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한 해 갈수록 맑은 하늘보다 뿌연 하늘을 보는 날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실제 작년 시행되었던 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22년 12월~23년 3월)에 따르면 4개월 동안 초미세먼지 농도가 6% 증가했다고 결과를 밝혔습니다.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는 호흡기질환, 심혈관질환, 대사성질환, 뇌질환 등 다양한 방면에 신체에 안 좋은 영향을 주는 만큼 마스크를 잘 쓰고 다니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COPD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OPD(만성 폐쇄성 폐질환)는 기관지 및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반응을 일으켜 비가역적인 기도 폐쇄 및 다양한 호흡기계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 및 질환이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COPD(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는 것이 바로 흡연입니다. 따라서 COPD로 진단받았다면 반드시 금연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밖에도 환경오염으로 인한 매연, 미세먼지, 유해한 공기 등에 장기간 노출될 시 COPD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원인으로 천식, 기관지확장증 등의 중증 폐질환이 악화되어 폐 기능이 현저히 떨어질 경우 폐기능 검사 및 약물치료를 통해 기도폐쇄의 완화 및 수치변화가 없을 때 COPD(만성 폐쇄성 폐질환)로 진단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중증 폐질환이 있다면 악화되지 않도록 치료 및 관리가 필요합니다.
COPD(만성 폐쇄성 폐질환)는 크게 폐기종과 만성기관지염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폐기종은 포도송이 같은 수많은 폐포들의 폐포벽이 파괴되면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호흡곤란을 일으킵니다. 만성기관지염은 기관지에 염증반응을 일으켜 기관지점막이 파괴되거나 붓고, 염증성 이물질이 발생하여 기도폐쇄를 일으켜 호흡곤란이 발생합니다.
COPD의 증상으로 만성기침, 가래, 호흡곤란, 체중감소,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증상이 악화될수록 급격한 체중감소, 기침 및 가래의 빈도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으며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방안의 화장실 가는 것도 힘들어질 만큼 극심한 호흡곤란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COPD의 원인과 증상이 매우 다양합니다. 안타깝게도 폐조직이 손상되면 본래의 상태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초기에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에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여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