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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은혜동산 JESUS - KOREA 원문보기 글쓴이: 죤.웨슬리
방한하는 교황과 가톨릭, 경계할 것들 | ||||||||||||||||||||||||||||||||||||
[ 특별기획 ] 조남민 목사의 가톨릭 분석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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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방문에 즈음하여 개신교 지도자들은 경계하고 성도들을 보호해야한다.
가톨릭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일어나 비추어라’는 슬로건아래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의 일정을 보면 하는 일도 많다. 청와대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아시아 청년들과 오찬하며 친교하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신자들과 함께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고, 한국 천주교 순교자인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 미사를 집전하고, 한국의 최대 순교 성지인 서소문순교성지를 찾아 참배하고, 시복식 이후 음성 꽃동네로 이동해 장애인들을 만나고, 한국 수도자 4000여명을 만나고, 충남 해미순교성지를 방문해 아시아주교들을 만나고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를 집전한다. 교황의 일정은 이런 것뿐만이 아니다. 다른 것들도 있지만, 우리의 주의를 끄는 것이 있다. 그는 방한 마지막 날인 18일에 ‘7대 종단 지도자들’과 만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황은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명동대성당에서 봉헌할 예정이다. 이런 바쁜 일정을 계획하는 교황의 방한을 보며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다음 네 가지를 지적하고 싶다. 첫째로 기독교 지도자들은 가톨릭이 추구하는 종교화합의 목표를 올바로 알고 깨어 경계해야한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위한 특별 웹사이트는 교황과의 만남을 이렇게 말한다.
종교화합을 위해 가톨릭은 다른 종교지도자들을 만난다. 여기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는 가톨릭에서 말하는 ‘종교화합’이라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인가? 하는 것이다. 어떤 목표로 종교화합을 하자는 것인가? 서로 의논해서 가장 좋은 목표를 설정해서 하나 되자는 것인가? 우리는 이에 대한 답을 알고 있다. 가톨릭에는 교회 일치운동에 관한 교령이 있다. 제2바티칸 공회에서 결정된 기준이 되는 교령이다. 가톨릭에서 이렇게 이미 결정된 교령은 전체 교회에 적용시키기 위하여 제정 공포한 것이다. 이런 교령은 변화될 수 없고 번복될 수 없는 명령이다. 이 교령 중 교령 24를 보자.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가톨릭이 말하는 종교화합이라는 것이 “온전히 또 순수하게 가톨릭적이 아닌 일치 활동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종교화합은 항상 가톨릭적인 일치이어야만 한다는 말이다. 바로 그 아래 문장을 보면 이것이 더 분명하다. “가톨릭교회가 언제나 고백하는 신앙에 합치”하는 활동이어야만 한다. 그리고 마지막 말은 가톨릭의 일치운동의 거룩한 목표에 관한 것인데 이를 보면 가톨릭의 심중을 뻔히 볼 수 있는 표현이다. “그리스도의 하나이고 유일한 교회의 일치 안에서 모든 그리스도인을 화해시키려는” 목표인 것이다. 이 말과 위의 말을 종합해보면, 가톨릭이 주장하는 바는 온 세상에서 유일한 교회인 가톨릭이 가톨릭의 신앙에 합치하며 온전히 가톨릭적인 일치활동이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런 목표를 가진 가톨릭이 7대 종단 지도자들과 만나 종교화합을 한다면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만나 교제할 것인가? 그 답은 물어보나 마나 뻔하다. 그것은 그들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들의 모든 지력과 재력과 시간과 온힘을 쏟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리에 있는 기독교 지도자들은 경계해야하고 항상 깨어 있어야한다. 지도자들이 깨어 있어야 양들을 올바로 가르치고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 우리 개인과 교회를 정화하는 분은 교황이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확실히 해야한다. 이번 교황을 만나는 것에 관해 방한 준비위원회는 2014년 6월 9일에 다음과 같은 글을 쓰고 있다.
이 글을 읽으며 필자는 가톨릭이 사람들로 하여금 교황과의 만남과 예수님과의 만남을 혼동하게 하는 말을 쓰고 있음을 감지하지 않을 수 없다. 교황의 만남을 ‘높은 분’을 만나는 것과 비교하더니, 교황의 만남을 통해 ‘자신이 정화’되어야 하고, ‘본당 공동체’와 ‘교회’가 정화되어야 한다고 한다. 게다가 교황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 사회’가 정화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비성경적인 말이 어디에 있는가? 사람을 정화하고 교회를 정화하는 것은 교황이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일이다. 에베소서 5장에서 주님은 남편과 아내와의 관계를 말하면서 주님께서 교회를 어떻게 하시는지 말씀하신다.
교회를 깨끗하게 하고 거룩하게 하고,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또한 티나 주름 잡힌 것조차 없애시면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는 분은 그리스도이시다. 성경을 믿는 사람들이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위와 같은 말로 혼동해서는 안 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이 기회에 에베소서에서 말씀하시는 올바른 진리를 깨우쳐야 할 것이다. 셋째로 개신교 지도자들은 자신이 가톨릭을 잘 알고 성도들에게 잘 가르쳐 성도들을 보호해야만 한다. 일반적으로 기독교인이라면 교황의 권위에 대해 의심한다. 하지만 일부 기독교 지도자들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지 못해 성도들에게 올바른 것을 가르치지도 못하고, 성도들을 보호하지 못하는 것 같다. 아니 오히려 가톨릭을 두둔하고 가톨릭과 화합하려는 사람들도 있음을 종종 들으니 안타깝기만 하다. 더군다나 1986년 일치기도회를 시작으로 가톨릭과 교류의 물꼬를 트기 시작하더니 지난 5월 22일에는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 창립총회가 열리기도 했다. 때문에 이번 교황방문을 앞두고 개신교 지도자들은 ‘가톨릭과 바람난 한국교회’라는 플래카드아래 가톨릭에 대한 거센 반대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일치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지나가는 버스 쳐다보듯 위와 같은 반대 운동에 눈도 맞추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모든 개신교 지도자들은 자중해야만 한다. 이 물결이 한국 교회를 강타해서 개신교 참석자들이 가톨릭으로 휩쓸려 가기 시작한 것이 엊그제 일이 아니다. 이를 위해 개신교 지도자들은 가톨릭의 가르침들을 잘 알아야한다. 가톨릭의 구원을 잘 알아야하고, 가톨릭의 7성사를 잘 알아야한다. 왜 이것들이 존재하는지? 왜 이것을 행하고 있는지? 이것이 사람의 구원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가톨릭의 구원 교리는 과연 성경적인 것인지? 성경적이 아니라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구원의 교리가 잘못되었다면 잘못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불쌍히 여기며 복음을 전해야 할 것인지? (참고 구원에 관한 가톨릭의 교리는 <교회와신앙>에 게재한 필자의 글을 참고하면 성경과 가톨릭의 구원이 무엇이 다르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개신교 지도자들은 구원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은 가톨릭 교리들도 잘 이해하고 있어야한다. 가톨릭의 미사에 대한 교리가 어떤 것인지? 성도들의 구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것이 성경적인 가르침과 얼마나 다른지? 마리아의 교리는 어떤지? 성인이라고 칭하는 사람들에게는 왜 기도하는지? 가톨릭에서 말하는 성전(혹은 전통)이란 어떤 것인지? 성경과 전통을 어떻게 다루기에 이렇게 성경과 동떨어진 교리가 나오게 된 것인지? 왜 가톨릭은 그들의 모든 자원을 들여 일치운동에 힘을 들이고 있는지? 특히 교황과 관련해서 가톨릭의 권위와 교황의 권위가 어떻게 다른지? <가톨릭교회 교리서>란 어떤 것인지? 언제 이런 것이 기록되었는지? 성경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무엇인지? 등등. 개신교 지도자들은 이러한 것들을 조직신학을 공부하듯이 올바로 알아야 하고, 그렇게 알아야만 가톨릭을 경계할 수 있고, 자신도 깨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성도들에게 옳고 그름을 잘 가르쳐 성도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로 가톨릭이 말하는 교황의 권위는 성경에서 가르치는 권위가 아니다. 이번에 교황이 방문한다. 이런 시기에 다른 것은 몰라도 교황의 권위가 비성경적인 것이라는 것을 이 기회를 통해서 정확히 알자. <가톨릭, 당신의 영혼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이라는 간추린 팜플렛에는 가톨릭의 가르침과 성경의 가르침을 62개로 핵심 정리했다. 이는 크게 나누면 구원, 미사, 마리아, 그리고 권위에 관하여 요약 정리한 것이다. 이 중에서 교황과 관계된 권위에 관해서는 아래 표에서 보듯이 13개로 요약되어 있다. 여기에는 영적 권위에 대한 거짓과 진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의 경우 대괄호([ ])에 들어있는 것들은 모두 가톨릭교회의 공식 가르침인 <가톨릭교회 교리서>에 게재된 항목들이다. 이 13가지만 올바로 안다면 가톨릭의 권위가 왜 성경적이 아닌지 분명히 알 수 있다. 개신교의 지도자들, 즉 목사, 장로 집사들은 이를 올바로 알아야 한다. 이것을 올바로 안 사람들은 가톨릭을 경계하며, 자신들도 깨어있고, 성도들도 잘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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