卻知無極,皆洞視徹,知十方去、來、現在之事。得是願乃作佛,不得是願終不作佛。 스물셋째 원은 이러하다. ‘내가 부처를 이루었을 때 나의 국토에 있는 여러 보살과 아라한은 모두 지혜와 용맹을 갖추어 정수리에 모두 광명을 지녀야 한다. 이 원이 성취되어야만 부처를 이룰 것이고, 이 원이 성취되지 않으면 끝내 부처를 이루지 않을 것이다. ’ 第二十三願:使某作佛時,令我國中諸菩薩、阿羅漢,皆智慧勇猛,頂中皆有光明。得是願乃作佛,不得是願終不作佛。 스물넷째 원은 이러하다. ‘내가 부처를 이루었을 때 나의 정수리에 있는 광명이 매우 좋아야 한다. 태양과 달의 밝음보다 뛰어나야 하며, 여러 부처님보다 백천억만 배 절대적으로 뛰어나야 한다. 그 광명이 무앙수의 천하를 환하게 비추어야 하니, 지극히 어두운 곳에 이르기까지 모두 마땅히 크게 밝아져야 한다. 여러 천신과 인민 그리고 기어 다니고 날아다니고 꿈틀대는 벌레에 이르기까지 나의 광명을 보고도 자비심을 내어 선한 일을 짓지 않는 자는 없어야 하며, 모두 나의 국토에 와서 태어나야 한다. 이 원이 성취되어야만 부처를 이룰 것이고, 이 원이 성취되지 않으면 끝내 부처를 이루지 않을 것이다. ’” 第二十四願:使某作佛時,令我頂中,光明絕好,勝於日月之明百千億萬倍,絕勝諸佛。光明焰照,諸無央數天下,幽冥之處皆當大明。諸天人民、蜎飛蠕動之類,見我光明,莫不慈心作善者,皆令來生我國。得是願乃作佛,不得是願終不作佛。”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아미타부처님께서 보살이실 때 항상 이 24원을 받들어 실천하였다. 제단을 펼치고 보시를 행하고 도와 금기 사항을 범하지 않았으며, 인욕과 정진과 한마음과 지혜를 갖추었고, 의지와 서원이 항상 용맹하였다. 경법(經法)을 훼손하지 않았으며, 구하고 찾음에 게으르지 않았다. 매번 나라를 포기하고 왕위를 버렸다. 재물과 미색을 완전히 떠났고 정밀하고 밝게 서원을 추구하였으니 적절하지 않은 바가 없었다. 그렇게 공을 쌓고 덕을 보탠 것이 무앙수의 겁에 이르렀다. 지금 스스로 부처를 이루는 데 이르러서는 그 모두를 빠짐없이 성취하였으니, 그 공덕을 잊어서는 아니 된다. ” 佛告阿難:“阿彌陁爲菩薩時,常奉行是二十四願。分檀布施,不犯道禁,忍辱、精進、一心、智慧;志願常勇猛,不毀經法。求索不懈,每獨棄國捐王,絕去財色,精明求願無所適莫,積功累德,無央數劫,今自致作佛,悉皆得之,不亡其功也。”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미타부처님은 광명이 가장 존귀하여 제일이니 비할 데가 없다. 여러 부처님의 광명이 모두 그것에는 미치지 못한다. 8방 및 위와 아래에 계신 무앙수의 여러 부처님 가운데 정수리의 광명이 7길(丈)을 비추는 부처님이 있다. 또 정수리의 광명이 1리(里)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또 정수리의 광명이 2리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다. 정수리의 광명이 5리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10리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20리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40리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80리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160리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다. 정수리의 광명이 320리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640리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1천3백 리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2천6 백 리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5천2백 리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1만 4백 리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다. 佛言:“阿彌陁佛光明最尊第一無比;諸佛光明,皆所不及也。八方、上下無央數諸佛中,有佛頂中光明照七丈,有佛頂中光明照一里,有佛頂中光明照二里,有佛頂中光明照五里,有佛頂中光明照十里,有佛頂中光明照二十里,有佛頂中光明照四十里,有佛頂中光明照八十里,有佛頂中光明照百六十里,有佛頂中光明照三百二十里,有佛頂中光明照六百四十里,有佛頂中光明照千三百里,有佛頂中光明照二千六百里,有佛頂中光明照五千二百里,有佛頂中光明照萬四百里, 정수리의 광명이 2만 1천 리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4만 2천 리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8만 4천 리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17만 리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35만 리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다. 정수리의 광명이 70만 리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150만 리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3백만 리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6백만 리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다. 정수리의 광명이 한 부처님 국토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두 부처님 국토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네 부처님 국토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여덟 부처님 국토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열다섯 부처님 국토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다. 有佛頂中光明照二萬一千里,有佛頂中光明照四萬二千里,有佛頂中光明照八萬四千里,有佛頂中光明照十七萬里,有佛頂中光明照三十五萬里,有佛頂中光明照七十萬里,有佛頂中光明照百五十萬里,有佛頂中光明照三百萬里,有佛頂中光明照六百萬里,有佛頂中光明照一佛國,有佛頂中光明照兩佛國,有佛頂中光明照四佛國,有佛頂中光明照八佛國,有佛頂中光明照十五佛國, 정수리의 광명이 30부처님 국토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60부처님 국토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120부처님 국토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240부처님 국토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5백 부처님 국토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다. 정수리의 광명이 1천 부처님 국토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2천 부처님 국토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4천 부처님 국토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8천 부처님 국토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1만 6천 부처님 국토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다. 有佛頂中光明照三十佛國,有佛頂中光明照六十佛國,有佛頂中光明照百二十佛國,有佛頂中光明照二百四十佛國,有佛頂中光明照五百佛國,有佛頂中光明照千佛國,有佛頂中光明照二千佛國,有佛頂中光明照四千佛國,有佛頂中光明照八千佛國,有佛頂中光明照萬六千佛國, 정수리의 광명이 3만 2천 부처님 국토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6만 4천 부처님 국토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13만 부처님 국토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26만 부처님 국토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50만 부처님 국토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다. 정수리의 광명이 1백만 부처님 국토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고, 정수리의 광명이 2백만 부처님 국토를 비추는 부처님이 있다. ” 有佛頂中光明照三萬二千佛國,有佛頂中光明照六萬四千佛國,有佛頂中光明照十三萬佛國,有佛頂中光明照二十六萬佛國,有佛頂中光明照五十萬佛國,有佛頂中光明照百萬佛國,有佛頂中光明照二百萬佛國。”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8방 및 위와 아래에 있는 무앙수의 여러 부처님의 정수리에 광명이 있거니와 그 광명들이 치열하게 비추는 것이 이와 같다. 그런데 아미타부처님의 정수리에서 방사되는 광명은 천만의 부처님 국토를 치열하게 비춘다. 여러 부처님께서 비추시는 광명에 멀고 가까움이 있는 까닭은 무엇인가?본래 전세 그 과거의 삶에서 도를 추구하며 보살로서 살아갈 때 그 원한 바 공덕에 각자 크고 작음의 차별이 있었다. 그 후에 부처가 되었을 때 각자 그 과보로서 빛을 얻었다. 그러므로 광명이 상호간에 동등하지 않은 것이다. 여러 부처님의 위신력이 동등한가, 그렇지 않은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니, 자재로운 마음으로 구하여 짓고 행한 바는 예측하거나 계산할 수가 없는 것이다. 참으로 아미타부처님의 광명은 그 비추는 바가 최대이니, 여러 부처님의 광명이 모두 능히 미칠 수 없는 것이다. ” 佛言:“諸八方、上下無央數佛,頂中光明所焰照皆如是也。阿彌陁佛頂中光明所焰照,千萬佛國。所以諸佛光明所照有近遠者何?本其前世宿命求道,爲菩薩時,所願功德各自有大小;至其然後作佛時,各自得之,是故令光明轉不同等。諸佛威神同等爾,自在意所欲,作爲不豫計。阿彌陁佛光明,所照最大,諸佛光明,皆所不能及也。” 부처님께서는 아미타부처님의 광명이 지극히 선함을 칭송하셨다. “아미타부처님의 광명은 이와 같이 지극히 선하니 선한 가운데서도 밝고 좋다. 매우 유쾌한 것이 비할 데가 없으며 절묘하고 뛰어나서 다함이 없다. 아미타부처님의 광명은 청정하고 하자나 더러운 것이 없으며, 결점이 없고 허물이 없다. 아미타부처님의 광명은 뛰어나고 훌륭하여 태양과 달의 광명보다 백천억만 배나 뛰어나고, 여러 부처님 광명 중에서도 지극히 밝은 것이고, 광명 가운데서도 지극히 좋은 것이고, 광명 가운데서도 지극히 웅장하고 영걸스러운 것이고, 광명 중에서도 유쾌하고 선한 것이다. 여러 부처님 중의 왕이고, 광명 중에서도 지극히 존귀한 것이고, 광명 중에서도 가장 밝아 다함이 없는 것이다. 치열하게 셀 수 없는 여러 천하를 비추니 지극히 어두운 곳에서도 모두 언제나 큰 광명을 보게 된다. 佛稱譽:“阿彌陁佛光明極善!阿彌陁佛光明極善!善中明好,甚快無比,絕殊無極也。阿彌陁佛光明,淸潔無瑕穢,無缺減也。阿彌陁佛光明姝好,勝於日月之明,百千億萬倍。諸佛光明中之極明也,光明中之極好也,光明中之極雄傑也,光明中之快善也,諸佛中之王也,光明中之極尊也,光明中之最明無極也。焰照諸無數天下,幽冥之處,皆常大明。 여러 인민에서부터 기어 다니고 날아다니고 꿈틀대는 벌레의 무리에 이르기까지 아미타부처님의 광명을 보지 못하는 자가 없다. 그리고 본 자는 우정의 마음(慈心)으로 환희하지 않는 자가 없다. 세간에 있는 여러 음탕하고 질투하고 화내고 분노하고 우둔하고 어리석은 자도 아미타부처님의 광명을 보면 반드시 선한 일을 실천하게 된다. 니리와 금수와 벽려와 고문 당하고 힘들여 살아야 하는 곳에 있는 모든 중생들도 아미타부처님의 광명을 보게 되면 모두 휴식하게 되고 다시 애쓰지 않는다. 그리고 죽은 뒤에 반드시 근심과 괴로움에서 해탈을 얻게 된다. 이처럼 아미타부처님의 광명은 그 명성이 8방 및 위와 아래의 다함이 없고 끝이 없는 곳에 빠짐없이 들린다. 그리하여 무앙수의 여러 부처님 국토에 있는 여러 천신과 인민으로서 그 명성을 듣고 알지 못하는 자가 없으며, 듣고 안 자로서 제도되고 해탈되지 않은 자가 없다. ” 諸有人民、蜎飛蠕動之類,莫不見阿彌陁佛光明也,見者莫不慈心歡喜者。世閒諸有婬泆、瞋怒、愚癡者,見阿彌陁佛光明,莫不作善也。諸在泥犂、禽獸、薜荔,考掠勤苦之處,見阿彌陁佛光明至,皆休止不復治,死後莫不得解脫憂苦者也。阿彌陁佛光明,名聞八方、上下無窮無極,無央數諸佛國,諸天人民,莫不聞知;聞知者莫不度脫也。”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 홀로 아미타부처님의 광명의 명예로움을 칭송하는 것이 아니다. 8방 및 위와 아래에 있는 무앙수의 부처님과 벽지불과 보살 및 아라한이 그 명예로움을 칭송함이 모두 이와 같은 것이다. ” 佛言:“不獨我稱譽阿彌陁佛光明也。八方、上下,無央數佛、辟支佛、菩薩、阿羅漢,所稱譽皆如是。”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곳에 인민이 있으니 선남자와 선여인으로서 아미타부처님의 명성을 듣고 그 광명의 명예로움을 칭송하고 아침저녁으로 항상 그 광명의 좋고 명예로움을 칭송하여 그 지극한 마음이 단절하지 않는 상태에서 마음으로 아미타부처님 국토에 가서 태어나기를 서원한다면, 여러 보살과 아라한이 존경하는 바를 행하여 성취할 수 있게 된다. 만일 그러한 이후에 부처를 이루는 자가 되면 역시 마땅히 8방 및 위와 아래에 있는 무앙수의 부처님과 벽지불과 보살과 아라한이 그의 광명의 명예로움을 칭송하는 것이 이와 같게 된다. 곧 여러 비구 승단과 여러 보살 및 아라한과 여러 천상의 제왕 및 인민이 그에 관해 듣고 환희하고 뛸 듯이 기뻐하니, 찬탄하지 않는 자가 결코 없다. ” 佛言:“其有人民,善男子、善女人,聞阿彌陁佛聲,稱譽光明。朝暮常稱譽其光明好,至心不斷絕,在心所願,往生阿彌陁佛國,可得爲衆菩薩、阿羅漢所尊敬。若其然後作佛者,亦當復爲八方、上下諸無央數佛、辟支佛、菩薩、阿羅漢,所稱譽光明如是也。卽衆比丘僧,諸菩薩、阿羅漢,諸天、帝王、人民,聞之皆歡喜踊躍,莫不讚歎者。”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아미타부처님의 광명이 뛰어나고 좋고 우뚝 솟아 있고 그 명예로움과 유쾌하고 선함을 칭송하되 낮과 밤으로 1겁에 걸쳐 말하여도 오히려 다 말하지 못한다. 나는 단지 너희를 위하여 조금 설했을 뿐이다. ” 佛言:“我道阿彌陁佛光明,姝好巍巍,稱譽快善,晝夜一劫,尚未竟也;我但爲若曹小說之耳。” 이처럼 부처님께서는 아미타부처님이 보살을 위하여 이 24원을 구하고 찾고 얻는 것을 설하셨다. 이때 아사세왕(阿闍世王)의 태자는 가라월(迦羅越) 출신의 5백의 장자의 아들들과 함께 각각 금의 꽃으로 만든 한 개씩의 일산을 지닌 채 부처님 계신 곳으로 와서 부처님 앞에서 예를 올렸다. 머리를 부처님 발에 대고 모두 가지고 있던 금의 꽃으로 만든 일산을 부처님께 바쳤다. 그런 뒤 모두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서 경에 관해 들었다. 아사세왕의 태자와 5백 장자의 아들들은 아미타부처님의 24원을 듣고 모두 뛸 듯이 기뻐했다. 그런 뒤 마음속에 원을 갖추어 말했다. “저희들이 뒤에 부처를 이룰 때에는 모두가 아미타부처님과 같게 하여 주소서. ”부처님께서 그것을 들으시고는 곧 여러 비구 승단에게 말씀하셨다. “이 아사세왕의 태자 및 5백 장자의 아들들은 셀 수 없는 겁이 지난 뒤에 모두 아미타부처님과 같은 부처를 이룰 것이다. ” 佛說阿彌陁佛爲菩薩,求索得是二十四願時,阿闍世王太子,與五百長者迦羅越子,各持一金華蓋,俱到佛所,前爲作禮佛,以頭面著佛足,皆持金華蓋,前上佛已,悉卻坐一面聽經。阿闍世王太子,及五百長者子,聞阿彌陁佛二十四願,皆大歡喜踊躍,心中俱願言:“令我等後作佛時,皆如阿彌陁佛。”佛卽知之,告諸比丘僧:“是阿闍世王太子,及五百長者子,卻後無數劫,皆當作佛,如阿彌陁佛。”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아사세왕의 태자 및 5백 장자의 아들들은 보살의 도에 머물러 오던 이래로 무앙수의 겁 동안 모두 각각 4백억 부처님에 대한 공양을 끝내었고, 다시 지금 나를 공양하고 있는 것이다. 아사세왕의 태자와 5백 장자의 아들들은 모두 전세의 가섭(迦葉)부처님 시절에 나의 제자가 된 뒤에 지금 모두 다시 모여 함께 만나게 된 것이다. ”이에 여러 비구 승단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모두 뛸 듯이 기뻐하였으니, 그러한 환희를 대신할 것이 없었다. 佛言:“是阿闍世王太子,及五百長者子,住菩薩道已來無央數劫,皆各供養四百億佛已,今復來供養我。阿闍世王太子,及五百長者子,皆前世迦葉佛時,爲我作弟子,今皆復會是共相値也。”則諸比丘僧,聞佛言皆踊躍,莫不代之歡喜者。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아미타부처님께서 그 이후로 무릇 10소겁(小劫)에 걸쳐 거주하는 국토는 수마제(須摩題)라고 이름하니, 바로 서방에 있는데, 이 염부제(閻浮提) 땅의 경계와의 거리가 천억만 수미산 부처님 국토이다. 그 국토의 땅은 모두 자연히 7보로 된 것이니, 그 첫째 보배는 백은이요, 둘째 보배는 황금이요, 셋째 보배는 수정이요, 넷째 보배는 유리요, 다섯째 보배는 산호요, 여섯째 보배는 호박이요, 일곱째 보배는 차거(車渠)이다. 이것이 7보이니, 모두 자연적으로 이들이 함께 합성되어 된 땅이다. 넓고 거침없고 지극히 크니 그 끝이 없다. 모두 자신의 참모습이 뚜렷하다. 그리고 돌아가며 서로가 서로의 모습 안에 들어간다. 각각 스스로 휘황찬란하며 뚜렷하고 밝다. 그리고 스스로 지극히 부드럽고 좋다. 이처럼 매우 뛰어나서 비할 데가 없는 것이 바로 그 국토의 7보로 된 땅이다. 모든 8방과 위와 아래에는 여러 보배의 무리 가운데 정수에 해당하는 맛을 지닌 것이 그곳의 보배이거니와 그것은 자연적으로 모여 이루어진 것으로 모두 화생한 것이다. 그 보배는 모두 제6 천상의 7보에 비할 만한 것이다. 佛告阿難:“阿彌陁作佛已來,凡十小劫。所居國土,名須摩題,正在西方,去是閻浮提地界千億萬須彌山佛國。其國地皆自然七寶,其一寶者白銀,二寶者黃金,三寶者水精,四寶者琉璃,五寶者珊瑚,六寶者琥珀,七寶者車璖,是爲七寶。皆以自共爲地,曠蕩甚大無極。皆自相參,轉相入中,各自焜煌參明,極自軟好,甚姝無比。其七寶地,諸八方、上下衆寶中精味,自然合會,其化生耳。其寶皆比第六天上之七寶也。 그 국토 중에는 수미산이 없으니, 태양과 달과 뭇 별뿐만 아니라 제1 사천왕과 제2 도리천이 모두 허공 가운데 머문다. 또한 그 국토 중에는 큰 바다도 없고, 역시 작은 바다도 없고, 강과 하천과 냇물도 없다. 또한 산림과 계곡도 없고 아주 어두운 곳도 없다. 그 국토의 7보로 된 땅은 모두 평평하고 곧바르다. 그리하여 니리도 금수도 벽려도 없고, 기어 다니고 날아다니고 꿈틀대는 벌레의 무리도 없다. 아수륜과 여러 용과 귀신도 없다. 마침내 하늘이 비를 내리는 일도 없고, 또한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이라는 것도 없다. 그러므로 큰 추위도 없고 큰 더위도 없다. 항상 화평하고 조화로운 가운데 적절하며 매우 유쾌하고 선하여 비할 데가 없다. 그러면서도 자연히 만 가지 사물이 갖추어져 있으니, 백 가지 맛이 갖춰진 밥과 음식도 있다. 마음으로 요구하는 대로 얻는 바가 있으니, 곧바로 자연히 원하는 자의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것은 곧바로 자연히 사라진다. 비유하면 제6 천상의 자연의 사물과 같다. 모든 것이 임의 자재하니, 자연히 이루어지는 것은 모두 마음에 따라 되는 것이다. 其國中無有須彌山,其日、月、星辰、第一四天王、第二忉利天,皆在虛空中。其國土無有大海,亦無有小海水,亦無江、河、恒水也。亦無有山林、溪谷,無有幽冥之處,其國七寶地皆平正。無有泥犂、禽獸、薜荔、蜎飛蠕動之類。無有阿須倫、諸龍、鬼神。終無天雨時,亦無有春、夏、秋、冬,亦無大寒,亦無大熱,常和調中適,甚快善無比。皆有自然萬種之物,百味飯食,意欲有所得,卽自然在前;所不用者,卽自然去。比如第六天上自然之物,恣若自然卽皆隨意。 그 국토 중에는 모든 보살과 아라한이 있되 부녀자는 없으며, 수명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겁에 걸친다. 여인이 가서 태어나면 즉시에 변화하여 남자가 된다. 단지 여러 보살과 아라한만이 무앙수이니 모두 통찰하고 투철하게 들으며, 모두 멀리서 서로 보고 멀리서 서로 우러러 소망하며 멀리서 서로 말하는 음성을 듣는다. 모두 빠짐없이 도를 구하는 선한 자이니 똑같이 한 종류이며 다른 자질의 사람은 그곳에 없다. 그 보살과 아라한은 얼굴과 눈이 모두 단정하고 정결하며 비교할 수 없이 좋다. 모두 똑같은 한 가지 색이니, 편벽되거나 추하거나 악한 자는 없다. 여러 보살과 아라한은 재능과 용맹과 날카로운 지혜를 갖추고 있으며, 모두 자연의 의복을 입고 산다. 마음속으로 도덕(道德)을 생각하고 있으니, 그 말하고자 하는 것은 모두 예측이 가능한 것으로 서로 뜻으로 생각한 바를 알고 있는 것이다. 말은 항상 바른 일을 설하고, 말하는 것마다 문득 경의 도(經道)를 설하며, 다른 존재의 악한 것을 말하지 않는데, 말하는 음향은 3백 개의 종이 울리는 것과 같다. 其國中悉諸菩薩、阿羅漢,無有婦女,壽命無央數劫。女人往生,卽化作男子。但有諸菩薩、阿羅漢無央數,悉皆洞視、徹聽;悉遙相見,遙相瞻望,遙相聞語聲;悉皆求道善者,同一種類,無有異人。其諸菩薩、阿羅漢,面目皆端正,淨潔絕好,悉同一色,無有偏醜惡者也。諸菩薩、阿羅漢,皆才猛黠慧,皆衣自然之衣,心中所念道德,其欲語言,皆豫相知意所念;言常說正事,所語輒說經道,不說他餘之惡。其語言音響,如三百鍾聲。 그들은 서로 공경하며 사랑하니 서로 질투하거나 미워하는 자는 없다. 모두 나이 듦과 젊음과 위와 아래와 앞과 뒤에 맞추어서 말한다. 의로움으로써 예절을 지키고 돌아가며 서로 공경하고 섬기니, 형과 같이 하고 동생과 같이 한다. 어짊으로써 의로움을 행하기 때문에 망령되이 움직이거나 말하지 않는다. 훈계하되 돌아가며 서로서로 가르치니, 서로 위배되거나 부딪치는 일이 없다. 또한 돌아가며 서로 받들고 받으니, 모두 마음이 정결하여 탐착하거나 연모하는 바가 없다. 그리고 끝내 화내고 분노하고 음탕하고 질투하는 마음이 없으며, 우둔하고 어리석은 태도도 없다. 또한 사악한 마음으로 부녀자에 대한 어떤 뜻을 품지 않는다. 모두 빠짐없이 지혜롭고 용맹스럽고 화합하는 마음으로 경(經)의 도를 환희하고 즐거워하고 좋아하고 기뻐한다. 皆相敬愛,無相嫉憎者,皆以長幼上下先後言之。以義如禮,轉相敬事如兄、如弟。以仁履義,不妄動作言語。如誡轉相教,令不相違戾,轉相承受;皆心淨潔,無所貪慕,終無瞋怒、淫泆之心,愚癡之態。無有邪心念婦女意,悉皆智慧勇猛,和心歡樂好喜經道。 스스로 자신이 전세에서 와서 태어났음을 알되 억만 겁 동안을 알며, 과거의 삶에서 선하고 악하고 살고 죽음을 안다. 현재에 아미타부처님께서 가르치고 베풀어 주시는 것에 관해서도 끝이 없음을 알고 있다. 또한 강당과 정사(精舍)도 모두 자연의 7보로 이루어져 있다. 금ㆍ은ㆍ수정ㆍ유리ㆍ백옥ㆍ호박ㆍ차거 등이니, 개별적이거나 공유하는 모습(自共相)이 매우 뛰어난 밝음을 성취하고 있다. 그 훌륭함은 절대적이어서 비할 데가 없으며, 그것들은 만든 자도 없고 어디서 왔는지도 알 수 없으며, 또한 가지고 온 자도 없고 어디로 가는 곳도 없다. 아미타부처님의 서원과 공덕이 두텁고, 그 사람이 선한 일을 실천한 까닭에 경의 말씀과 그 의미를 논의하고 경을 설하고 도를 행하고 그 가운데 모여서 강의하는데, 그 강당과 정사는 모두 자연으로 화생한 것이다. 그 강당과 정사는 다시 모두 7보로 된 누각과 관람대와 난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시 금ㆍ은ㆍ수정ㆍ유리ㆍ백옥ㆍ호박ㆍ차거로 된 영락을 갖추었고, 또한 흰 구슬과 명월이라는 구슬과 마니 구슬로 된 교로(交露)를 갖추었고, 덮개가 그 위를 덮고 있다. 그것들은 모두 스스로 다섯 가지 음향과 소리를 내니 매우 훌륭하여 비할 데가 없다. 自知前世所從來生億萬劫時,宿命善惡存亡;現在卻知無極。阿彌陁佛所可教授,講堂精舍,皆復自然七寶,金、銀、水精、琉璃、白玉、虎珀、車璖,自共相成甚姝明,好絕無比。亦無作者,不知所從來,亦無持來者,亦無所從去;阿彌陁佛所願德重,其人作善故,論經語義,說經行道,講會其中,自然化生爾。其講堂精舍,皆復有七寶樓觀、欄楯、復以金、銀、水精、琉璃、白玉、虎珀、車璖爲瓔珞;復以白珠、明月珠、摩尼珠爲交露,覆蓋其上。皆自作五音聲,甚好無比。 여러 보살과 아라한이 거주하는 사택들도 모두 7보로 되어 있되, 금ㆍ은ㆍ수정ㆍ유리ㆍ산호ㆍ백옥ㆍ차거ㆍ마노로 되어 있는데 모두 화생한 것이며, 돌아가며 함께 서로 그 사택들을 이룬다. 모두가 각각 7보로 된 누각과 관람대와 난간을 갖추고 있다. 다시 금ㆍ은ㆍ수정ㆍ유리ㆍ백옥ㆍ호박ㆍ차거로 된 영락을 갖추었고, 또한 흰 구슬과 명월이라는 구슬과 마니 구슬로 된 교로를 갖추었다. 그리고 덮개가 그 위를 덮고 있다. 그것들은 모두 스스로 다섯 가지 음향과 소리를 낸다. 諸菩薩、阿羅漢所居舍宅,皆復以七寶,金、銀、水精、琉璃、珊瑚、虎珀、車璖、馬瑙化生,轉共相成其舍宅。悉各有七寶樓觀、欄楯,復以金、銀、水精、琉璃、白玉、虎珀、車璖爲瓔珞;復以白珠、明月珠、摩尼珠爲交露,覆蓋其上;皆各復自作五音聲。 아미타부처님의 강당과 정사 및 여러 보살과 아라한이 거주하는 사택 가운데는 안과 바깥 곳곳에 모두 다 자연으로 된 흐르는 샘과 목욕하는 못이 있으니, 모두 자연의 7보를 갖추어 이루어져 있다. 곧 금ㆍ은ㆍ수정ㆍ유리ㆍ호박ㆍ차거가 돌아가며 서로 함께 이루어져 있다. 순수한 금의 연못은 그 물 바닥의 모래가 백은이고, 순수한 백은(白銀) 연못은 그 물 바닥의 모래가 황금이며, 순수한 수정의 연못은 그 물 바닥의 모래가 유리이고, 순수한 유리 연못은 그 물 바닥의 모래가 수정이며, 순수한 산호의 연못은 그 물 바닥의 모래가 호박이고, 순수한 호박 연못은 그 물 바닥의 모래가 산호이며, 순수한 차거의 연못은 그 물 바닥의 모래가 마노이고, 순수한 마노 연못은 그 물 바닥의 모래가 차거이며, 순수한 백옥의 연못은 그 물 바닥의 모래가 자마금이고, 순수한 자마금 연못은 그 물 바닥의 모래가 백옥이다. 阿彌陁佛講堂精舍,及諸菩薩、阿羅漢所居舍宅中,內外處處,皆復有自然流泉浴池,皆與自然七寶俱生,金、銀、水精、琉璃、虎珀、車璖,轉共相成。淳金池者,其水底沙白銀也。淳白銀池者,其水底沙黃金也。淳水精池者,其水底沙琉璃也。淳琉璃池者,其水底沙水精也。淳珊瑚池者,其水底沙虎珀也。淳虎珀池者,其水底沙珊瑚也。淳車璖池者,其水底沙馬瑙也。淳馬瑙池者,其水底沙車璖也。淳白玉池者,其水底沙紫磨金也。淳紫磨金池者,其水底沙白玉也。 그 중에는 다시 두 가지 보배가 하나의 연못을 만든 것이 있으니 그 물 바닥의 모래는 금과 은이며, 그 중에는 다시 세 가지 보배가 하나의 연못을 만든 것이 있으니 그 물 바닥의 모래는 금과 은과 수정이며, 그 중에는 다시 네 가지 보배가 하나의 연못을 만든 것이 있으니 그 물 바닥의 모래는 금과 은과 수정과 유리이다. 그 중에는 다시 다섯 가지 보배가 하나의 연못을 만든 것이 있으니 그 물 바닥의 모래는 금과 은과 수정과 유리와 산호이며, 그 중에는 다시 여섯 가지 보배가 하나의 연못을 만든 것이 있으니 그 물 바닥의 모래는 금과 은과 수정과 유리와 산호와 호박이며, 그 중에는 다시 일곱 가지 보배가 하나의 연못을 만든 것이 있으니 그 물 바닥의 모래는 금ㆍ은ㆍ수정ㆍ유리ㆍ산호ㆍ호박ㆍ차거이다. 中復有兩寶共作一池者,其水底沙金、銀也。中復有三寶共作一池者,其水底沙金、銀、水精也。中復有四寶共作一池者,其水底沙金、銀、水精、琉璃也。中有五寶共作一池者,其水底沙金、銀、水精、琉璃、珊瑚也。中有六寶共作一池者,其水底沙金、銀、水精、琉璃、珊瑚、虎珀也。中有七寶共作一池者,其水底沙金、銀、水精、琉璃、珊瑚、虎珀、車璖也。 그 가운데는 목욕하는 연못이 있는데 길이가 40리인 것이 있고, 길이가 80리인 것도 있고 길이가 160리인 것도 있고, 길이가 320리인 것도 있고, 길이가 640리인 것도 있다. 길이가 1천280리인 것도 있고, 길이가 2천560리인 것도 있고, 길이가 5천120리인 것도 있고, 길이가 1만 240리인 것도 있고, 길이가 2만 480리인 것도 있다. 그 못들은 길이와 너비가 적절하고 동등하니, 모두 여러 보살과 아라한이 항상 즐겨 목욕하는 연못이다. ” 中有浴池長四十里者,有長八十里者,有長百六十里者,有長三百二十里者,有長六百四十里者,有長千二百八十里者,有長二千五百六十里者,有長五千一百二十里者,有長萬二百四十里者,有長二萬四百八十里者。其池縱廣適等,是池者皆諸菩薩、阿羅漢常所可浴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미타부처님께서 목욕하시는 연못은 길이가 4만 8천 리이며, 너비 역시 4만 8천 리이다. 그 연못은 온통 7보가 돌아가며 함께 서로 이루어져 있고, 그 물 바닥의 모래는 흰 구슬과 명월이라는 구슬과 마니 구슬로 되어 있다. 아미타부처님과 여러 보살과 아라한이 목욕하는 연못들 가운데 있는 물은 모두 청정하고 그 향기는 청결하다. 연못 속에는 모두 향기로운 꽃들이 있는데, 모두 자연적으로 생긴 백 가지의 꽃으로서 온갖 다른 색깔로 되어 있고, 같은 색이라도 향기가 다르다. 그 꽃들의 가지에는 모두 천 개의 잎이 달려 있으며 그곳에서 나는 향기가 대단하여 비할 데가 없다. 그 향기는 가히 말할 수가 없는 것이니, 그 꽃들은 이 세간의 꽃도 아니요 또 천상의 꽃도 아니다. 그 꽃의 향기는 모든 8방과 위와 아래에 있는 모든 꽃들의 향기 중에서 정수(精)에 해당하고, 자연으로 화생한 것이다. 그 연못 가운데는 물이 흘러 다니는데 돌아가며 서로 물을 대어주고 흘려준다. 그리고 그 물이 흘러 다닐 때는 역시 더디지도 않고 너무 빠르지도 않고 다섯 가지 음향과 소리를 일으킨다. ” 佛言:“彌陁佛浴池長四萬八千里,廣亦四萬八千里,其池皆以七寶轉共相成;其水底沙白珠、明月珠、摩尼珠也。阿彌陁佛及諸菩薩、阿羅漢浴池中水,皆淸香潔。池中皆有香華,悉自然生百種華,種種異色;色異香華,枝皆千葉甚香無比也,香不可言。其華者亦非世閒之華,復非天上之華;此華香都八方、上下,衆華香中精也,自然化生耳。其池中水流行,轉相灌注;其水流行,亦不遲不駃,皆復作五音聲。”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8방 및 위와 아래의 무앙수의 부처님 국토에 있는 여러 천신과 인민 및 기어 다니고 날아다니고 꿈틀대는 벌레의 무리에 이르기까지 아미타부처님 국토에 태어나는 자는 모두 7보로 된 물의 연못에 핀 연꽃 가운데서 화생한다. 그리고 문득 자연히 장대해지니 우유로 양육된 것이 아니다. 모두 자연으로 된 음식을 먹으며, 그들의 신체는 역시 세간 사람의 신체도 아니고, 천상 사람의 신체도 아니다. 모두 온갖 선한 덕을 쌓았으니 빠짐없이 자연의 허공같이 한량없는 몸을 받고 끝없는 신체를 받았으니, 그 뛰어나고 훌륭함은 비할 데가 없다. ” 佛言:“八方、上下無央數佛國,諸天人民及蜎飛蠕動之類,諸生阿彌陁佛國者,皆於七寶水池蓮華中化生,便自然長大;亦無乳養之者,皆食自然之飮食。其身體亦非世閒人之身體,亦非天上人之身體,皆積衆善之德,悉受自然虛無之身,無極之體,甚姝好無比。”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비유하면 세간에서 빈궁하고 구걸하는 사람을 제왕의 근처에 머물게 한 경우와 같으니, 그의 면목과 형상이 정녕 제왕의 면목과 형상과 그 안색에 비슷하겠느냐?” 佛語阿難:“如世閒貧窮乞丐人,令在帝王邊住者,其面目形狀寧類帝王面目形類顏色不?” 아난이 아뢰었다. “가령 왕자가 제왕의 곁에 앉아 있다고 해도 그 면목과 형상이 심히 추악하고 좋지 못할 것입니다. 실로 그 걸인은 제왕과 같지 못함이 백천억만 배입니다. 왜냐하면 걸인은 빈한하고 궁핍하고 곤란함이 극도에 이르렀습니다. 음식은 항상 나쁘니 맛있는 음식을 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또한 나쁜 음식이라 해도 배불리 먹어 보지를 못하고 나쁜 음식으로 목숨을 지탱하니 뼈마디가 서로 부딪칠 따름입니다. 스스로 음식을 공급받을 수 없어 항상 모자라고 비축한 것이 없으며, 목마르고 배고프고 너무나 추워서 처량하고 쓸쓸하고 슬프고 괴롭습니다. 阿難言:“假使王子在帝王邊住者,其面目形狀甚醜惡不好;不如帝王,百千億萬倍也。所以者何?乞人貧窮困極,飮食常惡,未常有美食時。旣惡食不能得飽食,食纔支命,骨節相撐拄,無以自給,常乏無有儲;飢餓寒凍,怔忪愁苦。 오직 전세에서 그 사람됨이 우둔하고 어리석었으며 지혜는 없고 인색하고 탐욕만이 있었던 것입니다. 자애(慈哀)함을 긍정하지 못하고 선하지도 너그럽지도 사랑스럽지도 보시를 베풀 줄도 몰랐기 때문입니다. 오직 욕심내고 마침내 음식을 탐착과 인색으로 아끼되, 홀로 먹으며 취미를 즐겼던 것입니다. 베풀고 빌려 주면 뒤에 보상을 받게 된다는 것을 믿지 않았고, 다시 또 선한 일을 실천하면 후세에 그 복을 받게 된다는 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사람들과 이리 저리 부딪치고 저항하며 더욱더 온갖 악한 짓을 저지를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목숨이 끝나고 재물이 다하면 필요한 것을 찾으나 평소에 은덕을 베푼 것이 없어 기대할 것도 없으니, 죽어서 악한 곳에 태어나 그곳에 머물며 괴로움을 겪게 되었던 것입니다. 但坐前世,爲人愚癡,無智慳貪,不肯慈哀、爲善博愛施與;但欲唐得貪惜飮食獨食嗜美,不信施貸後得報償,復不信作善後世當得其福,蒙悾抵很益作衆惡。如是壽終財物盡索,素無恩德無所恃怙,入惡道中坐之適苦。 그 뒤에 악한 곳에서 나와 그곳에서 해탈하여 금생에 사람이 되었으나 하열하고 비천한 사람이 되었고, 빈한한 집안의 자식이 되었습니다. 강한 인상의 사람으로서 그런 형상의 부류는 매우 추한 자들입니다. 옷을 입었다고 하나 갈기갈기 찢어져 있고 단신으로 텅 빈 곳에 홀로 서 있습니다. 형체가 옹색하기 짝이 없으니 걸식하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목마르고 춥고 곤란해 하고 괴로워하니, 그 면목이 파리하고 하열하여 사람의 모습이 아닙니다. 전세에서 몸으로 지은 바로 말미암아 그 재앙과 벌을 받는 것입니다. 대중들이 그를 보니 누가 애민하게 여기지 않겠습니까? 도시의 저잣거리를 버리고 노천에 홀로 있으니 더욱 수척할 뿐입니다. 검어지고 추해지고 나빠지는 것이 극도에 이르러 사람이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然後得出解脫。今生爲人,作於下賤,爲貧家作子。强像人形狀類甚醜,衣被弊壞單空獨立,不蔽形體乞丐生耳。飢寒困苦面目羸劣不類人色,坐其前世身之所作,受其殃罰,示衆見之,莫誰哀者。棄捐市道暴露㾪瘦,黑醜惡極不及人耳。 그러면 제왕이 사람 중에 홀로 존귀하고 가장 훌륭한 까닭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모두 전세에서 사람이었을 때에 선한 일을 실천하고, 경의 도(經道)를 믿고 받들었기 때문입니다. 은혜를 베풀고 덕을 주었으며 널리 사랑하였고 의로운 것에 순응하였으며, 우정의 마음과 어진 마음을 즐거이 베풀었던 것입니다. 음식에 탐욕을 두지 않고 중생과 더불어 그것을 함께했습니다. 감추거나 아끼는 바가 없었고, 도무지 위배하거나 다투는 바도 없었습니다. 그 선함과 복덕과 수명을 얻고 덕에 따라 악한 곳에 다시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금생에 사람이 되어 왕의 가문에 태어나게 되어 자연히 존귀하고 홀로 왕이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인민들을 다스리는 주인으로서 그들을 감독하고 제어하니 실로 영웅호걸이 된 것입니다. 면목은 청결하고 순백하고 온화하고, 얼굴은 훌륭한 색깔을 띠고 있습니다. 신체는 단정하여 무리들이 함께 공경하고 섬기는 바입니다. 좋은 음식을 먹고 훌륭한 옷을 입되 마음에 따라 하고 뜻대로 합니다. 만일 좋은 것을 구한다면 자연히 그의 앞에 나타나니 도무지 위배되거나 다투는 바란 없기에 사람 중에서 A뛰어나고 훌륭합니다. 근심이 없고 유쾌하고 즐거우니 면목에는 광택이 흐릅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것입니다. ” 所以帝王人中獨尊最好者何?皆其前世爲人時,作善信受經道,布恩施德,博愛順義,慈仁憙與,不貪飮食與衆共之。無所匱惜都無違爭,得其善福,壽終德隨,不更惡道。今生爲人得生王家,自然尊貴獨王典主,攬制人民爲其雄傑。面目潔白和顏好色,身體端正衆共敬事,美食好衣隨心恣意。若樂所欲自然在前都無違爭,於人中姝好,無憂快樂面目光澤,故乃爾耳。”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너의 말이 옳다. 그런데 제왕은 비록 사람들 중 훌륭하여 비할 데가 없는 자이나 가령 그가 차가월왕(遮迦越王)의 주변에 머물게 된다면 그 얼굴의 형태와 유형은 매우 추하고 좋지 못한 것이다. 비유하면 걸인이 제왕의 주변에 머무는 것과 같다. 그 제왕의 면목이 오히려 차가월왕의 면목과 형색의 뛰어나고 훌륭한 것에 미치지 못함이 백천억만 배이다. 차가월왕은 천하에서는 절대적으로 훌륭하여 비할 만한 자가 없다. 그러나 가령 제2 천왕의 주변에 머물게 된다면 그 면목은 매우 추하고 훌륭하지 못한 것이 되고 만다. 오히려 제석천의 면목과 유형이 단정하고 뛰어나고 훌륭한 것이 그에 비해 백천억만 배이다. 제석천도 마찬가지이다. 그가 제6 천왕의 주변에 있게 되면 그 면목과 유형은 매우 추하고 훌륭하지 못하다. 오히려 제6천의 면목과 유형이 단정하고 뛰어나고 훌륭한 것이 그에 비해 백천억만 배이다. 제6 천왕도 마찬가지이다. 그가 아미타부처님 국토에 있는 여러 보살과 아라한의 주변에 있게 되면 그 면목은 매우 추한 것이 된다. 오히려 아미타부처님 국토에 있는 보살과 아라한의 면목과 유형이 단정하고 뛰어나고 훌륭한 것이 백천억만 배이다. ” 佛告阿難:“若言是也!帝王雖於人中好無比者,當令在遮迦越王邊住者,其面形類甚醜惡不好,比如乞人在帝王邊住耳。其帝王面目,尚復不如遮迦越王面色姝好,百千億萬倍。如遮迦越王於天下絕好無比,當令在第二天王邊住者,其面甚醜不好,尚復不如帝釋面類端正姝好,百千億萬倍。如天帝釋,令在第六天王邊住者,其面類甚醜不好,尚復不如第六天王面類端正姝好,百千億萬倍。如第六天王,令在阿彌陁佛國中諸菩薩、阿羅漢邊住者,其面甚醜,尚復不如阿彌陁佛國中,菩薩、阿羅漢面類端正姝好,百千億萬倍。”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미타부처님 국토의 여러 보살과 아라한의 면목과 유형은 모두 빠짐없이 단정하고 절대적으로 훌륭하여 비할 데가 없다. 아미타부처님과 여러 보살 및 아라한은 니원(泥洹:涅槃)의 길조차 그 다음으로 두는 것이다. 그 국토의 강당과 정사와 거주하는 곳과 사택(舍宅) 가운데는 안팎으로 목욕하는 연못이 있고, 그 위에는 모두 7보로 된 나무가 있다. 그 중에는 순전히 금으로 된 나무가 있고, 순전히 은으로 된 나무가 있고, 순전히 수정으로 된 나무가 있다. 그리고 순전히 유리로 된 나무가 있고, 순전히 백옥으로 된 나무가 있고, 순전히 산호로 된 나무가 있다. 그리고 순전히 호박으로 된 나무가 있고, 순전히 차거로 된 나무가 있다. 이들은 여러 가지로 각자 달리 움직인다. 佛言:“阿彌陁佛國諸菩薩、阿羅漢面類,悉皆端正絕好無比,次於泥洹之道。阿彌陁佛及諸菩薩、阿羅漢,講堂精舍所居處舍宅中內外浴池上皆有七寶樹中,有淳金樹,淳銀樹,淳水精樹,淳琉璃樹,淳白玉樹,淳珊瑚樹,淳虎珀樹,淳車璖樹,種種各自異行。 또한 그 중에는 두 가지 보배가 함께 한 나무를 이룬 것도 있다. 은으로 된 나무에는 은으로 된 뿌리와 금으로 된 줄기가 있고, 은으로 된 가지와 금으로 된 잎이 있고, 은으로 된 꽃과 금으로 된 열매가 있다. 금으로 된 나무에는 금으로 된 뿌리와 은으로 된 줄기가 있고, 금으로 된 가지와 은으로 된 잎이 있고, 금으로 된 꽃과 은으로 된 열매가 있다. 수정으로 된 나무에는 수정으로 된 뿌리와 유리로 된 줄기가 있고, 수정으로 된 가지와 유리로 된 잎이 있고, 수정으로 된 꽃과 유리로 된 열매가 있다. 유리로 된 나무에는 유리로 된 뿌리와 수정으로 된 줄기가 있고, 유리로 된 가지와 수정으로 된 잎이 있고, 유리로 된 꽃과 수정으로 된 열매가 있다. 이와 같이 두 가지 보배가 함께 한 나무를 이루는 것이 있다. 또한 그 중에는 네 가지 보배가 함께 한 나무를 이룬 것도 있다. 수정으로 된 나무에는 수정으로 된 뿌리와 유리로 된 줄기가 있고, 금으로 된 가지와 은으로 된 잎이 있고, 수정으로 된 꽃과 유리로 된 열매가 있다. 유리로 된 나무에는 유리로 된 뿌리와 수정으로 된 줄기가 있고, 금으로 된 가지와 은으로 된 잎이 있고, 수정으로 된 꽃과 유리로 된 열매가 있다. 이와 같이 네 보배가 돌아가며 함께 서로 한 나무를 이루되 각자 달리 움직인다. 中有兩寶共作一樹者:銀樹,銀根、金莖,銀枝、金葉,銀華、金實;金樹者,金根、銀莖,金枝、銀葉,金華、銀實;水精樹者,水精根、琉璃莖,水精枝、琉璃葉,水精華、琉璃實;琉璃樹者,琉璃根、水精莖,琉璃枝、水精葉,琉璃華、水精實;是二寶共作一樹。中復有四寶共作一樹者:水精樹,水精根、琉璃莖,金枝、銀葉,水精華、琉璃實;琉璃樹者,琉璃根、水精莖,金枝、銀葉,水精華、琉璃實;是四寶樹轉共相成,各自異行。 또한 그 중에는 다섯 가지 보배가 함께 한 나무를 이룬 것도 있다. 은으로 된 뿌리와 금으로 된 줄기가 있고, 수정으로 된 가지와 유리로 된 잎이 있고, 은으로 된 꽃과 금으로 된 열매가 있다. 금으로 된 나무에는 금으로 된 뿌리와 은으로 된 줄기가 있고, 수정으로 된 가지와 유리로 된 잎이 있고, 산호로 된 꽃과 은으로 된 열매가 있다. 수정으로 된 나무에는 수정으로 된 뿌리와 유리로 된 줄기가 있고, 산호로 된 가지와 은으로 된 잎이 있고, 금으로 된 꽃과 유리로 된 열매가 있다. 유리로 된 나무에는 유리로 된 뿌리와 산호로 된 줄기가 있고, 수정으로 된 가지와 금으로 된 잎이 있고, 은으로 된 꽃과 산호로 된 열매가 있다. 산호로 된 나무에는 산호로 된 뿌리와 유리로 된 줄기가 있고, 수정으로 된 가지와 금으로 된 잎이 있고, 은으로 된 꽃과 유리로 된 열매가 있다. 이와 같이 다섯 가지 보배가 함께 한 나무를 이룬 것이 있으니, 각자 달리 움직인다. 中復有五寶共作一樹者:銀根、金莖,水精枝、琉璃葉,銀華、金實;金樹者,金根、銀莖,水精枝、琉璃葉,珊瑚華、銀實;水精樹者,水精根、琉璃莖,珊瑚枝、銀葉,金華、琉璃實;琉璃樹者,琉璃根、珊瑚莖,水精枝、金葉,銀華、珊瑚實;珊瑚樹者,珊瑚根、琉璃莖,水精枝、金葉,銀華、琉璃實;是五寶共作一樹,各自異行。 또한 그 중에는 여섯 가지 보배가 함께 한 나무를 이룬 것도 있다. 은으로 된 나무에는 은으로 된 뿌리와 금으로 된 줄기가 있고, 수정으로 된 가지와 유리로 된 잎이 있고, 산호로 된 꽃과 호박으로 된 열매가 있다. 금으로 된 나무에는 금으로 된 뿌리와 은으로 된 줄기가 있고, 수정으로 된 가지와 유리로 된 잎이 있고, 호박으로 된 꽃과 산호로 된 열매가 있다. 수정으로 된 나무에는 수정으로 된 뿌리와 유리로 된 줄기가 있고, 산호로 된 가지와 호박으로 된 잎이 있고, 은으로 된 꽃과 금으로 된 열매가 있다. 유리로 된 나무에는 유리로 된 뿌리와 산호로 된 줄기가 있고, 호박으로 된 가지와 수정으로 된 잎이 있고, 금으로 된 꽃과 은으로 된 열매가 있다. 이와 같이 여섯 가지 보배가 함께 한 나무를 이룬 것이 있으니, 각자 달리 움직인다. 中有六寶共作一樹者:銀樹,銀根、金莖,水精枝、琉璃葉,珊瑚華、虎珀實。金樹者,金根、銀莖,水精枝、琉璃葉,虎珀華、珊瑚實;水精樹者,水精根、琉璃莖,珊瑚枝、虎珀葉,銀華、金實;琉璃樹者,琉璃根、珊瑚莖,虎珀枝、水精葉,金華、銀實;是六寶樹轉共相成,各自異行。 또한 그 중에는 일곱 가지 보배가 함께 한 나무를 이룬 것도 있다. 은으로 된 나무에는 은으로 된 뿌리와 금으로 된 줄기가 있고, 수정으로 된 가지와 유리로 된 잎이 있고, 산호로 된 꽃과 호박으로 된 열매가 있다. 금으로 된 나무에는 금으로 된 뿌리와 수정으로 된 줄기가 있고, 유리로 된 가지와 산호로 된 잎이 있고, 호박으로 된 꽃과 은으로 된 열매가 있다. 수정으로 된 나무에는 수정으로 된 뿌리와 유리로 된 줄기가 있고, 산호로 된 가지와 호박으로 된 잎이 있고, 차거로 된 꽃과 백옥으로 된 열매가 있다. 산호로 된 나무에는 산호로 된 뿌리와 호박으로 된 줄기가 있고, 백옥으로 된 가지와 유리로 된 잎이 있고, 차거로 된 꽃과 명월이라는 구슬로 된 열매가 있다. 호박으로 된 나무에는 호박으로 된 뿌리와 백옥으로 된 줄기가 있고, 산호로 된 가지와 유리로 된 잎이 있고, 수정으로 된 꽃과 금으로 된 열매가 있다. 백옥으로 된 나무에는 백옥으로 된 뿌리와 차거로 된 줄기가 있고, 산호로 된 가지와 호박으로 된 잎이 있고, 금으로 된 꽃과 마니 구슬로 된 열매가 있다. 이와 같이 일곱 가지 보배가 함께 한 나무를 이룬 것이 있으니, 여러 가지로 각자 달리 움직인다. 이들은 줄을 지어 서로 심어져 있고, 각자의 줄기들이 서로 견주고 있으며, 각자의 가지들이 서로 만나고 있으며, 각자의 잎들이 서로 향하고 있으며, 각자의 꽃들이 서로 바라보고 있으며, 각자의 열매들이 서로 만나고 있다. ” 中復有七寶共作一樹者;銀樹,銀根、金莖,水精枝、琉璃葉,珊瑚華、虎珀實。金樹者,金根、水精莖,琉璃枝、珊瑚葉,虎珀華、銀實;水精樹者,水精根、琉璃莖,珊瑚枝、虎珀葉,車璖華、白玉實;珊瑚樹者,珊瑚根、虎珀莖,白玉枝、琉璃葉,車璖華、明月珠實;虎珀樹者,虎珀根、白玉莖,珊瑚枝、琉璃葉,水精華、金實;白玉樹者,白玉根、車璖莖,珊瑚枝、虎珀葉,金華、摩尼珠實。是七寶樹轉共相成,種種各自異,行行相値,莖莖自相准,枝枝自相値,葉葉自相向,華華自相望,實實自相當。”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미타부처님께서는 마땅히 강당과 정사 가운데에 계시고, 안팎으로 7보로 된 목욕하는 연못이 주위로 둘러져 있다. 그 위로 여러 7보로 된 나무가 있다. 그리고 여러 보살과 아라한은 7보로 된 사택 가운데 있으니, 그곳의 안과 밖도 7보로 된 목욕하는 못이 있다. 그 못을 빙 둘러 가며 주위에는 7보로 된 여러 나무가 있는데 수천백 종류로 줄을 지어 있으니, 모두 각각 그와 같다. 그리고 각자 다섯 음향과 소리를 일으키니, 그 음향과 소리는 매우 훌륭하여 비교할 바가 없다. ” 佛言:“阿彌陁佛,當講堂精舍中,內外七寶浴池繞邊上諸七寶樹,及諸菩薩、阿羅漢,七寶舍宅中,內外七寶浴池繞池邊諸七寶樹,數千百重行,皆各如是。各自作五音聲,音聲甚好無比也。”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세간의 제왕에게는 백 종류의 악기로 연주한 음향과 소리가 있으나 차가월왕의 여러 종류의 악기로 연주한 음향과 소리가 백천억만 배인 것만 같지 못하다. 그리고 차가월왕의 만 종류의 악기로 연주한 음향과 소리도 오히려 제2 도리천상(忉利天上)의 여러 악기로 연주한 음향과 소리 가운데 하나의 음향이나 소리가 백천억만 배인 것만 같지 못하다. 그리고 도리천상의 만 종류의 악기로 연주한 음향과 소리도 오히려 제6 천상의 여러 악기로 연주한 음향과 소리 가운데 하나의 음향이나 소리가 훌륭한 것이 백천억만 배인 것만 같지 못하다. 그리고 제6 천상의 만 종류의 음악의 소리가 오히려 아미타부처님 국토 가운데에 있는 7보로 된 나무의 음향과 소리 가운데 하나의 음향이나 소리가 훌륭한 것이 백천억만 배인 것만 같지 못하다. 아미타부처님 국토 가운데에는 역시 만 종류의 자연으로 이루어진 악기의 음악이 있으니, 대단히 훌륭한 음악이어서 그 끝이 없다. 佛告阿難:“如世閒帝王有百種伎樂音聲,不如遮迦越王諸伎樂音聲好,百千億萬倍。如遮迦越王萬種伎樂音聲,尚復不如第二忉利天上諸伎樂一音聲,百千億萬倍。如忉利天上萬種伎樂之聲,尚復不如第六天上一音聲好,百千億萬倍。如第六天上萬種音樂之聲,尚復不如阿彌陁佛國中七寶樹一音聲好,百千億萬倍。阿彌陁佛國中,亦有萬種自然伎樂,甚樂無極。 그리고 아미타부처님과 여러 보살과 아라한이 목욕을 하고자 하면 문득 각자가 7보로 된 못 가운데 들어가 목욕하는 것이 가능하다. 여러 보살과 아라한이 발을 물에 담그려고 마음으로 바라면 물이 곧 발을 담게 한다. 물이 무릎에 이르렀으면 하고 마음으로 바라면 물이 곧 무릎에 이른다. 물이 허리에 이르렀으면 하고 마음으로 바라면 물이 곧 허리에 이른다. 물이 겨드랑이에 이르렀으면 하고 마음으로 바라면 물이 곧 겨드랑이에 이른다. 물이 머리에 이르렀으면 하고 마음으로 바라면 물이 곧 머리에 이른다. 물이 저절로 몸 위에 부어졌으면 하고 마음으로 바라면 물이 곧 저절로 몸 위에 부어진다. 물이 다시 이전과 같이 됐으면 하고 마음으로 바라면 물이 다시 이전과 같이 되돌아간다. 그러므로 마음으로 바라는 대로 따르기에 좋아하고 기뻐한다. ” 阿彌陁佛及諸菩薩、阿羅漢欲浴時,便各自可入其七寶池中浴。諸菩薩、阿羅漢意欲令水沒足,水卽沒足;意欲令水至膝,水卽至膝;意欲令水至腰,水卽至腰;意欲令水至腋,水卽至腋;意欲令水至頸,水卽至頸;意欲令水自灌身上,水卽自灌身上;意欲令水還復如故,水卽還復如故;恣若隨意所欲好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미타부처님과 여러 보살과 아라한이 모두 목욕을 마친 뒤 빠짐없이 스스로 하나의 커다란 연꽃 위에 있는 자리에 앉으면 곧바로 사방에서 자연히 흔들리는 바람이 일어난다. 그 흔들리는 바람은 세간의 바람도 아니고 또한 천상의 바람도 아니다. 그것은 8방 및 위와 아래에 부는 여러 바람 중에서 정수(精)로서 자연으로 합하고 모여 화생(化生)한 것이다. 그리고 차갑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고 항상 화평하고 조화로우며 가운데이고 적절하다. 매우 청량하고 훌륭하여 비할 데가 없다. 서서히 일어나되 더디지도 않고 급하지도 않다. 적절하니 치우치지 않고 의당함을 얻은 것이다. 그리고 7보로 된 나무에 부니, 모두 다섯 음향과 소리를 낸다. 佛言:“阿彌陁及諸菩薩、阿羅漢皆浴已,悉自於一大蓮華上坐,卽四方自然亂風起。其亂風者,亦非世閒之風,亦非天上之風。都八方、上下衆風中精,自然合會化生耳。不寒、不熱,常和調中適,甚淸涼好無比也,徐起不遲、不駃,適得中宜。吹七寶樹,皆作五音聲。 그리고 7보로 된 나무의 꽃으로 빠짐없이 그 국토를 덮는다. 그 꽃들은 모두 부처님과 여러 보살과 아라한의 위에 흩어지고 또한 차례차례 땅에 떨어지니, 그 두께는 네 마디에 이른다. 실로 스스로 지극히 부드럽고 훌륭하여 비할 데가 없다. 그리고 곧 자연히 흔들리는 바람이 시든 꽃에 불어서 빠짐없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한다. 곧 다시 사방에 자연히 흔들리는 바람이 일어나 7보로 된 나무에 불면 나무가 모두 다섯 가지 음향과 소리를 낸다. 나무의 꽃이 모두 저절로 부처님과 여러 보살과 아라한 위에 흩어지는데, 꽃이 조금 시들어 땅에 떨어지면 곧바로 저절로 사라진다. 그리고 곧바로 다시 사방에서 흔들리는 바람이 일어나 7보로 된 나무에 분다. 이와 같이 네 번 반복한다. 그리고 여러 보살과 아라한 가운데는 단지 경을 들으려고 하는 자도 있고, 단지 음악을 들으려고 하는 자도 있고, 단지 꽃의 향기를 맡으려는 자도 있다. 또한 경을 듣고자 하지 않는 자도 있고, 음악을 듣고자 하지 않는 자도 있고, 꽃의 향기를 맡지 않으려고 하는 자도 있다. 무언가 듣기를 구하는 자는 곧 문득 홀로 그것을 듣게 되고, 듣기를 구하지 않는 자는 곧 홀로 그것을 듣지 않게 된다. 이처럼 마음으로 구하는 대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이니, 그 원하는 것이 위배되는 일이 없다. 以七寶樹華,悉覆其國中,皆散佛及諸菩薩、阿羅漢上。華隨墮地,皆厚四寸,極自軟好無比。卽自然亂風吹萎華,悉自然去。卽復四方自然亂風吹七寶樹,樹皆復作五音聲,樹華皆自然散佛及諸菩薩、阿羅漢上。華小萎墮地,卽自然去。卽復四方亂風起吹七寶樹;如是四反。諸菩薩、阿羅漢中有但欲聞經者,中有但欲聞音樂者,中有但欲聞華香者,有不欲聞經者,有不欲聞音樂聲者;有不欲聞華香者,其所欲聞者,輒卽獨聞之;不欲聞者,則獨不聞;隨意所欲喜樂,不違其願也。 목욕이 끝나면 각자 가게 되는데 길을 가는 도중에 땅에서 경을 강의하는 자, 경을 독송하는 자, 경을 설하는 자, 입으로 경을 전해 받는 자, 경을 듣는 자, 경을 염하는 자도 있다. 그리고 도를 사유하는 자, 앉아서 한마음으로 선정에 든 자, 경행(經行)하는 자도 있다. 그 중에는 허공 가운데에서 경을 강의하는 자, 경을 독송하는 자, 경을 설하는 자, 입으로 경을 전해 받는 자, 경을 듣는 자, 경을 염하는 자도 있다. 그리고 도를 사유하는 자, 앉아서 한마음으로 선정에 든 자, 경행(經行)하는 자도 있다. 그리고 수다원(須陀洹)의 도를 아직 얻지 못한 자, 수다원의 도를 곧 얻은 자도 있다. 사다함(斯陀含)의 도를 아직 얻지 못한 자, 사다함의 도를 곧 얻은 자도 있다. 아나함(阿那含)의 도를 아직 얻지 못한 자, 아나함의 도를 곧 얻은 자도 있다. 아라한(阿羅漢)의 도를 아직 얻지 못한 자, 아라한의 도를 곧 얻은 자도 있다. 아유월치(阿惟越致) 보살의 지위를 아직 성취하지 못한 자, 아유월치의 지위를 곧 성취한 자도 있다. 각자 경을 설하고 도를 행하고 빠짐없이 도를 얻으니 뛸 듯이 기뻐하지 않는 자는 없다. 浴訖各自去行道,中有在地講經者、誦經者、說經者、口受經者、聽經者、念經者、思道者、坐禪者、經行者,中有在虛空中講經者、誦經者、說經者、口受經者、聽經者、念經者、思道者、坐禪一心者、經行者。未得須陁洹道者,卽得須陁洹道;未得斯陁含道者,卽得斯陁含道;未得阿那含道者,卽得阿那含道;未得阿羅漢道者,卽得阿羅漢道;未得阿惟越致菩薩者,卽得阿惟越致;各自說經行道,悉皆得道,莫不歡喜踊躍者也。 여러 보살 가운데 8방 및 위와 아래에 있는 무앙수의 여러 부처님을 공양하고자 마음으로 구하는 자가 있거니와 그는 즉시 모든 것을 갖추어 부처님 전에 예를 올리고 부처님께 아뢰고 말씀하신 대로 실행한다. 그런 뒤 8방 및 위와 아래에 있는 무앙수의 부처님을 공양한다. 그러면 부처님께서는 그를 인정해 주시니, 곧 여러 보살들을 시켜 그렇게 실행하게 하여 모두 크게 환희하게 한다. 수천억만 사람이 있으니 헤아릴 수 없이 많아 다시 계산할 수가 없다. 그들은 모두 마땅히 지혜와 용맹을 갖추었으며, 각자 번기(幡)를 들고 무리를 지어 서로 뒤를 따르며 날아다닌 뒤 모두 함께 흩어져 난다. 그리하여 8방 및 위와 아래에 있는 무앙수의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 이르러 모두 부처님 앞에서 예를 올리고 곧 문득 공양한다. 만 종류의 자연의 사물을 얻고자 마음으로 구한다. 그러면 그 앞에 자연히 나타난다. 백 종류의 여러 가지 색깔의 꽃도 나타나고, 백 종류의 여러 가지 색깔로 채색된 휘장도 나타나고, 백 종류의 겁파(劫波)로 육성된 옷도 나타나고, 7보로 된 등불과 만 종류의 악기로 연주하는 음악도 모두 빠짐없이 그의 앞에 나타난다. 諸菩薩中,有意欲供養八方、上下無央數諸佛,卽皆俱前爲佛作禮,白佛辭行,供養八方、上下無央數佛,佛卽然可之,卽使行。諸菩薩皆大歡喜,數千億萬人無央數不可復計,皆當智慧勇猛,各自幡輩飛相追,俱共散飛,則到八方、上下無央數諸佛所。皆前爲諸佛作禮,卽便供養。意欲得萬種自然之物在前,卽自然百種雜色華、百種雜繒綵、百種劫波育衣、七寶燈火、萬種伎樂,悉皆在前。 그곳의 꽃과 향기는 만 종류의 자연의 사물로서 이 세간의 사물도 아니고, 역시 천상의 사물도 아니다. 만 종류의 이 사물은 8방 및 위와 아래에 무리지어 자연으로 합하고 모이어 화생한 것인데, 마음으로 얻고자 하면 즉시 자연히 화생하며, 마음으로 사용하지 않으려 하면 즉시에 변화하여 가 버린다. 여러 보살이 문득 함께 지니어 주변과 곁과 앞뒤를 빙 돌아서 그 주위에 있는 여러 부처님과 여러 보살 및 아라한에게 공양한다. 그때 마음으로 구하는 바가 있으면 문득 모든 것이 이르게 된다. 그 때의 유쾌하고 즐거운 것은 말할 수 없다. 여러 보살이 마음으로 각각 40리의 꽃을 얻고자 하면 곧 자연히 그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문득 허공에서 함께 지니었던 것을 여러 부처님 및 보살과 아라한의 위에 뿌린다. 그러면 허공에서 아래로 향하게 되는데, 그 꽃은 향기가 매우 좋다. 조금 시들어 땅에 떨어지면 자연히 흔들리는 바람이 불어와 시든 꽃이 모두 저절로 사라진다. 其華香萬種,自然之物,亦非世閒之物,亦非天上之物也。是萬種物,都八方、上下衆自然合會化生耳。意欲得者,卽自然化生,意不用者,卽化去。諸菩薩便共持,供養諸佛及諸菩薩、阿羅漢,邊傍前後迴繞周帀,在意所欲卽輒皆至。當是之時,快樂不可言也!諸菩薩意,各欲得四十里華,卽自然在前,便於虛空中,共持散諸佛及菩薩、阿羅漢上;皆在虛空中下向,華甚香好,小萎墮地,卽自然亂風吹,萎華悉自然去。 여러 보살이 마음으로 다시 각각 80리의 꽃을 얻고자 하면 곧 자연히 그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문득 허공에서 함께 지니었던 것을 여러 부처님 및 보살과 아라한의 위에 뿌린다. 그러면 꽃이 허공에서 아래로 향하게 되는데, 조금 시들어 땅에 떨어지면 자연히 흔들리는 바람이 불어와 시든 꽃이 모두 저절로 사라진다. 여러 보살이 마음으로 다시 각각 160리의 꽃을 얻고자 하면 곧 자연히 그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문득 허공에서 함께 지니었던 것을 여러 부처님 및 보살과 아라한의 위에 뿌린다. 그러면 꽃이 허공에서 아래로 향하게 되는데, 조금 시들어 땅에 떨어지면 자연히 흔들리는 바람이 불어와 시든 꽃이 모두 저절로 사라진다. 여러 보살이 마음으로 다시 각각 320리의 꽃을 얻고자 하면 곧 자연히 그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문득 허공에서 함께 지니었던 것을 여러 부처님 및 보살과 아라한의 위에 뿌린다. 그러면 꽃이 허공에서 아래로 향하게 되는데, 조금 시들어 땅에 떨어지면 자연히 흔들리는 바람이 불어와 시든 꽃이 모두 저절로 사라진다. 諸菩薩意,各復欲得八十里華,卽自然在前,共持散諸佛及諸菩薩、阿羅漢上;華皆復在虛空中下向,小萎墮地,卽自然亂風吹,萎華悉自然去。諸菩薩意,各復欲得百六十里華,卽自然在前,便於虛空中,共持散諸佛及諸菩薩、阿羅漢上;華皆復於虛空中下向,小萎墮地,卽自然亂風吹,萎華悉自然去。諸菩薩意,各復欲得三百二十里華,卽自然在前,復於虛空中,持散諸佛及諸菩薩、阿羅漢上;華於虛空中下向,小萎墮地,卽自然亂風吹,萎華悉自然去。 여러 보살이 마음으로 다시 각각 640리의 꽃을 얻고자 하면 곧 자연히 그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다시 꽃을 여러 부처님 및 보살과 아라한의 위에 뿌린다. 그러면 허공에서 아래로 향하게 되는데, 조금 시들어 땅에 떨어지면 자연히 흔들리는 바람이 불어와 시든 꽃이 사라진다. 여러 보살이 마음으로 다시 각각 1,280리의 꽃을 얻고자 하면 곧 자연히 그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문득 허공에서 함께 지니었던 것을 여러 부처님 및 보살과 아라한의 위에 뿌린다. 그러면 허공에서 아래로 향하게 되는데, 조금 시들어 땅에 떨어지면 자연히 흔들리는 바람이 불어와 시든 꽃이 모두 저절로 사라진다. 여러 보살이 마음으로 다시 각각 2,560리의 꽃을 얻고자 하면 곧 자연히 그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문득 허공에서 함께 지니었던 것을 여러 부처님 및 보살과 아라한의 위에 뿌린다. 그러면 허공에서 아래로 향하게 되는데, 조금 시들어 땅에 떨어지면 흔들리는 바람이 불어와 시든 꽃이 모두 저절로 사라진다. 여러 보살이 마음으로 다시 각각 5,120리의 꽃을 얻고자 하면 곧 자연히 그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문득 허공에서 함께 지녔던 것을 여러 부처님 및 보살과 아라한의 위에 뿌린다. 그러면 허공에서 아래로 향하게 되는데, 조금 시들어 땅에 떨어지면 흔들리는 바람이 불어와 시든 꽃이 모두 저절로 사라진다. 諸菩薩意,各復欲得六百四十里華,卽自然在前,復以散諸佛及諸菩薩、阿羅漢上;皆在虛空中下向,小萎墮地,亂風自然吹萎華去。諸菩薩意,各復欲得千二百八十里華,卽自然在前,復於虛空中,共持散諸佛及諸菩薩、阿羅漢上;皆在虛空中下向,小萎墮地,亂風自然吹萎華悉自然去。諸菩薩意,各復欲得二千五百六十里華,卽自然在前,復於虛空中,共持散諸佛及諸菩薩、阿羅漢上;皆在虛空中下向,小萎墮地,亂風吹萎華悉自然去。諸菩薩意,各復欲得五千一百二十里華,卽自然在前,復於虛空中,共持散諸佛及諸菩薩、阿羅漢上;皆在虛空中下向,小萎墮地,亂風吹萎華悉自然去。 여러 보살이 마음으로 다시 각각 1만 240리의 꽃을 얻고자 하면 곧 자연히 그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문득 허공에서 함께 지니었던 것을 여러 부처님과 보살과 아라한의 위에 뿌리는데, 조금 시들어 땅에 떨어지면 흔들리는 바람이 불어와 시든 꽃이 모두 저절로 사라진다. 여러 보살이 마음으로 다시 각각 2만 480리의 꽃을 얻고자 구하면 곧 그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문득 허공에서 함께 지니었던 것을 여러 부처님과 보살과 아라한의 위에 뿌린다. 그러면 허공에서 아래로 향하게 되는데, 조금 시들어 땅에 떨어지면 흔들리는 바람이 불어와 시든 꽃이 모두 저절로 사라진다. 여러 보살이 마음으로 다시 각각 5만 리의 꽃을 얻고자 하면 곧 그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문득 허공에서 함께 지니었던 것을 여러 부처님과 보살과 아라한의 위에 뿌린다. 그러면 허공에서 아래로 향하게 되는데, 조금 시들어 땅에 떨어지면 흔들리는 바람이 불어와 시든 꽃이 모두 저절로 사라진다. 여러 보살이 마음으로 다시 각각 10만 리의 꽃을 얻고자 하면 곧 여러 보살 앞에 모두 나타난다. 그리고 문득 허공에서 함께 지니었던 것을 여러 부처님과 보살과 아라한의 위에 뿌린다. 그러면 모두 허공에서 아래로 향하게 되는데, 조금 시들어 땅에 떨어지면 흔들리는 바람이 불어와 시든 꽃이 모두 저절로 사라진다. 諸菩薩意,各復欲得萬二百四十里華,卽皆自然在前,復於虛空中,共持散諸佛及諸菩薩、阿羅漢上;小萎墮地,亂風吹萎華悉自然去。諸菩薩意,各復欲得二萬四百八十里華,卽皆在前,復於虛空中,共持散諸佛及諸菩薩、阿羅漢上;皆在虛空中下向,小萎墮地,亂風吹萎華悉自然去。諸菩薩意,各復欲得五萬里華,卽皆在前,復於虛空中,共持散諸佛及諸菩薩、阿羅漢上;皆在虛空中下向,小萎墮地,亂風吹萎華悉自然去。諸菩薩意,各復欲得十萬里華,卽皆在前,諸菩薩復於虛空中,共持散諸佛及諸菩薩、阿羅漢上;皆在虛空中下向,小萎墮地,亂風吹萎華悉自然去。 여러 보살이 마음으로 다시 각각 20만 리의 꽃을 얻고자 하면 곧 모두 그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문득 허공에서 함께 지니었던 것을 여러 부처님과 보살과 아라한의 위에 뿌린다. 그리고 조금 시든 꽃이 땅에 떨어지면 흔들리는 바람이 불어와 시든 꽃이 모두 저절로 사라진다. 여러 보살이 마음으로 다시 각각 40만 리의 꽃을 얻고자 하면 곧 그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문득 허공에서 함께 지니었던 것을 여러 부처님과 보살과 아라한의 위에 뿌린다. 그러면 모두 허공에서 아래로 향하게 되는데, 조금 시들어 땅에 떨어지면 흔들리는 바람이 불어와 시든 꽃이 모두 저절로 사라진다. 여러 보살이 마음으로 각각 80만 리의 꽃을 얻고자 하면 곧 모두 그 앞에 나타난다. 그러면 다시 허공에서 함께 지니었던 것을 여러 부처님과 보살과 아라한의 위에 뿌린다. 그러면 허공에서 아래로 향하게 되는데, 조금 시들어 땅에 떨어지면 흔들리는 바람이 불어와 시든 꽃이 모두 저절로 사라진다. 여러 보살이 마음으로 각각 160만 리의 꽃을 얻고자 하면 곧 모두 그 앞에 나타난다. 그러면 함께 지니었던 것을 여러 부처님과 보살과 아라한의 위에 뿌린다. 그리고 조금 시들어 땅에 떨어지면 흔들리는 바람이 불어와 시든 꽃이 모두 저절로 사라진다. 諸菩薩意,各復欲得二十萬里華,卽皆在前,復於虛空中,共持散諸佛及諸菩薩、阿羅漢上;小萎墮地,亂風吹萎華悉自然去。諸菩薩意,各復欲得四十萬里華,卽皆在前,復於虛空中,共持散諸佛及諸菩薩、阿羅漢上;皆在虛空中下向,小萎墮地,亂風吹萎華悉自然去。諸菩薩意,各復欲得八十萬里華,卽皆在前,復於虛空中,共持散諸佛及諸菩薩、阿羅漢上;皆在虛空中下向,小萎墮地,亂風吹萎華悉自然去。諸菩薩意,各欲得百六十萬里華,卽皆在前,共持散諸佛及諸菩薩、阿羅漢上;小萎墮地,亂風吹萎華悉自然去。 여러 보살이 마음으로 각각 3백만 리의 꽃을 얻고자 하면 곧 모두 그 앞에 나타난다. 그러면 함께 지녔던 것을 여러 부처님과 보살과 아라한의 위에 뿌린다. 그리고 조금 시들어 땅에 떨어지면 흔들리는 바람이 불어와 시든 꽃이 저절로 사라진다. 여러 보살이 마음으로 각각 6백만 리의 꽃을 얻고자 하면 곧 모두 그 앞에 나타난다. 함께 지녔던 것을 여러 부처님과 보살과 아라한의 위에 뿌리면 꽃들이 모두 저절로 합해져서 하나의 꽃이 되는데, 꽃은 단정하고 원만하게 두루 돌면서 각각 적합하고 동일하다. 꽃은 점점 불어나 이전보다 배가 된다. 마지막의 꽃은 스스로 지극히 부드럽고 훌륭하며 앞의 꽃들에 비해 수천백 배나 뛰어나다. 색깔과 색깔이 모두 특이하고 향기와 향기는 말할 수가 없다. 여러 보살은 모두 크게 환희하여 함께 허공 가운데에서 크게 힘을 모아 온갖 소리를 만들어 내니, 자연히 악기의 연주가 울려 퍼진다. 그리하여 여러 부처님과 여러 보살 및 아라한을 즐겁게 하니, 이 때의 유쾌함과 즐거움은 마땅히 말로 다할 수 없다. 여러 보살이 모두 빠짐없이 자리를 물리치고 경을 들으니 경 듣기를 마친 뒤에는 모두 읊조리고 외우고 통달한다. 경의 도(經道)를 귀중하게 아니, 그 지혜는 더욱 밝아진다. 諸菩薩意,各欲得三百萬里華,卽皆在前,共持散諸佛及諸菩薩、阿羅漢上;小萎墮地,亂風吹萎華自然去。諸菩薩意,各欲得六百萬里華,卽皆在前,共持散諸佛及諸菩薩、阿羅漢上;華都自然合爲一華,華正端圓周帀各適等,華轉倍前,華極自軟好,勝於前華數千百倍,色色異,香香不可言。諸菩薩皆大歡喜,俱於虛空中,大共作衆音自然伎樂,樂諸佛及諸菩薩、阿羅漢。當此之時,快樂不可言。諸菩薩皆悉卻坐聽經,聽經竟卽悉諷誦,通重知經道,益明智慧。 그리고 곧바로 여러 부처님 국토 가운데 제1 사천상(四天上)에서 삼십삼천상에 이르기까지 여러 천신이 모두 함께 천상의 만 종류의 자연의 사물을 가지고 내려온다. 그리고 여러 보살과 아라한을 공양한다. 다시 천신들이 모두 허공 가운데서 함께 크게 온갖 소리와 악기의 음악을 지어낸다. 그러면 앞서 왔던 여러 천신들은 차례로 뒤에 오는 천신들에게 자리를 내어주며 돌아간다. 뒤에 왔던 자는 차례로 다시 앞에 왔던 자와 같이 공양한다. 이처럼 서로 자리를 열고 피해 주는 것이다. 여러 천신들이 환희하며 경을 듣고 함께 크게 음악을 지어내니, 그 때의 유쾌함과 즐거움은 끝도 다함도 없다. 여러 보살이 공양과 경 듣기를 마치면 문득 모두 일어나 부처님께 예를 올린 뒤 떠나간다. 그리고 곧바로 날아가 8방 및 위와 아래에 있는 무앙수의 여러 부처님 처소에 이른다. 그런 뒤 공양하고 경을 듣는 것이 모두 각각 이전과 같다. 그들은 빠짐없이 두루 다 마친 뒤에 해가 아직 중천에 뜨기 전에 각자 날아 그 국토로 되돌아온다. 아미타부처님을 위하여 예를 올리고 모두 자리에서 물러나 경 듣기를 마친 뒤 크게 환희한다. ” 卽諸佛國中,從第一四天上,至三十三天上,諸天人皆共持天上萬種自然之物來下,供養諸菩薩、阿羅漢。天人皆復於虛空中,大共作衆音伎樂。諸天人前來者,轉去避後來者;後來者轉復供養如前,更相開避。諸天人歡喜聽經,大共作音樂,當是時快樂無極。諸菩薩供養聽經訖竟,便皆起爲佛作禮而去,卽復飛到八方、上下無央數諸佛所,供養聽經,皆各如前。悉遍已後,日未中時,各飛還其國,爲阿彌陁佛作禮,皆卻坐聽經竟大歡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미타부처님 및 여러 보살과 아라한이 식사하고자 하면 곧 자연히 7보로 된 상이 나타나고, 겁파육(劫波育) 그물이 중첩되어 그것이 자리가 된다. 부처님과 보살이 모두 그 앞에 앉으니 빠짐없이 자연히 7보로 된 발우 그릇 속에 온갖 맛을 지닌 음식이 담긴다. 그 음식은 이 세간의 종류도 아니고 천상의 종류도 아니다. 이 온갖 맛을 지닌 음식은 8방 및 위와 아래에 있는 온갖 자연의 음식 중에서 정수의 맛을 지니고 있으니, 매우 향기롭고 아름다워 비할 데가 없다. 그것은 모두 자연히 화생한 것이다. 실로 달고 신 것을 얻으려고 하면 얻으려고 한 것을 얻게 된다. 佛言:阿彌陁佛及諸菩薩、阿羅漢欲食時,卽自然七寶机,劫波育罽疊以爲座。佛及菩薩皆坐前悉有自然七寶,鉢中有百味飮。食飮食者亦不類世閒,亦非天上;此百味飮食,八方、上下衆自然飮食中精味,甚香美無比,自然化生耳,欲得甜酢在所欲得。 여러 보살과 아라한 가운데는 금으로 된 발우를 얻으려는 자, 은으로 된 발우를 얻으려는 자, 수정으로 된 발우를 얻으려는 자도 있다. 산호로 된 발우를 얻으려는 자, 호박으로 된 발우를 얻으려는 자, 백옥으로 된 발우를 얻으려는 자도 있다. 차거(車渠)로 된 발우를 얻으려는 자, 마노로 된 발우를 얻으려는 자, 명월이라는 구슬로 된 발우를 얻으려는 자도 있다. 마니 구슬로 된 발우를 얻으려는 자, 자마금(紫磨金)으로 된 발우를 얻으려는 자도 있다. 발우들은 보살 및 아라한의 마음에 따라 그들 앞에 이르게 되는데 온 곳도 없고 공양하는 자도 없이 자연으로 화생한 것이다. 여러 보살과 아라한은 모두 음식을 먹지만 많이 먹지도 않고 적게 먹지도 않고 빠짐없이 평등하게 먹는다. 또한 맛있고 맛없음을 말하지 않는다. 아울러 맛있음만을 고집하지 않는 까닭에 기뻐한다. 식사를 끝내면 여러 음식과 도구와 발우와 상과 자리들이 자연히 변화하여 사라진다. 먹고자 할 때 다시 화생하는 것이다. 여러 보살과 아라한은 모두 마음이 정결하다. 마시고 먹는 바는 단지 기력을 일으켜 사용하기 위한 것이다. 그것은 모두 자연으로 소화되고 흩어지고 마멸되고 멸진되고 변화하여 가 버린다. ” 諸菩薩、阿羅漢中,有欲得金鉢者,有欲得銀鉢者,有欲得水精鉢者,有欲得珊瑚鉢者,有欲得虎珀鉢者,有欲得白玉鉢者,有欲得車璖鉢,者有欲得馬瑙鉢者,有欲得明月珠鉢者,有欲得摩尼珠鉢者,有欲得紫磨金鉢者,隨意卽至;亦無所從來,亦無供養者,自然化生耳。諸菩薩、阿羅漢皆食,食亦不多亦不少,悉平等;亦不言美惡,亦不以美故喜。食訖諸飯具鉢机座,皆自然化去,欲食時乃復化生爾。諸菩薩、阿羅漢皆心淨潔,所飮食但用作氣力爾,皆自然消散摩盡化去。”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아미타부처님께서 여러 보살과 아라한을 위하여 경을 설하실 때 빠짐없이 모두 크게 강당에 모여 있으니, 여러 보살과 아라한 및 여러 천신과 인민이 헤아릴 수 없이 많아 도무지 다시 계산할 수조차 없다. 모두가 날아서 아미타부처님 처소에 이른다. 부처님을 위하여 예를 올리고 물러나 자리에 앉아 경을 듣는다. 그 부처님께서는 도와 지혜와 큰 경에 대해 자세히 설하신다. 그러면 모두 빠짐없이 들어서 뛸 듯이 기뻐하지 않는 자가 없으며, 마음이 열리고 풀리지 않는 자가 없다. 그리고 곧바로 사방에서 자연히 흔들리는 바람이 일어나 7보로 된 나무에 불어대면 모두 다섯 음향과 소리를 일으킨다. 그리고 7보로 된 나무의 꽃은 그 국토를 덮고 또 덮으며, 모두 허공 가운데서 아래를 향하여 떨어진다. 그 꽃의 향기는 주변으로 한 국토를 두루 채우며, 모두 아미타부처님과 여러 보살과 아라한의 위에 흩어져 내린다. 꽃이 땅에 떨어지니 모두 그 두께가 네 치(寸)나 되었다. 조금 시들면 즉시에 흔들리는 바람이 불어와 시든 꽃이 저절로 사라진다. 佛告阿難:“阿彌陁佛爲諸菩薩、阿羅漢說經時,都悉大會講堂上。諸菩薩、阿羅漢,及諸天人民無央數,都不可復計,皆飛到阿彌陁佛所,爲佛作禮,卻坐聽經。其佛廣說道智大經,皆悉聞知,莫不歡喜踊躍心開解者。卽四方自然亂風起,吹七寶樹,皆作五音聲。七寶樹華,覆蓋其國,皆在虛空中下向,其華之香遍一國中,皆散阿彌陁佛,及諸菩薩、阿羅漢上。華墮地皆厚四寸,小萎卽亂風吹,萎華自然去。 사방에서 흔들리는 바람이 7보로 된 나무의 꽃에 불되, 이와 같이 네 번 되풀이한다. 곧 제1 사천왕과 제2 도리천상 내지 삼십이천상(三十二天上)에 사는 여러 천신이 모두 천상에 있는 만 종류의 자연의 사물을 지니고 있다. 백 종류의 여러 가지 색깔로 된 꽃과 백 종류의 여러 가지 향기와 백 종류의 여러 색깔로 채색된 휘장과 백 종류의 겁파육으로 중첩된 옷, 그리고 만 종류의 악기의 음악이 앞에 비해 배나 좋고 점점 더 뛰어나다. 그러한 것을 각자가 가지고 내려와 아미타부처님을 위하여 예를 올리고 부처님과 여러 보살과 아라한에게 공양한다. 여러 천신은 모두 다시 크게 악기의 음악을 연주하여 아미타부처님과 여러 보살과 아라한을 즐겁게 한다. 그 때의 유쾌하고 즐거움은 가히 말할 수가 없다. 여러 천신들은 다시 서로 열어 주어 뒤에 오는 자를 위하여 피해 준다. 계속 뒤이어 온 자들의 공양도 앞과 같다. 곧 동방의 무앙수의 부처님 국토는 그 수효를 다시 계산할 수가 없다. 마치 항하 강물의 주변에 흐르는 모래와 같으니, 모래 한 알이 한 부처님 국토라고 하면 그 수효가 맞다. 四方亂風,吹七寶樹華,如是四反。卽第一四天王,第二忉利天上,至三十二天上,諸天人皆持天上萬種自然之物,百種雜色華、百種雜香、百種雜繒綵、百種劫波育疊衣、萬種伎樂轉倍好相勝,各持來下,爲阿彌陁佛作禮,供養佛及諸菩薩、阿羅漢。諸天人皆復大作伎樂,樂阿彌陁佛及諸菩薩、阿羅漢。當是時,快樂不可言。諸天更相開避,後來者轉復供養如前。卽東方無央數佛國,其數不可復計;如恒水邊流沙,一沙一佛其數如是。 그 여러 부처님께서 각자 무앙수의 보살들을 보내시니, 그 수효는 다시 계산할 수가 없는 것이다. 모두가 날아서 아미타부처님 처소에 이르러 예를 올리고 경을 듣고는 모두 크게 환희하고, 그런 뒤 빠짐없이 일어나 예를 올리고 그렇게 돌아간다. 서방ㆍ북방ㆍ남방과 그 가운데 네 방향에 있는 여러 부처님도 그 수효가 각자 항하 강변에 흐르는 모래알의 수효와 같거니와 각자 무앙수의 여러 보살들을 보낸다. 그들도 날아서 아미타 부처님의 처소에 이르러 예를 올리고 경을 듣는 것이 역시 그와 같다. 그리고 아래 방향과 위 방향의 여러 부처님도 그 수효가 각각 항하 강변의 흐르는 모래알 수와 같거니와 그들도 모두 여러 보살들을 보내는데, 도무지 다시 계산할 수가 없다. 날아서 아미타부처님 처소에 이르고 예를 올리고 경을 듣고 다시 서로 열어 주고 피해 주니, 이와 같이 끝내 쉬고 단절되는 때가 없다. ” 諸佛各遣諸菩薩無央數,不可復計,皆飛到阿彌陁佛所,作禮聽經,皆大歡喜,悉起爲作禮如去。西方、北方、南方、四角諸佛,其數各如恒水邊流沙,各遣諸菩薩無央數,飛到阿彌陁佛所,作禮聽經亦復如是。卽下方、上方諸佛,其數各如恒水邊流沙,皆遣諸菩薩,都不可復計,飛到阿彌陁佛所,作禮聽經,更相開避,如是終無休絕時也。”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항하 강변의 흐르는 모래알로써 여러 부처님의 수효를 삼는 것은 8방 및 위와 아래에 있는 무앙수의 부처님의 수효가 매우 크며 아주 많다는 것이다. 도무지 각자 다시 계산할 수조차 없다. 그런 까닭에 항하 강변의 흐르는 모래알로 그 수효를 삼은 것이다. ” 佛言:“所以諸佛以恒水邊流沙爲數者,八方、上下無央數佛,甚大衆多,都各不可復計,故以恒水邊流沙爲數耳。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아미타부처님께서 여러 보살과 아라한을 위하여 경을 설하시는 것을 마치면 여러 천신과 인민 가운데 도를 얻지 못한 자는 도를 얻는다. 그리고 수다원(須陀洹)을 얻지 못한 자는 수다원을 얻고, 사다함(斯陀含)을 얻지 못한 자는 사다함을 얻고, 아나함(阿那含)을 얻지 못한 자는 아나함을 얻고, 아라한을 얻지 못한 자는 아라한(阿羅漢)을 얻는다. 그리고 아유월치(阿惟越致) 보살의 지위를 얻지 못한 자는 아유월치 보살의 지위를 얻는다. 아미타부처님께서는 그들이 문득 과거의 삶에서 도를 구하여 마음으로 기꺼이 원한 바가 있었음을 보고 크고 작은 뜻에 따라 경을 설하고, 줄 것을 주고 베풀 것을 베풀어 빠르게 열고 알고 얻게 한다. 모두 빠짐없이 밝은 지혜를 지니게 하니 각자가 좋아하고 기뻐한다. 원하였던 경의 도를 기뻐하지 않고 즐거워하지 않는 자가 없다. 외우고 익히는 자는 스스로 부르고 외우고 예리하게 통달하니, 싫어하는 것도 없고 끝도 없다. 여러 보살과 아라한 가운데 경을 외우는 자는 그 소리가 3백 가지 종이 울리는 소리와 같다. 佛語阿難:“阿彌陁佛爲諸菩薩、阿羅漢說經竟,諸天人民中有未得道者,卽得道。未得須陁洹者,卽得須陁洹;未得斯陁含者,卽得斯陁含;未得阿那含者,卽得阿那含;未得阿羅漢者,卽得阿羅漢;未得阿惟越致菩薩者,卽得阿惟越致菩薩。阿彌陁佛輒隨其宿命時求道心所憙願,大小隨意,爲說經授與之,卽令疾開解得。皆悉明慧,各自好喜,所願經道,莫不喜樂。誦習之者,自諷誦通利,無厭無極。諸菩薩、阿羅漢中,有誦經者,其音如三百鐘聲。 또 그 가운데 경을 설하는 자는 세찬 바람에 폭우가 내리는 것과 같으니, 그와 같이 1겁이 다하여야 끝나는데 끝내 게으르거나 권태로워하는 일이 없다. 모두 빠짐없이 지혜와 용맹을 갖추고 신체는 가볍고 편안하여 끝내 아픈 느낌이 없다. 극한에 이르렀을 때에도 가고 걷고 앉고 일어난다. 그리고 모두 빠짐없이 재능 있고 건강하고 용맹스러우니 사자 중의 왕과 같다. 사자의 왕은 깊은 산 속에 있어도 앞으로 나아가니, 그를 감히 당해낼 자가 없다. 그리고 의혹하거나 어려워하는 뜻이 없으며, 마음으로 지은 바에 머무니, 예측하고 계산하기 어려운 것이 백천억만 배에 이른다. 이렇게 용맹한 사자 중의 왕보다 백천억만 배이어도 오히려 다시 나의 두 번째 제자인 마하목건련의 용맹보다 못하니, 그의 용맹이 다시 백천억만 배이다. 마하목건련은 여러 국토의 보살과 아라한 가운데 최고이며 비할 데가 없는 자이니, 날아서 나아가며 전진하다 멈추고 지혜롭고 용맹하며 환하게 보고 투철하게 들으니, 8방 및 위와 아래 및 과거ㆍ현재ㆍ미래의 일을 모두 안다. 그러나 마하목건련의 백천억만 배나 되는 용맹한 자가 함께 합하여 하나의 지혜를 이루어도 마땅히 아미타부처님 국토 중의 여러 아라한의 주변에도 미치지 못하니, 그 덕이 백천억만 배인 것만 같지 못하다. ” 中有說經者,如疾風暴雨時,如是盡一劫竟,終無懈倦時。皆悉智慧勇猛,身體輕便,終無痛痒。極時行步坐起,悉皆才健勇猛,如師子中王,在深山中,有所趣向,時無有敢當者。無有疑難之意,在心所作,爲不可豫計,百千億萬倍。是猛師子中王,百千億萬倍,尚復不如我第二弟子摩訶目揵連勇猛,百千億萬倍。如摩訶目揵連,於諸國菩薩、阿羅漢中,最爲無比。飛行進止,智慧勇猛,洞視徹聽,知八方、上下、去來現在之事,百千億萬倍。共合爲一智慧,當令在阿彌陁佛國中諸羅漢邊,其德尚復不及,百千億萬倍。” 아일(阿逸)보살이 즉시 일어나 부처님 앞에 무릎을 꿇고 합장한 뒤에 부처님께 여쭈었다. “아미타부처님 국토에 있는 여러 아라한으로서 정녕 반니원(般泥洹)에 들어가는 자가 있습니까? 그것을 듣고자 합니다. ” 阿逸菩薩,卽起前長跪叉手,問佛言:“阿彌陁佛國中,諸阿羅漢,寧頗有般泥洹去者無?願欲聞之。”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만약 알고자 한다면 내가 되물어 보겠노라. 이와 같이 4천하 아래에 별이 있는데 너는 보았는가?” 佛言:“若欲知者,如是四天下星,若見之不?” 아일보살이 아뢰었다. “예, 그것을 보았습니다. ” 阿逸菩薩言:“唯然見之。”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의 두 번째 제자인 마하목건련이 천상을 하루 낮 하룻밤 동안을 날아올라 별이 몇 개나 있는지를 알고자 그 수효를 두루 센다면 이 4천하의 별은 참으로 많고도 많을 것이니, 계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보다도 백천억만 배 되는 것이 그 별이다. 그리고 천하의 큰 바닷물에서 한 방울을 덜어내어 정녕 그 바닷물을 줄어들게 하면 그 적어진 바를 알 수 있겠는가?” 佛言:“如我第二弟子,摩訶目揵連,飛上天上一晝一夜,遍數知星有幾枚。此四天下星甚衆多,不可得計尚復百千億萬倍是星也。如天下大海水減去一渧,寧能令海水爲減,知少不耶?” 대답하여 아뢰었다. “백천억만 말(斗石)만큼을 덜어낸다 하여도 오히려 줄어들고 적어진 것을 알 수 없습니다. ” 對曰:“減去百千億萬斗石,尚不能令減知少也。”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미타부처님 국토의 여러 아라한 중에는 비록 반니원에 들어가는 자가 있다 하더라도 큰 바닷물 중 한 방울의 물이 줄어든 것처럼 결코 여러 아라한이 줄어들고 적어졌음을 알 수는 없다. ” 佛言:“阿彌陁佛國,諸阿羅漢中,雖有般泥洹去者,如大海減一渧水爾,不能令在諸阿羅漢爲減知少也。”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큰 바닷물 중에서 한 계곡의 물만큼이 줄어들고 제거된다면 정녕 감소되었다고 할 수 있느냐?” 佛言:“大海減去一溪水,寧令減少不?” 대답하여 아뢰었다. “백천억만의 계곡 물이 줄어들고 제거되어도 감소되었음을 알 수 없습니다. ” 對曰:“減去百千億萬溪水,尚不能減知少也。”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큰 바닷물 중에서 한 항하의 물만큼이 줄어든다면 정녕 감소되었다고 할 수 있느냐?” 佛言:“減大海一恒水,寧能令減知少不?” 대답하여 아뢰었다. “백천억만의 항하의 물이 줄어들고 제거되어도 감소되었음을 알 수 없습니다. ” 對曰:“減去百千億萬恒水,不能令減知少也。”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미타부처님의 국토에 있는 여러 아라한으로서 반니원에 들어가는 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으며, 머물러 있으면서 새로이 도를 얻는 자도 역시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리하여 도무지 늘어나고 줄어든 바가 없다. ” 佛言:“阿彌陁佛國,諸阿羅漢,般泥洹去者無央數,其在者新得道者亦無央數,都不爲增減也。”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천하의 여러 물이 모두 흘러 큰 바다의 물속으로 들어가도 정녕 바닷물이 증가되고 많아졌다고 할 수 있느냐?” 佛言:“令天下諸水,都流入大海水中,寧能令海水增多不?” 대답하여 아뢰었다. “증가되고 많아졌다고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큰 바다는 천하의 여러 물이 무리지어 모인 많은 것 가운데 최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능히 그럴 수 있는 것입니다. ” 對曰:“不能令增多也。所以者何?是大海爲天下諸水衆善中王,故能爾耳。”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미타부처님의 국토도 역시 그러하다. 8방 및 위와 아래에 있는 무앙수의 부처님 국토에 있는 무앙수의 천신과 인민, 그리고 기어 다니고 날아다니고 꿈틀대는 벌레의 무리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빠짐없이 가서 태어나는 자가 매우 크고 아주 많아 다시 계산할 수가 없다. 그들은 아미타부처님 국토에서 여러 보살 및 아라한 그리고 비구 승단의 무리가 된다. 그러므로 항상 하나의 법과 같아 달리 늘어나거나 많아지는 것이 없다. 왜냐하면 아미타부처님의 국토는 가장 쾌활한 것이니, 8방 및 위와 아래에 있는 무앙수의 여러 부처님 국토에서도 온갖 많은 것의 최고이기 때문이다. 여러 부처님 국토 중의 영웅이고, 여러 부처님 국토 중의 보배이고, 여러 부처님 국토 중 그 수명이 지극히 길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러 부처님 국토 중에서도 무리 중의 호걸이고, 여러 부처님 국토 중에서도 넓고 크며, 여러 부처님 국토 중의 도시이다. 자연히 이루어져 조작되지 않은 것이며, 가장 쾌활하고 밝고 좋으며 끝없이 즐겁다. 왜냐하면 아미타부처님이 본래 보살이었을 때에 서원한 대로 용맹스럽게 정진하매 결코 나태하지 않아 덕을 쌓은 까닭이다. 그러므로 능히 그와 같은 것이다. ” 佛言:‘阿彌陁佛國亦如是,悉令八方、上下無央數佛國,諸無央數天人民、蜎飛蠕動之類都往生,甚大衆多不可復計。阿彌陁佛國,諸菩薩、阿羅漢、衆比丘僧,故如常一法不異爲增多。所以者何?阿彌陁佛國爲最快,八方、上下無央數諸佛國中衆善之王,諸佛國中之雄,諸佛國中之寶,諸佛國中壽之極長久也,諸佛國中之衆傑也,諸佛國中之廣大也,諸佛國中之都,自然之無爲,最快明好甚樂之無極。所以者何?阿彌陁佛本爲菩薩時,所願勇猛,精進不懈,累德所致,故能爾耳。” 아일보살이 곧 크게 환희하여 무릎을 꿇고 합장한 채 아뢰었다. “부처님께서 설하신 아미타부처님의 국토는 유쾌하고 선하고 밝고 훌륭하고 가장 뛰어나 비교할 데가 없습니다. 곧 홀로 그러한 것입니다. ” 阿逸菩薩卽大歡喜,長跪叉手言:“佛說阿彌陁佛國土,快善明好最姝無比,乃獨爾乎?”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미타부처님 국토에 있는 여러 보살과 아라한이 거주하는 7보로 된 사택은 허공에 있는 것도 있고 땅에 있는 것도 있다. 그 중에서 사택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기를 구하는 자가 있으면 사택이 높은 곳에 위치한다. 그리고 사택이 가장 크기를 구하는 자가 있다면 사택이 곧 가장 커진다. 그 중에서 사택이 허공에 위치하기를 구하는 자가 있으면 사택이 곧 허공에 위치한다. 모두 자연히 이루어진 것이고, 뜻으로 짓고 하려는 바에 따른 것이다. 그런데 그 중에서 전혀 자신의 뜻대로 사택을 이루지 못하는 자도 있다. 왜냐하면 그 중에 능히 사택을 뜻대로 하는 자는 모두 전세 과거의 삶에서 도를 구할 때 우정의 마음(慈心)과 정진력으로 여러 선한 일을 더욱 많이 실천해 그 덕이 두터웠던 까닭이다. 그리고 전혀 하지 못하는 자는 모두 전세 과거의 삶에서 도를 구할 때 우정의 마음과 정진의 힘을 지니지 않고 여러 선한 일을 더 많이 실천하지 못하여 그 덕이 엷었던 까닭이다. 그리고 그 국토에서 입는 의복과 먹는 음식은 갖추어져 자연히 이루어지고 평등한 것이다. 단지 덕의 많고 적음에 따라 그 용맹에 차별이 있음을 알 수 있으니, 모두가 그것을 본다. ” 佛言:“阿彌陁佛國,諸菩薩、阿羅漢所居七寶舍宅中,有在虛空中者,有在地者;中有欲令舍宅最高者,舍宅卽高;中有欲令舍宅最大者,舍宅卽大;中有欲令舍宅在虛空中者,舍宅卽在虛空中;皆自然隨意在所作爲。中有殊不能令舍宅隨意者。所以者何?中有能令舍宅隨意者,皆是前世宿命求道時,慈心精進,益作諸善,德重所致;中有殊不能者,皆是前世宿命求道時,不慈心精進,益作諸善,德薄所致。其所衣被、飯食,俱自然平等。德有大小,別知其勇猛,令衆見之耳。”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제6천의 천왕이 거주하는 곳을 본 적이 있느냐?” 佛言:“若見第六天王所居處不?” “예, 그렇습니다. 그것을 보았습니다. ” “唯然見之”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미타부처님 국토의 강당과 사택은 저 제6천의 천왕이 거주하는 곳보다 백천억만 배나 훨씬 뛰어나다. 그곳의 여러 보살과 아라한은 모두 빠짐없이 환하게 보고 투철하게 듣는다. 그리하여 8방 및 위와 아래와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일을 보고 안다. 또한 셀 수 없이 많은 천상과 천하의 인민들 및 기어 다니고 날아다니고 꿈틀대는 벌레의 무리가 마음과 뜻으로 품고 있는 선과 악 및 입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을 모두 알며, 그들이 마땅히 어느 세월 어느 겁에 제도와 해탈을 얻고 사람의 도를 얻고 아미타부처님의 국토에 가서 태어나게 되는가를 안다. 그리고 마땅히 보살과 아라한을 성취하는 것을 아니, 그 모든 것을 미리 아는 것이다. 여러 보살과 아라한의 정수리에는 모두 빠짐없이 스스로 광명을 지니고 있으니, 그 비추는 바에 크고 적음의 차별이 있다. 여러 보살 중 가장 존귀한 두 보살이 있으니, 항상 부처님의 왼쪽과 오른쪽 자리에 서서 모시며 바르게 논설한다. 부처님께서는 항상 그 두 보살과 함께 자리를 마주하시고 8방 및 위와 아래와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일을 논의하신다. 佛言:“阿彌陁佛國講堂舍宅,都復勝第六天王所居處,百千億萬倍。諸菩薩、阿羅漢,悉皆洞視徹聽,見知八方、上下、去來現在之事。復無數天上、天下人民,及蜎飛蠕動之類,心意所念善、惡,口所欲言,皆知;當何歲、何劫得度脫、得人道,往生阿彌陁佛國,知當作菩薩、阿羅漢,皆豫知之。諸菩薩、阿羅漢頂中,皆悉自有光明,所照有大、小。諸菩薩中,有最尊兩菩薩,常在佛左、右坐侍正論;佛常與是兩菩薩共對坐,議八方、上下、去來現在之事。 부처님께서 그 두 보살로 하여금 8방 및 위와 아래에 있는 무앙수의 여러 부처님의 처소에 이르게 하고자 하면 그 두 보살은 곧 날아가서 마음으로 구하는 바에 따라 날아가 도달하니, 그 빠르기가 부처님과 같으며 용맹한 것이 비할 데가 없다. 그 한 보살의 이름은 개루긍(蓋樓亘:觀自在, avalokitesvāra)이고, 또 한 보살의 이름은 마하나발(摩訶那鉢:大勢地, mahāsthāmaprāpta)이다. 광명과 지혜가 최고이며 제일이고, 정수리의 광명이 각각 타방을 밝게 비춘다. 천 개의 수미산이 있는 부처님 국토에서처럼 항상 크게 밝다. 그곳의 여러 보살은 정수리의 광명이 각자 천억만 리를 비추고, 여러 아라한의 정수리의 광명은 각각 7길(丈)을 비춘다. ” 若欲使是兩菩薩,到八方、上下無央數諸佛所,卽便飛行;隨心所欲至到飛行,使疾如佛,勇猛無比。其一菩薩名蓋樓亘,其一菩薩名摩訶那鉢。光明智慧最第一,頂中光明各焰照他方千須彌山佛國中常大明。其諸菩薩頂中光明各照千億萬里,諸阿羅漢頂中光明,各照七丈。”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세간의 인민으로서 선남자와 선여인이 만일 급하고 두렵고 무서운 일과 관청의 일로 매인 자라면 단지 스스로 이 개루긍보살과 마하나발보살의 처소에 귀의하라. 그것에서 벗어나고 풀려나옴을 얻지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다. ” 佛言:“世閒人民,若善男子、善女人,若有急恐怖縣官事者,但自歸命是蓋樓亘菩薩、摩訶那鉢菩薩所,無不得解脫者。” 부처님께서 아일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아미타부처님의 정수리에 있는 광명은 극도로 큰 광명이다. 해와 달과 별들이 허공에 머물러 서서 다시 회전하지 않고 운행하지 않은 채 서 있어 그 정미로운 빛이 없고, 그 밝음이 모두 덮여 다시 보이지 않는다 해도 부처님의 광명은 국토를 비추고, 나아가 타방의 부처님 국토도 밝게 비추니, 항상 큰 광명이 있는 것이다. 이처럼 끝내 어두워지는 때란 없으니 그 국토에는 1일도 2일도 없고, 5일도 없고 10일도 없고 15일도 없고, 1개월도 없고 5개월도 없고, 10개월도 없고, 5년도 없고 10년도 없고, 백 년도 없고 천 년도 없고, 만 년도 없고 억만 년도 없고 백천억만 년도 없다. 1겁도 없고 10겁도 없고, 백 겁도 없고 천 겁도 없다. 만 겁도 없고 백만 겁도 없다. 천만 겁도 없고 백억만 겁도 없다. 아미타부처님의 광명은 그 밝기가 끝없으니 시간적으로도 셀 수 없는 겁 동안을 나아간다. 셀 수 없는 겁에서 거듭 다시 셀 수 없는 겁을 나아간다. 그리고 셀 수 없는 겁에서 다시 헤아릴 수 없는 겁을 나아간다. 그러면서도 끝내 어두워지는 때가 없다. 그리고 국토 및 여러 천상의 세계도 끝내 부서지고 무너지는 때가 없다. 佛告阿逸菩薩:“阿彌陁佛頂中光明,極大光明。其日、月、星辰,皆在虛空中住止,不可復迴轉運行,亦無有精光,其明皆蔽不復見。佛光明照國中,及焰照他方佛國常大明,終無有冥時。其國無有一日、二日,亦無五日、十日,亦無十五日、一月,亦無五月、十月、五歲、十歲,亦無百歲、千歲,亦無萬歲、億萬歲,無百千億萬歲;無有一劫、十劫、百劫、千劫,無萬劫、百萬劫,無千萬劫、百億萬劫。阿彌陁佛光明,明無有極,卻後無數劫無數劫,重復無數劫無數劫,無央數,終無有當冥時。國土及諸天,終無壞敗時。 왜냐하면 아미타부처님의 수명이 극히 길기 때문이고, 그 국토가 매우 훌륭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능히 그러한 일이 있는 것이다. 그 부처님의 존귀함과 수명은 그 후 셀 수 없는 겁이 지나고 거듭 다시 셀 수 없는 겁이 되어도 오히려 반니원(般泥洹)을 구하지 않는다. 세간에 가르치고 베풀어 주되 8방 및 위와 아래에 있는 헤아릴 수 없는 여러 부처님 국토의 여러 천신과 인민 및 기어 다니고 날아다니고 꿈틀대는 벌레에 이르기까지 모두 제도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모두 자신의 국토에 왕생하기를 바라고 빠짐없이 니원(泥洹)의 도를 얻도록 한다. 그 중에서 보살이 된 자는 모두 빠짐없이 부처가 되기를 원한다. 이미 부처를 이룬 뒤에는 그가 다시 가르치고 베풀어 주되 8방 및 위와 아래에 있는 여러 천신과 인민 및 기어 다니고 날아다니고 꿈틀대는 벌레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시 부처가 되기를 원한다. 이미 부처를 이룬 뒤에는 그가 다시 가르치고 베풀어 주되 무앙수의 여러 천신과 인민 및 기어 다니고 날아다니고 꿈틀대는 벌레의 무리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시 니원의 도를 얻게 해야 한다. 所以者何?阿彌陁佛壽命極長,國土甚好,故能爾耳!其佛尊壽,卻後無數劫,重復無數劫,尚未央般泥洹也。於世閒教授,意欲過度八方、上下諸無央數佛國,諸天人民及蜎飛蠕動之類,皆欲使往生其國,悉令得泥洹之道。其作菩薩者,皆欲令悉作佛。作佛已,轉復教授八方、上下諸天人民及蜎飛蠕動之類,皆復欲令作佛。作佛已,復教授諸無央數天人民、蜎飛蠕動之類,皆令得泥洹道去。 그와 같이 가르치고 베풀어 준 제자는 이제 다시 그의 차례가 되어 서로 가르치고 베풀어 줘야 하며, 돌아가며 서로 제도하고 해탈해야 하며, 나아가 수다원을 얻게 하고, 사다함ㆍ아나함ㆍ아라한, 그리고 벽지불도(辟支佛道)를 얻게 해야 한다. 이와 같이 서로 돌아가며 제도하고 해탈하니, 모두 니원의 도를 얻고 빠짐없이 그와 같이 된다. 그러면서도 오히려 아직 반니원을 구하지 않는다. 아미타부처님께서 제도하고 해탈시키신 바는 돌아가면서 계속하여 그와 같이 하며 다시 셀 수 없는 겁을 머물고 멈추어 있다. 셀 수 없는 겁에 다시 셀 수 없는 겁이 지나도 끝내 반니원에 들 때란 없다. 諸可教授弟子者,展轉復相教授,轉相度脫,至令得須陁洹、斯陁含、阿那含、阿羅漢、辟支佛道,轉相度脫,皆得泥洹之道悉如是。尚未欲般泥洹,阿彌陁佛所度脫,展轉如是。復住止無數劫無數劫,不可復計劫,終無般泥洹時。 8방 및 위와 아래에 있는 모든 무앙수의 여러 천신과 인민 및 기어 다니고 날아다니고 꿈틀대는 벌레의 무리에 이르기까지 아미타부처님 국토에 태어나서 마땅히 부처를 이루는 자는 다시 헤아릴 수 없다. 그리고 아라한을 이루어 니원의 도를 얻은 여러 존재도 역시 무앙수이니, 도무지 다시 계산할 수 없다. 아미타부처님의 은덕과 8방 및 위와 아래에 베푼 여러 가지는 실로 끝도 없고 다함도 없는 것이다. 매우 깊고 한량이 없으며 유쾌하고 선한 것을 말할 수가 없다. 그 지혜로 가르치고 베풀어 내어 놓은 경의 도가 8방 및 위와 아래에 있는 무앙수의 천상과 천하에 널리 퍼져서 그 원천을 알 수 없을 정도이다. 그 경의 권수는 매우 많아 계산할 수도 없으니, 도무지 끝이 없는 것이다. ” 八方、上下諸無央數天人民、蜎飛蠕動之類,其生阿彌陁佛國,當作佛者,不可復勝數。諸作阿羅漢,得泥洹道者,亦無央數,都不可復計。阿彌陁佛恩德,諸所布施,八方、上下無窮無極,甚深無量,快善不可言。其智慧教授所出經道,布告八方、上下諸無央數天上、天下,甚不原也。其經卷數甚衆多,不可復計,都無有極。” 부처님께서 아일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아미타부처님의 수명이 끝이 없는 것에 대해서 알고자 하는가?” 佛告阿逸菩薩:“若欲知阿彌陁佛壽命無極時不?” “원하옵건대 모두 그것에 관해 듣고 알고자 합니다. ” 對曰:“願皆欲聞知之。”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분명하게 듣도록 하라. 8방 및 위와 아래에 있는 무앙수의 부처님 국토의 여러 천신과 인민 및 기어 다니고 날아다니고 꿈틀대는 벌레의 무리에 이르기까지 모두 빠짐없이 인간의 도를 얻게 하고, 빠짐없이 벽지불과 아라한을 이루게 한 뒤 함께 한마음으로 좌선하되 오로지 그 지혜를 합하고 하나가 되어 용맹스럽게 계산한다. 그렇게 함께 아미타부처님의 수명이 몇 천억만 겁의 햇수인가를 계산하여 알려고 해도 알 수 있는 자가 없다. 그리고 타방에 있는 각각의 천 수미산 부처님 국토 중의 여러 천신과 인민 및 기어 다니고 날아다니고 꿈틀대는 벌레의 무리에 이르기까지 모두 빠짐없이 도를 얻게 하고, 빠짐없이 벽지불과 아라한을 이루게 한 뒤 함께 한마음으로 좌선하되 오로지 그 지혜를 합하고 하나가 되어 용맹스럽게 계산한다. 그렇게 함께 아미타부처님 국토의 여러 보살과 아라한이 몇 천억만 인이 되는지를 알려고 해도 그 수를 알 수 있는 자는 결코 없다. 아미타부처님의 수명의 햇수는 매우 길고, 아주 활기차고 아주 밝게 비추는 것이다. 그리고 밝고 선하고 매우 깊어 끝도 없고 바닥도 없으니, 도대체 누가 그것을 알고 믿겠는가? 부처님 홀로 스스로 그렇다고 믿고 알 뿐이다. ” 佛言:“明聽!悉令八方,上下諸無央數佛國中,諸天人民、蜎飛蠕動之類皆,使得入道,悉令作辟支佛、阿羅漢,共坐禪一心,都合其智慧爲一勇猛,共欲計知阿彌陁佛壽命,幾千億萬劫歲數,皆無有能計知者。復令他方面各千須彌山佛國中,諸天人民、蜎飛蠕動之類,皆復使得入道,悉令作辟支佛、阿羅漢,皆令坐禪一心,合其智慧爲一勇,猛共欲數阿彌陁佛國中,諸菩薩、阿羅漢,知有幾千億萬人,皆無有能知數者。阿彌陁年壽甚長久,浩浩照照,明善甚深,無極無底,誰當能知信其者?獨佛自信知爾!” 아일보살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크게 환희하며 무릎을 꿇고 합장한 채 말하였다. “부처님께서 설하신 아미타부처님의 수명은 매우 긴 것입니다. 위신력과 존귀함이 크며, 지혜와 광명이 우뚝 솟고 쾌활하고 선합니다. 나아가 부처님 홀로 그러합니다. ” 阿逸菩薩聞佛言大歡喜,長跪叉手言:“佛說阿彌陁佛壽命甚長,威神尊大,智慧光明巍巍快善,乃獨如是。”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미타부처님께서 그 이후 어떤 시기에 이르러 반니원에 들게 되면 저 개루긍보살이 문득 마땅히 부처를 이룬다. 도와 지혜를 모두 파악하고 경의 주인 되는 자로서 가르치고 베풀어 준다. 세간 또는 8방 및 위와 아래에 있는 여러 천신과 인민 및 기어 다니고 날아다니고 꿈틀대는 벌레에 이르기까지 제도되어 부처님의 니원의 도를 얻게 한다. 그 선함과 복덕은 다시 큰 스승 아미타부처님과 같이 무앙수 겁을 머물고 멈추어 있다. 무앙수 겁과 이후에 다시 계산할 수 없는 겁 동안 그러하니, 큰 스승의 법에 준하고, 나아가 그도 반니원에 들게 된다. 그 다음에는 마하나발보살이 다시 부처를 이루어 경의 주인 된 자로서 지혜를 갖추고 모든 것을 파악하고 가르치고 베풀어 주니, 그 제도한 바와 쌓은 복덕은 마땅히 그의 큰 스승인 아미타부처님과 같아서 헤아릴 수 없는 겁을 머물고 오히려 다시 반니원에도 들지 않은 채 돌아가며 서로서로 이어 주고 받아 주니, 경의 도가 매우 밝고 국토가 지극히 선하다. 그 법이 그와 같아서 끝내 단절되는 일이 없으니, 가히 다함이 없는 것이다. ” 佛言:“阿彌陁佛至其然後般泥洹者,其蓋樓亘菩薩,便當作佛。摠領道智,典主教授,世閒及八方、上下所過度諸天人民、蜎飛蠕動之類,皆令得佛泥洹之道。其善福德,當復如大師阿彌陁佛,住止無央數劫,無央數劫,不可復計劫,准法大師,爾乃般泥洹。其次摩訶那鉢菩薩,當復作佛。典主智慧,摠領教授,所過度福德,當復如大師阿彌陁佛。止住無央數劫,尚復不般泥洹。展轉相承受,經道甚明,國土極善。其法如是,終無有斷絕,不可極也。” 아난이 무릎을 꿇고 합장한 뒤 부처님께 아뢰었다. “아미타부처님의 국토에는 수미산이 없습니다. 그러면 그곳의 제1 사천(四天)과 제2천인 도리천(忉利天)은 모두 어디에 의지하고 어떤 것으로 말미암아 머물고 멈추어 있습니까? 원하옵건대 그것에 관해 듣고자 합니다. ” 阿難長跪叉手。問佛言:“阿彌陁佛國中,無有須彌山,其第一四天、第二忉利天,皆依因何等住止?願欲聞之。”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부처님께서 계시는 곳에 대해 어떤 의문이 있느냐? 8방 및 위와 아래 다함도 없고 끝도 없고 가도 없고 한량도 없는 여러 천하의 큰 바닷물을 한 사람이 말(斗)의 양으로 그 물을 떠서 모두 고갈되고 다하게 하여 그 바닥을 드러낸다 해도 부처님의 지혜는 그것으로 다하지 못한다. ” 佛告阿難:“若有疑意於佛所耶?八方、上下,無窮無極,無邊無量,諸天下大海水,一人斗量之,尚可枯盡得其底泥;佛智不如是。”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보고 안다. 과거의 여러 부처님들로서 지금 나의 명자인 석가문(釋迦文)부처와 같은 명자인 자가 다시 항하 강변의 흐르는 모래알의 한 모래가 한 부처님인 것처럼 그 수가 많다. 그리고 미래에 출현하실 부처님으로서 지금 나의 명자와 같은 자가 역시 항하 강변의 흐르는 모래알처럼 많다. 그리고 비로소 부처가 되기를 욕구하기 시작한 자로서 나의 명자와 같은 자도 역시 항하 강변의 흐르는 모래알처럼 많다. ”부처님께서 바로 앉으셔서 곧게 남향을 바라보시며 말씀하셨다. “지금 현재의 부처님으로서 나의 명자와 같은 자는 다시 항하 강변의 흐르는 모래알 수만큼 많다. 8방 및 위와 아래와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여러 부처님으로서 나의 명자와 같은 자도 각각 열 개의 항하 강변의 흐르는 모래알 중 한 모래알을 한 부처님으로 계산한 것처럼 그 수가 그와 같다. 부처님께서는 모두 빠짐없이 그것을 미리 보고 아신다. ” 佛言:“我所見知,諸已過去佛,如我名字釋迦文佛者,復如恒水邊流沙,一沙一佛。諸當來佛,如我名字,亦如恒水邊流沙。甫始欲求作佛者,如我名字,亦如恒水邊流沙。佛正坐直南向,視見南方。今現在佛,如我名字者,復如恒水邊流沙。八方、上下去,來現在諸佛,如我名字者,各如十恒水邊流沙,一沙一佛,其數如是;佛皆悉豫見知之。”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지나간 옛날 과거 무수겁 이래로 1겁ㆍ10겁ㆍ백 겁ㆍ천 겁ㆍ만 겁ㆍ억 겁ㆍ억만억 겁 중에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이미 지나간 그 여러 과거불은 한 부처님ㆍ열 부처님ㆍ백 부처님ㆍ천 부처님ㆍ만 부처님ㆍ억 부처님ㆍ억만억 부처님인데, 그 부처님은 각자 그 명자가 동일하지 않다. 그리고 나의 명자와 같은 자도 없다. 미래 겁이 이제 시작한다고 할 때 1겁ㆍ10겁ㆍ백 겁ㆍ천 겁ㆍ만 겁ㆍ억 겁ㆍ억만억 겁 중에 부처님께서 계시니, 그 미래불은 한 부처님ㆍ열 부처님ㆍ백 부처님ㆍ천 부처님ㆍ만 부처님ㆍ억 부처님ㆍ억만억 부처님인데 그 부처님은 각자 그 명자가 동일하지 않다. 그러면서도 때때로 나의 명자와 같은 부처님이 한 명씩 있다. 佛言:“往昔過去無數劫已來,一劫、十劫、百劫、千劫、萬劫、億劫、億萬億劫中有佛。諸已過去佛,一佛、十佛、百佛、千佛、萬佛、億佛、億萬億佛,各自有名字不同,無有如我名字者。甫始當來劫,一劫、十劫、百劫、千劫、萬劫、億劫、億萬億劫,劫中有佛。一佛、十佛、百佛、千佛、萬佛、億佛、億萬億佛,各各自有名字不同,時時乃有一佛如我名字耳。 8방 및 위와 아래에 있는 무앙수 부처님 국토에 지금 현재의 부처님께서 계시고, 다음으로 타방 다른 나라로서 한 부처님 국토ㆍ열 부처님 국토ㆍ백 부처님 국토ㆍ천 부처님 국토ㆍ만 부처님 국토ㆍ억 부처님 국토ㆍ억만억 부처님 국토 중에 부처님께서 계시니, 각자 명자를 지니되 그 많은 명자가 다시 같지 않은데, 나의 명자와 같은 자가 없다. 그러면서도 8방 및 위와 아래에 있는 무앙수의 여러 부처님 중에는 때때로 나의 명자와 같은 분이 계신다. 8방 및 위와 아래와 과거ㆍ미래ㆍ현재의 가운데는 끝없이 넓고 매우 멀고 마음으로도 도저히 미칠 수 없고 끝이 없다. 부처님의 지혜는 마땅히 그렇게 매우 밝아서 옛날을 탐색하고 현재를 안다. 과거를 알되 끝이 없으니 도무지 그렇지 않은 것이 없다. 미래를 알되 끝이 없으니 도무지 다시 계산할 수가 없다. 헤아릴 수 없이 심히 많은 부처님의 위신력과 존귀함과 밝음을 모두 빠짐없이 아는 것이다. 부처님의 지혜와 도덕은 서로 합하여 밝으니 도무지 부처님 경과 도의 궁극을 능히 질문할 자가 없다. 부처님의 지혜는 끝내 칭량할 수 없고 다할 수 없는 것이다. ” 諸八方、上下無央數佛國,今現在佛,次他方異國,一佛國、十佛國、百佛國、千佛國、萬佛國、億佛國、億萬億佛國中有佛,各自有名字,多多復不同,無如我名字者。八方、上下無央數諸佛中,時時乃有如我名字爾!八方、上下,去來現在,其中閒曠絕甚遠,悠悠迢迢,無窮無極,佛智亘然甚明,探古知今,前知無窮卻睹未然,豫知無極,都不可復計。甚無央數佛,威神尊明,皆悉知之。佛智慧道德合明,都無能問佛經道窮極者,佛智慧終不可稱量盡也。” 아난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곧 크게 두렵고 무서워서 옷과 터럭이 모두 일어섰다. 그리하여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는 감히 부처님께서 계신 곳에 대해 의혹하는 뜻을 지닌 것은 아닙니다. 부처님께 질문 드린 까닭은 이렇습니다. 타방의 부처님 국토에는 모두 수미산이 있어서 제1 사천과 제2 도리천이 모두 그곳에 의지하고 그곳으로 말미암아 머물고 멈추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부처님께서 반니원에 드신 후에 마땅히 여러 천신과 인민, 또는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優婆塞)ㆍ우바이(優婆夷)가 저에게 와서 질문하되, 아미타부처님의 국토에는 홀로 수미산이 없는데, 그곳의 제1 사천왕천과 제2 도리천은 모두 어디에 의지하고 어디로 말미암아 머물고 멈추어 있는가를 질문할 것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저는 마땅히 그것에 답해야 하는데 지금 제가 부처님께 여쭙지 않으면 부처님께서 떠나신 이후에 어떤 말씀을 지니어 그 질문에 답할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 홀로 그것에 대해 아실 뿐이니, 다른 사람 중에 저의 의문을 풀어줄 자는 없습니다. 그런 까닭에 부처님께 여쭙는 것입니다. ” 阿難聞佛言,卽大恐怖衣毛皆起,白佛言:“我不敢有疑意於佛所。所以問佛者,他方佛國,皆有須彌山,第一四天、第二忉利天,皆依因之住止。我恐佛般泥洹後,儻有諸天人民,若比丘僧、比丘尼、優婆塞、優婆夷來問我:‘阿彌陁佛國,何以獨無有須彌山?其第一四天王、第二忉利天,皆依因何等住止?’我當應答之。今不問佛者,佛去後,當持何等語報答之?獨佛自知之爾,餘人無有能爲我解者。以是故問佛耳!”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제3 염천(焰天)과 제4 도술천(兜術天)과 나아가 제7 범천(梵天)은 모두 어디에 의지하고 어디로 말미암아 머물고 멈추어 있는가?” 佛言:“阿難!是第三焰天、第四兜術天,上至第七梵天,皆依因何等住止乎?” 아난이 아뢰었다. “그 여러 천신들은 모두 자연히 허공 가운데 머물러 있으니 허공중에 머물고 멈추어 있어 의지하는 바도, 말미암는 바도 없습니다. ”“부처님의 위신력은 매우 중하니 뜻으로 하고자 하는 바가 있으면 자연히 하고자 하는 것을 하게 되기에 감히 미리 예상하고 계산할 수는 없다. 저 여러 천신도 모두 허공중에 머물고 멈추어 있는데, 하물며 부처님의 위신력이 존귀하고 중하니, 하고자 하신 것에 있어서야 더 무엇을 말하겠는가?” 阿難言:“是諸天皆自然在虛空中,住在虛空中住止,無所依因。” “佛威神甚重,自然所欲作爲,意欲有所作,爲不豫計。是諸天皆尚在虛空中住止。何況佛威神尊重,欲有所作爲耶?” 아난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곧 크게 환희하여 무릎을 꿇고 합장을 한 뒤에 아뢰었다. “부처님의 지혜로 8방 및 위와 아래와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일들을 아시는 것은 끝도 없고 다함도 없고 가도 없고 폭도 없이 매우 높고 크고 미묘하며 절대적으로 쾌활하고 선한 것입니다. 지극히 밝고 훌륭하고 그 대단함이 비할 데가 없으며, 위신력과 존귀하고 중한 바에 감히 당해낼 자가 없습니다. ” 阿難聞佛言,卽大歡喜,長跪叉手言:“佛智慧知八方、上下,去來現在之事,無窮無極,無有邊幅,甚高大妙絕快善,極明好甚無比,威神尊重不可當。” 阿彌陁經卷上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 『불설아미타삼야삼불살루불단과도인도경』 1권(ABC, K0025 v6, p. 1011a01-1025b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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