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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은 산속 숫처녀가 살포시 미소짓는 나리 |
옛날 한 마을에 한 아리따운 처녀가 살고 있었다. 이 고을의 횡포가 심한 원님의 아들이 이 처녀를 보자 마음에 들어 강제로 희롱하려 했다. 그러나 처녀는 완강히 반대하고 원님 아들의 강제추행에 자결로 순결을 지켰다.
원님의 아들이 이를 깊이 반성하고 처녀를 양지에 묻어 주었다. 훗날 무덤 위에 아름다운 꽃 한 송이가 피었다. 원님의 아들은 이 꽃을 가져와 고이 키웠다고 하는데 이런 슬픈 전설이 담긴 꽃이 참나리다.
▲ 참나리 형제 아가씨의 화려한 외출 |
백합과 여러해살이풀. 높이 1∼2m. 나리·알나리라고도 한다. 비늘줄기는 지름 5∼8㎝의 달걀꼴 원형이며 원줄기 밑에서 뿌리가 나온다. 줄기는 곧추서고 자갈색의 반점이 있으며, 어릴 때는 거미줄 같은 흰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자루가 없다. 잎겨드랑이에 짙은 갈색의 주아(珠芽)가 달린다. 꽃은 7∼8월에 피며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4∼20개가 밑을 향해 달린다. 꽃잎에 흑자색 점이 있고 심하게 뒤로 젖혀진다.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길게 꽃 밖으로 뻗으며 꽃밥은 짙은 자색이다.
▲ 여성의 순결을 상징하는 나리꽃의 아름다운 자태 |
열매를 맺지 않으며 주아(珠芽)로 번식한다. 낮은 관목과 풀이 무성한 야산에서 자라며, 어린잎은 나물로 먹는다. 비늘줄기는 한방에서 해소·천식·종기·혈담에 쓴다. 민간에서는 영양제·강장제·진해제로 쓴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유사종
하늘말나리(Lilium tsingtauense Gilg)는 산야에 자생한다.
지리산하늘말나리(Lilium tsingtauense Gilg var. carneum nak.)는 꽃잎에 자주색 점무늬가 없다
누른하늘말나리(L. tsingtauense Gilg var. flavum Wils.)는 짙은 황색 꽃이 핀다.
섬말나리(L. hansonii Leichtl)는 울릉도에 자생한다.
말나리(L. distichum Nakai)는 꽃이 옆을 향해 핀다.
날개하늘나리(L. davuricum Ker-Gawl.)는 낭림산 이북에 자생한다.
하늘나리(L. concolor var. partheneion Bak.)는 산야에 자생한다.
솔나리(L. cernum Kom.)는 강원도 이북 심산에서 자생한다.
검은솔나리(L. cernum Kom. var. atropurpureum Bak.)는 검은 홍자색 꽃이 핀다.
흰솔나리(L. cernum Kom. var. candidium Nak.)는 흰색꽃이 핀다.
큰솔나리(Lilium tenuifolium Fisch.)는 충주, 평안도, 만주, 몽고지방에 자생.
땅나리(L. callosum S. et Z.)는 중부 이남에 자생한다.
털중나리(L. amablie Palibin)는 줄기에 털이 나 있다.
중나리(L. leichtlinii var. tigrinum Nichols.)는 털이 약간 있거나 없다.
▣ 효능
비늘 줄기에는 여러 종류의 알카로이드와 많은 녹말, 글루코만난,
비타민C 등이 함유되어 있다. 콜히친 성분은 세포 유사분혈을 줄기에서
정지 시키는 억제 작용을 한다. 중초를 보하며 기운을 돕고 부은것을
가라앉이며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한다. 백합은 약성이 온화한 생진, 지해제로서
해수나 폐허로 인한 만성적인 해수의 건해, 무담 등의 증상에도 사용된다.
한방에서는 참나리를 "백합' 이라 부른다.
『신농본초신경』에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사기로 생긴 복창과 심장 통증을 치료한다.
대소변을 잘 내보낸다. 중초를 보하고 기를 북돋는다."고 한다.
『명의별록』에는 부종, 노창, 비만, 한열, 전신두통, 유즙불통,
후비를 치료한다. 눈물과 콧물을 멈춘다."고 한다.
장경악의『본초정』에서 맛은 약간 달고 담담하며 성질은 평하며 효능은 완만하다.
기혈을 보익하고 폐를 윤택하게 하며 해수를 치료하고 놀란 것을 진정시키고
두근거림을 멎게 하며 유옹, 후비를 풀어주며 옹저도 치료한다.
중경이 이것을 사용하여 백합증을 치료한 것은, 백합이 평안하고
모나지 않아 잃고 흩어버린 것을 수렴하는 완만한 공력이 있기 때문이다.
허로로 인한 기침은 치료하는데 사용하면 마땅하다."고 한다.
장중경의『금궤요락』에서 백합병에 관한 처방중 백합을 이용한 몇 예가 있다.
백합병의 환자를 발한 시켰으니 낫지 않은 경우에 백합에 지모를 쓰는
"백합지모탕'이 있다. 또 백합병을 앓는 환자로서 하제를 씻으나 낫지 않는
경우에 백합에 활석, 대자석을 배합한 " 활석대자탕' 이 있다.
최토제를 썼는데도 안 낫는 백합병 환자에게 계자황을 가해 치료하는
" 백합계자탕' 그 외에 " 백합지황탕' "백합고금탕' 그리고 "백합활성산' 등이 있다.
▣ 백합 뿌리의 법제
뿌리는 가을에 채취하여 깨끗이 씻어 인편을 끓는 물에 잠깐
담갔다가 건져내거나 살짝 쪄서 불에 쬐거나 햇볕에 말린다.
약제는 살이 두껍고 질이 단단하고 백색이며 맛이 쓴 것이 우량품이다.
윤폐작용을 증강시키기 위해 꿀로 법제를 한다.
일정량의 꿀을 약간 달 정도로 물로 희석한 후 백합 뿌리에
골고루 뿌려 잘 스며들게 한 후 밀폐시켜 솥에 넣고 약한 불로 볶는다.
표면이 누릇누릇하고 광택이 좀 나면서 손에 끈적거리지 않을 정도가
되면 꺼내어 그늘에서 식힌다. (꿀은 6kg에 참나리 100kg)
▣ 질병에 따라 먹는 방법
※ 식용방법
주로 어린순과 부드러운 잎, 그리고 땅속의 비늘 줄기를 먹는다.
또한 나물로 먹거나 밥에 섞어 먹거나 볶아서 먹거나 국에넣어
먹는다.
새순은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초무침을 하거나
기름에 뽁아서먹는다
※ 폐암에는...
백합, 생지황, 금은화, 사삼, 천문동, 맥문동, 백모근, 황금 등을 달여
복용한다.
※ 기관지 확장으로 장기간 신체가 허약하고 저항력이 약화된 상태라면...
오미자, 자소자, 파극천, 북사삼을 배합해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 결핵에는...
황정, 백부, 단삼, 황련과 배합하면 결핵균을 억제한다.
※ 열병 후에 나타나는 여러 증상에는...
생지황, 석고, 연자심, 치자를 배합하여 사용한다.
※ 신경 쇠약증에는...
산조인, 백자인, 원지를 배합해 환제로 상복하면 잠을 잘 자고
긴장감이나 불안감을 없앨 수 있다.
▣ 참나리 발효액 담그기
백합을 발효시키기 위해선 어린순, 인경과 주아를 사용한다.
대추, 감초, 생강 엿기름을 넣고 진하게 달인 물을 이용해
흑설탕과 함께 재료를 6개월 이상 발효시켜 음용한다.
▣ 백합죽의 효능
백합을 가루내어 멥쌀을 섞어 끓인 죽은 노인들의 만성 기관지염,
폐열로 인한 마른기침, 콧물, 눈물이 많이 나는데 효과가 좋고,
또한 열병 회복기에 내열이 지속되고 정신이 얼떨떨하고 누우나
앉으나 불안하며 신경쇠약, 폐결핵, 여성들의 갱년기 장애 등에 쓴다.
참나리
백합, 나리, 알나리
Lilium lancifolium Thunb.
백합과(百合科)
オニユリ
tiger lily
한자 - 望春(망춘) , 나리 (那里- 나리라는 순수어를 한자로 옮겨적었다. )
고려 - 犬乃里花(견내리화-개나리꽃을 한자로 옮겨적었다.) 大角那里(대각나리)
▲ 참나리 형제 아가씨의 화려한 외출 |
잎
잎은 길이 5-18cm, 폭 0.5-1.5cm로서 피침형이며 줄기에 다닥다닥 달리고 호생하며 엽액에 짙은 갈색의 주아(珠芽)가 달린다.
열매
엽액에 주아(珠芽)가 달려, 인편으로 번식한다.
꽃
꽃은 7-8월에 피고 가지끝과 원줄기끝에 4-20개가 밑을 향해 달린다. 화피열편(花被裂片)은 피침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며 길이 7-10㎝로서 짙은 황적색 바탕에 흑자색 반점이 산포하고 뒤로 말린다. 밀구(蜜溝)에 짧은 털이 있으며 6개의 수술과 암술이 꽃 밖으로 길게 나오고 암술대는 길며 꽃밥은 짙은 적갈색이다.
줄기
높이 1-2m이며 흑자색이 돌고 흑자색 점이 있으며 어릴 때는 백색털로 덮인다.
뿌리
인경은 지름 5-8㎝로서 둥글고 원줄기밑에서 뿌리가 나온다. 엽액에 한 개씩 달리는 흑갈색의 완두콩만한 주아(珠芽)가 땅위에 떨어지면 여기서 뿌리를 내리고 싹이 튼다.
원산지
한국
분포
거의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형태
숙근성 다년초이며, 무피인경이다.
크기
높이 1-2m로 자란다.
<<용도>>
어린잎은 나물로 먹는다.
비늘줄기는 한방에서 해소·천식·종기·혈담에 쓴다.
민간에서는 영양제·강장제·진해제로 쓴다.
<<약용>>
참나리(백합)의 성질은 평하고 맛은 달며 약간 쓰다. 윤폐, 진해, 안신, 강장작용을 한다.
[신농본초경]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사기로 생긴 복창과 심장 통증을 치료한다. 대소변을 잘 내보낸다. 중초를 보하고 기를 북돋는다."고 한다.
[명의별록]
"부종, 노창, 비만, 한열, 전신두통, 유즙불통, 후비를 치료한다. 눈물과 콧물을 멈춘다."고 한다.
장경악 [본초정]
"맛은 약간 달고 담담하며 성질은 평하며 효능은 완만하다. 기혈을 보익하고 폐를 윤택하게 하며 해수를 치료하고 놀란 것을 진정시키고 두근거림을 멎게 하며 유옹, 후비를 풀어주며 옹저도 치료한다. 중경이 이것을 사용하여 백합증을 치료한 것은 백합이 평안하고 모나지 않아 잃고 흩어버린것을 수렴하는 완만한 공력이 있기 때문이다. 허로로 인한 기침을 치료하는데 사용하면 마땅하다."고 한다.
장중경 [금궤요락]
백합병의 환자를 발한시켰으니 낫지 않는 경우에 백합에 지모를 쓰는 '백합지모탕'이 있다.
또 백합병을 앓는 환자로서 하제를 씻으나 낫지 않는 경우에 백합에 활석, 대자석을 배합한 '활석대자탕'이 있다.
최토제를 썼는데도 안 낫는 백합병 환자에게 계자황을 가해 치료하는 '백합계자탕' 그 외에 '백합지황탕', '백합고금탕' 그리고 '백합활석산' 등이 있다.
♣ 백합죽의 효능
백합을 가루내어 멥쌀을 섞어 끓인 죽은 노인들의 만성 기관지염, 폐열로 인한 마른기침, 콧물, 눈물이 많이 나는데 효과가 좋고, 또한 열병 회복기에 내열이 지속되고 정신이 얼떨떨하고 누우나 앉으나 불안하며 신경쇠약, 폐결핵, 여성들의 갱년기 장애 등에 쓴다.
♣ 참나리 발효액 담그기
백합을 발효시키기 위해선 어린순, 인경과 주아를 사용한다. 대추, 감초, 생강, 엿기름을 넣고 진하게 달인 물을 이용해 흑설탕과 함께 재료를 6개월 이상 발효시켜 음용한다.
♣ 백합 뿌리의 법제
뿌리는 가을에 채취하여 깨끗이 씻어 인편을 끓는 잠깐 담갔다가 건져내거나 살짝 쪄서 불에 쬐거나 햇볕에 말린다. 약재는 살이 두껍고 질이 단단하고 백색이며 맛이 쓴것이 우량품이다. 윤폐작용을 증강시키기 위해 꿀로 법제를 한다.
일정량의 꿀을 약간 달 정도로 물로 희석한 후 백합 뿌리에 골고루 뿌려 잘 스며들게 한 후 밀폐시켜 솥에 넣고 약한 불로 볶는다. 표면이 누릇누릇하고 광택이 좀 나면서 손에 끈적거리지 않을 정도가 되면 꺼내어 그늘에서 식힌다. (꿀은 6kg에 참나리 100kg)
<<참나리 전설>>
♣ 순결을 지킨 처녀
옛날 어느 마을에 한 아리따운 처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처녀는 그 마을의 씩씩한 총각과 결혼하기로 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결혼할 날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호사에는 마가 많이 끼는 법이라고 했던가요.
그 고을에는 행동거지가 아주 나픈 고을 원님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권세를 믿고 모든 악행은 혼자 저질르고 다니는 개망나니 였던 것이었습니다.
하루는 그 처녀가 냇가에서 혼자서 빨래를 하고 있었는데 지나가는 원님의 아들이 그 처녀를 보고 한눈에 반해 버렸습니다.
원님의 아들은 다짜고짜 그녀에게 다가가 강제로 희롱하려 하였습니다.
그 처녀는 끝까지 반항하였지만 힘으로 어쩔 수 없자, 끝내 자결로서 순결을 지켰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원님아들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그녀를 양지 바른 산속에 묻어 주었습니다.
얼마 후 그곳에서 예쁜 꽃이 피어났습니다.
원님아들은 그 꽃을 거두어 자신이 고이 길렀는데 이 꽃이 나리꽃입니다
♣ 거짓말을 못하는 참나리
참나리는 원래 하얀색이었다고 합니다.
먼 옛날 세상의 모든 꽃들이 모여 잔치를 하고 있었습니다.
수다쟁이 참나리는 그날도 열심히 수다를 떨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꽃들이 참나리를 보고
"너 지금 거짓말 하고 있지?"
라고 말하였습니다.
이에 참나리는 자신은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하였지만 꽃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참나리는 " 어찌하면 내말을 믿어 주겠니? 내 속을 보여줄까?" 이렇게 말하면서 옷을 홀라당 벗었습니다.
막상 오기로 옷을 벗었지만, 모든 꽃들이 자신의 벗은 몸을 쳐다보자 너무 부끄러워서 얼굴이 붉어졌고, 그렇게까지 하는 자신을 아직도 믿지 못하는 듯하여 속이타서 검은 반점이 생겼습니다.
그리서 지금도 참나리는 붉은 꽃잎에 검은 반점이 여기저기 난 모습으로 자신의 속을 보이기 위해 암술과 수술까지 모두 밖으로 내놓고 있다고 합니다.
▣ 참나리 꽃술
가을에 참나리의 꽃을 채취해서 수술은 모두떼어내고
꽃잎만 술을 담는데 맛과 향이뛰어나며
자양강장에도 좋아서 이술의 효과를 아는 사람은
고급양주 몇병과도 바꾸지 않는다